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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미래는 있는가'란 주제로 주요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진행 중입니다. 이 연재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일정한 성과와 교훈을 갖고 있는 업계의 리더들입니다. 전현직 기자도 있고 기획자들도 등장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뉴스 유료화가 본격 착수되고 있지만 아직 실마리를 찾은 것은 아닙니다. 업계 리더들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뉴스기업 그리고 저널리즘의 미래 앞에 가로놓인 장벽들을 넘어설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그 다섯번째 인물로 SBS미디어그룹의 온라인뉴스를 담당하는 SBS콘텐츠허브 통합운영센터 김일숙 팀장을 만났습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 꼭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 연재에 등장한 모든 분들을 모시고 '뉴스의 미래' 좌담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SBS뉴스, SBS연예스포츠, SBSCNBC 등 SBS미디어그룹의 뉴스 페이지들은 SBS콘텐츠허브 김일숙 팀장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녀는 온라인 뉴스의 생산부터 유통은 독자의 눈높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10여년 간 CBS노컷뉴스 런칭에 이어 SBS미디어그룹에서 크고 작은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주도한 인물. 여성으로서 온라인 뉴스 서비스 기획자로만, 특히 방송사에서 일한 드문 경력의 소유자. 


바로 <SBS콘텐츠허브> 통합운영센터 김일숙 팀장이다. "인생의 8할은 (뉴스룸) 현장을 누빈" 김 팀장에 대해선 국내 온라인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워커 홀릭(workaholic)'이라고 평한다. 


현장의 인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외부 플랫폼을 비롯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판단하는 그녀이기에 '뉴스의 관점'은 명확했다. 


김 팀장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철학을 상기시켰다(제프 베조스는 얼마 전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인 아마존 CEO다). 독자 즉, 오디언스를 생각하지 않는 뉴스룸과 뉴스 서비스는 ‘혁신’이 아니라는 메시지다. 


방송사 온라인 뉴스 서비스 전략의 ‘국가대표’인 김 팀장은 그간 외부 노출을 꺼려 왔다. 오랜 인연이 아니었으면 인터뷰는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인터뷰는 구글 독스를 통해 약 한 달 가량 진행됐다. 독자의 질문이 있으면 추가로 피드백 할 계획이다. 답변 내용과 순서는 일부 편집했다. 


“방송사 온라인 뉴스룸과 생산 플랫폼은 무엇보다 내부 콘텐츠 자원의 어그리게이팅과 코디네이팅이 가능한 시스템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

“기자들에게 온라인 전용의 콘텐츠를 생산하게 한다든가 스타기자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은 이슈 메이킹 측면에서 매체력을 강화시킬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조직의 피로도가 클 수 있다”

“뉴스는 지불장벽을 치는 유료화를 하면 이슈 확산에 따른 영향력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면 유료화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분야의 실험이 필요하다”

“‘개인화’란 미디어기업과 독자들 사이가 얼마나, 어떤 강도로 연결돼  있느냐를 의미한다. 이것이 올드미디어의 한계를 넘는 차별성인 동시에 경쟁력의 원천이다”


Q. CBS 노컷뉴스에 이어 SBS콘텐츠허브에서 뉴스를 포함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주도했습니다. CBS노컷뉴스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No cut! No edit!  노컷뉴스’나 'CBS는 노컷의 역사였습니다' 등의 런칭 프로모션을 비롯한 노컷뉴스의 브랜드 매니지먼트 전반의 실무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노컷뉴스는 ‘파일럿 프로젝트’처럼 출발한 면도 있었기 때문에, 내부 구성원에 대해서도 “노컷뉴스가 CBS의 역사를 잇고 있다”는 점과 새로운 포지셔닝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했죠. 저는 닷컴 소속이었지만 브랜드의 가치를 정의하고 확장하는 밸류 메이커(value maker)로서의 역할에 치중했습니다.


물론 라디오 뉴스 중심의 매체를 인터넷 신문사로 완벽히 전향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저마다 새로운 매체에 대해 생각하는 ‘그림’이 달랐으니까요. 


가령 그냥 오디오 뉴스를 옮겨 놓는 수준으로라든가 <딴지일보>와 같은 웹진 수준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죠. 


해외에선 NPR을 꼽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국내 라디오 매체가 인터넷 매체로 완벽하게 정착해 성공한 사례는 뉴컷뉴스 이후엔 없는 듯 합니다.  


Q. CBS 노컷뉴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인상적인 일이 있었다면요?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이 연재물 첫번째 인물로 소개된) 민경중 크로스미디어센터장님과 호흡이 잘 맞았어요. 


무엇을 제안하고 추진하든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진하게 하는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의 군더더기가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민 센터장님이 사업 방향을 정하고 판을 만드시면 저는 이를 실무적으로 빠른 스텝으로 구현하는 식이었어요.


이를테면 취재 기자들의 정보 보고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한 ‘노컷정보’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서비스는 특정 포털에 독점으로 제공했고 기관 관계자들이 챙겨 볼 정도로 반향이 컸죠. 콘셉트를 제안하면 민 센터장님이 재빨리 인지하고 수용해서 빠르게 킬러 콘텐츠가 된 것 같습니다. 


또 13개 지역신문들과의 ‘사진 제휴 시스템 구축’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 통신사에 자극을 준 사건이었으니까요. 


특히 웹기반의 온-오프 통합뉴스룸 시스템 구축은 큰 이야기거리죠. 제가 기자 출신이 아닌 기획자 출신이다보니 새로운 생산 플랫폼은 당연히  '웹기반'으로 가야 했고, 또 온-오프가 통합된 시스템이어야 했어요. 당시엔 뉴욕타임스도 '웹 기반'의  통합플랫폼 구축 추진계획을 발표했던 시기고요(시스템 구축 후 시연회 겸 2주년 기념 행사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는데 그때 최진순 기자님을 패널로 섭외하면서 인연이 시작됐죠?). 


Q. 당시 통합뉴스룸시스템은 정말 획기적이고 선도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많은 투자도 이뤘졌고요.


온-오프 통합뿐 아닌 13개 지역CBS 모두를 하나의 콘텐츠 생산 플랫폼과 운영시스템으로 만들어서 각각 지역 인터넷뉴스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달렸죠. <크리스천 노컷뉴스>나 후에 런칭한 무가지인 <데일리 노컷뉴스>까지 CBS미디어그룹은 다매체화가 필요한 환경이었죠. 


이런 시스템 구축 과정에선 디지털 리더십이 중요한데요. 특정 계열매체에 제한된 설계를 고집하거나 전체적인 통일성이 유지되지 못하면 방향성이 흐트러져 시스템이 표준화되지 못합니다. 결국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기형적으로 만들어지게 되거든요. 


방송사 온라인 뉴스룸과 생산 플랫폼은 무엇보다 내부 콘텐츠 자원의 어그리게이팅과 코디네이팅이 가능한 시스템 관점에서 추진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방송사 뉴스 자체만으로는 신문사 기반의 경쟁 매체에 비해 속보성이나 콘텐츠 다양성에서 절대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기획자는 그 측면에서 부서 간 이해를 넘어선 전사적 차원에서 콘텐츠의 생산과 흐름을 엮는 역할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하는데요. 


CBS 보도국의 스트레이트 뉴스를 전재하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 편성국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최적으로 스토리텔링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하는 OSMU 전략에 주목했습니다.


Q. SBS에선 방송 프로그램 제작시 나오는 여러 소스들을 스토리로 제공하는 ‘티브이잡스’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SBS미디어그룹의 온라인 뉴스 담당자로서 이를 평가한다면요.


사실 국내 방송사들은 온라인 미디어화에 대한 개념이 취약하죠. 채널 홍보와 마케팅 콘셉트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더라고요. 


반면 서구 매체들은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 채널 홍보를 위한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그 자체로 독자적인 정보 매체 서비스로 운영이 됩니다. SBSCNBC는 케이블 TV지만 독립적인 온라인 뉴스 사이트로 런칭했는데, 당시 유사한 타경제TV의 온라인 사이트는 방송사 프로그램 중심의 홍보 페이지 수준에서 머물고 있었죠. 


SBS는 특히 다양한 콘텐츠 자원을 활용한 뉴스 서비스를 많이 추진했는데요. 우선 2007년도 ‘그랑프리 피겨 시즌’을 시작으로 2009년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김연아 선수의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을 서비스하고 계속 진화시켜 나갔죠. 


당시 포털 스포츠 뉴스 채널은 해외에 취재기자를 파견한 다른 언론사들이 무색할 정도로 경기 영상이나 미방송분 소스를 활용한 SBS의 특화된 콘텐츠로 도배됐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SBS 온라인뉴스룸에서 독자적으로 1보, 2보 식의 속보를 내보냈거든요. 당시 방송사 인터넷 뉴스 서비스로는 흔치 않은 시도였는데요. 단지 TV 생중계용이던 일회성 이벤트를 독자적인 온라인 뉴스룸 역량으로 자체 서비스화 한 겁니다.  


김연아 선수 관련 스포츠 이벤트에 이어 우주 생중계 방송으로 화제였던 한국 최초 우주인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였죠. 주관 방송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자원을 가지고 특화 콘텐츠를 제공했죠.


또 베이징 올림픽 뉴스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아카이브는 물론 PD, 아나운서 등 비보도 자원을 활용해 독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많이 생산했죠. 온라인에서 이슈와 오락성을 함께 제고했다고 할까요?


특히 스포츠 이벤트 프로젝트는 스포츠 PD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그때 화제를 낳은 콘텐츠들은 기자 리포트보다는 PD와의 협업에서 나온 것들이 많았죠.   


Q. SBS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성과가 있다면요?

 

콘텐츠의 독점력이 크다 보니 지상파 방송사들은 온라인에서 세일즈 마케팅이나 제휴 마인드엔 적극적이진 않은 게 일반적인데요. 


저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선 포털과의 파트너십이나 메이저 신문사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했어요. ‘윈윈’할 수 있는 트래픽 기반의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개발, 세일즈하면서 남의 집 안방에서 주목을 끄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현재 SBS인터넷뉴스는 방송사 뉴스 사이트 중 1위로 계속 트래픽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전체 온라인미디어사이트 순위에서도 SBS사이트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뉴스가 견인하는 부분이 아주 큰 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제휴추진과 함께 이벤트 프로젝트, 독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운영력 강화 덕분이죠. 


이제는 뉴스 단일 부문만으로도 톱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려고 합니다.

 

저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마다 매번 ‘평가 브리프’를 작성해 팀과 유관 부서와 공유해왔습니다. 이것은 성과를 정리하고 개념화하는 과정을 통해 멤버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가치 지향의 조직을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판단해서죠. 더 나아가 방송사 온라인 뉴스 조직의 역할과 자리매김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Q. 방송사의 온라인 서비스 조직과 보도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고 보세요?


첫째, 온라인 뉴스 조직 스스로가 주어진 내부 환경과 별개로 독자적인 운영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문사나 방송사나 저마다 해당 조직의 위상과 역할이 다르겠지만요. 인터넷뉴스부이든 온라인뉴스팀이든, 오프라인 뉴스룸과 병립하는 독립 기구라는 생각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대개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할 때에도 가급적 부서명을 쓰기보다 ‘온라인 뉴스룸’이라는 능동적인 용어를 쓰는 편인데요. 최소한 해당 조직이 그런 마인드를 단단히 다지게 될 때 보다 지속가능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실적으로 온라인 뉴스룸을 운영하는 상당수의 닷컴 구성원도 가치를 만들어 가는 일에 선을 긋고 이해를 가르는 자세는 지양해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는 않은데요. 그러지 않은 경우 더 힘들고 삐걱거리며 갈 수도 있거든요.


둘째, 제프 자비스 교수가 '과정으로서의 뉴스'를 역설했는데, 그 과정에서 산출물(output)으로서의 콘텐츠 자체 뿐아니라 기자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합니다. 


생물과 같이 역동적이고 다양성을 추구하며 진화해 나갈 수 있는 곳이 온라인 뉴스룸이라는 점에선 오프라인 뉴스룸과는 다른 접근과 관점이 필요하거든요.   


기자들에게 온라인 전용의 콘텐츠를 생산하게 한다든가 스타기자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은 이슈 메이킹 측면에서 매체력을 강화시킬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조직의 피로도가 클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거 같습니다. 


마치 대학과 전공을 부모님이 다 정하고 자녀에게 강요하는 방식과도 비슷한 일인데, 많은 매체에서 그렇게  블로그다 뭐다 해서 조직적으로 몰아부치는 실험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잖아요. 다양성과 소통을 위해 큰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측면이 우선되지 않고 추진된 면이 크죠.   


Q. SBS는 기자나 PD들이 블로그나 온라인 전용 콘텐츠 제작 등에 나서고 있는데요. 방송사 기자들의 온라인 참여는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많은 기자들이 페이스북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활동하는 지를 관찰해 보고 이를 뉴스룸 안으로 끌어들이면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관계망 기반의 소셜네트워크 환경에 있는 기자들은 매력적이고 휼륭한 노드(node)인데 이것이 네트워크로서의 뉴스 서비스 디자인에 핵심 모듈이 되지 않을까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웬만한 매체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페이스북이 이런 측면을 더욱 추동시킬텐데요). 언론사도 매체 브랜드와 파워를 활용해 소셜 서비스와 전향적으로 접목시키고 그 중심에 기자 역할을 재정의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뉴스룸이 기자를 위한 보다 소프트하고 유연한 장(場)을 설계해 나가면 그 결과 온라인 뉴스룸의 생물적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양상이 나타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구체화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금의 상태보다는 뉴스가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네트워크는 확장되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프로그래밍된 로봇이 기사를 생산하는 시대인데 “온라인에서 무엇이 뉴스인가”라는 것도 새롭게 정의되는 과정이고 또 앞으로도 뉴스에 대한 정의는 미래진행형에 있을 텐데요. 마찬가지로 콘텐츠 중심이 아닌 기자에 포커스를 두고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 가는 계획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Q. 방송사의 온라인 서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는 부분입니다. 기획자로서 프로그램이나 뉴스, 기자들과 소셜 인게이지먼트를 늘리는 방법들을 검토 중인 게 있나요?


최근 정량적인 트래픽 경쟁은 저물고 있는 반면 고객의 인게이지먼트가 화두가 되고 있죠. SBS콘텐츠허브도 트래픽보다는 고객 충성도 강화를 위한 정책을 검토하고 구현 방식을 구상하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특정한 기능을 적용한다든가 하는 것으로 해결 될 수 있는 차원은 아닙니다. 정체성과 미션의 차원에서 짚어봐야 할 수준의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온-오프 브랜드 차원에서도 검토가 필요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는 필요성을 인식하는 단계이고 구체적인 적용 방향성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공론화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방향은 고객의 참여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 공익과 연계하는 지점에서 구체화하는 콘셉트를 발전시키고 이것을 정량화하여 목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그리고 PD 조직들을 뉴미디어 서비스와 플랫폼에서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는, 포털과 차별화 할 수 있는 매체만의 고유 영역인 점에서도 진지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Q. SBS 혹은 방송사의 온라인 서비스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는 것은 무엇입니까? 가령 지난 올림픽 때는 방송시청 중 스마트폰으로 시청자가 참여하는 세컨드스크린 서비스도 했죠. 또 요즘엔 방송사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의 관계 개선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저는 뉴스 외 방송 서비스는 전문 분야는 아닙니다만… 뉴스만큼 TV 서비스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죠. 현재로서는 방송 서비스도 뉴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OTT서비스 등장이나 포털과 SNS상 시청자들의 활발한 장외 활동으로 온라인 서비스의 경쟁력이 쇠퇴하고 있죠. 


여기에 제작사들은 홍보를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방송사 홈페이지 보다는 포털을 선호하고 제작사-포털 간 직접 제휴가 이뤄지고 있죠. 스타를 통한 이슈를 양산하는 가장 강력한 윈도우가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임에도, 플랫폼 파워가 미흡하다 보니 온라인 이슈 주도권 역시 방송사가 아닌 외부에 형성되고 있는 건데요. 


결국 TV 채널력을 활용한 세컨드 스크린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다루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 것 같습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이용자 확보를 넘어 이제 머니타이징 모델을 구체화하는 시기이지만 국내에서는 요원한 게 사실이고요.


일단 방송과 온라인을 연계한  참여형 서비스를 중요하게 보고 끊임없이 아이템을 개발하고 제작직을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제작현장은 출연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세컨드 스크린 서비스를 풍부하게 만들어 갈 생태계를 구축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방송사의 위기 의식이 가속화하고  한국적 상황에 맞는 세컨드 스크린 성공 사례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세컨드 스크린의 성패와 도입 양상에 따라 지속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서의 고객 전략과 서비스 방향이 분명해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Q. 한국에서 방송사를 포함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최근에 어느 해외 매체에서 본 칼럼 제목이 강렬했는데요, "불행하게도 온라인 저널리즘은 돈 많은 (베조스와 같은) 후원자나 보조금을 받는 것 외에는 생존할 길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뉴스시장에서 결국 유료화의 한계는 자명하다는 뜻이겠죠.  


다만 영상 뉴스의 경우는 정보 특성상 일반적인 뉴스 유료화 모델처럼 닫혀 있는(paywall) 상태보다는 오픈된 서비스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 요인이 있지 않을까란 판단을 합니다.


보도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영향력 장사인만큼 이슈의 확산이 필요한데요. 유료화를 하면 양립하기 어렵겠죠. 그래서 전면 유료화가 적용되기는 어렵고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분야의 실험이 긴요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생산조직과 뉴스생산과정을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또 그만큼  마케팅 조직과의 협업도 중요하고요. 물론 포털과의 협력 모델이 사용자 학습에 절대적인 전제 조건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문성 있는 정보 생산과 접근은 언론사만의 독점적인 영역이 아닌 게 현실이죠. 기업이나 일선의 전문가 그리고 블로거와 같은 자발적 정보 생산자 등 非언론사의 생산자들과도  경쟁해야 하죠. 특히 검색 등의 시장에서 정보력을 겨루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꽤 힘겨운 싸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독자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등 플랫폼 차원에서 답을 계속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Q. ‘네이버’ 논란이 뜨겁습니다. 뉴스스탠드 이후 언론사 트래픽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네이버 활용론, 무용론에 이어 네이버 규제론까지 나옵니다. 한국 언론 특히 방송사에게 네이버는 지금 어떤 존재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관계설정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실 포털과 같은 IT조직과 올드미디어 조직의 언어가 크게 다른 점도 갈등을 키우는 한 요인이라고 봐요. 즉, 올드미디어 업계는 대체로 음모론적으로 해석하고 부화뇌동,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양자 사이의 관계를 아주 피로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IT조직의 체계나 의사 결정 문화 등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으로 부족한 탓이 크죠.  그리고  한국적 특수 상황인 포털-언론사간 '갑을관계'에서 오는 피해의식으로 적대감이 퍼져 있는 상황인 것이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뉴스스탠드 이후 트래픽 충격으로 이제는 루비콘 강을 넘었다고 할까요. 정치권으로까지 갈등의 무대가 옮겨졌으니까요.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지금도 기존 언론사들은 네이버가 없으면 하루 아침에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 상생 파트너로서 가는 것이 서로를 위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온라인 미디어 플래너로서 아쉬운 부분은 네이버 검색 서비스가  많이 비난을 받고 있는 부분인데요. ‘가두리’ 방식의 DB 검색 방식이다보니 국내 언론사 온라인 서비스도 덩달아 해외 미디어에 비해 치밀해지지 못했습니다. 


해외 매체들의 경우 구글의  SEO전략(검색 최적화 전략)이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이에 초점을 두고 오래도록 설계해 왔잖아요.


이에 반해 국내 언론사들은 실시간 검색 유입이나 낚시형 제목 등  비기술적인 부분에 매몰돼 하루하루 급급한 상황이죠. 그래서 아직도 온라인 뉴스 조직이 서비스 구조나 설계 측면에 대한 연구와 관심보다는 디자인 중심의 비주얼 변화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Q. 뉴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구상하시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배가 안 고픈 것은 아닌데(^^), 아직 수익 모델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상황은 아니예요. 신문사들은 뉴스 유료화 모델을 이제 막 꺼내든 상태고 그 추이를 지켜볼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자금력이 있다면 브랜드 매체가 아닌 곳에서 정말 대안 미디어를 위해 ‘영혼 있는’ 일을 해 보고 싶어요. 가령 트위터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가 실험 중인 ‘Medium’과 같은  서비스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A better place to read and write things that matter”과 같은 멋진 저널리즘 사명을 표방하고 있어서죠. 


저도 2000년도에 블로그의 원형과 비슷한 매거진 발행 툴을 만든 적이 있어요.  너무 ‘인텔리전트’한 탓인지 이용자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지만요. 

  

그밖에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겠지만요. <허핑턴 포스트>가 기업 광고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했는데 관심이 아직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가 불을 당겼는데 콘텐츠 플랫폼 모델들이 포털사업자 위주로 하나씩 런칭되고 있잖아요. 뉴스 매체로서는 콘텐츠 모델로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국내 메이저 신문은 NIE와 같은 교육 사업과 같은 미디어 수익 다각화 사업들에 열을 올리는데요. 해외 미디어 기업들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을 적극 인수하잖아요. 기술 기반의 기업과 미디어 기반의 기업들이 좀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모바일 플랫폼으로 생태계가 이동 중에 있습니다. 방송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입니까?


모바일웹보다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규모가 더 많다는 것이 여러 통계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어플리케이션 특성상 'always conneted media' 로서 ‘개인화’에 대한 구체성이 요청됩니다.  


이 ‘개인화’는 맞춤형이라는 의미보다 대개의 소셜 서비스들이 그런 것처럼  '관계' 기반에서의 개인화란 의미입니다. 즉, 독자들과 얼마나, 어떤 강도로 연결돼 있느냐죠. 이것이야말로 올드미디어의 한계를 넘는 차별성인 동시에 포털 등 다른 미디어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모바일은 이용자 참여 플랫폼으로서 강력한 도구잖아요. 최근에  참여형 프로젝트를 몇 번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PC보다 모바일을 통한 참여자가 월등히 많았습니다. 


그동안 독자와의 관계가 일회성, 휘발성에 그쳤다면 유무선 통합 기반에서 연속성과 일관성 있는 이용자 사이클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죠. 뉴스 기업들이 수명 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처방이 아닐까요?  


Q. 방송사의 온라인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 참고로 하는 국내외 미디어 기업이나 개인들이 있다면요?


당분간은 제프 베조스의 실험을 주목하려고 합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후 베조스가 강조한 아마존의 철학 즉,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는 주문이 뉴스룸의 혁신에 어떻게 적용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아직도 서비스 기준점이 독자가 아닌 기자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자들이 불편해 하니까, 기자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되는 이유가 많이 있죠. 그래서 어쩌면 기자 없는 포털에 비해 경쟁력이 뒤쳐졌다고 보고요.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 분들은 많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 블로그를 통해 소개될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SBS콘텐츠허브 김일숙 통합운영센터 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본격적인 온라인 미디어 플래너로서의 활동은 2002년 CBSi 노컷뉴스 팀장을 맡은 것이 출발점이 됐다. 


2007년부터 SBS콘텐츠허브로 옮긴 뒤 SBS뉴스, SBSCNBC뉴스(2010년) 서비스를 맡았고, 지난해 연예와 스포츠 뉴스 런칭을 주도했다. 현재는 SBS미디어그룹의 온라인 뉴스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지상파방송사 뉴스룸도 소셜 부흥 나서나?

Online_journalism 2011.01.06 16:0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SBS가 트위터에 개설한 계정.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홍보, 이용자 반응 취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KBS, SBS, MBC 등은 소셜미디어 전담 조직을 신설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방송시장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뉴스, 드라마 등 킬러 콘텐츠와 오디언스간 접점 확보를 위해 창의적인 전략과 실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상파방송사들이 최근 소셜미디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거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SNS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SBS는 지난 해 12월 SBS미디어홀딩스 내 소셜미디어TFT를 만들어 종합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그동안 프로그램별로 만든 SNS 계정은 있었으나 좀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TFT에는 SBS PD를 포함 SBS콘텐츠허브(구 SBSi) 등 매체별 담당자가 합류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단 트위터, 페이스북에 각각 공식 계정(@SBSNOW)을 만드는 것으로 '워밍 업'을 시작했다.

꾸준히 관리를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일단 뉴스 파급력을 고려해 제목과 링크 위주 노출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SNS 계정을 만들어 관리하던 보도국 인터넷뉴스부는 보도국 뉴미디어부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의 경우 지난해 말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내에 공식직제는 아니지만 소셜미디어팀을 꾸렸다. 소셜미디어팀은 보도국 기자 2명과 운영인력 4명 등으로 총 6명 규모다.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등 실시간 뉴스를 취사선택해 중계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해당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SBS 소셜미디어TFT와는 다르게 KBS 소셜미디어팀은 뉴스 전달 등에 한정돼 있는 셈이다.

KBS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KBS뉴스9>와 <뉴스라인>에서 SNS를 활용한 양방향 뉴스 서비스를 해왔다.

<KBS뉴스9>는 매주 금요일 '이슈&뉴스' 꼭지를 통해 해당 웹 게시판에 등록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포맷이고 <뉴스라인>도 1주일에 1회 '뉴스토크' 꼭지에서 SNS계정(@kbsnewsline)으로 취합된 이용자 의견을 소개해왔다.

KBS 보도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SNS에 대한 접근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용자 의견의 단순 전달 외에 다른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 <100분 토론>도 지난 6일밤 '트윗토론'을 진행했다. 시청자들이 트위터(@100debate)를 통해 전한 의견은 <100분토론> 방송 자막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형식을 취했다.

KBS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소셜미디어팀은 승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도국의 SNS 활용에 대한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그동안 홍보팀에서 운영하는 공식계정(@MyloveKBS) 이외 프로그램 단위별로 SNS 대응을 해왔다.

한편, MBC도 곧 소셜 미디어 관련 부서를 꾸릴 것으로 전해지면서 새해 벽두부터 지상파방송사의 소셜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지상파방송사의 초기 소셜대응은 일정한 한계가 예상된다. 한 지상파방송사 인터넷 부문에서 일하는 관계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기사를 공유하는 정도 외에는 진전되는 것이 없다"면서 "신설팀을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의 소셜미디어 대응이 지극히 기계적이며 일과적이라는 것을 우려하는 입장이다. 그는 "TV 기자들은 뉴스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SNS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낮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상파방송사 관계자는 "방송사에는 SNS 이용을 지엽적인 것으로 보고 있어 전체 구성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면서 "일부에서는 전문가 강의도 하고 있으나 기자, PD 등은 TV플랫폼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종편채널의 등장을 비롯 방송시장의 대격변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이뤄질 경우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 및 뉴스의 홍보, 유통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편사업자는 사업계획서에서 소셜미디어 활용 및 관련 부서 신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지상파방송사가 전문인력 영입, SNS 기반의 뉴스 및 콘텐츠 서비스 도입 등 한 차원 높은 SNS 대응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BBC의 첫 소셜 미디어 에디터 알렉스 거베이. 그는 기술, 소통, 뉴스를 지휘한다. 저널리즘이 바래지는 시대에 소셜 미디어 에디터야말로 TV뉴스룸의 떠오르는 직무다.


영국 BBC뉴스는 2009년 11월 첫 소셜 미디어 에디터로 BBC스포츠 채널에서 인터랙티브 스포츠 뉴스 에디터로 일한 알렉스 거베이(Alex Gubbay)를 임명했다.

알렉스의 주 역할은 이용자제작콘텐츠(UGC) 발굴과 뉴스룸의 소셜미디어 주도권을 지휘하는 일로 기자들이 소셜 미디어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BBC 저널리즘 상품과 그 가치를 SNS에서 공유하는데 협력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수준 높은 UGC를 수집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핵심적인 업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BBC뉴스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나오는지, 그리고 그들이 좀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다.

특히 BBC 속보는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BBC 내 UGC 기구와 소셜 미디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집행되는 기술 투자가 이뤄진다. 사진, 영상, 댓글 등의 전송과 공유 같은 것들이다.

이용자들이 뉴스 콘텐츠의 생산, 유통의 프로세스에 쉽게 접근할수록 BBC의 저널리즘 영향력은 커진다는 믿음에 기초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BBC와 이용자간 '관계'의 형성을 위한 것으로 소셜 미디어 에디터의 근본적인 임무로 정의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의 뉴스 소비방식과 상호작용 형태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뉴스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흐름들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상파방송사 그리고 종편처럼 보도기능을 수행하는 TV에서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와의 관계를 증진하고 브랜드 및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들은 시청률이라는 숫자 속에서가 아니라 소통과 참여 같은 경험의 틀 안에서 확립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 신문, TV업계 "지금 심각하다"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2009.03.17 11:0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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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업계의 심각한 상황


이 포스트는 일본 주간지 '동양경제'의 보도내용을 간추려 요약한 것입니다.

□ 일본TV 업계  

o 일본 주요 방송사들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광고매출 때문에 현 시기를 최악의 위기로 판단

- 경제주간지 ‘동양경제’ 최근호(2월9일자)에 따르면 일본 4대TV중 하나인 아사히TV가 도서지역 케이블TV 광고단가로 낮춰 출혈경쟁돌입

· TBS TV는 고위 임원 등의 연봉을 삭감하는 등 지난 2007년 10월 이래 일본 TV 업계가 광고매출 격감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부동산 지가가 올라 결손이 만회된 아사히TV를 제외하면 지난해 일본TV업계 대부분이 초유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일본TV’ 등 TV업계는 20~40% 규모의 제작비 삭감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o 제작비, 임금 등이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질 저하가 나타나는 것. 이는 시청률 저하로 이어져 결국 광고영업이 더 어려워짐

- 일부에서는 신문, TV를 비롯 미디어 기업 안팎으로 합병 등 경영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예를 들면 계열사인 TV 뉴스룸과 신문 뉴스룸을 합하고 중복 업무자를 구조조정하거나 재배치하는 등의 형식. 비보도국, 비편집국 분야도 마찬가지임

· 일본은 동일 지역내 신문/TV/라디오 등 3사업 지배금지를 할 뿐 신문, 지상파방송, 유료 플랫폼(위성, 케이블TV, IPTV 등)간 결합제한 없음 

□ 일본신문 업계  

o 아사히신문 아키야마 경타로 사장은 지난 1월5일 사내 신년 축하회에서 광고수입 감소를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로 평가

- 아키야마 사장은 사내 신년 축하회에서 "일찍이 경험한 적이 없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

· 아사히신문은 200억엔 이상의 수입 감소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아사히TV와의 연결재무제표로 보면 더욱 심각한 영업적자 발생

· 지난해 봄부터 용지대가 인상되고, 물류비용-지국관리비용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일본 신문업계 대부분이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있음

· 산케이신문의 경우 지난해 5월 자회사 산케이리빙신문 등을 매각하고 희망퇴직도 시행 

o 일본 신문업계는 신문산업 위기의 본질이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가 급감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음

- 5대 전국지의 지난해 12월 기준 발행부수에 따르면 요미우리 1001만부, 아사히 802만부, 마이니치 381만, 니케이 306만, 산케이 205만부 순

· 전 세계적으로 봐도 유례없는 발행부수를 보유한 일본 신문업계지만 이미 5~6년 전부터 발행부수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음

- 이 발행부수 중 약 30%는 거품으로 이 거품 부수에 의해 유지돼온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부터 붕괴되고 있다고 보고 있음

· 영리해지고 비용절감에 시달리는 광고주들이 광고효용을 내세우며 ‘가격인하’압력을 가하고 있음 

o 계열사들과의 통합, 슬림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등 강도 높은 ‘혁신’이 본격화

- 산케이신문은 관계가 있는 후지TV와의 경영적 결합도 고려하고 있음

· 이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아사히TV와 통합했으나 여전히 문화적 결합이 안돼 불만 속출.

· 니케이신문도 도쿄TV와 협력강화가 필요하나 종사자들은 냉소적이어서 경영진들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 돈이 될만한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으며 이 비용을 토대로 뉴미디어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 논의

· 특히 토지 등 부동산 매각에 의해 부채를 경감하고, 조직 슬림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관련 논의를 진행

· 일본도 한국의 네이버처럼 포털사이트 야후제팬의 영향력이 커 뉴미디어 비즈니스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인터넷 시장 중요도가 커지고 있음 

□ 비상구는 없나? 

o 일본 신문, 방송업계는 뚜렷한 대응전략 수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

- 특히 TV디지털전환에 따른 유휴 주파수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보고에 눈길 돌려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음

· 미국 FCC(연방 통신 위원회)가 지상파 디지털화에 따라 비는 700 메가헤르츠대의 경매를 실시했는데 전미를 커버하는 주파수대는 오테도리신회사의 베라이존이 낙찰. 매각 총액은 196억 달러

· 이 주파수대로 구글등이 고속 무선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관측됨

- 일본 정부는 지상파TV 디지털화 후에 비는 전파의 재할당 계획이 공개됐으며 TV의 경우 VHF대(90222 메가헤르츠)의 일부를 활용하는 멀티미디어 방송 관심이 고조됨

· 디지털화에 의해 23개 프로그램의 멀티 편성 등 다채로운 방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됨.

· 예컨대 TV 아사히가 멀티 편성을 이용해 오사카의 아사히 방송 제작 프로그램도 볼 수 있도록 하면 도쿄 거주 오사카 출신인은 시청할 것이란 시나리오

- 일부에서는 멀티 편성이 시청률을 떨어뜨려 시청률 본위의 광고단가 구조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음

·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소스멀티유스 등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활용하는 비즈니스만이 살길이라고 강조

· 즉, 신문사도 취재 결과를 종이 뿐만이 아니라, 넷, 데이터 방송, 휴대 전화 등에 제공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 아래는 일본TV 우지이에 제이치로 이사회 의장과 현재 시장상황에 대해 인터뷰한 것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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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업계의 위기 구조


□ 광고매출 격감,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o '일본TV' 우지이에 제이치로 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광고 감소는 경기순환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진단

- 우지이에 의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더 큰 구조적인 변화로 3년 전부터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

· 1926년생인 우지에이 의장은 지난 1951년 요미우리 신문사에 입사. 동사 상무 이사를 거치고, 1982년 ‘일본TV’ 부사장을 거친뒤 1992년 사장, 2001년 CEO, 05년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중

- 그는 ‘구조적 변화’란 “유통의 과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콘텐츠 생산자보다 유통 플랫폼 사업자가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 아담 스미스가 주창하여 정설로 굳어진 시장 메커니즘은, 불특정 다수의 공급자와 불특정 다수의 수요자가 모이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일정한 균형점이 주어진다는 것. 물론 그 전제는 완전하게 자유로운 시장이 존재하는 것

· 그러나 최근 독점적 지위를 갖는 기업이 각 분야에 속속 등장하고 특히 유통의 독점이 전개됨

· (예) 일본에서는 30년 전쯤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맥주 가격은 제조기업(national brand)에서 결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대 편의점군과 체인 스토어군이 결정. 특히 대형 할인매장이 가격 결정권을 가져 제조기업은 자유롭게 가격을 결정할 수 없게 됨

o 유통 플랫폼 과점과 올드 미디어 기업의 광고 감소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게 됨

- 우지이에 의장은 “원래 광고란 자유로운 시장에 있고, 공급자와 수요자의 사이의 정보교환 기능의 하나”라면서 “그 원활한 정보교환에 의해서 수요자는 균형잡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면서

- 하지만 과점이 진행되면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정보를 갖는 광고기능이 약화된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

· 즉 아담 스미스의 시장 메커니즘 전제인 공급자와 수요자의 자유로운 거래가 실종되고 있는 것

· 이에 따라 공급자는 매스컴을 통해 직접 수요자에게 선전하는 것보다 강력한 유통 플랫폼 사업자에 세일즈 프로모션비까지 지불하면서 판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함. 매스미디어 광고는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게 된 것

· (예) 상당히 오래도록 유통과점의 영향이 없었던 자동차 업계의 경우 30~40년전엔 토요타, 닛산, 마츠다, 혼다 등이 대등하게 경쟁했고 그 시대엔 각사가 빠짐없이 광고를 했음. 그러나 지금처럼 토요타가 과점체제를 확립한 이후에는 광고를 대량으로 내서 시장을 나눠 가지려는 시도가 생기지 않는 등 완전히 일방적인 질서가 구축됨. 즉 중소형 제조기업들은 마케팅 물량을 넓힐 경우 되레 안팎의 역풍을 맞을 수 있게 되는 것

- 물론 기존 제조업 시장에서 과점체제가 심화하고 있긴 해도 소비자 금융이나 파친코 등 새로운 산업이 큰 광고주가 되면서 대체효과가 나타나지 않느냐는 견해에 대해선?

· 우지이에 의장은 “확실히 새로운 산업이 출현하지만 그쪽도 과점화가 급속도로 이뤄져 상위 한 두 개 업체가 과점하는 상황이 되면 매스미디어 광고는 다시 쓸모없게 된다”면서 모든 산업이 그러한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

- 그러나 토요타도 신차를 출시할 때 매스미디어에 우선 광고를 게재하는 등 광고기능 자체가 완전히 소멸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 물론 그러한 현상은 변하지 않겠지만 광고량 자체는 점점 줄게 되는 것이 바로 구조의 변화라고 답변함

- 하지만 국내 광고시장이 축소되는 것과는 다르게 토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해외에서 광고를 늘리지 않느냐?

· 신흥국을 비롯 다수의 해외 시장은 아직 자유로운 경쟁체제가 있고 그 시장에서는 매스미디어 광고가 효과를 발휘하므로 해외 광고비를 늘리는 건 전략적으로 당연함 

o 일본 시장이 왜 3년전 구조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은 TV시청률과 광고매출 부분으로,

- ‘일본TV’社의 경우 1993년~2003년까지 톱시청률을 기록하고 그 덕분에 광고수입이 크게 성장했으나

- 그 이후 시청률 수위에 오른 ‘후지TV'社는 톱시청률이 돼도 광고매출은 정비례하지 않았고, 최근 2년간은 오히려 매출이 감소

· 다시 말해 시청률이 오르면(신문의 경우, 발행부수가 늘어나면) 광고매출이 올라야 정상이지만 일본에서는 적어도 3년전부터 그 법칙이 깨지고 있어 이것이 구조변화라고 판단했음 

o TV뿐만 아니라 신문업계의 광고수입 감소폭도 커지고 있는데,

- 신문은 완전하게 수요가 한계점에 도달해 발행부수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광고수입도 감소해왔음

- 30년전 요미우리신문은 판매수입 대 광고수입 비율이 5:5로 같았으나 현재는 7:3이 됨

· 일본 신문업계는 일반적으로 구독료를 인상해왔으며 신문광고시장은 TV에 의해 잠식됐음 

o 신문의 광고수입 의존도가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나 신문경영은 광고수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가?

- 물론 광고가 급감하면 상대적으로 부수가 적은 전국지 중 한두개는 경영이 어려울 수 있음

-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경우 톱 컴퍼니, 세컨드 컴퍼니가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해지는데, 그 열쇠는 얼마나 호응이 높은 킬러 콘텐츠를 만드냐가 관건

· 장기간의 경기불황이 예고되는 현 시점부터는 한정된 예산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하므로 디렉터의 능력이 핵심

· 제작비의 격차가 큰 편이라면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는 곳이 비즈니스에서도 이기지만 (시장내 경쟁기업간) 제작비 격차가 적은 편이라면 지혜를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중요 

o 인터넷은 구조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인터넷은 하드(hardware)에 불과하고 문제는 거기에 어떤 소프트를 유통하느냐임

· TV가 인터넷에 흡수될 것이라고 보는 주장은 잘못된 것. 왜냐하면 TV처럼 다수에게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은 없음. 인터넷은 TV처럼 하려면 막대한 인프라 비용이 들고 또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임

· 올드미디어 업계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의 전통에서 확보한 신뢰도를 무기로 콘텐츠에 승부수를 띄워야 할때임

- 그러나 현재 일본 TV광고시장은 2조엔인데 인터넷은 6000억엔으로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는가?

· 중요한 것은 TV 광고시장의 수요 그 자체가 줄고 있는 것이지 TV 광고시장이 인터넷에 의해 잠식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 결국 올드미디어 기업은 본업인 콘텐츠 생산의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함  

o 올드미디어기업의 사업다각화, 예컨대 엔터테인먼트 채널 확대에 대해서는?

- 그러한 방향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나 결정적인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음

-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비슷비슷한 콘텐츠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는 것이 당면 과제



 

방송사 인터넷 뉴스의 전환

Online_journalism 2009.02.27 10:2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인터넷 뉴스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언제쯤일까?

시기적으로 보면 3~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영상 뉴스 자원을 활용하는 기획이 두드러졌다.
 

이 중에는 버버리 코트를 입고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리포팅을 하던 엄기영 앵커를 21세기에 환생시킨 MBC 'iMNEWS'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러던 것이 2007년 전후로 지상파방송사 닷컴에서 좀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친다. TV 방송 프로그램 자원과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정보를 활용하는 식이었다.  

지난해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였던 SBS의 분투가 인상적이었다. SBS 보도국과 SBSi는 TV가 다루는 정보를 인터넷 뉴스로 전환하는 실험을 계속했다. 그간 UCC, 콘텐츠 유통 등 비즈니스에 관심을 경주했던 것에 비하면 진일보한 것이다.  

이를 방송사별로 보면 약간씩 다른 경향을 띠고 있다. KBS는 소규모지만 인터넷용 뉴스 서비스를 ‘상징적으로’ 하는 수준이다. 온라인 뉴스룸을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인력 및 투자규모가 열악하다.  

물론 KBS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지난해 아나운서를 비롯 보도본부 디지털뉴스룸 기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전용 콘텐츠 생산이 확대됐다. 2007년 ‘火난 사람들(1년 5개월간 지속됐다)’, 2008년 ‘뉴스풀이’, ‘한석준의 왈가왈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닷컴사의 인프라와 기술지원을 중심으로 정보의 믹싱과 가공이 활발한 곳이 MBC다. 2005년부터 과거 뉴스 자원을 디지타이징한 이후 1980년대 ‘뉴스데스크’를 ‘그 뉴스’로 환생시켰다. 인터넷 이용자를 위한 재가공 서비스라고 할 것이다. 그러다가 2007년 초 ‘20년전 뉴스‘ 컨셉트로 ’M-People’을 론칭했다. 

또 2007년 후반에는 ‘보다 깊은 정보'를 모토로 시사교양 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낸 'TV속 정보'를 내놓았다. 지난해 12월에는 iMBC 자체 기자들이만드는 TV프로그램 관련 정보 서비스인 ’TVian'을 선보였다.  

그러나 MBC의 뉴스 서비스는 전통적인 잣대로 보는 ‘뉴스’는 아니다. 기자들이 만드는 것도 아니고 현안을 다루는 것도 아니다.

SBS의 경우 ‘김연아'와 ’우주인‘ 독점을 앞세워 다양한 정보 자원을 편집, 인터넷으로 뉴스화하면서 지상파 방송사 인터넷 뉴스 서비스에 이정표를 세웠다.  

 

2005년 이전

2005~2007년

2008년~

KBS

TV뉴스 단순 편집 / 시민기자, UCC추진

인터넷용 뉴스 생산 착수

인터넷용 뉴스 생산 확대

MBC

뉴스DB활용

방송프로그램 재가공

SBS

방송 소스의 재가공 진행

뉴스룸 종사자 참여 확산

<방송사 인터넷뉴스의 변화>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인터넷 뉴스의 경우 종전에는 콘텐츠 생산그룹이 아니었던 현장 중계진도 참여했고, 보도국 인터넷뉴스팀의 협업 체제가 꾸려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물론 보도국 기자들이 핫 이슈를 위해 별도로 인터넷 기사 생산에 가담한 점도 인상적이다. 

그런데 신문사보다 훨씬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방송사 온라인 뉴스룸은 과연 뉴스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물음 앞에 직면한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보고 싶어하고 알고자 하는 뉴스는 지상파 방송사 정규 뉴스 프로그램의 그것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드라마, 쇼, 스포츠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정보도 인터넷 ‘뉴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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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가 SBS TV동물농장 방영분을 소재로 인터넷 뉴스로 재가공한 것. 4분 48초짜리 비디오 클립으로 편집됐고 상세한 설명이 텍스트로 추가됐다. 이것은 SBS 뉴스채널의 연예섹션 페이지에 분류됐다. 이것은 '뉴스'가 재정의 된 것이다.> 

최근 방송시장 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저비용 콘텐츠 생산 필요성이 생겨 안팎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국 기자들의 품을 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들을 얼마든지 재가공할 수 있는 것이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뉴스룸의 이중 잣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콘텐츠 재가공시 들쑥날쑥해질 수 있는 퀄리티를 고려할 때 1분~3분 내외의 영상과 거기에 합당한 풀 텍스트의 분량도 정해져야 할 것이다. 

굳이 풀 텍스트 처리가 필요 없는 스포츠 중계 영상은 텍스트를 만들어낼 이유는 없다. 그러나 예능, 교양 프로그램의 한 부분을 콘텐츠로 만든다면 좀 더 상세하게 구성해야 한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들에 대한 일종의 봉사다.  

신문사건, 방송사건 온라인 뉴스룸의 구성원들의 면면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지면과 방송 기자들이 온라인으로 합류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뉴스의 재정의

뉴스룸 정서

주요 포맷

참고

시사 교양 정보성 프로그램

전통적인 뉴스와 큰 차이 없음

기존 기자들의 저항, 부담 낮음

풀 텍스트, 스틸 이미지 / 오디오 / 비디오 클립 / 대본

전형적인 기사작성에 능한 인력 필요

쇼/오락 프로그램

뉴스 아이템을 찾아내는 순발력, 기획력 필요

기존 기자들의 저항, 부담 높음

 

스틸 이미지 / 비디오 클립 / 커뮤니티 / 사후 인터뷰

시청자 반응을 토대로 한 콘텐츠 제작. 인터넷 검색

드라마

연예인, 연출자 등 관련 정보

현장 인터뷰 / 스틸 이미지 / 비디오 클립 / 인명정보 등 데이터베이스

현장성을 살리는 정보로 차별화가 관건

<방송사 인터넷 뉴스의 전략> 

이들이 생각하는 인터넷 뉴스는 웹 생태계와는 큰 격차가 있다. 올드미디어 기자들은 아직도 뉴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는 A다”라는 규정을 깔고 있는 20세기 기자들에게 온라인 뉴스룸 경험을 쌓게 하는 인사(人事)는 백번천번 옳다. 그러나 적어도 귀는 열어두는 사람으로 선별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 뉴스룸에 들어온 올드미디어 기자들은 온라인 뉴스룸의 기획자들과 엔지니어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건 아닌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또 온라인 뉴스룸의 실책만 꼬집는 오프라인 뉴스룸 기자들도 지상파 독점 시대의 뉴스 ‘기본기’를 내세우며 정작은 온라인 저널리즘의 지평을 망치는 주범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사실 YTN의 ‘돌발영상’처럼 인터넷 뉴스를 둘러싼 이용자들의 호응은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즉, 방송사 뉴스를 인터넷으로 전환할 때는 더 많은 공유와 경험이 가능하고 더 많은 재활용과 분석이 필요한 소스가 더 중요할지 모른다. 예를 들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의 엔딩 멘트도 MBC 온라인 뉴스룸이 전략적으로 다뤄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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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앵커' 칭호를 얻고 있는 MBC뉴스데스크 신경민-박혜진 앵커의 멘트는 MBC 온라인 뉴스룸의 훌륭한 뉴스 자원이다. 성신여대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TV라디오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다. 스타를 보유한 MBC 온라인 뉴스룸이 이를 인터넷 뉴스로 가공하지 못하는 사이 시청자인 인터넷 이용자들이 그 몫을 하고 있다. 이것은 뉴스룸이 훌륭한 '뉴스'를 사장(死藏)한 것이다. 

특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정보로 구성하고 뉴스 페이지에 펼쳐 내기 위해서는 뉴스룸내 합의된 문화가 필요하다. 가령 KBS2TV '1박2일-시청자와 함께‘편도 얼마든지 인터넷 뉴스 콘텐츠로 제작이 가능하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인터넷 뉴스와 서비스를 고민하는 사람이 온라인 뉴스룸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아직 네이버 뉴스캐스트나 포털 뉴스, 이용자 정서를 알고 있는 보도국 기자들조차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한다. 

이런 열악한 뉴스룸의 여건이 BBC, CNN, MSNBC 같은 전문적인 방송사 뉴스 사이트 탄생을 저해하는 이유라고 보는 것은 가혹한 진단일까?  

분명한 것은 단지 시장 환경, 웹 생태계의 차원이 아니라 결국 지상파 방송사 뉴스가 인터넷에 적합한 형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도국 문화, 저널리스트의 철학이 전환돼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뉴스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전략수립도 병행돼야겠지만 말이다. 

* 다음 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뉴스룸의 구체적인 협업 과정을 짚어 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기자협회보 온앤오프(39)-뉴스 콘텐츠의 재설계(III)에 등록된 글입니다.

SBS 뉴스룸의 인터넷 뉴스 공들이기

Online_journalism 2008.10.30 16:1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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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전통미디어 뉴스룸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기자의 열정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헌신적인 집중은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리는 원천인 동시에 뉴스룸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국내 신문, 방송 기자들의 온라인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고무적인 일이다.

 

가장 처음 기자들이 온라인에 선을 보인 것은 자사 닷컴 페이지에 ‘칼럼’을 오픈한 것이다. 대부분은 ‘게시판’ 형태로 기자들이 직접 글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에 앞서 일부 기자들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구축, 운영하는 경우도 나왔다. 당시에는 기자들이 ‘소통’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인터넷에 등록하는 것이 전부였다.

 

점점 인터넷 글 쓰기 툴(tool)이 개선되고 언론사의 온라인 관심이 커지면서 블로그라는 형식이 보편화됐다. 현재 기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관심사를 밝힐 수 있는 도구로 블로그에 매달리고 있다. 훨씬 더 간편하게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고 다양한 영상도구 덕분에 종전보다 자유로운 글쓰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어서 기자들은 독자들의 댓글에 호응하면서 소통을 시작했다. 어떤 기자들은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포스트를 하거나 원하는 것을 함께 찾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스타기자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지금은 기자들이 온라인 참여를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시기 쯤에 해당한다.

 

그러나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보면 뉴스룸의 종합적인 경쟁력과는 무관하게 펼쳐지고 있다. 즉, 기자들이 블로그 채널에서 할 말을 하고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뉴스룸에는 전혀 흡인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기자가 촛불시위와 관련 등록한 개인적 소회나 iPod 사용후기는 뉴스룸이 만들어내는 본원적 생산품인 뉴스와는 아무런 연결고리를 갖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뉴스룸과 기자 블로그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조적 장치로만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욕타임스의 ‘시티룸(city room)’이나 파이낸셜 타임스의 ‘롱룸(Long Room)’의 경우 깊이 있는 뉴스 블로그 형태로 진화하면서 브랜드를 풍부하게 만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자 블로그를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고 이것을 언론사 뉴스룸의 전체 경쟁력으로 이어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뉴스룸이 인터넷을 핵심적인 서비스로 받아들이고 문화를 쇄신해야 한다.  

현재 기자들은 특종을 지면과 TV 등 자신이 복무하고 있는 플랫폼이 아니면 먼저 콘텐츠를 제공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는 사이 인터넷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면서 뉴스룸 소속 기자들의 인식과는 현격한 격차를 내고 있다.

인터넷에서 대부분의 정보습득이 이뤄지는
뉴스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기자들이 자각하고 인터넷에 직접 뛰어들지 않는 한 현실과의 거리감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뉴스룸은 더 말 할 나위도 없다.
 

주지하다시피 신문이 인터넷 포털과 경쟁하면서 위기감을 느꼈듯이 방송사 뉴스룸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절감하고 있다. 방송환경이 브로드캐스팅(Broadcasting)을 벗어나 내로우캐스팅(Narrowcasting)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방송사 뉴스룸이 인터넷 뉴스 콘텐츠 제작을 고민하는 것은 그러한 고민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방송기자들이 정작 인터넷 뉴스를 만드려고 하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문기자보다 일의 강도나 품이 많이 든다. 신문기자는 지면 기사를 작성해 인터넷에 옮기면 그만이지만 방송기자는 일반적인 방송 리포트와는 전혀 다른 작업을 해야 한다. 영상도 대부분 재편집해야 한다.

 

즉, 방송기자들이 별도의 조직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뛰어든다는 것은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뉴스룸 그리고 방송사 브랜드를 위해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SBS 보도국이 최근 1년간 보여주고 있는 인터넷 뉴스 제작은 기적적인 것으로 평가받아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SBS 보도국은 자체적인 인터넷 뉴스 생산에 앞서 많은 고민을 했다. 기자 뿐 아니라 전체 뉴스룸 종사자들이 인터넷 뉴스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비판적인 의견이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방송을 위한 가편집, 송출 책임에다 방송기사, 인터넷 기사 등 1인 다역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하지만 SBS 기자들은 해외 현지에서 생중계를 하면서도 인터넷용 뉴스를 제작해 송고했다. SBS TV 스포츠국 취재팀 이성훈 기자의 경우 김연아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인터넷 뉴스를 수없이 쏟아냈다.

 

이 기자가 만든 인터넷 콘텐츠는 단연 큰 인기를 누렸다. 김연아 팬들은 물론이고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SBS 보도국 관계자는 “이 기자가 만든 대어급 떡밥에 대해 인터넷 시청자들이 감탄했다”면서 “TV 뉴스 시청률을 보완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BS 보도국은 이에 앞서 기자들이 개인별 혹은 부서별로 취재파일을 올리는 인터넷 뉴스 서비스에 나섰다. 정치부는 ‘여당반장 야당반장’이라는 제목을 걸고 있다. 교육, 의료, 경제, 사회부는 물론이고 특파원까지 가세했다. 뉴스룸 전반의 인식변화 덕분에 지난 주는 인터넷용 취재파일 기사만 30건이 올라 왔다.

 

S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 차병준 부장은 “기자들이 방송 스트레이트 기사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편에서는 좀 더 쉽게 쓰려고 노력하는 기자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자들이 인터넷용 기사의 차별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여진다.

 

물론 보완할 부분도 더러 있다. 차 부장은 “기자들의 사진이나 프로필, 취미 등 기자정보를 좀더 오픈해서 시청자와의 접점을 더 늘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의 뉴스룸과 시청자는 뉴스로 매개되는 정보 제공자와 수용자의 관계 뿐만 아니라 상호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방송 기자들이 자신의 인터넷용 기사를 매개로 시청자와 오프라인 스킨십을 진행한다면 또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스타기자를 고려하는 뉴스룸이라면 ‘워렌 버핏과의 점심’처럼 기자와 시청자간의 만남 이벤트도 해볼 수 있다.

 

또 현재 전통매체 뉴스 페이지 댓글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인터넷용 기사나 방송기사에 멋진 의견을 남기는 시청자에겐 SBSi의 유료 콘텐츠 이용권을 주는 적극적인 시청자 마케팅도 고려해봄직 하다.

 

SBS 보도국 인터넷뉴스부는 앞으로 기자 정보DB를 구축한다든지 기자와 시청자간 접점 마련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SBS 보도국 기자, PD 등 모든 뉴스룸 종사자들이 인터넷 뉴스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 이 시점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단순한 양적 승부를 위한 뉴스 서비스 확대는 장기적으로는 아무런 성과도 내기 어렵다. 뉴스룸의 전체 경쟁력을 고려한 인터넷 뉴스 생산 및 기자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인터넷 등 새로운 정보 수용자들이 받아들이는 기존 뉴스에 대한 재해석과 재정의, 재평가 부분도 중요한 단서다.

이런 점에서 SBS 보도국의 인터넷 뉴스 진보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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