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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블로그 저널리즘의 명암"

Online_journalism 2004.08.24 20:5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http://www.kpf.or.kr/libr/simimg/20040401c001033.pdf

신문과 방송 2004.4.

신문과 방송 "국내언론사의 표준화 논의와 제언"

Online_journalism 2004.08.24 20:5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두 가지 위기
현재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신문사(닷컴) 등 언론사들은 두 가지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만하다. 첫째,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그로 인한 수익부재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는 점 둘째, 뉴스 콘텐츠에 대한 합리적 가격책정과 그것이 가능한 기반을 견인해내는 산업계의 헤드쿼터가 부재한 점을 들 수 있다.
우선 뉴스 콘텐츠의 가치 하락은 그간 다른 콘텐츠에 비해 유료화 모델이 협소하게 상정될 수 밖에 없는 시장 변수에 지배를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변수들 가운데는 포털 및 오마이뉴스 등과 같은 대안매체의 확대, 독자들의 유료화 반발 정서, 동종업계간 과열 경쟁, 뉴스서비스 또는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집중된 관심과 투자의 결여 등이 있다.
그 다음은 뉴스 콘텐츠의 합리적 유통 구조가 설계되지 못해 결국 뉴스 콘텐츠의 제값받기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기술적, 정책적, 산업적 절차가 미흡했다. 우선 기술적인 선택과 집중이 일부사에 편중되거나 언론계 전반에 확산되지 못해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부분의 산업성을 고려한 정책마련과 투자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뉴스 ML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현재 도래하고 있는 '유비쿼토스' 환경에 언론계 전반의 대응력은 한참 뒤떨어진다. 또 뉴스ML은 뉴스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표준 뉴스 포맷이지만, 국내 언론사의 경우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중앙의 1∼2개사에 국한돼 있는 형편이다. 뉴스ML이 뉴스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에도 불구하고 뉴스ML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한 예가 전무하다.
우선 뉴스ML은 무선 인터넷을 통한 모바일, PDA, DBM 등에서는 물론이고, 동영상-음성 등으로 확대된 뉴스 서비스 환경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서로 다른 뉴스매체 사이에 뉴스를 교환하는 일이 많은데, 현재로서는 뉴스매체마다 뉴스를 전송하는 포맷이 제각각으로 업무 비효율이 크다. 또 송수신 상대가 많아지면 유지관리도 이에 비례해 어렵다. 때문에 뉴스 표준 포맷을 써서 뉴스를 주고 받는다면 그같은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뉴스ML을 쓰면 독자들의 고급스런 요구가 증대에도 호응할 수 있다. 기존 뉴스 파일들은 단어 중심의 검색 말고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맞춤뉴스가 Portable Device에 송신될 때는 상당히 집중된 요소기술이 베이스에 깔려야 한다. 이때 뉴스ML은 기사 중요도는 물론이고 뉴스 콘텐츠를 정밀하게 가공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뉴스 표준 제정은 시장 확대에 필수적
이밖에도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정착시키기 위한 여건 조성에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저작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XML 등 표준 뉴스 포맷을 이용하면 정정보도 이력과 저작권 소재 표시를 뉴스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로 정할 수 있다. 기사 원문 소재와 저작권 표시가 표준화되면 그 뉴스가 언제 어떤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하더라도 원문 내용과의 차이나 저작권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로 다른 뉴스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통합해 거대한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하다. 언론재단의 KINDS도 뉴스ML로 구축될 경우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표준화된 뉴스 포맷을 학술 DB 등 공공적 DB와 같은 외부 표준과 연결시킨다면 그 시너지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 공인된 한국형 뉴스ML이 정립될 필요성이 점점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형으로 정립된 뉴스ML은 국제표준 및 다른 언어권의 뉴스ML간 변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유통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불러오는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뒤쳐진 국내 환경
이를 위해서는 다수의 언론사들이 공통된 이익을 논의하는 최대한의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중복 투자나 개별사 단위의 대응에 따른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단일한 창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의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가급적이면 단일한 뉴스ML 채택이 일어날수록 시장의 규모는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다.
이때문에 최근 뉴스ML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차분하지만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뉴스ML은 로이터통신이 처음 제안해 IPTC가 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전세계 유수의 통신사와 언론사가 이를 채택한 뒤로 그 성능과 효용성이 입증됐다. 국내는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던 로이터통신이 2002년 국내에 재상륙하면서 뉴스ML 기반으로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연합뉴스는 2003년도에 뉴스ML을 응용한 kNewsML을 개발하였으나 일부 포탈을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공급망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사의 인터넷자회사인 디지틀조선이 '뉴스정보의 표준화 및 전달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신디케이트 업체가 언론사 기사를 뉴스ML로 변환해 중개하고 있는데 이 역시 뉴스ML을 응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포맷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만 하더라도 뉴스ML이 매우 빠르게 언론사와 포탈 등에 확산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것은, 뉴스ML에 대한 업계 인식 부족과 뉴스ML을 송수신해서 기간 시스템에 통합시킬 수 있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데에 연유한다.

뉴스ML 포럼 결성 필요
이런 가운데 한국언론재단은 지난해부터 한국형 표준 뉴스 포맷의 시장 내 도입과 정착을 비롯 전반적인 KINDS 서비스 리모델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서 업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재단은 우선 뉴스 표준 포맷의 정착을 위해 공공자금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KINDS 운영위원회를 두면서 업계의 이해를 조율하는 등 이에 대한 의욕을 비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우선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뉴스ML이 뉴스 콘텐츠의 표준 포맷과 표준분류체계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먼저 한국형 표준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국내 모든 언론사가 채택 또는 응용할 수 있는 뉴스 포맷의 표준과 분류체계의 표준을 정립해 발표하고, 각 언론사는 이를 참조해 독자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표준 모델과 독자모델간 변환기능이 제공된다면 사실상 모든 언론사간 자유로운 콘텐츠 교환이 무제한으로 가능해 진다.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은 개별 언론사가 개발할 수 없는 여건이므로 표준화기구의 설립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 표준화기구는 언론사의 다양한 요구파악은 물론 관련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이해당사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기능이 요구된다. 마침 한국언론재단 KINDS 운영위원회에선 뉴스ML 포럼 결성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기를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할 때
또 뉴스ML과 관련한 제반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어떻게 할지도 과제 중 하나다. 기반기술이 부재한 상태에서 응용기술의 개발이나 뉴스ML의 효용성이 나타나기는 힘들다. 뉴스ML이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고 해외에 폭넓게 보급되었지만, 국내 사정이 여의치 않는데는 이 때문이기도 하다.
더 이상의 무관심과 방치는 언론계 전반의 퇴락을 자초한다는 위기 인식을 공유해야 할 때이다. 뉴스ML은 현재의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을 극복하는 수단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시장의 잠재성은 현재보다 더욱 클 것이기 때문이다. 또 개별사 단위의 논의와 투자보다 언론계 전반의 이해와 결속이 모아질 때 위축된 뉴스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우선 업계가 뉴스 표준화와 관련된 통합된 의견 교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한국언론재단 등 언론계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한 뉴스ML 포럼 결성 제언은 하나의 해법이 될지 모른다. 시장내 치열한 경쟁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기반 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는 현재 언론계 전반의 역량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2004.4.22~23.

한국언론재단 '신문과 방송' 5월호

 

이제는 조선닷컴까지

Online_journalism 2004.08.24 20:30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조선일보 사이트인 조선닷컴(chosun.com)이 확 바뀌었다. 기존엔 뉴스 이외의 다른 콘텐츠나 비즈니스에 비중을 둔 홈페이지가 조선일보 기사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모한 것이다.

한 신문사 사이트의 변화에 대해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오마이뉴스와 같은 인터넷 전용 매체의 영향력이 우리 사회의 담론형성과 발전에 기여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한데 이 인터넷 매체의 장래성은 단순히 종이라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는 데에 있지 않다. 기자들이 원고지에 기사를 쓰고 자전거로 배달해서 집에서 받아보던 시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인 인터넷, 더 나아가 유무선 통합 환경은 특정 매체의 시장 독점, 이념 편향을 쉽게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들을 기회의 화두로 설정하게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김대중 전 정부가 주도한 획기적인 IT 인프라가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었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젊은 네티즌들이 MSN과 같은 실시간 메시징 프로그램으로 투표를 서로 독려해, 누구도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대통령 후보를 청와대로 입성시키는 경이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또 촉망받는 지식인들과 열정적인 작가(writer)들은 스크럼을 떠나서 스스로 온라인 권력을 구축하는데 헌신했다. 오마이뉴스, 서프라이즈, 프레시안 등의 무수한 대안매체가 솟구쳐 나왔다. 최근에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가세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정보의 채널로서 기능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렇게 엮여진 네트워크는 그동안의 기성권력과 기성 이데올로기를 무차별적으로 거세하고 있다.

이때문에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오만한 권력인 기성언론도 온라인을 더 이상 놓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최근 거대 신문사들이 독자적인 온라인 보도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하고 전담자를 충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그 첫 신호탄이 '오마이뉴스보다 더 강한 오마이뉴스'를 선언한 조선닷컴 사이트의 개편이다.

조선닷컴 사이트는 한마디로 기본 뉴스에 충실하고 있다. 오프라인 신문 콘텐츠를 그대로 이입한 인상이다. 여기에다가 기자들이 직접 온라인 전용 기사도 쓰고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온라인 영역에서의 경쟁에서 뒤쳐진 거대신문사의 인터넷사이트 개편을 보는 첫 관전평이 우울한 것은 철저히 공급자 중심으로 채워지는 신문사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신문을 받아 보기만 하던 시대가 아니다. 독자투고를 하고 내 글이 지면에 실리게 될까 기대하던 시대도 아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시대이며 요구하는 시대이고 창조하는 시대이다.

이런 매체 환경에서 전통적인 매체(종사자)가 과거 군림하던 시대에 사로잡혀 일방적인 주의주장을 전달하고 퍼뜨리려고 하는 행태는 거의 광기에 가깝다. 오마이뉴스가 1차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주의 주장, 소외자의 작은 얘기를 가로막지 않고 철저히 쌍방향성을 호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조선닷컴 등 유력 종이신문의 닷컴 사이트가 보여주는 자사 논조 일변도의 공급자 위주 뉴스 생산과 그런 사이트 구조 설계는 실패로 끝날 공산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높다. 독자포럼이나 기사 논전이란 모양새로 '네티즌과 함께 가는'을 보여주려고 애쓰지만 영 마뜩찮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거대신문 사이트의 온라인 저널리즘 강화가 기존에 온라인을 고민했던 경험자들로부터 모아지지 않고, 종이신문의 종이기자들로부터 주도되고 강제됐다는 점이다.

또 조선일보 비판을 허용하고 있어도 결국 이것이 온라인에만 머무는 데다가 조선일보 논조 강화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다.

조선일보가 전통적인 냉전논리를 지키는 보수신문이라고 하더라도 조선닷컴은 서로 다른 견해를 물흐르듯 교통하게 하고 그것을 반영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조선일보의 대대적인 온라인 강화를 주목하고 있는 국내 신문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1등신문임을 표방하는 조선일보의 온라인 저널리즘은 그 파급효과가 지대하기 때문이다.

사실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한 분분한 논란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가지려고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신문기사를 담는 그릇이 아니란 것쯤은 지극히 상싱적인 대목이다.

온라인 저널리즘은 첫째, 독자들과 논전할 것 둘째, 독자들을 우대할 것 셋째, 독자들과 관계(friendship) 맺을 것, 넷째, 독자들의 의견을 지면과 온라인에 반영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이 매체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온-오프 종사자간에 원활한 팀워크가 있어야 한다.

오마이뉴스와 같은 인터넷 전문 매체의 다음 버전이 어떤 것일지 알 수 없다. 조선닷컴과 같이 거대 신문사의 인터넷 사이트가 자사 논조를 온라인에 퍼뜨리는 것으로 한정될 때에는 오마이뉴스같은 대안매체가 더 성장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데 거대 신문사 온라인 사이트가 종이신문의 논조를 대변하고 더 강조하는 모양으로 생성될 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 사회 구성원간의 (이념적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시름의 골이 깊어지고, 성장을 지체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분명코 전사회적인 손실이다. 생각없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군림할 때는 그 대가도 더 커진다. 조선닷컴의 조선일보 따라하기와 같은 변화는 양식있는 (네티즌) 독자들은 물론이고, 이른바 온라인저널리스트들 스스로에게도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언론개혁과 그것을 위한 분투를 재촉하는 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003.5.15.

http://www.seoul.co.kr/board/board.php?job=view&no=560&user=soon69&page=2&bid=journalist&key=&word=&cate=1&user=soon69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no=113001&rel_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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