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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1.22 스마트폰 시장은 열리나 (4)
  2. 2008.07.01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 성공 가능할까

스마트폰 시장은 열리나

뉴미디어 2009.01.22 18:0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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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은 번성할까.

K-모바일이 지난 21일 주최한 '2009 스마트폰 빅뱅 세미나'는 그 해답 대신 더 많은 숙제를 안긴 느낌이다. 이동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사, 이용자 모두 불만과 기대를 적당히 공존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사를 대변하듯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청중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거의 매 세션이 끝날 때마다 질문이 쏟아질 정도로 막혀 있는 휴대폰 시장을 뚫으려는 이해 관계자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PC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진보된 사양의 휴대폰을 의미한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고기능의 오픈(Open) OS를 장착하고 있다.

오픈 OS라 함은 표준화된 개발환경이 공개돼 개발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가 쉽고 공개된 개발 환경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동일 OS를 사용하는 모든 단말에서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애플의 아이폰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T옴니아폰이 대표 주자다. 이들 스마트폰은 현재 풀 브라우징 웹 서비스와 이메일 등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PC에서 쓰는 콘텐츠와 자유로운 공유와 호환이 이뤄질 것이다.

이 스마트폰을 둘러싼 이슈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급성장 중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열악한 국내 시장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SK텔레콤 가입자 기준만 놓고 보면 지난해말 현재 약 1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전체 휴대폰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그치고 있다. SK텔레콤 ICT사업팀 박형진 매니저는 "2010년에 약 100만대 수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폰 등 글로벌 스마트폰이 도입되는 등 단말기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저액, 정액제 중심의 요금제 추진이나 UI 개선, 브라우저의 성능 등 서비스 수준 확보와 같은 선결과제들이 녹록치 않아 시장성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액티브 X(Active X)로 서비스되는 국내의 상당수 인터넷 사이트들의 준비가 미흡하다. 미국의 주요 뉴스 사이트나 금융 사이트들은 모두 스마트폰용 페이지를 제공 중이다. 뒤늦게 서울시, 은행권 등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어 스마트폰 진영에 위안을 주고 있는 정도다.

둘째, 모바일 윈도우즈, 블랙베리, 심비안(Symbian) 등 다양한 범용 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 추진이 되려면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드러났지만 기존 이동통신사업자 CP들이 갖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옥션 시스템을 갖춘 소프트웨어 마켓 플레이스를 지향하겠다는 SK텔레콤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개방성, 상호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한 CP사 관계자는 "개발자와 수익배분을 추진한다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한다는 계획들이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이 없다"면서 신중론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국내 사업자들의 모바일 윈도우즈 선호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들은 기술 저변이 풍부하다는 현실론을 내세웠지만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의 기류를 대세로 받아들이는 시장의 '정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셋째, 넷북이라는 변수다. 지난해부터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저가의 넷북은 고가의 스마트폰과 여러 면에서 중첩하고 있다. 이용자층이나 서비스 내용 여러면에서 상호보완 또는 상호대체되는 등 경쟁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휴대폰 시장은 하이로(high-low)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스마트폰 보급의 숨통은 열린 상태다. 이동통신사들도 음성 중심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조금 정책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10년 경에는 연간 이용 비용을 포함 스마트폰 한대당 1000달러대에서 800달러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현실은 비싼 데이터 요금제 정책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10대 이용자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 박형진 매니저는 "국내 스마트폰은 30~40대와 20~30대 이용자가 거의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시장상황 탓인지
삼성경제연구소 권기덕 수석연구원은 "기존 노트북과 휴대폰 사이의 크기로 500달러 전후대인 미니 노트북과의 경쟁이 큰 변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시장은 현재 컨슈머 시장과 비즈니스 시장이 서로 스며들고 있는 추세다. 사업자간의 전략적 변화와는 별개로 아이폰에서 구글 검색 건수가 타휴대폰에 비해 50배나 늘었다. 또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의 경우 카메라폰에서 아이폰이 압도적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은 "10년 뒤 스마트폰이 1순위의 인터넷 연결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스마트폰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 인터넷을 지배하게 된다"며 잠재력에 방점을 찍었다.

이통사나 제조사의 대응전략이나 시장정책과는 별개로 스마트폰 시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올해 1분기부터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본격 판매할 예정인 애플 스토어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비즈니스의 중심축인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가늠하는 결정적 이슈로 재부상할 것임은 당연하다.

그간의 성과를 고려할 때, 그리고 열광적인 마니아들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의 아이폰 상륙은 상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푸쉬형 이메일 서비스로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한 블랙베리폰이 국내에서 고전하듯 국내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킬러 서비스 확보는 결정적인 키가 될 것이다.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확산 국면에서 스마트폰이 국내 이용자들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는 아이러니하지만 올해 2/4분기 예상되는 아이폰 도입의 진폭에 의해 좌우될지도 모른다.

덧글. 사진 이미지는 삼성전자 CDMA복합단말 개발팀 김정수 책임연구원의 발표 장면.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 성공 가능할까

뉴미디어 2008.07.01 09:3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3.5세대(G) 이동통신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유선인터넷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풀브라우징이란 모바일 무선인터넷에서도 일반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문서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PC의 '익스플로러' 등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웹 사이트를 보는 것처럼 모바일 전용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HSDPA, Wibro 등 데이터 전송을 개선하는 네트워크 성능은 고도화하고 있지만 뚜렷한 킬러 앱(Killer Application)이 부상하고 있지 않던 이동통신시장이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반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화상 통화라는 3세대 킬러 앱을 대신하는 차세대 서비스라는 평가를 훨씬 넘어서 특별한 시장 창출의 기대치가 높다.

기존의 모바일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왑(WAP) 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비싼 데이터 요금 및 정보 이용료, 부족한 콘텐츠, 불편한UI 등으로 정체 상태였다. 게다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해온 네이트(SKT), 매직앤(KTF), 이지아이(LGT) 등 대표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자사가 구성한 콘텐츠에만 접근할 수 있는 등 한계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 4월 초 출시한 LG텔레콤 브랜드 ‘오즈(OZ)’의 웹 서핑은 PC상 인터넷 환경처럼 고해상도, 넓은 화면, 터치 스크린과 함께 편리한 UI를 제시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핫키, 시작메뉴 등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에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사이트 재생, 플래시나 액티브X의 구현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PC 수준에 근접한다.

이와 함께 웹 상에 존재하는 첨부 파일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바로 보기 등을 지원한다. 이때 대용량 파일은 단말기의 메모리 사양으로 파일 뷰어시 한 페이지씩 열어 보는 형태를 취한다. 이러한 기능을 포함 모바일 인터넷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월 6,000원)로 인해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인기몰이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비스 개시 2개월만에 17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 기존 영상통화 중심의 데이터 서비스를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LG텔레콤의 OZ 서비스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보이던 국내 이동통신시장 1위 기업인 SK텔레콤이 부랴부랴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적극 마케팅하고 나선 것도 상황 변화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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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동통신 3사는 모바일웹(SKT), 모바일웹서핑(KTF), 웹서핑(LGT) 등 각 사업자별로 서로 다른 풀브라우징 서비스 명을 갖고 있다. 삼성 햅틱, LG 뷰티2 등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탑재되는 단말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뒤늦게 3G 시장에 나온 LGT의 오즈폰이 인기를 모으자 영상통화 단말기에 치중하던 3G 시장 1위 기업인 KTF까지 6월 중순 풀브라우징 전용 단말기를 내놓았다.

풀브라우징, 터치 스크린 등 데이터 통화 시대의 주류 단말기 트렌드를 인지한 이동통신사업자의 움직임이 분주한 것이다.

이와 관련 LG경제연구원 한승진 책임연구원은 ‘풀브라우징, 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라는 보고서에서 “휴대폰을 통한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은 소비자의 니즈를 자극, 포화상태의 이동통신시장 상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미 이메일 솔루션을 탑재한 RIM사의 블랙베리 단말, 애플의 아이튠(iTune) 서비스와 연계한 아이팟(iPod)은 모바일과 인터넷 접목의 대표 사례다.

풀브라우저의 경우는 글로벌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T-mobile)이 지난 2005년 10월 ‘Web ‘N’ walk’ 서비스로 상용화의 첫 걸음을 뗐다. 최근에는 구글 오픈플랫폼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모바일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네트워크 및 모바일의 빠른 기술적 진화가 풀브라우징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면서 “음성에서 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을 촉진하고, 단말 차원의 유무선 통합에서 네트워크 차원의 유무선 통합으로 전개돼 인터넷 소비자를 무선과 이동 고객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즉, 풀브라우징이 2006년부터 등장한 모바일 웹2.0 시대의 주역이 되는 셈이다. 모바일 웹2.0이란 정액제 기반의 저렴한 고속 무선망 환경에서 웹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교환하면서 웹 서비스를 이용한 매쉬업(mash up)을 가능케 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매쉬업은 구글 맵 API 공개 이후 모바일에 구글 지도와 위성사진을 볼 수 있게 된 애플 아이폰(iPhone)처럼 새로운 응용 서비스를 통칭한다. 또 포털사이트 검색 서비스처럼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모바일에 연계할 수 있다. 아마존 같은 도서 정보를 모바일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모바일 검색 및 광고 시장을 확대, 스마트폰, 웹폰 등 단말기 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모바일 RFID, UCC 등의 가능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종홍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웹2.0과 모바일OK 표준화’ 보고서에서 “여전히 풀브라우징이 유선 인터넷 콘텐츠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풀브라우징을 통한 유선 인터넷 데이터 접근은 모바일 단말의 활용을 높이고 전체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여년전 유선 환경에서 폐쇄적 사업모델을 유지하다 개방형 인터넷 서비스에 의해 밀려난 PC통신 서비스를 상기시킨다. 전 연구원은 “풀브라우징 같은 모바일 웹2.0은 가입자 중심의 폐쇄적 수익모델을 통신사업자가 독점하는 모델에서 모바일 브로드밴드 환경에 맞게 소비자 중심의 개방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풀브라우징 서비스 역시 모바일 검색과 광고, 매쉬업, 모바일SNS 등 모바일 웹2.0 환경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기술요소들의 표준화 측면을 중요하게 대두시킨다. 새로운 모바일 패러다임은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통합하는 플랫폼 기술에 기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용자 참여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등 모바일을 둘러싼 협력관계와 개방적 생태계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포털사이트 등 웹 기반의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자가 상생의 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성패도 이들이 함께 만드는 환경의 특성에 따라 성장 속도와 한계가 달려 있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자들은 풀브라우저의 폭발력은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자들이 킬러 서비스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 포털사업자도 또 하나의 사용자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위해 추가적인 개발 부담을 해야 하고, 콘텐츠 사업자도 최적화한 서비스 툴을 만드는 등 아낌없는 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풀브라우징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자로 기존 유선 인터넷 시장과 이동통신 가입자와도 다른 특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어떻게 만족시키느냐에 따라서 풀브라우징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것을 종합하면 속도, 편의성, 접근성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속도는 화면 표시 시간이 대체로 느린 편이다. LG텔레콤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초기화면 기준 로딩 시간이 10초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풀브라우저 최초 탑재 시점 대비 2분의 1 이상 향상된 것이지만 타 브라우저 대비 빠른 브라우징 속도의 기대치는 그 만큼 높아져 있다. 또 줌 기능을 통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경우도 화면 표시 시간이 지연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3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제공하고 있지만 유선인터넷 환경과 다른 경험치를 준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다. 마우스 이동, 링크 선택 등 키 조작의 어려움도 수반된다. 지난 5월 K모바일이 주최한 ‘모바일 풀브라우징 성공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LG텔레콤 양장모 차장은 “CPU나 메모리 등 모바일 단말 사양을 높이고 불편한 입력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X, 플래시 버전 등의 문제로 동영상 등 미지원되는 콘텐츠도 시장내 이해관계자들과 조율하면서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햅틱폰은 음향 청취가 불가능하고 뷰티2폰은 유튜브(YouTube)에서 플래시 동영상 재생 구현이 어려운 현실은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가능성을 퇴색시키고 있다.

일단 가능하다면 일반 PC상의 웹 페이지를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지만 구현이 어려운 기술적 부분들은 인터넷 기업의 조정 역할이 중요한 만큼 사이트 경량화를 비롯 웹 페이지 표준 정착을 함께 풀어가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모바일 서비스 환경 표준화 작업의 일환인 ‘모바일OK’를 추진 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웹 페이지 직접 구현보다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쪽이다. 일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도 모바일 단말기가 LCD 사이즈와 해상도 등이 현재 사양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면 “웹 사이트 그대로 구현은 불가능하다”고 동조한다.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포털사업자는 일단 모바일 기반 전용 서비스 기반과 일반 웹 페이지 최적화 등 당장에는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자연스럽게 풀브라우저로 집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컨버전스사업팀 모바일파트 금동우 파트장은 “2~3년간은 WAP 방식과 풀브라우저가 공존할 것으로 보지만 미래 시장을 고려할 때 후자쪽에 더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시장내 정착하기 위한 제반 투자는 필연적으로 단말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비자들도 당분간 풀브라우저 내장폰이 고가 프리미엄 폰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 풀브라우징 대중화를 전략으로 채택한 LG텔레콤은 기존 단말기 대비 10~20만원 이상 저가로 책정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문제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수익성 논란과도 잇닿아 있다. SK텔레콤 브라우저 기획담당 김면중 매니저는 “데이터 통화료 이외에 새로운 수익모델이 있을지 불투명하다”면서 “모바일 시장 내 이해관계자들과 협업 개방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사실 LG텔레콤이 풀브라우징 서비스 가입자를 늘렸지만 구체적인 수익모델 제시로 전개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로아(ROA)그룹 윤정호 애널리스트는 “풀브라우징 서비스인지 단말기 자체에 대한 호감인지 불명확하지만 아이폰을 미국 시장에 독점 공급한 AT&T의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면서 “풀브라우징 서비스 탑재가 SMS나 이메일 등 기존 데이터 사용 패턴을 변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지난 2004년 텍스트 기반 WAP 서비스에서 동적인 표현이 가능한 브라우저를 통해 진화한 것으로 5년여 안팎의 과정을 거쳤다. 인프라웨어 김경남 연구소장은 “향후 수년 내에 모바일 환경에 맞는 웹 어플리케이션, 위젯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 웹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어떤 단말기 환경에서도 웹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모바일 시장의 로드맵에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의 폐쇄적인 서비스 환경이 경쟁력을 유지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전체 모바일 시장의 성장 열쇠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해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행하는 미디어퓨처 7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작성 시점이 6월 초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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