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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리얼스토리> 눈에 대해서

TV 2015.04.07 14:3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사건 사고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상세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지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이 아쉽다.


Q.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을 어떻게 보고 계시며,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 사고와 현상들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데요. 당사자들의 속내까지 살펴봄으로써 보다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요.  시사프로그램으로서 갖춰야 할 치밀한 사실 접근과 호소력있는 메시지 전달이 눈에 띕니다. 특히 생동감 있는 연출로 마치 추리물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도 인상적입니다. 


Q. 이슈가 되는 사건 혹은 문제를 다루는 <리얼스토리 눈>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까지 유도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건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과 구체적인 대안이 다소 부족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예-2월 23일 <다섯 할매의 특별한 동거>편의 경우  ‘노인 공동 거주 제도’를 통해 노인분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했으나 본 제도의 취지와 내용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해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 3월 9일 <100억 총기 사건-형제는 왜 원수가 되었는가>편의 경우 총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파출소의 준비나 관리 대응이 되지 않는 점을 지적한 점은 좋았으나 좀더 구체적인 수치 제시와 대응방안을 제안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고 / 3월 11일 <암 투병 엄마의 혼인신고 20억 유산은 어디로?>편의 경우 허술한 혼인신고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문제제기를 해주었다면 유사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경쟁력으로는 심층성, 정확성, 객관성이 꼽힙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충분한 인터뷰도 필요하고 각종 수치나 통계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객관적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충분히 다루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이 사건이 갖는 사회적 메시지를 정리해 대안까지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특히 제도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내용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사전 기획단계부터 외부 전문가들에게 많은 조언을 드는 제작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Q. 부모와 자식 등 가족 간의 재산 다툼 아이템이나 살인사건 등 자극적인 소재가 반복적으로 등장해 다소 거부감이 느껴졌으며, 아이템의 다양화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예-2월 24일 <딸이냐 땅이냐 노부부의 호적전쟁>편의 경우 계속되는 부모와 자식 등 가족 간의 재산 다툼 아이템 반복돼 식상한 가운데, 내일 방송에서도 부양비와 관련해 부모와 딸들 사이의 갈등과 소송이 예고돼 아이템의 다양화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고 / 3월 17일 <자산 30억 도곡동 할머니 땀방울 남긴 범인은?>편의 경우 얼마 전 화성 총기 살인 사건과 오늘 강남 할머니 살인사건에 이어 내일 예고에도 80대 노인의 살인사건 등 연속해서 자극적인 소재로 사회 강력 범죄를 구성해 거부감을 자아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강력 사건사고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큰 탓이겠도 하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다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왜 이런 사고들이 자주 발생하는지, 또 가족이나 돈에 대한 사회적 의미, 가치를 찾는 진지한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Q.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인 부부 갈등을 주제로 다루는 것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맞지 않아 보여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3월 2일 방송분 <위장이혼의 덫 딴살림 차린 남편> 편의 경우, 외도를 감추기 위한 위장이혼과 양육권 논쟁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부 갈등을 주제로 다루는 것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과연 맞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불륜처럼 선정적이거나 가십성이 많은 것은 시청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 종편 등에서 자주 다루는 아이템이라 식상감도 주는데요. 


다양한 관점과 입체적 분석을 제공한다는 취지가 사적인 영역에 한정되는 것은 뻔한 내용과 결론이 예상되는 만큼 '손쉬운 제작'에 다름아닙니다. 개인 사생활을 낱낱이 드러낸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일단 좀 더 공동체의 문제로 시야를 넓혀야 할 것입니다. 자살이나 취업 문제처럼 만성적인 사회적 이슈는 해외 취재나 전문가 방담 등의 구성으로 깊이 있게 다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이밖에도, 방송에서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명시하는 것은 자칫 유사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3월 10일 <아내에게 가족이란? 김치찌개 속 제초제> 편의 경우 아내가 사용했던 맹독성 제초제가 ‘그라목손’이라는 상표라는 점과, 밀가루에 섞어서 소량씩 조미료처럼 음식에 넣었다는 구체적인 범행 수법을 명시하는 것은 자칫 유사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범죄 사실을 다룰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유사, 모방범죄'를 유혹하는 상세한 설명인데요. 청소년들의 경우 특히 맹목적으로 따라하기 쉽습니다. 강력사건을 다룰 때에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충분히 듣고 재연이 가능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Q. 이밖에도 <리얼스토리 눈>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세상의 어두운 곳, 사회적 약자를 불밝히는 사명도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더 드러낼 필요가 있지요. 우리 사회가 묵혀둔 문제들 또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정면으로 다루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시청률을 의식하고, 손쉬운 제작만 반복한다면 차별화된 장점을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리얼스토리 눈>에 대한 총체적인 제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사프로그램은 소재 선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시청자 참여나 전문가들의 조언을 충분히 참고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장치들도 계속 필요합니다. 최근 시사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을 동원해 재미있게 전달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입체적인 그래픽이나 정교한 세트를 만드는 것들이 예입니다. 과학적인 심층취재라고 할 것입니다.


또 시청자들과의 상호 소통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TV> 인터뷰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PD수첩, 성역과 금기없는 비판정신 부활해야

TV 2014.07.23 20:3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PD수첩 1000회.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정신, 권력을 향한 정직한 비판정신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 PD저널리즘의 부활을 위한 내부의 자성과 용기가 필요하다.


1990년 5월 8일 첫 방송 이후 햇수로는 24년, 횟수로는 1000회를 맞이한 <PD 수첩>. ‘우리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를 자처하는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그 동안 성역 없는 고발과 굵직한 특종으로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었는데! 수 많은 우여곡절 속에 1000회를 맞은 지금, <PD 수첩>이 걸어온 논란과 영광의 족적을 되짚어 본다!


Q. 사회의 정직한 파수꾼, 목격자를 자처하며 성역 없는 취재로 MBC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PD 수첩>이 1000회를 맞이해, ‘돈으로 보는 대한민국’이라는 3부작 기획을 방송했습니다. 1000회 특집 방송을 어떻게 보셨는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아울러 현재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 최근 <PD 수첩> 방송에 비춰봤을 때, 적합한 주제였는지에 대한 평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중장년 나이에 가난을 걱정해야 하는 중산층, 임대업 같은 불로소득에 혈안이 된 사회, 그리고 그 중심에 놓인 사교육을 다뤘는데요.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교육이 희망의 보루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도 좋았습니다. 


다만 권력층이나 상류층의 비리나 일탈, 구조적인 모순 등은 담아내지 못했는데요. 뻔한 현실을 나열하느라 보다 근본적인 비판과 대안제시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Q. 과거 황우석 줄기세포, 4대강 논란, 검사 스폰서 등 <PD 수첩>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과감 없이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최근 지나치게 현 정부에 편향된 방송이다 내지는 방송 내용이 과거와 같은 날카로운 시선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이 이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PD수첩>은 이른바 PD저널리즘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치밀한 준비와 짜임새 있는 문제의식이 내용에 고스란히 반영됐는데요. 다루는 주제도 성역과 금기가 없었죠. 정말 흔치 않은 사회고발, 탐사보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나마나한 소재를 다루기도 하고 선정적인 아이템으로 메꾸기에 급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사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슈와 과학적인 접근으로 관심을 받고 있죠. 과거 쌓아온 위상과 신뢰는 시청자들을 최우선의 위치에 놓고 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권력감시와 비판이라는 치열함이 사라진 제작진의 각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PD수첩>에 대한 MBC 내부의 적극적인 회보노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Q. 위 질문과 관련해 앞으로 <PD 수첩>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제언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PD수첩>은 공영방송 MBC를 대표해왔습니다. MBC의 공영성이 위기에 처하면서 <PD수첩>에 한계가 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우선 내부적은 <PD수첩>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냉정한 비판정신이 사라진 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과거의 명예에 흠을 내는 일이라고 봅니다. <PD수첩>은 이 시대의 문제에 대해 차분히 정리해서 시청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토크쇼라고 해야 하나 갈 길 잃은 <PD수첩>에 동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나와야 하겠습니다. 


Q. <PD 수첩>이 1000회라는 역사를 쌓아오기까지, <PD 수첩>을 있게 한 대표적인 이슈와 방송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었다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변칙 상속(2000년), 미군전차와 두 여중생(2002),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2005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문제(2008년), 검찰과 스폰서(2010년),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2010년),  4대강 수심 6m의 비밀(2011년) 등이 대표적입니다. 


모두 이 시대를 상징하는 큰 사건이었으며 권력, 금력 등 사회부조리를 정면에서 다룬 이슈였습니다. <PD수첩>은 그때마다 냉정한 목격자로서, 시대의 감시자로서 시민을 대신해 정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말 소중한 방송이었지요.


Q. 최근 방송 중 <PD 수첩>만의 날카로운 시선이 살아있는 방송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대형교회의 내부문제를 다룬 ‘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 피해자의 편에서 집중조명한 ‘동양사태’, ‘의료 민영화 논란’편은 여전히 <PD수첩>의 건강성을 확인해줬습니다. '누가 세월호를 침몰시켰나?'는  피해자 인터뷰 논란은 있지만 시의적절하게 대형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살폈습니다.


Q. 반대로 <PD수첩>의 기획의도와 좀 거리가 멀었던 방송을 뽑는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11개월만에 방송이 재개된 첫 주제는 <대출사기 양산하는 통신사 리베이트>였는데 ‘우려 먹기’ 아이템이었죠. '누가 동해병기를 이끌었나'도 갑자기 들고 나와 재탕 삼탕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성형공장의 비밀'도 시청률은 견인했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인 이슈만 짚었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7월22일 오후 2시 방영된 MBC <TV속의TV>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글입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 대해서

TV 2014.04.21 17:47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시사연속극 형태의 스토리텔링으로 사건의 이면을 쫓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 김재원-박연경 두 진행자의 호소력 있는 진행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 스토리 눈>은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의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봅니다.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시사연속극 개념이란 신개념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내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Q. <리얼 스토리 눈>을 어떻게 보고 계시며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 사고와 현상들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데요. 당사자들의 속내까지 살펴봄으로써 보다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요. 


시사프로그램으로서 갖춰야 할 치밀한 사실 접근과 호소력있는 메시지 전달이 눈에 띕니다. 특히 생동감 있는 연출로 마치 추리물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도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스토리가 우리에게는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게 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Q. <리얼 스토리 눈>에서 최근 방송 중 가장 돋보였던 아이템이나 취재 내용에 대해서는?


사교육의 폐해를 다룬 '돼지 엄마' 편이나 혼인 빙자 사기를 다룬 '부산 카사노바', 기러기 아빠의 실상을 다룬 '필리핀의 자유부인들', '짐이 된 아버지, 부자는 전쟁 중' 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사교육의 심각성, 기러기 아빠, 물질 만능주의, 가족의 의미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짚었는데요. 생생한 인터뷰, 사실감 있는 취재들이 두드러졌습니다. 


Q. <리얼 스토리 눈>은 다양한 사건·사고는 물론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템들을 발 빠르게 선정하고 취재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 일부 방송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사생활을 주제로 다룬 내용이 기획의도와 벗어난 것 같아서 다소 실망스럽고, 자극적인 소재 위주로 구성된 방송 내용이 아쉽다는 ((예) - 트로트 황제 나훈아의 돌아온 편지, 피겨 퀸 김연아 사랑에 빠지다, 낙지 사망사건 그의 여자들 편 등) 의견을 전해주셨는데요.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며 제작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김연아 선수의 사랑 이야기는 각종 보도를 짜깁기해서 편집하거나 경기 영상까지 집어 넣는 형식으로 다뤄서 연예 프로그램인지, 스포츠 뉴스를 보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거나 선정적이거나 가십성으로 흐르게 된다면 결국 뻔한 오락프로그램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또 최신 이슈를 가장 발빠르게 다루는 것으로 그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객관적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충분히 다루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이 사건이 갖는 사회적 메시지를 정리해 대안까지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또한 <리얼 스토리 눈>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와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 이면을 파헤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시각으로 사건사고를 들여다보겠다는 기획의도에 비해 완성도가 다소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주셨는데요. 이와 함께 시청자들은 주제에 걸맞은 깊이 있는 취재가 좀 더 필요해 보인다는 말씀도 남겨주셨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며 제작진은 이를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낙지 사망사건의 경우 진실을 파헤치기보다는 인터뷰를 받기 위해 밀어부치는 모습이 비쳐지면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한 노력인지 가늠하기 힘들었습니다.


시사프로그램의 완성도는 제작진들이 사안에 대한 충분한 배경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또 실체적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탐문하는 등 객관적인 취재와 심층성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Q5. <여수 차량 질주 사건 바닷 속 13분의 진실>, <홍대 고양이 할머니> 편 등에서는 한쪽의 입장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내용이 아쉽고, 앞으로 양측의 입장과 시선을 균등하게 담아내주길 기대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며 제작진은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될까요?


홍대 고양이 할머니 편은 이미 그 지역사회에선 유명한 사건이었고 동물학대와 관련된 시민단체들이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일방적으로 할머니를 동정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는 비판을 받았죠. 


시사프로그램에서 감동을 받는 지점은 사안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하느냐에 있습니다. 진실을 다투는 사건일수록 합리적인 의심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치밀한 취재가 중요합니다.  

 

Q6. <리얼 스토리 눈>에 아쉬운 점은? (최근 방송 위주로 보시고 난 후에 아이템 선정이나 취재 내용과 관련해서...)


이 시대를 가족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사생활 침해의 여지들도 있었습니다. 또 선정적인 내용도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불륜이나 재산 문제, 가족 간 감정 다툼은 미묘하고 복잡한 이유들이 많습니다. 신중한 취재 기법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거 같고요. 일방적인 이야기를 나열하는 것도 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범죄를 다룰 때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많이 곁들여야 할 것입니다.


Q7. <리얼 스토리 눈>에 대한 총체적인 제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사프로그램은 소재 선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사회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청률을 의식해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시사프로그램만의 특성을 살리되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장치들도 계속 필요합니다. 최근 시사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을 동원해 재미있게 전달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입체적인 그래픽이나 정교한 세트를 만드는 것들이 예입니다. 과학적인 심층취재라고 할 것입니다.


<리얼스토리 눈>은 시청자들과의 상호 소통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한 아이템 별로 시청자들의 반응이나 이해 관계자들의 소감을 다음 회의 전해 완성도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4월21일 방영된 MBC <TV속의TV> TV돋보기 '리얼스토리 눈' 편의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됐습니다.



시사매거진2580, 성역없는 비판정신 회복해야

TV 2013.10.14 13:00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MBC의 대표적인 장수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2580. 최근 국정원 의혹 아이템의 불방 논란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시사프로그램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성역과 금기없는 보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점에서 분발이 요구된다.



건강한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TV 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2580>. 지난 94년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사회의 부조리나 부정을 정면에서 날카롭게 비판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사회적 이슈까지 폭넓게 담아내고 있다. 또한 기동력 있는 기자들이 현장에서 밀착 취재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해서, 시사현안에 대한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내년 2월, 방송 20주년을 맞는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 시청자들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TV 돋보기]에서 들여다본다.


Q. <시사매거진 2580>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994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0년째 장수한 프로그램입니다.  한 회 방송에 2~3개의 아이템이 구성돼 있고요. 


PD수첩이 PD저널리즘으로 탐사보도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시사매거진2580>은 취재기자들이 심층 뉴스를 담당합니다.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에 대한 고발과 비판으로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죠.


Q. <시사매거진 2580>의 최근 방송 중 가장 돋보였던 아이템이나  취재 내용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삼성서비스맨들의 입장을 들은  “제 사장님은 누구입니까”는 대기업의 ‘횡포’ 속에서 생계까지 압박받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시의적절한 이슈인 터라 사회적 반향이 컸습니다. 세제개편안 파동을 다룬 ‘유리지갑의 분노’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동량’이 거의 없는 ‘아라뱃길’도 주목할만했습니다. 비현실적인 투자가 낳은 부작용을 다뤘는데요. 왜 지금에서야 보도를 하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면에서 문제점을 고발했습니다.


‘경협중단의 그늘’도 최근 정치문제로 희생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줌으로써 개성공단은 물론 남북문제를 다시 생각케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올 봄에 공천이라는 족쇄에 묶여 지역구 국회의원의 호통 한마디에 돌격부대 역할을 하는 일부 시의원들의 실상을 그린 '우리는 머슴입니다'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그늘을 잘 전달해줬죠.


Q. 제 40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난 4월 방송된 ‘의문의 형집행정지’ 편이 'TV 시사보도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는데요. ‘특권층 보호’에 악용되는 형집행 제도의 실상을 부각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날 방송은 어떻게 보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문의 형집행정지’는 이른바 ‘사모님 허위진단서’ 사건을 다룬 건데요. VIP 입원실을 밀착취재하고 의료계를 다각도로 취재해 형집행정지의 허술한 부분을 꼬집었습니다. 


사회적 비난 여론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이 보도로 허위 진단서를 써준 주치의가 결국 구속됐고 사모님은 재수감됐죠. 시청자들은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는 칭찬 일색이는데요. 이렇게 발로 뛰는 보도, 특권층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보도는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평가할만합니다.


Q. <시사매거진 2580>은 최근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 전세난, 수입 수산물의 안정성 문제 등 시의성 있는 아이템들을 발 빠르게 선정하고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서 전달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40여 분의 다소 짧은 방송 시간 안에 세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보도 내용의 깊이가 다소 부족할 때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사매거진2580>처럼 심층취재 보도물은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가는 짧은 뉴스 리포팅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한 아이템 당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는 구성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많은 아이템을 소화하다보면 결국 정규 뉴스프로그램에서 봤던 것을 다시 한번 짚는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첨예한 이슈나 공익을 위한 문제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다각도의 접근이 요구됩니다. 편성시간대는 물론 아이템에 따라서는 시간배분도 탄력적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Q. 또한 일부 방송의 경우 한 쪽의 입장이 다소 부각돼서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예) ‘딸기 찹살떡의 눈물’, ‘편집국을 개방하라’, ‘조합도 모르는 재건축’ 등의 경우)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론적으로 진실을 좇는 탐사 보도물은 기계적 중립을 지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쪽 저쪽 의견은 기본적으로 공평하게 수렴돼야겠죠. 사실은 모두 다뤄야 하니까요. 만약 이 부분에서 크게 미흡했다면 취재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인데요. 


‘편집국을 개방하라’ ‘조합도 모르는 재건축’ ‘딸기 찹살떡의 눈물’ 등은 모두 이해관계자들이 한 사안을 놓고 첨예하게 다투는 문제죠. 어느 한쪽에서 취재 내용이 불합리하고 부당하다고 인식하는 일이 있어선 안되겠죠. 


다만 이 일이 왜 일어났고 문제점은 무엇이며 해결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다보면 사안의 본질 즉,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사실을 확인해가는 과정이 불충분하면 그 진실이 되레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좀 더 세련되고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일 텐데요. 제작진의 세심한 팩트 체크 과정이 있어야겠고요. 진실에 대한 확신이 내부 절차,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뒷받침되는 제작관행이 필요합니다. 


Q. 이밖에도 <시사매거진 2580>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지난 6월 ‘국정원에서 무슨 일이’ 편이 불방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는데요. 


특권층은 물론 권력의 부조리나 어두운 그림자를 성역없이 취재해온 것이 <시사매거진 2580>의 경쟁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날카로운 비판과 감시가 위축된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최근 무거운 주제는 외면하고 이미 인터넷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선정적인 아이템을 우려먹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래서 뒷북 취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시사매거진 2580>에 대한 총체적인 제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사회는 갈등과 마찰이 빈번합니다. 현안이 쏟아질 정도로 역동적인 곳입니다. 그럴수록 공동체의 질서인 민주주의의 위기도 점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역사교과서 논란을 비롯 남북문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등 만만치 않은 현안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다룰 책무가 요청됩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진실을 좇다 보면 접근하는 방법이 폭로적이고 일방적이며 미완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과 치밀한 취재력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또 시사 프로그램의 태생적인 문제점은 '정보와 오락의 이중성'이란 점인데요. 시청률 때문에 선정적인 아이템으로 오락성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이를 어떻게 극복해갈지가 제작진의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TV>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성역과 금기없는 비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인터뷰 대목은 빼버렸군요. 서글퍼집니다. 





시사매거진 2580, 심층성과 신뢰성 더 강화해야

TV 2011.02.18 12:3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PD수첩과 함께 MBC를 대표하는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 심층보도 프로그램은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취재, 이에 앞선 치밀한 사전 기획 그리고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정보와 오락의 이중성을 극복해야 한다.


Q1. <시사매거진 2580>의 특징(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1. <시사매거진 2580>은 한 아이템당 평균 15분 정도의 보도로 심층성을 강화한 시사 프로그램입니다. <PD수첩>이 PD저널리즘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라면 기자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지요. 1994년부터 정규 편성됐으니 꽤 장수 프로그램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장수하는 비결은 <시사매거진 2580>이 사회적 의제 설정 기능을 주도하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재벌, 검찰, 언론 등 취재의 성역과 금기를 타파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맷값 사건 보도, UAE원전수주 이면계약 논란 보도는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았죠.

Q2. 시청자들은 <시사매거진 2580>이 사회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고 있어 유익하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일부 내용이 양측의 입장을 고루 다루기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는 의견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2.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그 성격상 고발성, 폭로성이 강합니다. 따라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잘 헤아려 사실을 파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 부조리와 비리 문제를 일으키는 힘을 가진 자,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그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요.

이들은 시사 프로그램에 충분히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기보다는 인터뷰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일방적인 취재다, 편파적이다라고 하는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과 기획사간의 계약문제를 다룬 보도에서도 한쪽만의 입장을 전달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결론을 정해놓고 보도하는 구색 갖추기식 취재라는 것이지요. 수준 높은 저널리즘을 보여줄 때 시사프로그램이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충분한 시간과 치밀한 취재력으로 이같은 논란, 시비를 비껴가는 노력이 더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Q3.
시청자들은 <시사매거진 2580>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소신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사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소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3. 심층 시사 프로그램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정부와 사회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하고, 사회적 규범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기존 규범이나 사회적 가치를 개혁하는 경향을 띱니다.

자연히 시사고발, 탐사프로그램은 사건, 사고 등 현안을 중심으로 비슷한 포맷을 띠게 돼 있습니다.
이 경우 진실에 접근하는 방법과 결과가 폭로적이고 일방적이며 미완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제에 접근하는 차별화된 구성방법의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Q4. <시사매거진 2580>은 사회의 부조리와 비리를 심층적으로 다루어서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시청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의 잘못을 일반화시켜 모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4. 시사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으로 소재 편중과 주제의 선정성 못지 않게 일반화의 오류가 있습니다. 일반화의 오류란 특정 사례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입니다. 제작진의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건의 일면만을 부각하든지, 이해당사자중 한쪽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사실관계를 보다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취재력이야말로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Q5.
이외에 <시사매거진 2580>의 아쉬운 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5.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포맷으로 시청자와의 교감부족이 아쉽습니다. 인터넷 게시판 정도만 개설해두고 있는데 시청자의 의견을 받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현재 편성시간이 적절한지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시사매거진 2580>에 대한 제언 부탁드립니다.

A6. 시사 프로그램의 태생적 문제점은 ‘정보와 오락의 이중성’이라는 점입니다. 시청률의 압박 때문에 오락성에 다가가게 되고 이는 시의성 있고 선정적인 소재에 매달린다는 것이지요. 이를 내부적으로 어떻게 극복할지는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다룰수록 시사 프로그램 구성원들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는 균형감각‘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선 전문 제작인력의 육성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시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지요.

물론 안팎의 열악한 제작여건 속에서도 언론인들에게는 언론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은 가장 중요합니다. 부당한 외압에 대응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적인 자세를 통해 시청자들은 시사 프로그램의 존재의 의의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인터뷰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시사매거진 2580>에 대한 내용입니다.



PD수첩은 괜찮았지만...

TV 2010.06.21 11:1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ST-<TV 문화창조> 전 토크-

류수민) 2010년도도 어느덧 상반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올 해를 시작하면서 MBC가 시청자께 다짐했던 일들이 떠오르는데요, 과연 얼마만큼 지켜지고 있었을까요?

변창립) 그래서 <TV 문화창조>에서는 앞으로 2주에 걸쳐서 MBC 프로그램 상반기 결산을 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첫 시간으로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최진순 교수, 나오셨습니다. (인사)

류수민) 2010년 상반기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최진순)
네, 올 해 상반기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는 사회비리에 관한 과감한 소재 선택이 눈에 띄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또 다큐멘터리에서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긴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몇 프로그램 외에는 대체적으로 평이한 분위기를 이어왔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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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코너 TITLE - 2010 MBC 상반기 프로그램 결산 : 시사교양, 다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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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 (820회 TV 문화창조 자료 참고)

최진순) 2010년 초, MBC는 ‘미래를 향한 도약, 글로벌 코리아’를 모토로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과 <‘글로벌 코리아’를 향한 비전>을 담은 프로그램 기획,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 다큐멘터리 제작 등 올 한해 MBC가 실천해야 할 10대 기획을 발표했습니다. 과연 MBC는 2010년 상반기 동안 이러한 다짐을 얼마만큼 지켜왔을까요?

#. 관련화면 (2010년 상반기 시사프로그램 타이틀 모음)

최진순) 자, 그럼 2010 MBC 상반기 프로그램 중먼저 시사프로그램의 행보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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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4925MBC 시사 프로그램은 늘 그래왔듯이 다양한 시각과 또 깊이 있는 주제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신속하게 전달해줬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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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PD 수첩 - 검사와 스폰서1 (857회) / 2편 (859회) 하이라이트)

최진순) 그 중에서도 특히 최근 방송된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편은 시청자들에게 소신 있는 방송이었다는 평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총 25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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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수 교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0730역시 MBC의 대표 시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PD수첩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사회 어떤 어두운 면이라든가 부조리를 파헤치는데 있어서 PD수첩이 지속적으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찰 스폰서 문제를 전면에 부각시키는 점은 MBC PD수첩의 어떤 역할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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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세계와 나 W' 하이라이트 - 아이티 지진 편 / 진흙 쿠키 편 등)

최진순) ‘세계와 나 W’ 또한 MBC의 큰 뜻인 ‘미래를 향한 도약, 글로벌 코리아’라는 목표를 충실히 표방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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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49542010년 도에는 우리가 주목할 만한 해외의 큰 사건들도 여러 개가 있었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마 아이티 대 지진 사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세계와 나) W’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직접 취재원을 (아이티 지진 현장에) 보내서 그 내용들을 / 외국의 언론사를 거치지 않고 / 굉장히 생생하게 / 현장의 상황들을 전달하는 / 중요한 기능들을 수행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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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PD 수첩, 후 플러스, 시사매거진 2580, 100분 토론 등 시사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최진순) 하지만 올 해 상반기에 있었던 첨예한 사회문제들을 과연 여러 프로그램에서 고르게 담아냈는가 돌이켜보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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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수 교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09152010년 상반기에는 국내에 시사적인 이슈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죠. 이런 시사적인 이슈들을 MBC 시사 프로그램이 과연 잘 따라갔느냐, 어떤 현황을 제대로 소개하는 것부터 그에 대한 대안 모색까지 과연 MBC 시사 프로그램이 잘 했느냐 라는 것들을 생각해 봤을 때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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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최진순) 앞으로 남아 있는 하반기에는 붉어진 사회 이슈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감춰진 이면의 문제들을 찾아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역할에도 더욱 힘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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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5155시사 프로그램들의 양이 조금 더 풍성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새로운 시도들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특히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맷들을 개발하는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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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브릿지 ①

최진순) 앞서 들으신 것처럼 2010년 하반기에는 좀 더 편안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시사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음으로 MBC 교양 프로그램을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 상반기 MBC 교양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두루 살피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색깔의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관련화면 (‘희망나눔 무지개’/‘늘 푸른 인생’/‘문화사색’/‘예술 산책 줌인’/‘푸른 지구환경 리포트’ 등 교양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최진순) 현재 MBC 교양프로그램에서는 장애인, 노인, 문화, 예술, 그리고 환경 등 여러 분야의 관심사를 꼼꼼하게 다루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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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수 교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관련화면

11202010년 상반기 MBC 교양 프로그램을 한 마디로 말하면 다양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편성에 있어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편성되어야 된다는 당위론은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 상 편성이 많이 되지 않고 있는데 그에 비해서 MBC의 2010년 상반기에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이 전면에 등장함으로서 의미 있는 편성을 했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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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최진순) 하지만 교양프로그램을 대표할 만큼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긴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비록 교양이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특징과 그에 따른 표현의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각인 될 만한 프로그램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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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5550양적으로 질적으로 풍성해지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MBC에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교양의 영역들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새로운 교양(프로그램)의 소재, 영역.. 이런 부분들을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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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최진순) 그리고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분야를 교양 프로그램에 담아서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교양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 바랍니다.

ST 브릿지 ②

최진순)
교양프로그램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분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올 상반기 다큐멘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MBC 다큐멘터리의 계보를 2010년에도 꾸준히 잇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아마존의 눈물’과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입니다.

#. 관련화면

최진순)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북극의 눈물’에 이어 제작된 환경다큐멘터리인데요, <제1부 마지막 원시의 땅>으로 시작해 <제2부 사라지는 낙원>, 그리고
<제3부 불타는 아마존>으로 마무리되기까지 시종일관 흐트러짐 없는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었는데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큐멘터리의 경쟁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신년에 밝혔던 환경에 대한 MBC의 의지를 드러내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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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수 교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620전 세계적으로 다큐멘터리가 대영화되고 있는 추세죠. / 아마존의 눈물은 바로 그런 규모화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현 주소를 가장 성실하게 표현해 낸 작품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MBC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여주는 다큐멘터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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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그동안의 ‘사랑’ 타이틀 모음)

최진순) 매년 가정의 달을 즈음해서 방송되고 있는 휴먼다큐멘터리 ‘사랑’도 그만의 독특한 색깔을 나타내면서 5년을 이어온 MBC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입니다.

#. 관련화면 (2010 ‘사랑’ 하이라이트)

최진순) 특히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가슴 절인 사연과 스타의 내레이션으로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올해 상반기에도 특유의 감동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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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수 교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535삶과 인생 그리고 인간을 되돌아보는 휴먼다큐멘터리가 상반기에 상당히 주목을 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시리즈는 상당히 사람들의 삶과 인생과 사랑,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작용했던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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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화면 (해당 다큐멘터리 타이틀 및 하이라이트)

최진순) 이 외에도 ‘치킨’, ‘58년 개띠들의 바보인생’, ‘남자의 말 여자의 말’처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나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와 장애인특집다큐 ‘승가원의 천사들’처럼 시의 적절하게 기획된 다큐멘터리들이 인상적이었던 상반기라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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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웅진 (한국콘텐츠진흥원)

5722다큐멘터리 같은 경우에도 과거에 비해서 상당히 이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좀 더 다가간 그런 다큐멘터리 제작과 편성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최근에 방송된 다큐멘터리들을 보면 / 시청자들이 흥미로워할만한 그런 소재들을 찾아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이 친근감 있게 MBC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 관련화면

최진순) 2010년 상반기 시사교양, 그리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전해준 전반적인 분위기는 신년의 다짐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신선한 기획이 이뤄져야 할 필요도 있어 보이는데요, 앞으로 남은 시간도 마음먹었던 뜻을 굳건히 이어가는 모습,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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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TV 문화창조> 후 토크-

변창립) 2010년 상반기 시사프로그램의 경우에 첨예한 사회문제들을 날카롭게 담아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

류수민) 네, 그리고 다큐멘터리에서는 시청자와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다는 평이 있었고요, 교양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를 고르게 담고 있다는 분석이 있었죠.

변창립) 하지만 각 장르마다 부족한 점들도 일부 드러났는데요,
하반기에는 이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최진순)
네, 시사프로그램은 날카로운 분석도 좋지만 시청자에게 좀 더 친근한 느낌을 전해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교양프로그램의 경우엔 그동안의 평이했던 분위기를 깨고 MBC를 대표할만한 획기적인 기획을 선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는 계속해서 MBC만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성적표를 받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6
월18일 오전 11시에 방송된 MBC <TV속의TV> 문화창조 코너 대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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