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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뉴스 스탠드'. 언론사명이 적힌 아이콘이 뜨고 이걸 클릭해야만 기사를 볼 수 있다. 언론사는 트래픽 감소와 이용자 선택의 무게 앞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온라인 저널리즘의 수준 향상을 위한 네이버의 또다른 도전은 사실 모바일에 주력하기 위한 `이중 플레이`는 아닐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 버전으로 변경된다. 네이버 초기 화면에 언론사 기사가 사라지고 언론사명 아이콘이 들어간다. 일종의 언론사 가판대가 되는 것이다. 이용자가 특정 언론사를 클릭하면 ‘와이드 뷰어’가 팝업으로 뜨고 편집된 화면에서 기사를 볼 수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스캐스트 개편 언론사 설명회를 열고 언론사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와이드 뷰어에는 언론사 홈페이지 상단 편집 상태를 '기사순'으로 그대로 반영하게 된다.

 

현재의 뉴스캐스트는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선별한 기사를 리스트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뉴스스탠드는 와이드 뷰어에서 특정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페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이용자가 ‘마이 언론사 설정’을 하지 않을 경우 52개 기본형 언론사가 돌아가게 된다.

 

기본형 언론사의 경우 일단 52개 현행 숫자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신규 제휴를 재개한다. '마이 뉴스 설정'을 통한 언론사별 구독숫자를 근거로 기본형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형에 있는 언론사가 탈락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언론사 제휴평가와 재선정은 6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NHN은 또 언론사에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첫째, 와이드뷰어 상단에 배너 광고 영역을 확보해 수익을 쉐어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선택을 많이 받은 언론사의 경우 수익은 늘게 된다.

 

둘째, 지면보기(PDF) 유료화도 추진한다. 기존 종이신문 구독자에는 무료로 제공하고 열람과 스크랩을 모두 유료로 하거나 일부는 무료로 하는 3가지 상품 모델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13개 신문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료화 조기 정착을 위해 네이버 뮤직 이용 쿠폰이나 영화 다운로드 1회권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그러나 지면보기 유료화를 비롯 '뉴스스탠드'로의 완전 이행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면보기의 경우 종이신문 구독자 인증, 유료 상품 가격과 방식 등을 조율해야 한다.

 

뉴스스탠드 버전의 경우도 이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1월1일부터는 신, 구버전을 듀얼로 노출하는 등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언론사의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와이드 뷰어 편집에 따른 기술적 조치를 위해 25일 다시 설명회를 연다. 다음달 중순까지 ASP 방식의 와이드 뷰어 제작을 마쳐야 뉴스스탠드 합류가 가능하다.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설명회를 연 데 대한 불만을 제기하던 언론사 실무자들은 대체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저널리즘의 수준 제고를 내건 ‘뉴스 스탠드’로의 변경을 반대할 명분이 없어서다.

 

한 메이저신문사 닷컴 관계자는 “(이대로 진행된다면) 트래픽 감소가 상당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NHN의 숨은 의도는 웹은 기존의 서비스를 보완하는 형태로 가고 모바일을 주력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한 인터넷 신문사 관계자는 "메이저 신문사만 좋아지는 구조"라면서 "기본형에서 빠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영찬 NHN 미디어센터장은 "네이버 메인화면에서 언론사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감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의 뉴스 소비 경험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또 전통매체의 온라인 뉴스 유통 환경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당분간 ‘뉴스 스탠드’로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뉴스캐스트 개편 언론사 설명회가 열린 서울 명동의 `전국은행연합회' 사무실엔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언론사 관계자들이 모여 들었다. 전통매체 실무자들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저널리즘의 수준이란 문제는 고차원적이고 본질적인 영역인데 이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 `뉴스 스탠드`다. NHN이 원하고, 오디언스가 원하는 대로 좋은 저널리즘의 생태계가 만들어질지 알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뉴스스탠드'는 앞으로 언론사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까?


NHN이 제시한 뉴스스탠드는 일종에 길거리 가판대다. 뉴스캐스트가 눈에 띄는대로 뉴스를 소비하는 것이라면 뉴스스탠드는 관심 있는 매체를 골라서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이다.


전자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뉴스 소비가 필요하다. 네이버가 바꾸면 이용자가 따라오고 이게 한국의 뉴스 소비 경험으로 굳어졌다는 점에서 이 변화를 이용자가 얼마나 많이, 빠른 시간 내에 수렴할지가 관건이다. 


지금까지 뉴스캐스트는 언론사의 뉴스 서비스 수준 제고가 아닌 '트래픽 경쟁'이라는 부작용을 낳으면서 값비싼 사회적 비용을 치뤘다. 뉴스스탠드는 일단 질의 경쟁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지켜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뉴스캐스트 기본형에 진입, 유지를 위한 또다른 부작용도 점쳐진다. 현재의 뉴스캐스트에서 언론사를 설정하고 있는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에서 해괴한 '마케팅'이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젖줄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제시한 수익모델 제안 중 'PDF-지면보기' 유료화도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 플랫폼의 규모를 감안할 때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현재까진 언론사들의 참여률과 준비상황이 좋지 않다.


기존 지면보기 서비스 플랫폼의 경쟁력이 더 높아 성공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의 유료화는 젊은 층의 니즈 등을 감안할 때 제한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뉴스스탠드 언론사별 와이드 뷰어에 노출되는 광고매출의 규모가 주목된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무선으로 넘어오고 있는 환경에선 PC웹의 '뉴스 스탠드'는 이용자의 사랑을 받기 어렵다.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선 '가두리' 서비스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미 상당수 언론사가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PC웹의 '뉴스 스탠드'니 '뉴스캐스트'니 하는 것은 자칫 언론사들을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이제 미디어 플랫폼의 메인은 모바일이기 때문이다. 


즉, 이용자의 뉴스 소비 경험의 다양성 증대는 네이버 뉴스 캐스트를 바꾸게 한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용자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된 '뉴스 스탠드' 못지 않게 온라인 저널리즘을 향한 투자, 저널리즘의 신뢰도 제고, 이용자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소통 강화 등 언론사의 방향 전환도 나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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