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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의 미래'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09.07.09 뉴스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2)
  2. 2009.05.18 신문산업, 거대한 전환기에 섰다 (6)
  3. 2009.05.12 뉴스, 디바이스 그리고 신문산업 (4)

뉴스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뉴스미디어의 미래 2009.07.09 12:17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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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뉴스도 혁신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신문, 방송 등 전통 뉴스 미디어 산업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예측하기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우선 국내 시장의 경우 경제논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정치논리에 미디어 산업이 좌우됐던 역사가 아직도 잔존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을 비롯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이 잘 갖춰지는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뉴스와 연관산업이 완전히 새롭게 편재될 수도 있다.

반면에 자본력을 포함 경쟁요소들이 집중된 기업들이 주도하는 기존 미디어 시장이 크게 요동을 치기보다는 일부 기업간 M&A로 독점화 가속에 방점을 찍을 여지도 충분하다.

이 과정에서 뉴스 미디어 산업은 시장과 오디언스로부터 어떤 선택을 받게 될 것인지 또 어떤 위상 변화가 이뤄질지 미리 전망하고 준비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 뉴스는 단순히 정보로서가 아니라 삶과 문화 전반을 지배하는 통찰적이고 입체적인 패키지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뉴스를 둘러싼 기업집단 그리고 서비스의 유형이 향후 어떤 궤적을 그리느냐에 따라 한국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영역은 재설계될 수밖에 없다.

미디어 산업은 이제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또 뉴스는 과거의 양식을 벗어나 재해석, 재배치되고 있다.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큰 격변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 신문방송 겸영규제 완화, 민영미디어렙 도입, 지상파TV 등 디지털 전환 일정 등 미디어 관련 법제도와 환경은 다시한번 전혀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마침 블로그 마케팅 전문기업인 태터앤미디어에서 블로그 네트워크 포럼을 통해 한국 미디어 시장을 전망해보자는 제의가 있었다.

전통 뉴스 미디어 산업의 위기와 앞으로의 예상을 정리해보고 좋은 의견들을 경청하게 되는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선뜻 응했다.

마침 한국신문협회도 한국신문의 현주소와 미래를 고민하면서 관련 TFT를 꾸렸다. 나도 여기에 참여한다.

이 블로그의 '뉴스 미디어 산업의 미래' 카테고리를 통해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자 한다. 블로거 여러분과 좋은 의견을 교환하였으면 싶다
.

신문산업, 거대한 전환기에 섰다

뉴스미디어의 미래 2009.05.18 17:2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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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기에 투자하고 판형을 바꾸며 방송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온라인 뉴스를 강화한 최근까지의 신문업계의 변화가 ‘혁신’이란 이름으로 성과를 거두려면 신문 콘텐츠와 저널리즘을 둘러싼 수용자들의 평판을 점검, 수렴하여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브랜딩이 필요하다.

20세기 미디어 시장을 지배한 신문산업이 극도의 부진에 빠진 것은 멀리는 10년, 가까이는 3년 전부터의 일이다.

21세기 벽두부터 서둘러 전개된 네트워크의 진화는 신문을 더 이상 특별한 정보 플랫폼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그러한 상황이 완전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읽히는데 주저함이 없다.

이같은 신문산업의 위기는 기본적으로 열독률 저하, 광고주 이탈로 요약된다. 열독률 저하는 기존 독자군의 뉴스 습득 경로의 다변화, 무가지-디지털 디바이스 보급에 포섭되는 신규 독자군과의 접점 부재에서 이뤄진다.

한국언론재단 '200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정기구독률은 조사가 진행된 이래 처음으로 30%대로 들어섰고(36.8%), 2002년 이후 일주일간 신문 열독률도 60% 아래인 58.5%로 가파른 하락세로 나타났다.

광고매출 격감은 좀더 심각하다. 광고주가 영리해지고 미디어 시장의 투명성이 고양되면서 신문광고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것을 일시적인 경제사정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것은 난센스다-일부 신문사는 지난해 촛불시위-광고주불매운동이 광고영업을 망쳤다고 흥분했지만 신문산업이라는 큰 틀로 볼 때 객관적인 태도는 아니다.

□ 신문위기의 본질은 패러다임의 전환

오히려 일본TV 우지이에 제이치로 이사회 의장의 경고가 설득력이 있다. 우지이에 의장은 올해초 한 일본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현
재의 신문, 방송 광고감소는 결코 경기순환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콘텐츠 생산자보다 유통플랫폼 사업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큰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최근 5년간 국내 광고시장의 변화추이를 보더라도 신문을 비롯 활자매체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온라인, 위성TV, CATV 등 뉴미디어군의 광고매출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전자의 감소세와 후자의 상승세가 최근 1~2년 사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1/4분기 주요 신문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50%의 광고매출 하락을 맛봐야 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라고는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국 신문광고가 견조한 성장세를 간헐적으로 나타낸 것과 비교할 때 심중한 국면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PwC(Pricewaterhouse Coopers)-WAN의 최근 보고서(Moving into Multiple Business Models:Outlook for Newspaper Publishing in the Digital Age)에서도 위기의 내막은 잘 드러난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을 조사한 결과로 세계의 신문업계가 2011년 이전에는 제대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09~2013년에는 연 평균 4.5%씩 마이너스가 예상되는데 북미나 유럽에서는 신문 발행부수와 광고매출 감소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됐다.

또 광고주들이 신문보다는 떠 오르는 플랫폼으로 옮기는 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효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된 멀티플랫폼 전략을 선호할 것으로 보이며, 타깃-광고효과-비용 등 보다 정교한 설계에 의해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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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문업계는 1997년 IMF를 거친 뒤 IT 투자국면에서 닷컴 설립 등의 활로를 찾았으나 실패한 뒤 종이신문 중심의 기업경영을 지금까지 해왔다. 2007년 이후 미디어 컨버전스 등으로 신문방송 겸영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방송전략이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신문의 방송사업 진출은 리스크 요인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성공을 낙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만 보더라도 지상파TV의 광고시장은 안정적이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고 케이블 PP 시장은 종합편성채널 등 규모를 키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제일기획 등 자료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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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온 대신증권의 미디어 산업 전망 보고서임

□ “신문은 혁신하지 않는 낡은 정보기업“

실제로 해외의 주요 광고주들은 수년간 진행된 미디어 플랫폼의 다양화에 의해 멀티플랫폼 광고를 진행했으며 광고예산을 그만큼 신문에서 줄였다. 2003년 31%였던 신문광고 빚우이 지난해에는 25%, 2011년엔 21%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에 인용된 광고주들은 가장 매력적인 매체로 TV를 꼽고, 앞으로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보는 매체는 모바일, 유료TV로 예상했다. 인쇄매체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특히 광고주들은 좀 더 혁신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지 않는 신문업계를 회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직자들은 신문보다는 인터넷을 더 활용하고 있는데, 광고주들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동향변화를 광고전략에 적극 반영한다. 조사에 응한 네덜란드 광고주의 경우 구직 광고 예산의 80%를 인터넷으로 옮겼다.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다.

국내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과거에 신문으로 많은 광고를 하던 광고주들이 이미 인터넷으로 옮겼다. 여행, 레저, 취업 심지어 부동산, 자동차까지 무수한 이벤트와 홍보가 신문의 둥지를 떠난 것이다. 그대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광고만 신문지면에 가끔씩 등장하고 있다.

광고주들이 신문을 이탈하는 것은 뉴미디어 기반이 경제적 잇점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는 온라인의 광고단가가 더 센 편이다. 그럼에도 광고주들이 인터넷이나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광고노출을 전환하는 것은 타깃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갖지 않은 신문은 도태될 것이 확실시된다. 광고주들은 분명한 타깃이 존재하는 플랫폼으로 홍보할 의향을 갖고 있다. 100만부를 찍는 신문이 존재한다고 광고를 정례적으로 헌사할 ‘자선사업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3~4년의 경기불황기에는 그점은 더욱 끔직한 현실이 된다.

□ 신문 콘텐츠는 달라져야 한다

신문사가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채택할수록 세분화되는 광고시장에 능동적으로 접점을 형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소비자들은 신문에 대해 갖는 니즈가 확실한 상황이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는 속보와 멀티미디어를 원하지만 신문에서는 깊이 있는 심층정보를 기대한다.

따라서 신문사가 생산하는 콘텐츠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조직 라인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엔터테인먼트-스포츠-금융(재테크) 등 전문분야 콘텐츠의 수요는 언제나 강력하게 형성된다. 그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서비스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국내 신문사들은 핵심역량을 종이신문 편집국에 배치하고 있지만 기자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수준에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신문사들이 하루 평균 150~200개의 기사를 생산하지만 인상적으로 소비할 만한 것들은 별로 없다.

온라인 뉴스룸은 더욱 많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비디오와 속보, 그리고 그러한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2,3차의 뉴스 업데이트를 위해 강화돼야 한다. 2~5년차 기자들은 지금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오늘 일어난 일-정보는 모두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서 소진될 수 있도록 뉴스룸을 긴장시켜야 한다.

반면 오프라인 뉴스룸은 대부분의 베테랑 기자들을 분석적이고 조망할 수 있는 기사들을 작성토록 해야 한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접근 가능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식견을 담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온라인에서 활약하는 아마추어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지식대중’과 소통하는 부서를 키워야 한다.

이렇게 콘텐츠의 생산 양식이 전환되면 뉴스를 재가공하고 뉴스자원을 관리하는 부서를 육성해야 한다. 트렌드를 추적하고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뉴스룸을 동적으로 바꿔야 한다. 소규모 팀들이 그때그때 만들어져야 한다. 예컨대 ‘김연아팀’-‘박지성팀’처럼 핫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이슈 메이커를 전담하는 팀이 만들어져야 한다.

□ 미디어 시장 변화에 어떻게 동참할 것인가

이렇게 뉴스룸의 변화를 꾀한다는 것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비뉴스룸 즉, 판매, 광고 등의 부서도 새로운 인식으로 무장하고 뉴미디어 시장에 파이프라인을 대야 한다. 모바일, IPTV, 방송주파수 등 미디어 이슈에 신문과의 고리를 창조해내야 한다.

지난해 국내 일부 신문사 광고마케팅 부서에서 온라인 더 나아가 크로스 미디어 시장을 고민하는 직무를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오직 종이신문만을 위해 존재하는 내부 부서가 과도하게 존재한다는 것은 ‘퇴락’을 앞당기는 일이다.

이미 신문사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직변화는 더 가파르게 전개돼야 한다. 방송 비즈니스가 올해 신문업계의 화두가 됐지만 준비가 제대로 된 곳은 거의 없다. 케이블 방송사를 보유한 일부 신문사를 제외하고는 자금, 조직, 경험 등이 모두 형편없는 수준이다.

미디어기업의 수직계열화, 수직통합이 확대되고 있다. 가치사슬(Value Chain)의 주요 접점들을 장악함으로써 시너지를 내려는 경영전략이다. 국내 신문사의 (수직)계열화는 그간 동종매체-활자매체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 소비자와 접점은 약했다.

물론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인쇄, 용지 등과 같은 분야에 아웃소싱을 추구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Audience), 콘텐츠, 유통(시장)을 위해 파트너십이 발휘돼야 한다.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해당 분야의 기업, 기관과 제휴를 추진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M&A도 진행해야 한다. 그 대상은 커뮤니티같은 소비자 그룹(UCC)-소셜 미디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세적인 전략이 무조건 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신문사 내부에 그러한 작업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자원-인적, 물적 동력이 없다면 시간, 비용만 낭비하게 된다.

신문산업 자체가 흔들리는 시점에서 중요한 경영전략은 창조적인 사업인가 또는 창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가와 내부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할 수-해낼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 저널리즘 평판을 두려워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방송이 그 신문사에게 적합한 것인지 냉정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더구나 시장에서 리드할 수 있는 분야인지 내외부를 자세히 진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국내 신문기업들이 만들어낸 상품에 대한 시장 평가 즉, 평판이 새로운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문이 만들어내는 생산물, 즉 뉴스에 대한 평판은 일반적으로 만족도와 신뢰도라는 지표로 측정되는데 그 하락세가 극적이다.

우선 매체별 만족도와 신뢰도는 대상 매체군 중에서 가장 하위를 기록했다. 매체별 만족도의 경우 인터넷(3.46)이 가장 높고 지상파TV(3.38), 라디오(3.20), 케이블TV/위성방송(3.18)에 이어 신문(전국종합신문 3.05, 지역일간신문 2.89)으로 조사됐다.

신뢰도의 경우도 지상파TV 3.39, 인터넷 3.35에 밀려 전국종합신문은 3.11로 나타났다. 특정사안에 대해 5개 매체가 동시 보도했을 경우 신뢰하는 매체로 인터넷(20.0%)보다 신문(16.0%)이 낮게 나온 점은 주목할만하다.
 

 

1984년

1988

6.29 전

1988

6.29 후

1990

1992

1996

1998

2000

2002

2004

2006

2008

신문

49.3

52.2

56.2

55.4

46.2

48.5

40.8

24.3

19.9

16.1

18.5

16.0

TV

42.6

32.7

31.0

34.7

45.6

40.8

49.3

61.9

48.4

62.2

66.6

60.7

Radio

5.0

4.5

3.2

6.1

6.3

7.6

7.3

2.5

4.3

4.4

1.4

2.7

잡지

3.1

10.6

9.6

3.8

1.8

2.2

1.8

0.4

0.8

0.3

0.8

0.4

인터넷

 

 

 

 

 

 

 

10.8

8.5

16.3

12.8

20.0

이 조사가 진행된 10여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신문이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낸 것은 인터넷이다. 자료는 한국언론재단 ‘2008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임.

이는 스스로 시장에서 형성한 브랜드, 상품(뉴스, 저널리즘) 평판을 두려워 하고 성찰적 전략수립을 하지 않는다면 필패할 것임을 시사한다(물론 M&A나 지분 등 자본투자를 고려한다면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측면이 있다).

저널리즘의 신임을 얻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 의미는 컨버전스나 유비쿼터스처럼 뉴스 유통, 서비스의 진상을 해독하는데서 머물러서는 안된다. 강력한 파워 서비스는 브랜드, 종사자에 대한 흥미, 감화, 충성도에 의해 형성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미디어 콘텐츠는 스타가 주도한다. 스타 MC가 있듯 스타 기자를 육성해야 한다.
국내 신문업계에 이렇게 존중받는 상품은 없다. 오직 어떤 브랜드는 진보적이고 어떤 브랜드는 보수적이라는 껍데기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한 지향이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현재적 가치로서 존재하는가, 아니면 낙인-주홍글씨로서 존재하는가?

미디어 브랜드로서 로열티가 사라진 신문에 대해 처절한 반성이 시작돼야 한다.

□ 신임 얻지 못하면 방송 사업 결코 낙관 못해

현재 대부분의 신문기업들이 초기 투자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쇼 등의 제작이 가능한 종합편성PP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단지 시장 전문가들이 보도PP로는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 때문에 심플한 종합편성PP를 고민하는 것이라면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맞다.

신규채널에서 현재의 지상파 TV보다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첫째, 제작비용(불과 몇 년 뒤의 디지털TV 전환비용만 보더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갑절로 늘어난다. 불운한 경우에는 두번 세번 디지털 전환 투자를 해야 한다) 둘째, 전문인력(특히 기술적인 측면을 포함해 작가, 스텝 등) 셋째, 우수한 네트워크(프로덕션)는 기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문이 들고 나온 엔터테인먼트, 보도 콘텐츠가 과연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광범위한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현재의 다채널 구도에서 시청률은 극히 예외가 아니면 10%의 한계에 부딪힌다. 이것으로 영리한 광고주들이 움직일까? 광고주는 어떻게 유인할지 모르겠지만 소비자들은 전혀 다를 수 있다.

또한 지금은 신문산업의 총체적 위기이다. 어느 신문이 월등히 형편이 낫다고 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신문업계가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는데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야 한다. 신문유통을 포함 신문업계에 대한 정책지원-예산 등을 배정받기 위해서 상식적인 수준의 투명성, 윤리성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 미디어는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맞물려 돌아가는 ‘삶(Lifecycle)' 그 자체다. 그것은 상품인 동시에 문화이며 철학이고 기호(嗜好, preference)이다.

신문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지배한 20세기는 사라졌다. 신문(브랜드, 상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틀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컨버전스를 통해 등장하는 다양한 채널과 브랜드, 상품들에 의해 마침내 압사(壓死)당하고 말 것이다.

자본의 힘은 강력하다. 그래서 정치와 금융 따위의 지배적 근거들을 가지고 소비자들을 현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문산업 대전환기의 진정한 메시지는 그것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신문(콘텐츠)을 부정(不正)하는 시장 소비자의 울림이기 때문이다. 아주 똑똑해진 그들의 참여가 주도하는 시대는 이미 마케팅이 근간이 되는 비즈니스를 180도 바꿔 놓고 있지 않은가.

신문산업이 앞으로 2~3년간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가는 것이 지금 당장 컨버전스 시장에 편입되는 것보다 훨씬 실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뉴스, 디바이스 그리고 신문산업

뉴스미디어의 미래 2009.05.12 09:35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요즘 신문업계의 화두는 공짜 뉴스에 대한 회의론이다. 종사자들의 커피값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지 말자는 해묵은 지적에서부터 검색엔진의 뉴스 크롤링으로 얻을 것은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광고매출 격감 등 걷잡을 수 없는 신문업계의 위기 국면에서 불거져 나온 문제제기라고 할 수 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맹주 루퍼트 머독은 아예 ‘뉴스 무료시대’의 종언을 선언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아예 자사 웹 사이트 접속료를 받겠다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나섰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디지털미래센터(Center for the Digital Future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10대는 어느 세대보다 뉴스에 관심이 많지만 뉴스를 접하는 유일한 곳은 온라인 사이트”이며 “신문으로는 새로운 독자가 보충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 “뉴스 콘텐츠 무료로 퍼주는 건 끝내야“

이미 신문업계는 온라인 뉴스 이용자를 잡기 위해 60년만에 속보 비즈니스에 돌입한지 오래다. 대부분의 뉴스룸은 온라인 뉴스만 생산하는 기자를 두고 있다. 과거 TV, 라디오에 밀려 속보를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던 신문이 디지털 환경에선 대등한 경쟁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대한 뉴스 아카이브, 뉴스 편집과 생산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숙련된 종사자를 보유한 신문업계마저도 온라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전히 신문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터티가 시장 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광고주 이탈 속에 감면, 감원, 감부라는 극약처방은 물론이고 폐간까지 고려하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무대가 열렸건만 주역이 되지 못하면서 미래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같은 장기위협(long-term threat)에 직면한 신문업계의 살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뉴스페이퍼내셔널네트워크(Newspaper National Network) 제이슨 클라인(Jason Klein) 회장은 “
신문사마다 웹 사이트를 구축해 나름대로 많은 온라인 오디언스도 확보했다”면서 “그럼에도 웹에선 신문광고 감소분을 메울 정도의 매출이 나오지 않는 것은 뉴스를 공짜로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난 세기 신문은 1920~1930년대 대공황도 이겨냈고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장에 따른 경쟁도 이겨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뉴스 수요 자체는 강하지만 웹에서 얼마든지 공짜로 볼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신문업계 전문가들은 신문이 만드는 뉴스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며 다양한 포맷으로 뉴스를 공급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종이신문 구독자는 온라인에서도 공짜로 볼 수 있도록 하지만 비구독자는 돈을 내도록 하는 단일요금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 특별하고 창조적인 뉴스는 유료화해야

웹으로 뉴스를 제공한지 10여년을 넘기는 이 시점에서 가장 성공적인 뉴스 유료화 모델을 정착시킨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 뉴스룸 앨런 머레이(Alan Murray) 편집국장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최선의 모델은 유료와 무료 콘텐츠의 혼합이다. WSJ는 정치, 문화, 오피니언, 일부 속보, 블로그 등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나머지는 유료로 판매한다”면서 “인기있는 콘텐츠는 트래픽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더래도 소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는 돈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면 노르웨이 VG Nett는 체중감량클럽을 운영하며 무려 15만명으로부터 연간 559크론(90달러)의 회비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 생중계 시청료로 최고 780 크론을 받았다. 물론 누구나 알 수 있는 똑같은 뉴스는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WSJ 웹 사이트 트래픽은 NYT의 절반 밖에 안되지만 110만명 회원들에게 연간 콘텐츠 이용료로 80달러를 받고 있다. WSJ는 곧 CFO 등 일부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니셔티브(premium initiative)’를 준비 중이다.

월 순방문자수 2,000만명에 이르는 뉴욕타임스도 일부 콘텐츠 이용료로 연간 55달러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을 발행하는 타임社(Time Inc.)는 올해 3월부터
타임닷컴, SI닷컴, CNN머니닷컴, EW닷컴 등의 콘텐츠를 8개월 동안 시험적으로 유, 무료 혼합으로 시험 서비스에 나섰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동안 공짜로 제공해온 뉴스가 대상은 아니다. 껍데기만 바꿔서 아이튠스 모델-마이크로페이먼트(micro-payment, 소액결제, 건당 결제) 방식을 취한다는 것은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퀄리티 뉴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가정에서 유료모델은 출발한다.

□ 관건은 뉴스에 대한 혁신 의지와 실천

아이튠스 모델은 소비자가 아이튠스 몰에서 소액을 지불하고 (음악)파일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신문업계는 지난 3월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 3.0 소프트웨어에 따라 월간 구독료로 뉴스를 이용하거나 전자책 구매도 가능해지자 한껏 고무된 바 있다(세계적으로 아이폰은 1,700만대가 팔렸고, 이 가운데 100만명이 한달에 5달러씩만 내도 6천만 달러가 된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을 비롯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기 직전이다).

물론 구독료(subscription)나 마이크로페이먼트 방식보다는 광고 모델이 유력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지난 3월7일 미국신문협회(NAA) 회의에 참석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독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수집, 연결해주는 역할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러한 플랫폼을 구축해 광고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신문업계가 좀더 적극적으로 온라인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과 연결돼 있다. 뉴욕타임스 R&D랩의 UI 전문가 닉 볼튼(Nick Bilton)은 “독자 개개인에 적합한 스마트 콘텐트(smart content)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웹, 모바일, 거실 등 쓰리 스크린을 거점으로 뉴스를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신문2.0(newspaper 2.0)이나 전자종이리더기 같은 완전히 다른 뉴스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GPS(위치확인시스템)가 내장된 휴대폰으로 독자에게 해당 지역 뉴스를 제공하거나 집에서 인터넷TV로 신문을 볼 때 거리에 따라 활자크기를 달라지게 하는 방안 등이다.

미국내 2위 신문그룹인 허스트(Hearst)社 오너는
‘100일 개혁(100 days of Change)'을 전한 직원 대상의 이메일에서 “저명인사가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프로스포츠팀, 어머니 등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묶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 뉴스 유통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

시장내 경쟁자-향후에는 파트너들-와의 갈등도 풀어야 한다(워싱턴포스트는 구글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대표적으로는 포털사업자와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뉴스캐스트나 다음의 블로그 뉴스처럼 언론사 뉴스나 기자 블로그를 직접 연결하는 보완책이 나왔지만 신문과 포털간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구글에 맞선 벨기에나 덴마크의 신문사들의 경우 아직 최종적인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소송이 거듭되고 있다. 이같은 분쟁을 거치며 언론사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중요한 것은 유럽의 주요신문들이 ‘괴물 공룡’한테 쉽게 밟혀 죽지 않게 됐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또다른 과제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멀티플랫폼으로 향해야 한다는 점이다. WSJ는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에 뉴스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에 이은 것으로 ‘현재까지는’ 무료다. WSJ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블랙베리폰을 통해 뉴스 서비스를 해왔다.

WSJ가 처음으로 아이폰에 등장했을 때 오라클(Oracle) 배너 광고가 유치됐지만 뉴스 자체에 대한 유료 서비스는 전혀 없었다. 아이폰과 애플스토어의 정책이 바뀌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웹 사이트를 포함 뉴스 유통 전반에 대한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루퍼트 머독이 연일 ‘유료’를 강조하는 것도 군불 지피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일에는 아마존의 세 번째 전자종이 단말기 ‘킨들DX'가 공개됐다.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9.7인치로 A4용지와 비슷하다. 2008년에 출시된 킨들2의 사이즈 6인치에 비해 화면이 50% 이상 커져 신문이나 잡지를 읽기에 넉넉하다.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권에선 일본의 주요 신문사들이 전자종이리더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킨들DX는 이 단말기의 기술진화를 예측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버전에는 PDF 형태로 제공돼 종이신문 편집형태(UI)를 유지할 수도 있다.

□ 시장과 오디언스는 어떤 것에 반응하는가

하지만 매출의 70%를 아마존이 가져가는데 대해 참여 신문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단 뉴욕타임스, 브스톤글로브, 워싱턴포스트 등 3개 신문은 신문이 배달 안되는 지역 구독자에 한해 장기 구독을 조건으로 장기할인에 나서는 판촉전에 돌입한다. 현재 아마존은 37개 신문의 뉴스를 평균 월 10달러 안팎 선에서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부터 판매할 예정인 킨들DX 가격은 498달러(한화 약 60만원)로 가격 경쟁력이 아주 낮은 편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전자 미니노트북(넷북)
N310(NT-N310-KA160)은 10인치 와이드 화면에 하드용량 160GB로 가격은 70만원대다. 이 가격대라면 소비자들은 킨들DX보다는 다른 디바이스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넷북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 쏟아지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인터페이스, 콘텐츠와 요금제들은 조금씩 우열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지난 2006년 삼성, MS, 인텔이 공동으로 제안한 초소형 PC 플랫폼인 UMPC(Ultra Mobile PC)는 틈새를 구축하는데 그치다가 MID(Mobile Internet Device)로 진화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라베이스(STRABASE)는 UMPC는 발열과 소음,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비싼 가격 등의 단점으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

MID의 경우는 4~6인치의 화면크기로 스마트폰보다는 크지만 음성통화 기능이 없는게 아쉽고, 아이폰에서도 멀티미디어 기능, 인터넷 풀 브라우징이 가능하고, 더 많은 리소스가 요구되는 작업은 미니노트북이 유리해 ‘낀 신세(Tweener)’가 될 것이란 부정적 의견도 곁들였다.

 

스마트폰

MID

UMPC

넷북

화면크기

2.5~3.5(인치)

4~6

6~8

8~10

무게

100g 내외

300g 내외

500~800g

800g~1.2kg

배터리 성능

24시간 이상

6~8시간

2~4시간

3~6시간

서비스 및 기능 특성

음성통화/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정보작성

가격대

애플 아이폰

600~900달러

노키아(N810) 390~455달러

삼성 Q1EX

770달러

삼성 센스 NC10

550달러

다양한 휴대 단말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종이신문이 생산하는 뉴스와 최적화한 UI, 요금제를 가진 기기는 없었다. 그 역으로 신문업계는 이러한 디바이스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대로 고민한 적이 없었다. 이러는 사이 이용자들은 다른 플랫폼에서 손쉽게 뉴스를 획득하는 데 익숙해졌고 휴대 단말기에서의 뉴스는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스트라베이스 자료 재가공) 

□ 뉴 디바이스가 신문을 구원하는가?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해 12월 신문지면을 읽을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매일 오전 5시에 업데이트된다. 3단계에 걸쳐 화면 확대가 가능하다. 종이신문을 그대로 옮긴 아이폰용 산케이신문은 당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산케이신문은 이와 함께 PC용 산케이 넷뷰(Sankei Netview) 서비스를 제공 중-조선일보
아이리더(ireader), 중앙일보 뉴스리더(news reader), 뉴욕타임스 타임스리더(times reader)와 같은 것으로 PC에서 신문을 보듯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있다.

2005년 리뉴얼한 플래시 방식의 ‘산케이 뉴스뷰(Sankei News View)'의 경우 일주일 분의 신문을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월 300엔, 1개월 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월 400엔으로 저렴하지만 이용자 수는 수만 명에 머무르고 있다.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스트라베이스(STRABASE)는 지난 1월 “아이폰 서비스 같은 무료 서비스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유료 구독자 수의 감소세를 가져올 것이고, 결국 아이폰 서비스 유저가 증가한다고 해도 유료 신문 발행부수가 감소한다면 지면광고 영업과 구독료 수입면에서 유리할 것이 없다”고 진단한다.

단순한 신문지면 기사 전재는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휴대 단말기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공은 필요충분조건이다.

USA투데이의 경우 뉴스를 전자메일, 텍스트 메시지, 트위터(Twitter)로 공유하는 등 다양한 뉴스가공과 유통을 구사하는 한편, 메이저리그 야구, NBA 등 주요 경기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유저 현재 위치의 일기예보 등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시장과 이용자 파악이 급선무

국내에서도 이용자와 시장의 니즈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일단 국내 모바일 콘텐츠별 이용률에서는 뉴스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다. 오히려 실시간 교통정보나 지도검색, 날씨정보, 증권정보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의 수요가 높다. 동영상, 게임, 먼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뉴스보다 3배 정도 많이 이용한다.

LG텔레콤의 OZ 상품 연령대별 이용현황에 따르면 벨소리, 배경화면 다운로드가 3G폰 이용자중 90%가 이용하는 반면 뉴스는 9.8%에 그쳤다. OZ가입자의 연령을 보면(올해 2월 기준) 10대와 20대가 전체의 46%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하지만 유선 인터넷상의 방대한 무료 콘텐츠를 1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OZ요금제에는 3월말 현재 62만명이나 가입했다.

적당한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는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무료로 유통하는 기존 뉴스가 웹에서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풀 브라우징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과금하기란 불가능하다. 최근 신문업계가 앞다퉈 제공 중인 영상뉴스도 데이터서비스 한도 용량 초과로 쉽지 않다. 뉴스라는 형식으로는 그 무엇도 녹록치 않은 것이다.

2007년 11월 출시된 아마존 킨들도 당초 업계의 예상보다는 훨씬 많은 수요를 일으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어떤 양상을 보여줄지 낙관하기 이르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스마트폰 출시 이후의 상황은 살펴봐야겠지만) 뉴스가 킬러 콘텐츠로 대럽받지 못하는 다른 휴대 단말기의 조건도 참작해야 한다.

해외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향후 전자책 시장의 확산이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단말에 달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 킨들이나 소니(PRS-505)보다 저렴한 전자종이 리더기(Foxit Software의
eSlick Reader)도 시장에 소개된지 오래다.

바야흐로 무수한 디바이스와 그 디바이스간 컨버전스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의 겨를이 없는 것이 오늘날 시장의 흐름이다. 뉴스 공급자인 신문기업과 뉴스 등 콘텐츠 소비자들은 당연히 많은 변수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거기에는 메꿀 수 없는 간격이 있기 마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뉴스가 어떤 단말기에 탑재되느냐에 따라, 또 뉴스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에 따라 뉴스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물론 공급자와 수용자 사이에 뉴스를 보는 인식 차이는 존재한다. 이 차이를 좁히는 최적화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장에는 뉴스 이용요금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뉴스 유통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웹의 무료 뉴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유료로 전환할 경우 퀄리티 뉴스는 어떻게 생산할 것인지, 독자들을 어떻게 세분화하고 타깃 마케팅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게 부상할 것이다.

이용자들은 결국 신문을 비롯한 뉴스 미디어가 얼마나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제공해주느냐, 그리고 그 가격은 합리적인가에 의해서 선택권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용자들의 기호를 파악하는 일이다. 검증이 된다면 WSJ가 올 가을께 도입 예정인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 같은 유료 서비스의 기획이 가능하다.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저널리즘의 신뢰를 확보한 신문이라면 시카고 트리뷴의 ‘시카고 나우’처럼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즈니스를 구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뉴스페이퍼 넥스트 2.0 보고서(
Newspaper Next 2.0)’는 뉴스의 정보 전달에 그치던 전통적인 신문의 역할을 뛰어 넘어 복합적인 정보 및 유대기관(Information and Connection utility)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한다. 온라인 미디어를 정점으로 한 신문의 변화전략에는 단순히 뉴스의 유통, 재가공의 이슈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노드(node, 네트워크상의 접점)와 연대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돼 있는 셈이다.

그것은 뉴스를 충만하게 하고 뉴스 미디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문의 혁신 이슈다. 또 그것은 지금까지 제기된 기자-자원-조직의 혁신이라는 내부적 문제에서 한정되지 않고 시장 및 이용자와 정교한 소통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점에서 버겁고도 결정적인 과제이다. 21세기 신문의 뉴스와 비즈니스는 바로 그 과정에서 가치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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