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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2 WSJ, 8일 한국어 서비스 오픈
  2. 2007.05.11 글로벌 방송과 그 의미

WSJ, 8일 한국어 서비스 오픈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2012.10.12 00:0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WSJ이 지난 8일 한국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에 WSJ 영어 기사를 한글로 번역 서비스해온 'WSJ 코리아 리얼타임'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국제 아시아 비즈니스/경제 테크 라이프스타일 오피니언 코리아리얼타임 WSJ Asia' 등의 뉴스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WSJ 코리아 리얼타임'은 2010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픈한 WSJ의 온라인 뉴스 서비스다.

 

WSJ 한국어 서비스는 오픈에 맞춰 국내 독자들을 겨냥한 특집 기사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수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자, 에디터 등 WJS 한국어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인력은 10명 남짓이다.

 

WSJ 한국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재연 편집장은 "WSJ(아시아판 포함)의 중요 기사와 한국 관련 기사를 하루 평균 15~20개 번역한다"면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서비스 확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미 WSJ 일본어, 중국어 채널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늦은 것이나 한국을 바라보는 WSJ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우 편집장은 "아시아 뉴스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WSJ가 다음 마켓으로 한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 한국어 서비스는 트위터 계정(@WSJKorea1)과 페이스북 팬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 리얼타임' 채널을 포함 'wsj.com'의 월 순방문자 수는 약 350만명 정도(코리안 클릭 자료 기준)로 국내 메이저 신문사의 4/1에도 못 미치지만 네이버 뉴스캐스트 기본형에 들어가 있어( 'WSJ Asia' )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방송과 그 의미

TV 2007.05.11 11:1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Q. 현재 방송되고 있는 글로벌 방송 프로그램의 예와 의미는?


MBC <W>는 짧은 뉴스로 단순한 정보제공을 하거나 가벼운 화제성 소재를 다루며 오락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성을 강화한 시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해외정보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맥락들을 추적하는 연출자들의 의지가 돋보인다. 또 보다 소외받는 계층과 주제들에 주목하는 것도 주목된다. 여기에 한국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려는 노력도 흥미롭다.


그러나 <W>의 경우는 정치, 사회 등 심층뉴스를 비롯 환경, 인권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미니 다큐 접근으로 호평을 얻고 있지만, 진실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잔혹한 장면 여과없이 보여주는 과도한 리얼리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심야시간대에 방영되는 것은 시청자들에겐 안타까운 일이다.


<요리보고 세계보고>의 경우 ‘음식’이라는 구체적이고 차별적인 아이템을 통해 해외 문화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물론 불필요한 시식장면, 과장되는 요소들(진행자 의상, 화장)이 부각되는 것은 옥의 티다.


KBS의 경우는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는 <아시아의 창>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에 천착하는 이 프로그램은 안타깝게도 너무 늦은 시간대에 방송된다는 점이다.

 

Q. 과거, 해외 (문화)정보 프로그램의 특징과 의미는?

 

연예인들이 오락프로그램에서 흥미 위주로 풀어갔는데 수박 겉핥기 식이고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화면과 희화화로 해외 문화를 제대로 관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물론 해외 정보가 부족했던 과거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채워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위화감을 조성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IMF 전후 방송제작문화과 조금 위축되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전후로 다시 봇물처럼 터졌다. 이때는 한국, 한국인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2005년 이후부터는 공간적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시아 국가들의 소재가 두드러져서 탈서구화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전달하려는 프로그램들도 나왔다. 예를 들면 SBS<지구본색, 아시아집중>, KBS<생방송 세계는 지금> (이상 2002), KBS <월드플러스>와 <월드넷>, SBS<체험, 지구홈스테이> 등이  대표적이다.

 

Q. 그렇다면 요즘, 세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의 특징과 의미는?

 

코너가 없어지긴 했지만 MBC<느낌표>의 ‘아시아,아시아’ 코너처럼 가족, 가정 등 ‘휴머니즘’, '민주주의‘, ’인권‘, ’환경‘, ’보건‘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주제로 내세운 해외정보 프로그램들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는 전혀 다른 세상의 문화를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세상의 공통문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전문기자나 전문 진행자를 통해 진행하면서 격조를 높이려고 한다. 여기에 UCC형 정보 전달 형식이나 시청자가 참여하는 패턴도 등장하고 있다. 

 

Q.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오늘날 해외 정보 프로그램의 주체는 ‘나’인 동시에 ‘한국인’이다. 이들의 시선으로 세계인을 관찰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풀어가려는 스토리 전개가 특징적이다. 공간적으로도 ‘아시아’라는 배경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욱 자주 등장한다. 즉, 부국보다는 가난한 나라로 이동했다.

 

또 부유층보다는 소외계층 중심의 문제가 주요 아이템이 되는 것도 주목되는 양상이다.

 

“맞다, 틀리다“, ”재미있다, 우스꽝스럽다“, ”신기하다“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부터 보편적인 담론을 제시하는 경향도 강하다.

 

반면 과거에는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정보 소개, 오락적이고 말초적인 전달도 강했다. 그래서 메시지, 긴 여운이 존재하지 않았다.

 

Q. 세계의 소식(문화 포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이유(현상)는?

 

글로벌 방송은 미디어 기술의 확산, 경제활동과 금융의 국제화, 자본과 문화의 융합 및 월경 현상이 폭넓게 확대되면서 당연히 요구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대단히 높아졌다. 세계의 정보를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를 분석하고 선별하는 능력도 높아졌다.

 

더구나 스스로 국제 정보를 생산하는 미디어 문화도 형성됐다. 그러나 일반 시청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특성은 여전히 해외의 시각이고 신뢰도가 불충분한 것들이 있다.

 

공영방송이 다양한 문화의 특성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이해의 틀을 제시하면서 상호간의 소통의 맥락을 만드는 일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당위가 존재하는 셈이다.

 

Q. 이런 글로벌 방송이 시청자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글로벌화된 세상에서는 세계의 소식이 마치 우리나라의 지방 소식과 같은 일이 됐다. 세계 정보를 구석구석 제공해줄 필요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시청자들은 이들 정보를 수용하면서 자신의 욕구와 행동을 일치시킬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세계시민으로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편적인 틀에 의해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그동안 가졌던 인종, 민족, 계급, 이념 따위의 선입견의 도구를 버릴 수 있게 됐다.


Q.  부정적인 영향은?

 

글로벌 정보의 적나라하고 폭넓은 제공은 또 다른 맥락에서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왜곡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과감없이 쏟아지는 해외 정보의 홍수 때문에 정작 세계의 소식들이 갖는 맥락을 차분히 짚기에는 부족해져서 오히려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 정보를 통해 정체성을 잃을 수도 있다. 쓸데없는 감정에 휩싸일 수도 있다. 글로벌화와 주체적인 인식을 만드는 일은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과정인만큼 보다 냉정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고 하겠다.

 

Q. (부정적인 영향에 이어서) 세계의 모습을 비출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시청률을 의식하건 하지 않건간에 감정적 도구, 이를테면 과다한 음악이나 이미지, 잔혹한 장면들, 피혜사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연민과 분노, 적개심, 이질감을 부추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정치적 역사적 맥락을 잃게 한다. 감정을 배제한 객관적 데이터를 소상히 전달해주면서 보다 보편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유행과 시청률에 얽매이지 않는 일관된 철학이 중요하다. 특히 글로벌 발송은 우리가 우리 밖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디이며 어떤 방식으로 자기 규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해법을 풀어내는 노력을 요구한다.

 

Q.  앞으로 방송에서 세계의 모습을 비출 때 어떤 시각,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다른 문화가 발산하는 여러 내용들에 대해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판단과 평가가 아니라 “다를 수 있다”는 관점을 갖는게 중요하다. 그저 다른 문화를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구나 이제 세계의 뉴스는 더 이상 남의 나라 것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소통되고 유통되는 무수한 정보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늘 대화를 하며 긴장과 갈등을 풀어가듯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식시켜주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또 불필요한 연민이나 감정을 갖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잘 살지 못하는 나라의 사람들의 실상과 갈등을 보게 될 때 그것이 그들이 애착을 가지며 지탱하고 있는 삶의 단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이미 수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들어와 있고, 국제결혼이 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들을 함께 아우르는 객관적인 시각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매주 토요일 낮에 방송되는 MBC 'TV 속의 TV' 인터뷰에 응한 것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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