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김용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4.18 중앙일보, 김용옥 교수 영입의 의미
  2. 2004.11.04 '도올 글' 두고 티격태격
  3. 2004.10.28 '도올'의 글과 韓國新聞

중앙일보, 김용옥 교수 영입의 의미

Online_journalism 2007.04.18 10:5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중앙일보가 최근 철학자 김용옥 교수(세명대 석좌교수)를 기자로 선발하고 지면을 일정하게 맡긴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는 시도라고 본다.

우선 기존 위계적인 신문 뉴스조직이 외부 인사를 수용했다는 것은 조직문화의 재설계로 받아들여진다.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 유명인이나 지식인 그룹 내의 명망가들을 고정 필자로 섭외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아예 뉴스조직의 구성원으로 선발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김 교수를 편집국장석 기자로 채용하면서 사진기자 1명, 스크립터 1명 등 2명의 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특별한 기자의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도올고함' 코너를 맡은 김 교수는 중앙일보의 '중앙SUNDAY'에 도마복음 시리즈를 5월초부터 연재하기 위해 중동지역으로 출장을 떠났다.

중앙일보의 김 교수 활용방침은 이미 공개가 된 바 있다. 미디어오늘 기사에 따르면 "김 교수가 어느 매체에 기사를 쓰게 될지, 구체적인 콘텐츠의 내용이나 고정 꼭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중인" 상태로 문화일보의 김 교수 활용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12월 문화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저널리스트'의 이력을 남긴 바 있으나 문화일보 뉴스룸과의 갈등으로 2004년 3월 완전히 결별한 바 있다. 문화일보는 김 교수의 칼럼을 매주 월요일자에 '도올고성' 코너에 게재해왔지만 논조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외부 인사를 통해 신문 콘텐츠의 다양성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한 요소들이 적지 않다. 뉴스룸의 문화는 위계적인 서열조직이기 때문에 통제와 관리가 용이하지만 외부의 유명인은 주관과 개성이 뚜렷한만큼 돌출행동을 제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논조와의 정면 충돌도 예고된다.

즉, 외부 필자 또는 김 교수처럼 갑자기 채용된 특별한 기자에 의해 잠식되는 지면이 전체 뉴스조직의 문화와 제작패턴과 상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이 경우 불필요하게 뉴스룸 내부의 '문제점'이나 정보가 외부로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성, 상품성이 입증된 필자를 영입하는 것은 신문 브랜드의 로열티를 높인다는 점에서 시도해봄직한 일이다. '스타' 영입을 통해 독자층을 두텁고 다변화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지면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그간 '열린 보수'라는 콘셉트를 대외적으로 천명해왔다. 조선일보와의 차별성을 염두에 둔 콘텐츠 전략이다. 외부 필자를 영입하거나 외부 전문 기업들에게 지면을 개방하는 것은 뉴스룸의 외연 확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용옥 팀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앙일보의 웹 채널인 조인스닷컴은 지난해 11월 가수 조영남 씨를 내세워 대선주자(손학규)를 인터뷰하는 시도를 했었다. 조 씨의 동영상 인터뷰는 여느 기자가 진행한 사례들보다 더 자유분방하며 재담이 풍부해 '오락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부 인사를 통한 콘텐츠 제작은 기존 뉴스룸에 적지 않은 변화도 몰고 올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뉴스조직의 전반적 수준과도 연결된다. 뉴스조직을 관리하는 경영진의 판단, 기자들의 수용태도 등 조직문화는 결정적이다. 또 김 교수처럼 명망가 출신 기자의 지면잠식-콘텐츠제작이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 파격성을 띨 경우 내부 평가의 조율도 필요하다.

즉, 이것이 단지 일과적인 실험에 그칠 것인지 지속적인 변화의 장치로서 기능할 것인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의 경우 다른 매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외부환경과 개방적인 소통장치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중앙일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뉴스룸을 확보하고 있고, JMnet(중앙미디어네트워크) 내부의 뉴스통신사 역할을 하는 JES,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으로 진화하는 일간스포츠, MPP화한 중앙방송 등 다양한 매체군을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각 매체의 뉴스룸과 기자들의 교류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오프리인 기사 교류, 오프라인-오프라인 기사 교류처럼 다양한 매체에 소속된 기자들이 어느 특정 매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해 둔 것이다.

문제는 중앙일보-김용옥 조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 여부이다. 뉴스룸과 기자들이 기자 김용옥 씨와 어떻게 동화할 것인가의 숙제도 있다. 지면 다양성과 차별성이 자칫 중앙일보의 고정 독자를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화일보-김용옥 조합은 열독률, 구독자수 증가 등 긍정적 기여와 뉴스룸 내 갈등 요인 등 극단적인 평가 속에서 막을 내렸다.

독자(user)들은 냉정하다. 신문이 파악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시장과 독자는 영리하다. 이제 중앙일보-김용옥 팀이 어떤 콘텐츠로서 '소통'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만 남은 독자들의 몫은 지대하다.

중앙일보의 보수적 논조의 '열림(open)'을 강화하게 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열린 보수의 '보수성'을 더 강조하는 결정적인 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룸 내 기자들의 스타성 확보의 중요성도 더욱 고민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것은 뉴스룸과 독자들간의 소통의 장치에 대한 폭넓은 투자와 관심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기자협회보 기자의 인터뷰에 응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도올 글' 두고 티격태격

Politics 2004.11.04 19:0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이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헌재의 위헌 결정이 위헌이고, 헌재 재판관을 탄핵하라"는 장문의 글은,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좋은 기사 원고료 주기' 방식을 통해 고료를 기탁해 4일 저녁 현재 2천5백만원을 넘겼다. 인터넷 언론 사상 사상 초유의 일로 기록될 이 사건은 여전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도올 글 게재를 둘러싸고 인터넷 매체들간에 미묘한 갈등기류가 있었다. 지난달 26일 오전 이 글을 처음으로 게재한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르자 요약기사와 반응글도 함께 모아서 제공하는 등 '바람'을 몰고 갔다. 도올 글에 연결된 관련기사에도 고료가 쏟아졌고, 도올은 28일 고료를 보낸 독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 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언론사와 정치현안을 다루는 사이트들에선 독자들의 글도 쏟아졌다. 대표적인 친노사이트인 정치웹진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에도 29일 오후 이용자들이 '도올 글 전문'을 대문-사이트의 초기화면-에 올려달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보수세력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으므로 당연한 열기였다.

이때문에 서프라이즈 운영자는 오래 전부터 평소 친분이 있던 오마이뉴스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 글은 널리 퍼뜨려야 할 것 같아 서프라이즈에서도 전문을 게재하고 싶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때 오마이뉴스 관계자는 "이 글을 다른 곳에 전문 게재하는 것은 도올 김용옥 선생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도올의 일을 처리해주는 T 출판사의 연락처를 알려 줬다.

서프라이즈 운영자는 이 출판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같은 취지로 양해를 구했다. 이 출판사 관계자는 "도올과 직접 전화해본 뒤 가부를 알려주겠다"며 일단 전화를 끊었고, 30분쯤 뒤 "김용옥 선생이 흔쾌히 허락했다"고 알려왔다. 서프라이즈 운영자는 이에 따라 오마이뉴스에 있는 두 편의 글을 퍼와서 대문에 게재했다.

잠시 뒤 도올 기사를 게재하고 후속 기사를 담당한 오마이뉴스 S 기자는 서프라이즈 운영자에게 전화를 걸어 "오마이뉴스에 도올 글의 라이센스가 있는 만큼 전문 게재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간에 옥신각신이 있었다. 결국 요약 기사로 대체하고, 전문 기사는 링크로 오마이뉴스로 가게 하는 선에서 절충했다.

여기까지가 서프라이즈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오마이뉴스 S 기자는 29일 저녁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프라이즈가 도올에게 허락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게재했기 때문에 전문은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그에 따르면 "서프라이즈 운영자가 외고와 해당 기사를 담당한 본인에게 일차적으로 양해를 얻지 않고, 출판사 관계자에게 얼렁뚱땅 양해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측으로부터 먼저 양해 요청을 받았던 오마이뉴스 관계자는 "서로 양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쉽다"면서도, "오마이뉴스의 모든 저작물에 대해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조선닷컴과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 인용할 땐 일부 문장은 게재할 수 있으나 전문게재는 링크형식으로 해당 사이트에 직접 오게 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서로 비슷한 논조를 갖고 있는 사이트끼리 이같은 원칙을 깬다면 다른 쪽에서 '손가락질'하지 않겠느냐는 부담도 있어서, 서프라이즈의 도올 글 전문 게재를 내리게 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오마이뉴스 처지에서도 이번 도올 글로 무슨 한탕 치기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조심스러운 점도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밝혔다.

한편 비슷한 시각에 기자가 쓴 '도올의 글과 한국신문'(데일리서프라이즈:www.dailyseop.com에 게재된 제목은 '사상가 도올의 글을 거부한 한국신문의 암울한 미래')을 오마이뉴스 관계자로부터 오마이뉴스 사이트에 올리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이 글은 원래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기고하는 글이지만, 블로그에도 올라가 있는 만큼 "블로그에서 퍼가되 블로그 출처를 밝히고 올리시라"고 허락했다.

그런데 오마이뉴스는 이 블로그에 올린 글과 제목으로 퍼가지 않고, 데일리서프에 게시된 것을 그대로 옮겨 게재했다. 29일 저녁 데일리서프 관계자는 "서프라이즈의 도올 글은 함부로 가져갔다며 내리라고 하면서, 데일리서프 사이트에 올라온 우리(최진순 기자)가 기고받은 글은 아무런 양해도 없이 퍼갔다"면서 기자에게 연락을 했다.

4일 오후 데일리서프 관계자는 "아직까지 오마이뉴스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없다면서 너무 심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 관계자는 "C선배에게 추후에 꼭 전화드릴 것이라면서 서로 오해가 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 이 건은 기자가 데일리서프나 오마이뉴스에 충분히 이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도 있다.

도올 글 전문게재에 제동을 건 오마이뉴스나, 굳이 전문게재를 고집한 서프라이즈도 문제로 보인다. 도올 글이 오마이뉴스에 나간지 3일째 요청한 것인데 굳이 저작권 운운한 것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좋은 정보를 오마이뉴스만 독점하겠다는 태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서프라이즈도 도올 글을 전문게재 형식으로 대문에 노출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진행한 부분도 있다. 이해관계자들에게 전후 사정을 보다 자세하게 파악하는 자세가 부족해서이다.

그러나 '도올 글'을 두고 양 매체(데일리서프까지 끼면 세 매체)가 티격태격한 것은 아무래도 서로 과욕이 빚은 해프닝으로 여겨진다. 아직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될 '좋은 글 다툼'은 적어도 희망과 꿈을 갖고 있는 대안매체 사이에선 일어나진 말았으면 한다.

2004.11.4.

덧글 : 이 글만큼은 개인 홈피나 블로그 등이 아닌 곳에서 원용 또는 인용할 경우 사전에 허락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Poli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비어천가  (0) 2004.11.05
'도올 글' 두고 티격태격  (0) 2004.11.04
'도올'의 글과 韓國新聞  (0) 2004.10.28
여권 '강남왕따'는 재집권 전략?  (0) 2004.10.28

'도올'의 글과 韓國新聞

Politics 2004.10.28 22:1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도올 김용옥의 글은 문화일보 기자 사직 이후 기성매체에서 더 이상은 실리지 않고 있다. 도올은 지난 26일 오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올린 첫 글에서 "헌재의 위헌결정이 위헌이고, 헌재 재판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의 글을 읽은 네티즌들이 "원고료를 주라"며 지갑을 열어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2075명이 1017만4천원을 기부했다. 오마이뉴스는 '좋은기사 원고료주기'를 마련한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언론사적으로도 초유의 일이다.


 

현재 한국의 신문시장은 참담하다. 신규 구독자는 늘지 않고 제한된 시장에 독과점 매체가 기득권을 움켜 쥐고 있다. 일부 매체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신문 기사의 질은 또 어떤가? 보통 서울에서 발행되는 일간지는 매일 32면 기준으로 160개 기사를 쓴다. 여기에 편집기자를 포함 약 200여명 내외의 기자가 매달린다. 그러나 투입되는 비용만큼 신문장사가 되지 않는다. 인건비도 뽑아낼 수 없는 신문들이 대부분이다.


 

또 신문사의 경영구조로 볼 때 광고수입은 신문구독비보다 월등히 높다. 정작 '콘텐츠'-기사만으로는 신문사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신문시장 사멸의 시대에 일개 사상가의 글이 한 편당 500만원(앞으로도 더 올라갈지 모른다)으로 시장에서 평가된 것이다. 순전히 도올의 글에 감동한 독자들이 평균적으로 한달 구독비의 절반인 5천원 이상을 하루에 냈다.


 

도올의 외침은 극좌도 극우도 아니다. 그저 도올의 콘텐츠는 탈권위, 탈중앙, 즉 민본주의를 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기득권들에겐 비수와 같다. 너무도 쉽게 쓰는 데다가 해박한 인문지식을 동원한 도올의 논리는, 서로를 해치고 망치며 저주하는 언어만 판을 치는 한국신문과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한 사회의 지성을 집약해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한국신문은 뒤로는 영원한 권력을 차지하고자 '정당'과 다름없는 '이분법'을 써댄다.

여기에 도올의 가라사대가 어찌 네티즌들을 감읍시키지 않으랴. 조선-중앙-동아와 같은 똑같은 풍월에 지긋지긋해진 새로운 네트워크의 맹아들이 어찌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상가 도올은 때로는 노대통령과 집권당을 비판하였지만 지방분권, 특권과 반칙을 거세하는 대의에 동감해왔다. 이번 헌재의 위헌 결정에 반대하는 글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한국신문은 도올의 주장을 앞장서 게재하지 못할 것이다.

그대신 특정 정파의 견해만 앵무새처럼 읊는 지식인에겐 지면을 할애한다. 한국신문은 어찌하여 사상가 도올은 거부하는가? 도올이 단지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도올의 주장이 무엇인지는 차치하고,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시장진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한국신문과 언론인들의 용렬함은 이루 말해서 뭣하랴. 황색저널리즘, 따옴표저널리즘 등 한국신문들의 진부한 아집들은 언제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쓰이고 있다.

기성매체들은 도올이 "타락했다"며 시큰둥하다. 그러나 독자들은 낡고 진부한 수구냉전의 언어들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 특히 오늘날의 독자들은 기득권을 사수하는 모든 저의를 낱낱이 알아낼만한 지식대중으로 성장해 있다. 세상을 깔보는 기성매체의 오만이 사상가 도올의 글을 오마이뉴스로 가게 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개하고 있다. 기사가 독자들로부터 참으로 대접받는 광경에 전율한다. 그러나 어느 누가 기성매체의 1개 기사(article)에 수천여명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며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

한국신문은 참회해야 한다. 지금까지 천착한 언어를 버려야 한다. 자신들의 치명적 약점을 인정하고 뜯어 고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도올 김용옥, 오마이뉴스에 당한다. 아니 수천만원의 원고료를 기부한 네티즌들에게 파멸당하고야 만다. 아, 한국의 기자들이여, 반성하라! 지금의 수백만 구독자가 영원하리라 교만하지 말라. 당신들의 글에 매료돼 신문 사보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아, 한국의 기득권을 업은 기자들이여, 반성하라! 더 이상 그대의 시대가 아님을 통렬히 자각하라.

 

2004.10.28.


출처 데일리서프라이즈

http://www.dailyseop.com/data/article/8000/0000007620.htm


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menu=s10300&no=194111&rel_no=1&back_url

덧글 11월9일 오후 23시25분 현재 총 65명의 오마이뉴스 네티즌 독자들이 원고료 주기를 통해 입금한 고료의 총액은 19만9천원이다.


'Poli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올 글' 두고 티격태격  (0) 2004.11.04
'도올'의 글과 韓國新聞  (0) 2004.10.28
여권 '강남왕따'는 재집권 전략?  (0) 2004.10.28
개혁의 '씨'가 마른다  (0) 2004.10.27
BLOG main image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역사, 사랑, 생애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by 수레바퀴

카테고리

전체 (1123)
Online_journalism (473)
뉴스스토리텔링 (8)
포털사이트 (124)
온라인미디어뉴스 (145)
뉴스미디어의 미래 (63)
뉴미디어 (44)
Politics (118)
TV (94)
독자의 질문에 답합니다 (8)
자유게시판 (45)
  • 2,326,228
  • 3774
Follow choijinsoon on Twitter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수레바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수레바퀴 [ http://www.onlinejournalism.co.kr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