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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시청자의 비판여론 전해야"

TV 2018.08.08 20:1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MBC 방송 화면 캡쳐.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공정위 퇴직자가 같은 기업의 같은 고문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는, 이른바 '대기업 자리' 물려주기가 김상조 현 위원장 시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단독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일종의 전관예우인 셈이죠. 취재기자가 직접 나와 2+1 취업 기준 등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개혁을 내세운 김상조 위원장이나 공정위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Q2.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폭염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생한 취재가 돋보였습니다. 도심 폭염지도로 강남보다 무더운 서울 강북 동네를 취재했습니다. 40도가 훨씬 넘는 골목길 온도가 나왔죠. 수요일 보도는 무려 10꼭지 20분 이상 집중보도했는데요. 폭염현상, 원인, 영향, 대책, 민생파급, 에어컨 복지, 국회 관련 법안, 재난으로서의 폭염 등 입법상황까지 짚었습니다.


다만 폭염현상이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만 지속되는 것인지 쉽고 과학적인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잇따르고 있는데 구체적인 예방법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취약지역 폭염대책이나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관련 대안제시가 불충분했습니다. 가령 해외사례도 함께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Q3.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을 입증하는 법원 행정처의 비공개 문건 공개와 함께 ‘사법 농단’ 관련 정황에 대한 보도가 전해졌는데요.  ‘사법 농단’ 관련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판사들에게 해외 근무경험을 주기 위해 위안부 피해소송 등 중대한 재판들을 도구로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권을 미끼로 판사들을 줄 세운 양승태 사법부의 민낯을 드러냈는데요. 상고법원 추진을 위해 대통령 입맛에 맞추고 정치권, 특정언론을 활용한다는 문건, 그리고 국회의원 분석문건을 공개했는데요.


취재기자가 나와서 양승태 사법부가 왜 상고법원에 집착했는지 그 배경을 짚었던 것은 좋았습니다. 브로커처럼 움직였다라든지, 법원행정처 자료제출 거부, 구속영장 기각 등을 제 식구 감싸기로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법원 내부의 시각, 국민들의 목소리를 함께 다뤘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Q4. 지난 1일, 리비아 무장 세력에 납치된 한국인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련 내용이 보도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타사의 보도와 비교했을 때’ <MBC 뉴스데스크>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납치되거나 사고를 당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주요 뉴스로 다루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또 시청자들은 한달 전에 일어난 사건이 왜 지금 보도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엠바고 요청으로 이 사실이 보도되지 않았는데요. 현지 매체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엠바고가 해제된 겁니다.


그동안 정부의 엠바고 요청으로 이 사실이 보도되지 않았는데요. 보통 납치범들은 언론을 활용해 인질의 몸값을 올리며 이해당사자를 압박하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비공개 물밑 협상을 선호합니다. 우리 정부도 그가 리비아정부와 공조해 위치파악, 협상 등을 진행해왔는데요. '엠바고'가 무엇인지, 이런 사례가 있는지, 또 정부의 노력은 무엇이 있었는지 등을 함께 전달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이단으로 문제가 됐던 한 교회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졌는데요. 피지로 집단이주시킨 것도 모자라 가족간에 때리게 시키거나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는 등 인권침해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현지로 가서 그 선교회의 실체를 생생히 다뤘습니다. 종교적인 문제를 짚을 때는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예방책도 필요합니다. 적극적인 취재였던 만큼 종교 전문가가 직접 그런 의견을 들려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8월8일 방송된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꼭지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MBC뉴스데스크·뉴스타파 협력 보도...저널리즘 발전 계기 되길

TV 2018.07.25 09:4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제상황을 놓고 위기부각, 책임론 제기 등의 보도가 많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견해를 전했습니다. 대기업의 역할을 주문하고 정부의 장기적 정책실행을 제언했습니다. 규제를 풀되 세금을 물리고, 이를 통해 마련된 세수로 복지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경제보도는 합리적 대안제시가 중요한데요. 차분한 분석이 돋보였습니다. 정부 경제정책 책임자의 생각도 함께 곁들여 대비했다면 더 의미가 컸을 것입니다.

Q2.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월 16일부터 새로운 앵커인 왕종명 기자와 이재은 아나운서 체제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앵커와 함께 새롭게 시작된 <MBC 뉴스데스크>를 어떻게 보셨나요? 

우선 남자앵커와 여자 앵커는 선 채로 톱뉴스 등 주요뉴스를 교대로 전합니다. 활력이 느껴집니다. 현장 경험이 많다보니 젊지만 안정감도 높습니다. 클로징 멘트도 적극성을 띱니다. 구체적이고 남녀 역할이 동등한 모습이다. 형식상의 진일보함 못지않게 보도의 깊이를 더하는 정확성, 전문성을 이끌어주길 기대합니다. 취재기자는 물론 그날그날 뉴스의 주인공 등과 스튜디오 인터뷰도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Q3. 또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자가 직접 선정한 뉴스를 다루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코너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를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시청자의 참여,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참신한 접근방법입니다. 시청자가 꼽은 기사를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등으로 분류한 것도 이색적입니다. 기자들만 뉴스를 선정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무거운 주제도 지나치게 가벼운 분위기로 다루는 점은 아쉽습니다. 교내범죄 은폐 외에는 보도로 다루지 않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시청자가 꼽은 기사는 리포트가 나왔으면 합니다. 

Q4. 기무사령부의 ‘계엄령’과 ‘세월호 사찰’ 문건 관련 단독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기무사가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이 담긴 문건을 단독입수했습니다. 세월호 TF운용 문건도 공개했습니다. 모두 기무사 직무범위를 벗어나는 정치개입 행위를 집중보도했습니다. 문건 작성당시의 군 지휘체계, 청와대 보고라인 등을 함께 제시했다면 시청자 이해를 도울 것 같습니다. 또 기무사 직무범위를 벗어나는 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법위반인지도 짚어줬으면 좋겠습니다.

Q5.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한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소상공인단체 등 여러 단체들 간의 대립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소상공업자 등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차등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 이면에는 프랜차이즈 갑질이나 카드 수수료율 등이 있습니다. 뉴스데스크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을과 을의 대결 또는 을들의 저항으로 다루는 타매체와 차별적인 관점이었습니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더 들춰냈으면 합니다.

Q6.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채 숨진 사고에 대한 보도도 전해졌는데요.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폭염 속에 차량 안에서 어린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뉴스가 있었습니다. 운전기사와 동승교사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입니다. 뉴스데스크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도입한 제도를 소개했는데요. 국내 일부 특수학교에서 '벨'을 눌러야 시동이 꺼지는 시스템을 적용한 것을 보여줬습니다. 대안제시형 보도로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입법상황과 그 원인, 해법을 정치권을 통해 직접 수렴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Q7.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폭염에 천사배 절을 하는 아빠의 소식. 눈물겨운 보도였습니다. 중증장애인 자녀를 치료하기 어려운 현실 개선이 절실한데요. 대통령 공약에 못미치는 예산과 턱없이 부족한 건립규모 등을 잘 지적했습니다. 결국 예산확보와 정책 우선순위와 관련된 이슈입니다. 정치권, 관련 정부부처 담당자들의 입장을 담았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Q8. <MBC 뉴스데스크>는 탐사보도 전문 매체 ‘뉴스타파’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국제학술단체 ‘와셋’의 가짜 학술대회에 대한 문제를 심층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를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탐사보도의 핵심은 진실추구입니다. 오래도록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사이비 학술단체 ‘와셋(WASET)’의 가짜 학술대회 실체, 논문 공장을 취재하기 위해 해외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잠입취재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대학과 교수들의 비양심적인 행태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해외 언론은 외부 조직, 시민단체, 전문가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비영리 독립언론으로 탐사보도에서 역량을 보여준 뉴스타파와 협업한 것은 의미가 큽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대목은 해외 대학과 교수, 연구자 그리고 관련 정부부처는 연구실적, 논문을 어떤 제도적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좋은 사례도 함께 전해줬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코너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7월25일 오후에 방송됐습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법적문제가 무엇인지 설명 필요"

TV 2018.07.18 15:4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도 만남이 주목받았는데요.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의미부여를 하는 등 확대해석을 내놓았습니다.

MBC뉴스데스크는 문 대통령이 거리를 둔 채 행보를 이어갔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 부회장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했다며 비교적 차분하게 진단했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의 기를 살리는 측면과 최저임금, 해고자 복직 등 노동계 요구 사이에 놓인 대통령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다뤘습니다.

Q2.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기무사령부의 문건이 드러났는데요. 이후 추가로 수방사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채증해 윗선에 전달하고, / 경찰 조직의 정보를 빼내 기무사령부로 이를 넘겼다는 등의 내용이 공개되며 수방사와 기무사령부 관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수방사 촛불집회 채증 등 우리 군의 정치화 문제를 발빠르게 다뤘습니다. 권력층이 기무사 정보에 기대는 이유도 잘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무사 개혁의 핵심은 600부대 해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무사를 전담취재해온 기자가 나와서 국방부가 3월에 계엄령 문건 내용을 보고받고도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독립수사단 차원을 넘어 민간 검찰과 공조해야 한다는 점까지 거론했습니다.


다만 이 사안의 심각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의 민간인 사찰,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법적으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인지 법학자 등의 전문가의 진단이 보강되면 좋겠습니다.

Q3. 불법 몰카 촬영 사건 이후 여성들의 시위와 집회 등 집단 공개 행동이 이어지면서 관련 내용이 상세히 보도됐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집회나 시위 보도는 '왜'가 중요합니다. 거리에 나선 이유를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히 들어봤습니다. 특히 성체훼손 등 과격하게 변질되는 집회 양상을 전하고 시민들의 의견, 천주교측의 입장도 담았습니니다.


또 공개행동 논란의 중심지인 여성 커뮤니티도 '새로고침'을 통해 조명했는데요. 여성 혐오를 배격한다는 취지이지만 남성 혐오성 콘텐츠를 퍼나르는 등 논란도 짚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하위문화인 커뮤니티를 상세히 밝힌 대목은 지나쳐 보입니다. 성체훼손도 법적 처벌은 하기 어렵다는 법조계 시각으로 마무리한 것도 성급합니다. 법적으로 괜찮으면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보다는 여성인권 개선을 위한 법제도적 정비, 의견표출이나 소통 방식의 개선점 등을 짚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Q4. 한진그룹과 인하대를 둘러싼 사학 비리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여론이 따가운 이슈입니다. 자식 편입 논란부터 일감 몰아주기, 전방위적인 회계 부정까지 학교를 비리기업처럼 운영했다는 보도를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총동문회 관계자가 나와서 사안의 심각성도 잘 짚었습니다.

다만 이같은 문제의 배경에는 느슨한 사학법에 있습니다. ‘내 학교 내가 마음대로’ 의식, 불성실한 감독기관 문제 등 사학법 개정에 비중을 두고 문제점을 정리해주면 좋겠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혈압약 발암물질 함유 논란은 전 국민적 관심을 받은 사안입니다. 취재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서 식약처 주말 발표배경 사정을 짚은 것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 보도의 핵심은 정확성입니다. 과장되게 보도하면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어서죠. 의약품 관리 실태나 인체 위해성 부분은 이해당사자나 전문가들이 좀 더 심도있게 다뤘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환자들로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한 치과 이야기는 흥미로웠습니다. 환자가 몰리면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환자와 병원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과잉진료에 따른 과다 진료비 등 일부 치과병원에 대한 불신이 이런 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병원의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끝내지 말고 치과 병원간 과열경쟁을 낳는 원인에 다가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코너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7월18일 방영됐습니다.



"월드컵 보도 승패 보다 과정에 초점두길"

TV 2018.06.27 21:1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장애인으로 서울시의원이 된 김소영 씨 사례는 울림이 큰 보도였습니다. 많은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의원을 조명했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로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시설이나 제도적 아이디어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앞으로도 지방자치의 성숙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 여야 간 대립의 구도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닿아 있는 우리 동네 정치인을 많이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Q2. 21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담화문 발표와 함께, 관련 내용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첨예한 이슈였습니다. 대다수 언론보도가 권력기관 사이의 파워게임, 갈등양상에 치우쳤는데요. 21일 보도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내용에 대해 양측입장을 상세히 다뤘습니다. 일단 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의미가 있다는 선에서 진단했는데요.


다만 검경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국민의 기본권 보호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검경수사권 조정이 시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하는 시민 관점의 분석이 아쉽습니다.  

Q3.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관련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월드컵 경기는 세계인의 축제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큰 뉴스입니다. 해설위원이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고 VAR이나 세트피스 등 중요한 변수들을 다룬 것은 적절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 경쟁을 의식해서 해설위원의 '입담이 좋다'처럼 경기 본질과는 벗어난 것을 띄우거나 멕시코가 우승후보 독일을 이긴 뒤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는 식의 과장 보도는 아쉬웠습니다.


특히 스웨덴전 경기결과를 놓고 잘한 선수, 못한 선수를 나눠 각각 리포트한 것은 아쉽습니다. 축구팬들의 도넘은 인신공격에 되레 편승한다는 느낌입니다. 스타플레이어나 승패도 중요하지만 페어 플레이나 팀워크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Q4.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사학비리 근절을 위해 사학비리 관련 연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사학재단 비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사학비리를 지적하는 교수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보도를 통해 문제점을 잘 지적했습니다. 교육부가 오히려 사학혁신을 방해하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사학비리가 근절되지 않는 배경을 정면에서 비판한 겁니다. 앞으로도 사학재단 등 교육기득권의 구조적인 문제를 더 파헤쳐주면 좋겠습니다.


Q5.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예매한 티켓을 불법 거래하는 이른바 ‘사이버 암표상’ 관련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사이버암표상들이 매크로 기술을 동원해서 티켓을 싹쓸이하고 이를 비싸게 팔고 있다는 보도는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공연티켓을 구매할 때 이런 경험은 한두 번씩은 겪었을 시청자들은 공감이 되는 보도였습니다.


표만 팔면 되는 티켓판매사업자는 대처에 소홀하고, 처벌규정도 약한 점을 잘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가 직접 나와서 실태와 대책을 더 살펴본 것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법제도나 기술적 대응에 있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난민은 우리 시청자들에게는 먼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코앞에 닥쳤습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선입견, 현실적 어려움을 갖고 반대하는 의견,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럽국가들이 중동국가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점을 비판했던 것을 생각하면 보도방향을 잘 다뤄야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지구촌에 모범이 되는 국가로서 보편주의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다문화사회 등 우리 사회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외국인, 난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형성하는 보도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6월27일 방송된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코너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한반도 관련 보도, 신속성보다 정확성 높여야"

TV 2018.05.14 13:0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MBC 장면.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궤도에 맞춰 바퀴 축을 조절하는 기술을 소개한 보도가 흥미로웠습니다. 혹한속 장대열차운행에 대비한 부품 개발도 다뤘습니다. 남북관계의 해빙무드 속에서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특별한 보도였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일하는 카지노 딜러들의 '미투'를 소개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성추행 등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지만 거액을 베팅하는 고객이고 임원들이라 아무런 호소도 하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돼 왔습니다.  이런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인들의 어려움을 보여줘 '미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모았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깜짝 중국 방문과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PVID와 CVID 등 국무장관의 발언 내용을 두고 국내 언론이 미국의 비핵화 문턱이 높아졌다는 보도를 냈는데요. 이 두 용어에 사실상 개념차이가 없고, 미국내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설을 곁들였습니다. 차별화된 보도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보도는 워싱턴, 다롄, 도쿄 등 현지를 연결해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돋보였습니다. 특히 북한방송 아나운서의 실수 해프닝을 곁들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제, 북미정상회담 의제, 일정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다소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보도가 적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나 외신에 의존하다보니 대체로 추측성 보도로 흘렀습니다. 정확성을 높이는 보도가 아쉽습니다.

Q3. 5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행보를 돌아보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문재인 정부의 1년을 남북관계, 적폐청산 등 주제별로 짚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한반도 이슈를 풀어가는데 있어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적폐청산의 사례를 잘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안별 내용을 잘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남북관계, 적폐청산이 왜 중요한 문제인지 의미와 더 나은 해법도출을 위한 방법론은 없는지도 곁들였으면 좋았을 듯 싶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짚어본 '새로고침'은 해외 정부 사례와 비교해 엄격한 점, 느슨한 점을 보여줬습니다. 청와대와 시민이 참조할만한 내용이라 유익했습니다. 

Q4. 지난 7일에는 연구용 원자로 해체 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 일부가 사라진 정황과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단독 보도도 있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방사성 폐기물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방사성 전선은 외부에 팔렸다는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방사성 폐기물 보존과 관리에 경각심을 준 보도였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비교할만한 사례들과 관련 법규나 정책도 소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Q5. 5월 10일 시행된 세월호 직립 작업 관련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세월호가 바로 세워지는 장면을 시간대별로 이어서 구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유가족이나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타는 바람도 소개했습니다. 선체조사위의 이후 활동이나 내부 수색계획 등을 잘 짚었습니다. 세월호는 이 시대의 잊을 수 없는 아픔입니다. 기록을 잘 남겨야 하고 진실을 잘 드러내야 합니다. 세월호의 의미를 더 깊이 짚어주면 좋겠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닐에 붙어 있는 불순물을 털어내는 기계,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을 감별하는 인공지능 자판기 등을 소개한 보도는 흥미로웠습니다. 현장 그림도 생생했고요. 폐자원 재활용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자체나 아파트단지에서 기계를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도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5월16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 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글입니다.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긍정적 여론 이끌어"

TV 2018.05.02 16:4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MBC 뉴스데스크 보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과 분위기로 이어졌다. 역사적인 회담인 만큼 국민 여론을 잘 전하는 책임성 있는 자세도 돋보였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기업도시 개발사업의 허점과 한계를 짚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석탄재를 쏟아부은 부지조성으로 개발이 유야무야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결국 합당한 지원과 투명한 감시가 필요한 건데요. 이해 당사자의 의견들을 모두 청취해 깊이있는 보도가 됐습니다.

외진 농어촌 지역에 학생들에게 급식의 위생실태를 다룬 보도가 좋았습니다. 택시나 차량을 이용해서 급식을 배달하고 있는데요. 나름대로 위생은 갖추고 있으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도서벽지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훌륭한 급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주초부터 집중 보도했는데요. 또한 26일과 27일에는 특집을 마련해 27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회담 전 뉴스 리포트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다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예상, 막후협의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정상 간의 '케미'를 예상한 보도도 나왔는데 정상회담이 끝난 뒤 보니 맞춘 것 같습니다. 또 활기찾은 북경 접경 도시인 단둥에서 북한 주민들의 바람을 전한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자문단이 본 정상회담 전망도 깊이를 더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보도 생중계 과정에서는 김연경 북한전문기자가 풍부한 경험담을 토대로 생생한 해설을 곁들여 주목됐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김정은 위원장 등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중심으로 정상회담에 두명의 배석자만 참석한 이유를 전달해 시청자의 궁금증도 해소했습니다. 

일요일 뉴스데스크는 비핵화 쟁점도 차분하게 짚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소감을 다룬 보도는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어린이들의 순정한 시각이 자세히 전달돼 돋보였습니다. 국회비준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국민여론이나 주변국의 반응과 기대가 크다는 배경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3.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 중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보도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위원장이 전용기로 올 것도 배제할 수 없다는 리포트도 있었는데요. 지나친 예상이었습니다. 빅데이터로 본 남북정상회담 언급량 1위 키워드, 남북정상회담 '콕'…인기 실시간 검색어·최다 언급 단어 꼭지도 있었는데요. 단순히 언급량을 기준으로 하는 정량분석은 긍정적, 부정적인 의미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각각의 해석을 기자가 나름대로 유추했습니다. 국내 인플루언서들의 남북정상회담 언급내용이나 검색어 상관관계 등 좀 더 과학적인 빅데이터 분석 보도기법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Q4.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서 설명하는 ‘정상회담 묻답’ 코너를 26일자 보도부터 선보였는데요. 본 코너를 어떻게 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동통신이 되는지, 평양냉면은 서울에서 맛볼 수 있을지 비교적 시청자들이 가볍게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들을 다뤘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오는 자동차의 사양도 흥미거리였습니다. 다만 이런 주변적인 아이템보다는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역사적 사례처럼 정상회담 자체에 더 초점을 맞췄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령 회담 성공의 기준이나 비핵화 방식에 대한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또 시청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이번 회담에서 보여준 태도변화가 필요했던 배경을 차분히 짚었더라면 좋았을 거 같습니다. 


Q5. 남북 정상회담‘에 보도가 집중된 가운데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드루킹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관련 이슈는 이해당사자의 '거래관계' 등이 여전히 확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의 공방수준을 경마중계식으로 그대로 전하거나 경찰의 수사과정을 그대로 받아서 전하는 것은 의혹만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언론사 기자의 자료절취까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의 위법성을 제대로 다루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명확한 성격규정과 팩트체크 등 정확하고 책임성 있는 보도가 필요합니다. 


Q6. ‘새로고침’ 코너 등을 통해 사안을 살펴보는 등 ‘갑질 논란’ 관련 보도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새로고침에서 갑질을 일삼은 재벌들에 대한 법적 처분을 놓고 그 역사와 법적 처분을 잘 정리했습니다. 경제력에 따라 벌금을 판결하는 독일 등의 차등형 벌금제 사례를 제시한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한항공-관세청 유착 의혹 관련 단독보도는 관련 기업의 오너 일가에 대한 국민공분이 커져 있는 상황에서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또 국토부 공무원들의 연루설도 적절하게 제기했습니다. 재벌가의 갑질을 돕는 배후를 지목했는데요. 앞으로도 심층보도가 필요합니다.

 

Q7.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댓글 대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기술 분야 취재원들의 평가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러나 대책에는 '기술' 측면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네이버의 여러 자율적 기구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댓글의 관리자는 있는지 등 다양하게 짚어준다면 좋겠습니다.

차량 등급이 낮으면 서울 도심을 못다니게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문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업용 화물차를 모는 사람들에겐 피해가 예상되죠. 이분들을 인터뷰한 것은 단순한 접근입니다. 차량운행 제한이 효과적인지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5월2일 방송된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여성 앵커 안경착용, 편견 깨는 방송 계기돼야

TV 2018.04.21 10:4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젊은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고정관념을 깬 시도로 신선하다는 평이 많다. 정확한 메시지 전달 등 방송 내용적으로도 여성 앵커의 주도권이 신장하길 기대한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올리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국가유공자 예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현장은 적지 않은 혼선과 오류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보도였습니다. 국가유공자, 보훈처,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당사자를 두루두루 취재한 발로 뛰는 보도였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삼성증권의 주식 배당 사고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보도는 일지 형식으로 상세하게 전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당일 거래내역을 입수해 문제제기를 한 것도 돋보였습니다. 증권업계,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들은 것도 적절했습니다. 주식시장을 교란한 중대범죄라는 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다시 채워 넣었다면 묻혔을 일이라거나 개인 일탈로 언급한 부분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시장 신뢰가 추락한 큰 이슈입니다. '공매도' 여부를 두고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보도가 관건입니다. 이 사태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 짚어주는 전문가 인터뷰가 필요합니다.    

Q3.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개편안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학부모, 교원단체 그리고 입시학원 관계자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2~3개 리포트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입 문제의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수험생, 현재 고교생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사교육시장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시학원 관계자가 나온 것은 부적절했습니다. 입시제도의 본질은 결국 미래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대학입시제도의 개편 필요성,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 배경 설명과 대안제시가 필요합니다.

Q4. 이외에도 재활용 쓰레기에 이은 음식물 쓰레기 대란 우려,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등 생활밀착형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9일 <재활용 쓰레기에 이어 ‘음식물 쓰레기’도 대란 우려>

10일 <‘단지 내 택배 차 안돼’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등)

분리배출이 잘 안 되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설비를 늘리는 것도 주민들 반발로 여의치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그림과 의견을 담았는데요. 문제제기 뿐 아니라 대안을 찾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죠. 쓰레기 수거단계부터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택배물건 배송 경험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슈였습니다. 주민과 택배기사가 서로 '갑질'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포트에서는 서로 타협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마무리했는데요. 결국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문제입니다. 이해와 양보를 끌어낼 방법들이 제시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Q5. 12일자 ‘뉴스투데이(6시 아침 뉴스)’에서는 진행자 임현주 앵커의 ‘안경을 착용한’ 뉴스 진행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화제가 된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뉴스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한 액세서리는 안 된다, 짙은 화장은 안 된다 등 그동안 여성 앵커는 단정한 용모로 뉴스진행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습니다. 안경착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성 앵커는 안경을 써도 괜찮았지만 젊은 여성 앵커의 경우는 시청자의 거부감을 먼저 우려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성 앵커의 외모나 연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경착용은 일반적이기까지 합니다. 관건은 외모가 아니라 전달력입니다. 정확한 발음, 알맞은 표현이  중요합니다. 안정감, 신뢰감을 줘야 합니다. 친밀함 등 대중적인 호소력도 필요한 자질입니다.

이번 안경 착용은 젊은 여성 앵커를 대하는 이런 정형화한 틀, 형식주의를 깬 것입니다. 남성 앵커를 뒷받침하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 뉴스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고침'에서 국회의원 외유 감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윤리규칙이나 제도를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제시가 없었습니다. 또 이 사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무엇이 팩트이고 과도한 정치공세인지 정리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지역 공기관과 지역구 의원 간의 유착 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취업비리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처럼 장기간 대규모 부정채용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피해자 아버지를 직접 인터뷰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단일 케이스의 후속보도도 중요하지만 전국의 공기관을 아우르는 탐사보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코너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내용입니다. 방송은 4월18일 수요일 있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보도가 늘고 있습니다. 적폐청산 관련 보도에서 차별화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주간 보도내용 중 잘 된 내용과 아쉬운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월요일 '새로고침'은 #미투 흐름 속에 '무고죄'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허위고소 등 의심의 시선으로 볼 것이 아니라 법의 맹점, 수사기관의 편견 더 나아가 국제적 기준도 다뤘습니다. 시의적절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식판 든 장관, 가방 멘 장군...변화하는 국방부> 리포트처럼 특권문화를 해소하는 모습들을 담아낸 것도 좋았습니다. 병영 내 권위적인 문화를 잘 담았습니다. 권위는 특권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분석과 구속 수감 등 관련 사안을 지속적으로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아쉬운 부분에 대한 구체적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다스소송, 온 가족이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부분, 소송비 삼성 대납 사실 등 삼성그룹 연관성까지 성역없는 비판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혐의를 조목조목 잘 정리한 월요일 <국정원에서 주지스님까지...MB 주요 혐의만 10여개> 리포트는 시청자가 이 사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그래픽이 좋았습니다.

특히  '다스주인'을 놓고 같은 검찰이 다른 결론을 낸 것을 짚은 리포트는 권력 앞에 약하기만 했던 검찰이었음을 드러냈다고 비판한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 이후에는 '11년 전의 경쟁자'들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사실상 예언이 된 폭로 공방을 짚은 것은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사안을 요약,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혹 수준에 멈춰있던 진실의 맨 얼굴이 드러나고 있다, 거짓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고 누구라도 죗값은 치르게 된다는 상식을 확인했다" 등 기자의 메시지가 드러나 인상적이었습니다.

Q3. 대통령 개헌안 발표와 관련한 보도도 있었는데요.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예,  jtbc <뉴스룸>의 경우.. 개헌안 중 ‘토지공개념’에 대해 해외 사례를 들어 팩트 체크&집중 분석.. 이에 비교해 MBC 보도는 어땠다고 보시나요?)

청와대의 개헌안의 전문과 주요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쟁점사안도 잘 짚었습니다. 특히 토지공개념 부문은 과거 보수정부 때 이미 정책으로 나온 것이라며 '팩트체크'를 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토지공개념이 갖는 시대적 의미나 가치를 진단하고 다른 나라는 어떤지 설명의 재료는 부족했습니다.

권력구조가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권력구조는 무엇인지 등 정치학자, 법학자나 국민의 의견을 살펴봤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Q4. 이외에도 여러 단신을 통해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보도도 보여줬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19일(월) <‘수류탄 장난감’ 소음 기준 초과... 청력 손상 우려>

20일(화) <정부, 미세먼지 기준 강화... 수치 엄격해져>

20일(화) <31년 만의 첫 과거사 사과... 검찰총장 “잘못 되풀이 않겠다”>

21일(수) <“한 수레에 천 원”... 폐지값 폭락에 노인들 생계 막막> 등)  


무기류 장난감의 소음이 너무 커서 아이들의 청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도는 흥미로운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음 측정 실험이 실제 외부 환경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때는 좀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화면을 분할해 그 심각성을 보여준 미세먼지 기준 관련 보도는 주목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영상을 제시한 겁니다. 단순 수치를 넘어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접근들이 이어졌으으면 좋겠습니다.

국가권력의 잘못된 폭력으로 희생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의 병상을 찾은 문무일 검찰총장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병상에서 문 총장이 문명하는 모습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늦었지만 공영방송으로서 꼭 필요한 리포트였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정한 12개 사건이 무엇인지 함께 언급해줬다면 더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합니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따라 다니며 생활고에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의 모습을 취재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이나 정책적인 접근이 함께 언급됐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4인 선거구 도입을 무산시키는 지방의회 모습을 다룬 뉴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건강한 토대를 확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거구 등 제도변화가 어떤 의미인지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특정 정당이 지방의회를 독식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폐해 등을 짚어줬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대기업 간부의 '갑질' 행태를 비판한 <"우리 딸 외제차 좀…" 대기업 간부의 '갑질'> 보도는 시청자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갑질'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데요. 이런 사례를 고발하는 것도 좋지만 근절방안을 제시해주면 더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3월19일부터 한 주간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리뷰한 것입니다. 이 내용의 일부는 3월28일 MBC <TV속의TV> '뉴스 들여다보기'로 방영됐습니다.

"사회정의,남북화해 관점의 보도 두드러져"

TV 2018.03.13 15:1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대북특사단' 소식과 #미투, 이명박 전직 대통령 비리의혹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금주(3월5일~3월7일) MBC <뉴스데스크>를 살펴봅니다.

Q.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한국GM이 각종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목한 MBC 리포트는 시의적절했습니다. 외국인 임직원들이 고액연봉으로 호화생활을 했는데 이를 확인할 근거가 없는 겁니다. 현재 한국GM은 공장폐쇄를 하며 우리 정부에 지원요청을 해 논란이 큰데요. 노사관련 보도는 양비론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한국GM의 경영부실 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보도였습니다.  

주행중 속도가 떨어지는 화물차 결함을 짚은 보도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였습니다. 사고 위험성을 호소하는 화물차주 그리고 해당 자동차 정비업체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정비예약이 밀려있는 현실, 전문가의 리콜 필요 의견을 담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Q.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대북특사단의 방북 소식’을 다수의 리포트를 할애해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파격환대, 상상초월한 일 등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주력해 눈길이 갔습니다. 특사단 방북결과와 전망도 북한전문기자가 청와대 브리핑 직전과 직후 전망과 해설을 내놔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또 과거 정부의 정상회담은 어땠는지 비교를 해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MBC뉴스데스크는 남북대화 국면에 대해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차별성이 드러나지만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고 남북문제, 북핵이슈를 냉철하게,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성폭력 피해자들의 계속되는 폭로와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미투 운동’ 관련 보도도 있었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성폭행 피해자의 관점에서 생생히 전하는 것은 물론 '그때 뿐인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함께 넣었습니다. 가해자들의 뻔뻔한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는 등 '미투' 운동에 적극 공감하는 리포트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선거에 유불리를 따지는 등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적너라한 피해사례를 그대로 드러내는 등 폭로 위주의 선정적 보도가 아니라 냉정하고 차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조직문화와 관행은 물론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들여다보는 등 사회구조적인 진단과 대안제시형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습니다.  

Q.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혐의와 조사 계획 등 관련 사안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권력형 비리보도에 적극 나서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다만 김관진 전 장관의 영장기각과 관련 리포트는 법원에 대한 반감, 법원과 검찰의 기싸움으로 마무리지은 것은 아쉽습니다. 법원의 잇따른 영장기각에 대해 법조계 평가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Q. 5일 보도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2주만에 찾은 차명계좌...25년간 알고도 모른 척?' 리포트는 금융당국의 허술한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관계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법제도의 미비점을 짚은 건데요. 사회정의, 경제정의의 차원에서 두드러진 접근이었습니다. 언론과 삼성 간 의혹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점은 더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습니다만 일부 경기종목은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에 경기장을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봅슬레이팀은 대표적입니다.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전했습니다만 대책마련에 나설 수 있는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의 입장을 좀 더 들어보았다면 여론을 형성하는데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3월13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원고입니다.


가리왕산 환경훼손, 해고노동자 소식 다룬 MBC뉴스데스크

TV 2018.02.27 13:0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을 때 3년간 투쟁을 해온 해고 노동자들, 가리왕산 환경훼손 등을 짚은 MBC 뉴스데스크.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예술계 성폭력 관련 보도를 살펴보고 화려하게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보도를 확인해 봅니다. 더불어 기업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 후 약 3년간 투쟁을 이어온 해고 노동자들 관련 보도까지 한 주 간 화제가 되었던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평가합니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대부분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레이스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가리왕산 스키장 복원 문제를 짚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을 잘 짚었습니다. 관계부처와 환경운동 단체의 입장도 균형있게 살펴봤습니다. 자연 생태계 회복 이슈는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기대해봅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용기 있는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예술계 성추문 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성추문 보도는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무엇보다 성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 보도는 시의적절했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조직의 건강성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을 잘 전한 셈입니다.

다만 선정적인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가슴을 만지게 했다, 옷속에 손을 넣었다 등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지나치지 않았나 합니다.

Q3. 평창올림픽 관련 보도도 다수의 리포트를 활용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딴 선수의 소식만 비중 있게 전한 점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평창올림픽 보도는...?

한국팀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트에 많은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동계올림픽처럼 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금메달 지상주의, 스타 선수, 인기종목 위주의 보도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MBC <뉴스데스크>는 스키점프 1세대의 도전, 컬링의 성지가 된 의성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은 보도 등으로 다채롭게 조명했습니다. 

또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우정을 비롯 외국 선수인 고다이라 나오의 도전을 조명한 것도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단일팀 구성으로 주목받은 아이스하키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앵커가 단일팀 머리 감독을 직접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특별했습니다. 스포츠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애, 평화 모든 메시지가 들어있는 드라마거든요.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 보도를 넘은 스포츠저널리즘이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Q4. 평창올림픽 보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는 하이디스 노동자들 관련 보도와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제약회사의 복막 투석용 의료기구에 대한 보도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해고 1000일'을 맞은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었지만 외국기업은 고급기술을 챙겨갔습니다. 전형적인 '먹튀'인데요. 노동자들의 딱한 사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불량률이 높은 복막 투석액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를 비판한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계 당국에게 경각심을 주고 약자인 환자의 관점에서 잘 다뤘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둘러싼 보도는 정부-기업-전문가 의견 등을 골고루 전했습니다. 그런데 경제보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하면서도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많은 분야입니다.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습니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GM의 경영부실 요인은 무엇인지,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 문제 등을 입체적으로 짚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무역보복 공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심층성이 강화되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2월27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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