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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저널리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5.14 블로그 저널리즘의 미래 (4)
  2. 2008.07.14 [academic] 촛불시위가 제기하는 논점들
  3. 2007.07.05 블로그 저널리즘의 전망 (2)
  4. 2005.09.14 [펌] 블로그 저널리즘 개화 가능성

블로그 저널리즘의 미래

Online_journalism 2009.05.14 10:3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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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저널리즘은 진정한 시티즌 저널리즘(citizen journalism)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시민참여 저널리즘은 미디어 워치(media watch)로서 기성언론과 그 종사자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블로그가 온라인 미디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 처음 블로그가 시작된 것은 2002년 9월 블로그코케이알(
http://www.blog.co.kr : 현재는 사라졌음) 이후다. 그뒤 포털사이트가 블로그 채널을 론칭한데 이어 설치형 블로그, 메타 블로그 등장으로 관련 시장의 확대추세가 이어졌다. 

2008년 1/4분기 기준으로 블로그 이용자가 1,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가 2,725만명을 감안할 때 거의 절반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놀라운 규모와 신장세는 정부, 지자체, 기업 등에서 블로그 기반의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는 동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언론사도 블로그를 껴안고 있다. 현재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11개사 모두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언론사에 블로그 서비스가 본격 도입된 4~5년만에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언론사 내부에 블로그를 갖고 있는 기자가 늘면서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블로그 특종이나 스타 기자도 늘어나고 있다. 기사 문법의 파괴나 멀티미디어를 동원한 포스트는 인터넷 이용자와 거리감을 좁히면서 매체 충성도를 높이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지식인, 대학, 전문기관, NGO 등의 블로그가 세를 굳혀 가고 있다. 특히 언론사는 블로그 형태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기준 영국내 뉴스 조직의 85%가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국내 상위 100개 신문사 중 95%가 블로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998년 드러지 리포트, 2001년 9.11, 2002년 트렌트 로트(Trent Lott,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블로그에서 논란이 되면서 상원 원내총무 자리를 내놨다), 2003년 살람 팍스(Salam Pax, 이라크 전쟁당시 현장 소식을 전한 블로거의 필명), 2004년 아시아 쓰나미,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2007년 미안마 사태(국내에서도 미안마 거주 교포가 블로그로 실시간으로 시위소식을 전했다), 2008년 중국 스촨성 지진 등 세계적인 이슈들이 블로그에서 시작됐고 끝을 맺었다.

현재 진행형의 블로그들은 국내외의 모든 사건들을 다루면서 블로그 저널리즘의 신기원을 써가고 있는 것이다. 공익의 문제, 공동체의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논평, 고발하는 블로그 저널리스트들이 이뤄내고 있는 성과물들은 기존 저널리즘의 미래, 새로운 저널리즘의 착상에 대해 엄중한 물음들을 던지고 있다.

예컨대 다음 블로그 뉴스(현재는 다음 뷰)처럼 기존 매체들을 격렬하게 대체할 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광장에 대한 분분한 논란들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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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아마추어 블로그는 전업기자가 아닌 만큼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공론화하거나 엄격한 윤리, 잣대를 지속한다면 대안적인 저널리즘으로서 중요한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오늘 2009년 5월13일자.


그러나 아직은 블로그 저널리즘(블로그 저널리스트)은 무엇인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 또는 블로깅과 저널리즘간의 관련성이 오롯이 드러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블로그 저널리즘은 기본적으로 첫째, 소통적(conversational)이며 둘째, 사회적(social)-개방적(open)이며 셋째, 네트워크와 결부돼 있어야(networked) 한다. 이러한 배경 위에서 블로그에 공식화하는 콘텐츠는 사실에 기초하며 상식적인 수준의 논리를 갖추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정기적(regularly)이어야 한다.

수준을 높이는 블로그 저널리즘을 위해서는 하이퍼 링크(hyper link)-풍부한 주석(註釋, 인용), 소통(commnet, 댓글), 태그(tags), 블로고스피어(메타블로그, 커뮤니티) 가담, 블로거의 투명성-익명과 반드시 반대되는 의미는 아니다- 지향의 과정들을 견지해야 한다.

현재 블로그를 통한 저널리즘은 취재 뒷 이야기, 비평, (사적이지만 공적인 것과 연결되는)일상-목격담, 지역정보 등과 같은 틈새 뉴스(niche news), 연재 기획물(running story)의 스토리텔링(주로 기성매체 기자들에 의해)의 보완, 확대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가십이나 루머를 다룬다거나 기사를 전재하는(현업 기자들에게 나타난다) 형태로 블로그 운영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도 나타난다. 오타나 문법에 맞지 않은 작성도 허다하다. 이같은 실수들은 블로그를 지면 기사나 TV뉴스처럼 직업적으로(specially) 중히 다루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특히 현업 기자의 경우 복무하고 있는 뉴스룸의 논조와 다른 성향(tone)의 블로그 콘텐츠에 대해서도 논란이 적지 않다.

중앙일보가 지난해 촛불시위와 관련된 자사 기자의 블로그 포스트를 두고 '책임'을 물은 뒤 '가이드라인'을 공론화한 일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자사 웹사이트에 기자가 개설한 블로그 글을 '관리'하고 있지 않다. 사후 검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자사 웹 사이트 기자 블로그 포스트를 (사전, 사후) 게이트 키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그것은 일정한 에디팅(editing)이 블로그 운영의 속도를 늦추고, 정형화되고 안전한 내용으로 유지되면서 블로그 특성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기자들을 신뢰하고 웹과 종이신문(TV)은 다른 특질이 있음을 이해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일반 블로그들도 (공공적인 현안을 다룬다면) 전문가로서의-전문가를 지향하는 격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편향적인 리뷰는 결국 블로그의 매력을 잃게 한다. 당파성도 생산적 상호소통을 차단한다.

전자의 경우는 블로그 기반의 마케팅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만연해진 상업주의라는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후자는 블로그를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함부로 다뤄 흉기나 다름없는 도구로 전락한다.

블로그 저널리즘으로 진화하는 블로그는 그것을 운영하는 개인의 인격과 직결된다. 전업 기자이든 아마추어이든 이제 블로그는 중요한 공적 발언의 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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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미래를 의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문제는 블로그의 사회적 위상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더 많은 블로그들이 네트워크 상에서 연대해야 한다. 동시에 더 많은 사회주체들이 블로고스피어로 들어와야 한다. 블로그 저널리즘은 그때 폭발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디어오늘 2009년 5월13일자.


그것이 쌓이면 싫든 좋든 미디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블로그가 사회의제를 다루는 한 모든 블로거는 저널리스트이며 그만한 노고, 도덕이 요구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윤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국내외 블로그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블로그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장(場)은 이제 온라인 미디어의 메인 스트림(mainstream)으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만큼 기성언론, 지식인, 정부, NGO 등 모든 영역에서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판단과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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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촛불시위가 제기하는 논점들

Online_journalism 2008.07.14 21:35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가. 촛불시위와 1인 미디어라는 관계에서 들여다봐야 할 부분

1. 스트리트저널리즘의 정착 이슈

2. 기성매체의 압도적 수세 이슈 - 의제 선점권 상실

3. 디지털 세대와 그 인프라 확장이 가져온 직접 민주주의 점화 이슈

나. 전통매체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과제

1. 전통매체 뉴스룸과 그 기자들의 수용 여부 이슈 - 24시간 뉴스룸, 멀티미디어 경향 등 혁신 과제

2. 전통매체와 1인미디어간의 경쟁과 갈등 이슈 - 광고주 불매운동, 반조중동 전선, 기자에 대한 직접 비판

3. (1, 2와 관련하여) 전통매체와 1인 미디어간의 공존과 상생 이슈 - 블로그 제휴, 소통의 확장 문제

다. 이용자의 처지에서 관심있는 이슈

1.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저널리즘적 가능성 - 블로그 저널리즘

2. 비즈니스적 가능성

라. 국가적, 정책적 고찰

1. 인터넷 통제 논란 정당성 - 포털규제, 표현자유 침해

2. 블로그의 언론 정의

3. 초상권, 저작권 이슈


블로그 저널리즘의 전망

Online_journalism 2007.07.05 13:3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올드미디어가 규정해 놓은 정보의 질에 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일관되게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가 늘고 있고 새로운 정보창구로 충분히 기능하고 있다”

롱테일 이론의 창시자인 크리스 엔더슨이 지난 5월말 서울디지털포럼 행사에 참석했을 때 블로그의 새로운 저널리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올드미디어의 잣대로는 블로거(blogger)가 생산하는 정보가 미흡할 수 있지만 점점 정보를 얻어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동영상을 강화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블로거뉴스’의 경우 타사의 서비스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이용자를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지금까지 다음 블로그 이용자만 블로거뉴스를 생산할 수 있게 하던 운영방식을 포기한 것이다. 여기에 이용자 중심의 뉴스 편집 시스템인 오픈 에디터 제도와 애드클릭스 등을 통한 보상 제도를 확대 도입해 활성화를 꾀했다.

블로거뉴스 담당자인 김태형 씨는 “웹2.0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으면 블로거뉴스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듭된 변신 노력 덕분에 지난 2005년 11월 오픈한 블로거뉴스는 현재 약 3만여명의 블로거 기자단이 하루 700여 개의 기사(누적기사 20만건)를 송고하는 등 국내 최대 블로그 저널리즘의 산실로 도약했다.

이렇게 블로그가 번성하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올블로그 같은 ‘메타 블로그’ 서비스 활성화에서 그 배경을 찾고 있다. 메타블로그란 수많은 블로그의 글(포스트)들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블로그 허브 사이트로 블로그의 포털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메타블로그에서는 올드미디어가 다루지 않거나 관심을 가질 수 없었던 사건들이 이슈화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 브랜드인 ‘던킨도너츠’는 위생문제를 제기한 블로그들과 소통하면서 이례적으로 해명자료까지 배포한 일은 대표적인 사례다. 불과 수십여명의 블로거들이 제기한 문제가 삽시간에 번진 것도 댓글, 트랙백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생성된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가 자리한다.

블로고스피어(blogospher)의 강세는 블로그 포스트를 제공받는 올드미디어가 급증하고 있는 데서 보듯 블로거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고무시키고 있다. 최근 UCC 기반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올드미디어의 최대 이슈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 확보에 있다. 특히 다양한 멀티미디어 스킬을 습득, 저널리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파워 블로거는 중요한 타깃이 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선거를 감안, 정치 전문 블로그 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닷컴과 제휴를 해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고 있다. ABC는 최근 단행한 자사 뉴스 사이트 개편을 통해 시민기자(citizen reporters)들이 알고 있고 전하려는 바를 소개하는 코너를 강화했다. 영국 가디언지도 소설가, 대학교수 등 200여 외부 필자들이 참여한 블로그를 개설했다.

국내 신문, 방송도 일정한 지적 수준과 전문성을 갖춘 블로거를 대상으로 고료(활동비)를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국내 주요 매체와 블로그간 협업이다. 스포츠, 선거, 이벤트 등 주요 현안에 블로거들과 함께 하는 콘텐츠 기획이 그것이다. 조인스닷컴의 ‘대선UCC기자단’, 조선일보의 ‘키위닷컴’, 연합뉴스-올블로그 제휴 등은 올해 상반기에 집중됐다.

블로그를 껴안으려는 올드미디어의 시도는 첫째, 자사 웹 사이트에 전문가 블로그를 설치하고 둘째, 전문 블로그 사이트와 제휴하고 셋째, 외부 블로그와 소통하기 위한 RSS, 트랙백을 제공하고 넷째, 이 같은 소통의 과정과 내용을 지면과 웹 사이트에 반영하는 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저널리스트가 블로그 커뮤니티 관리나 자신만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이 흔해지는 등 새로운 업무와 역할이 정착되고 있다.

그러나 블로그들과 접점을 형성하려는 올드미디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블로그가 기본적으로 저널리즘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검증된 데스크나 조직의 감독 및 관리에 의해서 콘텐츠가 걸러지지(filtering, 필터링) 않기 때문에 신뢰도가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인터 연구소의 애미 가란(Amy Gahran)은 “블로거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편향된 사실을 전하고, 논평하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블로그가 올드미디어의 뉴스 생산 패턴을 좇지 않는 등 종전 기사 문법을 파괴하는 점은 올드미디어 내부에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다. 전형적인 6하 원칙을 따지기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하고 패러디물 등 기교적이고 희화적인 면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로거들이 보여주는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은 전통 저널리즘 잣대로 수렴할 수 없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틀로 다뤄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어쨌든 과거에는 블로그를 외면하거나 홀대한 올드미디어가 점점 블로그의 소통방식에 주목하게 되면서 블로그-올드미디어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블로그의 스토리텔링을 차용하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 특히 블로거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협력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도도 나온다. 언론-블로그간의 공생으로 저널리즘 논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기본적으로 블로그가 안고 있는 객관성 부재 시비도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즉 지식대중의 광장에서 자정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 디그닷컴(digg.com), 뉴스바인(newsvine.com) 등 소셜 뉴스 사이트와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e.com)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많은 블로거들이 댓글과 링크 등으로 보완해가며 정확성을 끌어 올리는 식이다. 

크리스 엔더슨도 “책임감 없고 사적 이익만 추구하는 나쁜 블로그도 많지만 시장 기능으로 자율정화가 가능하다”면서 “검색엔진에서 저질 블로그는 첫 번째 페이지는커녕 열번째 페이지에도 검색이 안되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공공성을 띤 전문 블로그는 많은 블로그 사이에서 인용되면서 저널리즘을 수행하는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블로고스피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블로거의 지성과 열정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블로거기자단’이나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제를 비롯 올블로그 등 메타블로그에서는 이른바 파워블로거 참여를 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 애드클릭스나 애드센스 등 광고를 통한 수익공유 모델 구축이나 현금화가 가능한 사이버 머니 지급은 당연한 수순으로 다뤄지고 있다.

한켠에서는 보다 건설적인 블로그 저널리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는 “주장과 논쟁, 의견 덧붙이기만 존재하는 한국 블로그엔 저널리즘이 없다”면서 “올드미디어가 해내지 못하는 다양한 마이크로 뉴스 영역을 발굴해내야 한다”고 말한다. 철학, 사회학, 교육, 의료 등 여러 전문가군들의 블로고스피어 합류가 그만큼 아쉬운 상황이다.

또 기자협회보 김창남 기자는 “그간 올드미디어가 전개해온 블로그 전략은 체계적이지 않고 형식적인 면이 많다. 또 일반 블로그의 정보생산, 유통의 편식성도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새로운 것(뉴스)을 생산하고 이슈를 끌어가는 블로거가 부족한 것은 올드미디어의 폐쇄적 뉴스 생산 및 유통 시스템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블로그와 공존하기보다는 밀쳐 내거나 갈등적 주체로 간주하고 있어서이다.

김 기자는 “올드미디어는 블로그를 보조수단이 아닌 저널리즘의 핵심도구로 전제해야 하고, 블로그는 콘텐츠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블로그에 대한 선입견과 불신을 해소하려면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이슈 중심의 팀 블로그가 활성화하는 블로고스피어 생태계 변화도 필요하다.

이는 ‘미디어의 다양성이 확장되면서 제기되는 저널리즘을 정의하는 문제’에 대해 일정한 해답을 줄 것이다. 네트워크를 연결할수록 그 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서다.

이때 새롭게 형성되는 블로그 저널리즘에 열린 자세로 다가서는 올드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미 블로그 저널리즘은 ‘시민 vs 올드미디어’의 공방의 영역을 넘어 한 사회가 보유한 가장 영향력있는 소통도구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월간 미디어퓨처(Media+Future) 7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글은 6월초에 작성됐습니다.

이 포스트는 무단으로 퍼가서는 안됩니다.


[펌] 블로그 저널리즘 개화 가능성

Online_journalism 2005.09.14 15:47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기성언론 ‘골리앗’에 도전하는 ‘다윗’
‘블로그 저널리즘’ 개화 가능성

 

이김준수 기자 jslyd012@mediatoday.co.kr

 

 

인터넷 통한 뉴스 … 블로그로 한층 더 강화
‘1인 미디어’로서 책임·신뢰 중요성도 대두

주류 언론들에 의해 지배되던 미디어 세상이 변하고 있다. 주류언론의 자체 변화 외에도 신매체의 등장이 이를 추동하는 가운데 블로그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블로그는 주류 언론의 감시견 역할 뿐 아니라 새로운 저널리즘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블로그의 ‘힘’은 예사롭지 않다. 인터넷에 의해 변화된 뉴스 생산과 유통 방식은 블로그에 의해 한층 더 논의의 폭과 깊이가 심화되고 있다. 블로그는 매스미디어 시대의 총아들과는 다른 형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도구다.

 

매스미디어는 ‘일 대 전부’의 개념을 갖고 있다. 절대 소수가 절대 다수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중들은 매스미디어가 제시하거나 조성하는 가치에 빠지거나 젖는다.

 

‘사회통합’을 위해 매스미디어는 위정자들의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수단이었고,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주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대중들은 알게 모르게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놓은 틀에 동화되곤 했다.

그러나 블로그는 매스미디어의 이 같은 권위에 저항한다. 매스미디어와 달리 개방형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서의 블로그는 ‘개인’에 초점을 둔다.

 

자신만의 관점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듣지 않을 자유까지도 누린다. 블로그는 개인을 미디어의 피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미디어의 주체로서 나설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블로깅은 민주주의 실천에 있어 저널리즘의 개념을 확장시키고 있다.

‘책임’과 ‘신뢰성’ 면에서 약점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블로그가 전통 언론관을 뒤흔들고 있다는 점은 자명하다. 블로그의 무기는 ‘오픈소스 저널리즘’이다. 폐쇄적인 기성매체 조직 내의 게이트키핑도 없고 사실관계의 오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의 체크가 가능하다.

 

블로거들은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발포하면서 정보 독점 카르텔을 만들어 ‘전문갗로 행세하던 기자·편집자에게 “정신 차려!”라는 일침을 놓고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뉴스를 요구하고 스스로 미디어를 통제하려는 블로거들은 전통 미디어들의 권위에 똥침(?)을 날린다. 블로그의 통제 불가능한 전염력은 전통 미디어와는 다른 형태의 저널리즘을 탄생시킬 수 있는 배경이다.

국내에서는 미국 등에 비해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한 공론화가 더딘 편이다. 인터넷신문에 이어 블로그의 대안 채널화는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으나 기성 매체들의 견제로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편으로 신문·방송 등 기성 매체들이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역설적이다. 또 블로그가 개인 경험 공유의 장으로서 활용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블로그 저널리즘은 좀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블로그에도 구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지수 전 연구원은 ‘1인 미디어, 블로그의 확산과 이슈’라는 보고서에서 “블로그의 발전은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가 아니라 누구나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관심 주제에 대해 기사를 스크랩 해 두거나 일상적인 주변의 이야기만을 전달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터 역할의 블로그와 해석된 정보, 정제된 정보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를 구분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의 다양성이 확장되면서 저널리즘을 정의하는 문제도 복잡해지고 있다. 블로그는 활용하는 사람의 것이지만, 미디어로서의 정체성, 저널리즘을 표방한다면 책임과 신뢰는 중요하다.

최진순 한경미디어연구소 기자는 블로그 저널리즘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기성 매체가 다루지 않거나 사회적 담론 등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정보를 담아야 하고 △담론 수용과 확산을 위해 문제의식을 지닌 블로거들간에 연결고리가 맞닿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기자는 “기성 언론인들도 신뢰도나 문제점을 지나치게 확대하면서 기성 매체의 경쟁자로서 블로그를 다뤄서는 안된다”며 “새롭게 형성되는 저널리즘 영역에 관대한 자세를 가지고 기성 매체의 자기개선 노력이 어우러질 때 블로그 저널리즘의 형성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를 자처했던 기성 매체 기자들이 불신을 받고 있는 시대. 신뢰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는 기성 매체는 이런 점에서 반면교사로서 작용한다. 블로그 저널리즘의 개화도 결국 저널리즘 자체의 기본에서 출발한다. 사실과 진실에 대한 확인, 책임과 신뢰는 블로거에게도 필수 사안이다. 더구나 데이터 스모그(정보 홍수)의 시대에 해석된 정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말이다.

 

(블로그 편집자 주)영문 :Seoul Newspaper's Internet Journalist Choi Jinsoon says, 'Weblogs in Korea have a possibility to embody 'blog journalism', but it's not yet because too many bloggers still scrap another post ; 'Pum' in Korean slang, they don't distinguish weblogs from personary homepages."

 

출처 : 미디어오늘 2005.9.14. 이김준수 기자

덧글 : 본 포스트는 해당 매체의 허락없이 퍼가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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