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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유료화가 가능한가라는 진부한 질문은 이제 이 업계에서 사라져야 한다. 신뢰도 없고 독자도 없는데 어떻게 유료화가 완성될 수 있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독자가 누군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 독자는 참여지향적이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지 포털로부터 들어오는 사람들은 아니다. 미디어오늘 2015년3월25일자.

<미디어오늘> 기자가 '뉴스 유료화'를 물었다. 나는 국내에서 뉴스 유료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줄곧 견지해왔다. 디지털 혁신은 기술, 콘텐츠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에서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것이다. 그 전통은 저널리즘의 품격을 독자들과 나누는 것이다.


"언론은 본질적으로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다. 영향력이란 대중의 판단, 기호에 미치는 힘을 의미한다. 그것은 (저널리즘의) 원칙과 신뢰에 의해 형성된다. 20세기는 그 영향력이 양적인 것을 중심으로 측정됐다. 물론 과학적이지 않은 숫자였다. 21세기에도 영향력은 이 산업의 배후가 된다. 디지털에서 어떻게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시장과 독자를 향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미디어가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평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의 특징-개방성, 대등성, 확장성, 상호성, 투명성 등을 충실히 구현해야 한다. 우리의 웹 사이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그러한 디지털 기술의 속성과 어울리는가?"


일반적인 사실 관계를 다루는 뉴스의 유료화는 어렵다. 시장 경쟁의 환경을 고려해보라. 더구나 분석과 주장, 입체적으로 포장된 뉴스의 경우는 지불장벽을 치는 것이 아니라 더 퍼뜨려야 한다. 영향력을 키우려면 말이다.


국내에서 참조할만한 유료화 사례도 더러 있다. 그 중 <동아비즈니스리뷰>는 이야기할 것들이 있다. <동아비즈니스리뷰>의 콘텐츠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상태지만 열성적인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뉴스 유료화에서 아주 중요하다. 더구나 오프라인에서도 독자들과 관계를 확대하는 이벤트들이 많다. 유료 상품은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독자가 상품을 조합할 수도 있다. 고급정보이며, 타깃화할 수 있고, (독자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3박자를 갖춘 것이다.


즉, 전통매체가 추구하는 뉴스 유료화는 첫째, 독자와의 관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둘째, 독자 참여를 수렴하는 서비스를 확보하며 셋째, 독자 사이에-독자와 뉴스조직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커뮤니티로 뒷받침돼야 한다.


따라서 뉴스 유료화를 위한 설계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검증하면서 차근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1. 우리의 진짜 독자는?

-독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우리를 찾는 독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오프라인 매체의 독자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독자와 만나는 접점은?

-뉴스 소비 경로에서 어떤 상호작용이 있는가?

-기자 더 나아가 뉴스룸의 대응은 어떤 상태인가?


3. 독자의 의견은 뉴스 생산과정에 수렴되는가?

-(독자의 피드백에 따른) '2차 생산'은 활발한가?


4. 뉴스의 양과 질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뉴스조직 내부에서 결정하는가? 뉴스조직 밖에서는 검증하는가?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역량은 충분한가?


5. 프리미엄 콘텐츠는?

-시장을 끌고 가는 것인가, 뒤쫓아 따라 하는 것인가?

-구체적인 정의를 어떻게 하는가?


6. 요금설계는 적정한가?

-기존 구독자(종이신문)에게는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가?


7. 뉴스 유통은?

-포털과는 어떤 협력을 할 것인가?


8. 뉴스 유료화의 목표는?(사실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한다)

-종이신문 매출감소를 메우는 중요한 모델로 상정하는가?


-콘텐츠 생산에 초점을 두지 말 것 : 성찰과 공존의 미덕을 갖출 것

-서비스를 만들 것 : 고객 서비스도 포함

-독자와 만날 것 : 독자의 열정과 참여를 수렴할 것

-뉴스조직의 이벤트를 정례화할 것 :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

-독자 로열티를 끌어낼 것 : 독자가 원하는 것을 함께 정의할 것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 : 커뮤니티, 로컬 공동체 등이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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