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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0 집단패널과 主진행자의 역할
  2. 2008.10.30 TV 오락프로그램 서로 비슷해지는 이유?

집단패널과 主진행자의 역할

TV 2009.02.20 13:40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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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형식이 자유로워지면서 확실히 달라진 게 있다. 바로 ‘패널’이라는 역할이다. 프로그램에 보조 역할을 했던 이들은 버라이어티 형식이 유행하자 주 진행자 못지않은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또 패널로 출연하는 사람들도 매우 다채로워졌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주 진행자의 역할도 많이 달라졌다. 패널들이 늘어나면서 그룹진행형식이 생겨나고, 이로 인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재치 있게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필수가 된 것. 다양한 사람들(가수, 연기자, 모델 등)이 패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장점도 많지만 여러 가지 폐단-진행에 적합하지 않은 언어사용,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 및 인원구성 등-이 생겨난 것도 사실. <TV 문화창조>에서는 프로그램에서 패널의 참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 보면서 달라진 진행자의 역할, 그리고 올바른 패널, 진행자의 태도와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Q. 집단패널형태가 생겨난 때는 언제부터이고, 그 계기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별도의 게스트가 나오면서 패널이 늘어나기 시작한 때를 언제로 볼 수 있을지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A. 1980년대 후반부터 말 잘하는 진행자가 나오는 토크쇼 프로그램이 등장했는데요. <자니윤쇼>, <서세원쇼>, MBC <주병진쇼>도 그무렵이었지요. 진행자 뿐만 아니라 말 잘하는 게스트들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무렵 <일요일일요일밤에>도 메인 MC와 1~2인의 보조 진행자 나아가 고정 패널을 두고 진행됐고요. 이들이 1990년대 초반까지 심야 시간대 토크쇼를 주름잡았고요.

또 1980~1990년대 후반 주부대상의 아침 정보프로그램이 본격화하면서 감초같은 패널을 두는 포맷이 많았습니다. 

그 이후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1999년에 등장한 <전파견문록>의 경우는 어린이들과 함께 여러 명의 고정, 비고정패널이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의 MBC <일요일일요일밤-세바퀴>,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처럼 게스트를 많이 늘려 토크 배틀(토크 박스)도 하고, 패널간 노래, 춤, 퀴즈, 게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Q. 패널의 역할변화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설명해 주세요.(보조 역할에서 메인 진행 못지않은 비중으로까지의 변화) 

A. 패널의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연예오락 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까지 넘나들고 있어 각 특성에 따라 패널의 역할도 조금씩은 다르거든요.  

예를 들면 순발력과 방송감각도 필요하고요. 신선한 유머감각과 애드립도 패널이 갖춰야 할 요소입니다. 대본에 의존하지 않는 풍부한 언어 구사력도 중요하죠. 토크쇼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어야 하고 전세대가 보는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안정감도 있어야 합니다.  

이들 패널은 초기엔 토크쇼나 정보프로그램에선 메인 엠씨를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끊기거나 가라앉을 때 띄워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거지요.  

그러다가 한꼭지씩 아예 맡아서 진행도 하는 보조 진행자 역할도 했죠. <TV특종 놀라운세상>, <찾아라 맛있는TV>, <신비한TV서프라이즈> 등처럼 말이죠.  

그 이후엔 프로그램의 생명을 책임질 정도로 메인MC와 경계가 따로 없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지피지기>,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명랑히어로>를 보면 프로그램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Q. 패널이 늘어난 것에 대한 장점은 무엇일까요?  

A. 집단패널은 다수의 출연자가 나와서 프로그램의 활력을 증가시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하다보니 다양한 이야기나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대스타의 그늘에 가려 두드러지지 못했던 2인자, 3인자이거나 거부감을 주던 비호감 예능인들도 새롭게 조명받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들이 대화, 놀이 등을 통해 더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기도 하고요. 외모가 좋은 사람들보다 캐릭터가 강한 패널들이 주는 카타르시스도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집단패널제의 단점은? 

A. 일단 패널이 늘게되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이 산만해집니다. 여기서 튀어 보려는 돌출행동도 나옵니다. 막말이나 비방이 쏟아지는 것도 그런 이윱니다.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거지요. 주제나 기획의도가 흐트려지는 거지요. 또 이러다보면 개성없는 패널은 화면에 나오지 못하고 자리만 채우기도 합니다. 환성이나 웃기만 하는 방청객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관련 주제와 상관없는 패널이 사담과 신변잡기를 일삼으면서 프로그램 내용과 성격의 수준을 떨어뜨립니다. 굳이 집단패널을 두지 않아도 되는데 채택하기도 하는 등 남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말 잘하고 재치가 있는 패널이 한정돼 있다보니 비슷비슷한 방송 포맷이 양산되면서 특색없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비판도 듣습니다. 같은 기획사 사람들이 최근에 출연한 영화나 출시한 음반을 홍보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등장하기도 하고요. 제작진은 일부러 키워준다는 지적도 사고 있습니다.  

Q. 패널이 늘어나면서 메인진행자의 역할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A. 메인 진행자 즉, 엠씨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자로 1980~1990년대 프로그램에서는 정해진 대본에 따라 다음 순서를 소개하거나 짜여진 진행을 도맡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늘어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부터 예능적 요소도 일정하게 필요해졌습니다. 패널이나 게스트를 이끌 수 있는 능력, 중재 역할, 몸을 아끼지 않는 분투 등이 요구됩니다.  

2000년 이후 활성화하기 시작한 집단엠씨 체제에서는 스튜디오 내에서도 패널, 게스트들과 위치나 역할에 경계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순발력도 요구받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가 강한 패널이 나오면 산만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히 개입하고 제어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MC간 조화도 필요해 함께 진행하는 세트 진행 방식도 나타납니다.  

이들은 잘 적응된 방송 진행 경험으로 기본적인 오락성을 채워줘 제작진의 깊은 신뢰를 받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진행자간 호흡도 필요하게 됩니다. 

Q. 집단패널과 관련해서 생겨난 문제점들을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집단패널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맞는가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트렌드라고 해서 무조건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집단패널이 필요하다면 말 잘하고 재치가 넘치는 패널로 구성하기보다는 자질과 역할을 치밀하게 검토해 프로그램 성격에 부합하게 정해야 할 것입니다.  

즉, 눈길 끌기용 패널보다는 목적과 내용에 맞는 출연자들로 구성해야 합니다.  

특히 제작진들은 몇몇 스타 패널에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오락프로그램 포맷 개발이나 프로그램 내용을 발굴하기 위한 실험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이 곧 시청자들을 위하는 것이고 전문성을 갖는 패널 본연의 자세로 되돌리는 일일 것입니다. 

Q. 메인 진행자는 앞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야 할까요?  

A. 집단패널은 웃음 같은 오락적 요소는 물론이고 전문적인 소재나 정보를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역할을 합니다.  

메인 진행자는 이들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미와 정보를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어떤 때는 웃음을 자아내고 또 어떤 때는 프로그램의 목적, 기획의도가 배어날 수 있도록 진지한 질문으로 정리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적인 재치도 필요하겠지만 프로그램 전체를 전반적으로 짚을 수 있는 냉철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Q. 이 시대 ‘패널’과 ‘메인진행자’가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요? 

A. 패널은 메인 진행자를 도와 프로그램의 목적과 기획의도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또 메인 진행자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그러자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전문 정보와 소재를 갖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패널간의 조화도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메인 진행자는 집단 패널 시스템에서 격의없는 소통을 이끄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규칙을 지키고 정도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적으로 흐를 때는 다시 조율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집단 패널 개개인의 특성과 정보를 잘 파악하고, 프로그램 흐름과 일치시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 집단패널에 기반한 주요 프로그램

전파견문록 1999 - 출연한 패널들은 어린이들을 도와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보조 진행자의 역할

TV특종 놀라운 세상 2000 - 출연한 패널들은 꼭지들을 품평하는 MC지원 역할

찾아라, 맛있는 TV 2001 - 음식소개하고 MC를 보완하고 재미를 주는 역할

신비한TV서프라이즈 2002 - 코너 소개하고 평가, MC지원

목표달성, 강호동의 천생연분 2002 - 패널들이 주도하는 솔루션 게임, 패널들에 의해 프로그램의 재미가 좌우, 설정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2004 - 패널들의 토크배틀

질풍노도 라이벌 2004 - 편갈라서 하는 게임

해피타임 2005

일요스타워즈 2005 - 패널들이 벌이는 게임/조기종영

불만제로 2006 -교양프로그램 등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2006, 무릎팍도사 -

도전 예의지왕 2007

환상의 짝꿍 2007

지피지기 2007

이경규의복불복쇼 2008

브레인배틀 2008

명랑히어로 2008 

출처 : 2월20일, MBC <TV속의TV>, TV문화창조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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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오락프로그램 서로 비슷해지는 이유?

TV 2008.10.30 11:0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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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오락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사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포맷, 출연자 등이 서로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MBC 'TV속의TV'가 진단했습니다.

Q.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프로그램 중에서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을까요?(형식, 혹은 내용, 진행자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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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그램의 목적과 기획의도가 각각 다름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명랑 히어로>의 포맷 변화를 예로 들면 초기 시사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토크는 사라지고 연예인들의 신변을 놓고 벌이는 토크로 가고 있다. 이러다보니 <라디오스타>의 아류가 돼 버리고 있다. <놀러와> 역시 출연진의 변화만 있을 뿐 다른 프로그램과 내용상 대동소이해진다.

격식보다는 자유롭게 웃고 즐기는 토크쇼가 예능프로그램을 독식하게 되면서 오락=토크라는 고정관념까지 주고 있다. 즉, 말을 잘하는 스타 연예인 20여명만 모아 놓고 돌려 Tm는 포맷이 몇 년 째 이어지고 있다.

또 방송소재나 토크 주제가 최신 유행이나 트렌드, 근황을 따라가다보면 채널별로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겹치기 출연 때문에 방송채널에 대한 선별력마저 떨어진다.    

Q. 이로 인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A. 우선 프로그램에 대한 진부함, 식상함 등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한다.

연예인 중심의 토크쇼가 오락 프로그램을 주도하다보니 시청자들은 완전히 수동적 청취자가 돼서 ‘생각하는’ 방송이 아닌 단지 시간을 때우는 방송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

정치 시사 토크 등 다양한 주제와 시청자 참여형 포맷 발굴이 아쉽다. 결국 비슷비슷한 프로그램과 출연자 남발은 방송사 이미지를 깎아 먹는다.       

Q. 오락프로그램의 ‘형식’면에서 볼 때 ‘버라이어티’라는 형식 외에 다양한 형식(퀴즈, 운동게임 등)이 시도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오락프로그램을 비슷하게 느끼게끔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다양한 시도보다는 유행을 쫓는 제작풍토는 시청률 때문이다. 운동이나 퀴즈 같은 것은 많은 시간과 장비를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스튜디오 내에서 적당한 대화로 시간을 때우면 시청률이 보장되는 현실에서 투자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방송사의 적극적인 인식전환이 있어야 한다.

또 트렌드를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시청자들이 원하고 공감하는 것을 위주로 편성하는 것도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그 트렌드에도 ‘가치’를 담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그 가치란 공공성이다. 또 미래를 생각하는 대안적 화두이다. 환경보존, 인권옹호, 사회통합 같은 가치있는 주제를 발굴해 오락성을 접목하는 시도가 아쉽다.

Q. 비슷한 오락프로그램이 계속 늘어나고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은?

A. (1) 시청자 입장으로 볼 때.
시청자들의 의식수준이 많이 고양됐다. ‘무엇이 아류인지’를 감별한다. 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결국 채널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2) 방송사 입장에서의 위험부담
인기 진행자, 출연자에 의존하다보면 차별성을 구현하기 어렵고 비슷한 형태로 흘러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또 실제작비에 있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진입장벽이 낮은 형식의 프로그램 제작에 연연하다보면 채널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낮게 형성돼 방송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Q,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방송사가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A. 방송제작 환경이 시청률 지상주의로 흐르지 않도록 다양한 제작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시청률은 낮더라도 참신성과 창의성, 실험성이 돋보이는 제작진과 포맷을 적극 장려하는 내부 환경이 정착돼야 한다.

이를테면 인기 스타들 이외에 과거의 스타나 선행, 공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발굴해내는 폭넓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요즘 방송은 마치 친한 PD와 연예인들간의 사모임같다는 생각도 갖게 한다.

진행자, 출연자에 대한 발상의 전환(젊은 스타들이 아니라 중견 스타, 원로인)도 필요하고 연예인이 아닌 시청자들(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블로거들)도 참여하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방송이 시청자와 함께 하지 않고 연예인과 함께 한다는 착각을 불러내서는 안된다.

출처 : MBC-TV <TV속의TV> 10월11일 방송 'TV문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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