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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편이 국내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시청자 참여에 의해 결말을 결정한다.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로 참여할 수 있다. IT전문가로도 유명한 고찬수 PD는 "시청자가 드라마 결론을 바꾸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또다른 흥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가 드라마 결론 부분을 시청자 투표로 결정하는 실험에 나선다.


시청자가 카카오톡 메신저와 문자 메시지로 드라마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다. 카톡 메신저는 19일부터 3일까지 사전 투표로, 문자 메시지는 생방송이다. 4월4일 방송분에서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 진행한다. 


프로그램 연출자 고찬수PD는 "아이돌 출연자, 소재의 참신성,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모바일 앱 등 양방향성의 효과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시청자(참여자)의 의견이 많은 쪽으로 결론을 내는 만큼 재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PD는 "그간 IPTV나 모바일을 통해 몇몇 시도가 있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는 참여에 따른 기대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두 가지 결론을 모두 한꺼번에 보여줘 시청자 참여가 무색했다는 말이다.


일단 이번에는 카카오톡으로 사전 투표를 받고 있다. ‘사랑과 전쟁2’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한 뒤 티저영상을 보고 투표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모바일 단문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집계해 반영한다.


제작진은 미리 2개의 결론 부분을 촬영해 놓고 시청자 의견이 많은 내용으로 끝 부분을 방송한다. 선택되지 않은 결론은 홈페이지 등으로 공개한다.


카카오톡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으로 얼마나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제작진은 현재 1만 명 정도 참여를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양방향 드라마는 걸그룹 레인보우 오승아, 배우 강태오, 비투비 이민혁 등 '아이돌 특집'으로 제작된다.


Q. 카카오톡과 진행한 과정은요?


(고찬수 PD) 참여율을 감안하면 이용자가 많아야 합니다. 게다가 젊은 층이 좋아하는 메신저 브랜드의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제가 먼저 카카오톡에 제안을 했고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카카오톡도 호의적으로 나왔습니다.


Q. 시청자 참여로 진행하는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해외나 국내에서도 있지 않습니까?


오디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요. 더러 드라마에서 적용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참여가 생방송으로 진행되거나(5월 방송부터는 모든 투표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청자 투표로 바뀐 결론을 바로 방영하는 건 아닙니다.


Q. 결론 부분을 두 개 작업하는 것에 대한 내부 반응은 어떤가요?


제작 비용이 더 들고 제작 스태프가 힘들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3~4개의 신을 더 추가하는 정도입니다. 또 자막으로 데이터 처리를 해서 투표 현황을 보여 주는 일도 들어가긴 합니다. 왜 복잡한 거 하느냐는 분도 있으시지만 새로운 시도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갖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Q. 앞으로 방송 환경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요?


저는 기본적으로 콘텐츠 이용 패턴은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술 자체에 크게 좌우되는 건 아니란 것이죠. 가령 소셜TV 등 진보적인 기술 때문에 콘텐츠가 급격히 바뀌는 건 아닌 것과 마찬가지죠.


다만 사람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본성을 잘 헤아리는 IT 기술을 콘텐츠와 연결하는 것이 방송의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젊은 세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라이브 시청보다 VOD가 일상적인 소비 환경이 되니까요. 소비 경험이 다른 세대는 전혀 다른 콘텐츠를 요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IT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의 본성을 면밀히 이해해야 하는 것이 콘텐츠 생산자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본성 안에서 IT기술을 어떻게 접목하느냐 인 것이죠. 즉, 본성을 수렴할 수 있는, 콘텐츠 욕구를 잘 수렴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 인터뷰는 21일 오후 페이스북 메신저와 전화로 이뤄졌다.



KBS 고찬수 PD

고찬수 PD는 15년 전엔 예능 프로그램 PD, 이른바 '쇼PD'였다. <보고 싶다, 친구야>, <사랑의 리퀘스트 1%>에 이어 몇몇 일일 시트콤도 연출했다. 1년 전 <사랑과 전쟁>을 맡았다. 평균 시청률 10% 안팎의 드라마 연출자지만 블로그스피어에 IT 전문가로 꽤 알려졌다. 1998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를 운영했다. 


그가 새로운 미디어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5년 전 인터넷방송을 목격하면서다. 일반 시청자인 개인이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시대는 기존 방송환경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것으로 판단하고 IT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여러 권의 책도 썼다. 3년 전 출간된 <스마트TV 혁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자로서의 호기심을 모두 담아 냈다. IT 전문가들과도 꾸준히 교류하면서 플랫폼전문가그룹(PAG)이란 모임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 PD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수용자의 관점에서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기본적인 관심사다. 


학구파인 고 PD는 "솔직히 개인적인 IT 열정이 방송 제작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고 PD는 "그럼에도 IT와 방송의 융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건 솔직히 어려움이 많지만 확신을 갖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 미디어 공상가를 자처하는 고PD의 다짐이라고 할만하다. 



`사랑과 전쟁2`는 고정 시청층이 있는 드라마다. 부부관계라는 해묵은 소재란 한계도 있지만 매회 현실감 있는 접근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과 전쟁>은 PD 3명으로 꾸려진다. 3주에 한 편씩 1명이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단막극'이 대부분 사라진 방송 제작 현장에서 <사랑과 전쟁>은 지난해 시청률을 12%까지 찍었다. 지난주 방영분은 7%를 넘었다. KBS <드라마 스페셜>의 경우 평균 시청률이 4~5%다. 


명확한 드라마 콘셉트  덕에 고정 팬이 많은 건 <사랑과 전쟁>만의 장점이다. 최근엔 상큼한 소재와 아이돌 투입으로 시청층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시청자 투표와는 별개로 부부관계를 다루는 드라마 속성상 '국민 배심원', '솔루션 위원회', '소재공모' 등 시청자가 직, 간접 참여할 수 있는 장치들을 갖고 있다. 





`톱스타뉴스` 홈페이지는 와이드한 레이아웃에 고화질 포토사진을 제공한다. 한류 뉴스 콘텐츠를 원하는 글로벌 독자들의 니즈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뉴스의 미래는 있는가'란 주제로 주요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진행 중입니다. 이 연재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일정한 성과와 교훈을 갖고 있는 업계의 리더들입니다. 전현직 기자도 있고 기획자들도 등장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뉴스 유료화가 본격 착수되고 있지만 아직 실마리를 찾은 것은 아닙니다. 업계 리더들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뉴스기업 그리고 저널리즘의 미래 앞에 가로놓인 장벽들을 넘어설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그 네번째 인물로 <톱스타뉴스> 김명수 대표를 만났습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 꼭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면 하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 연재에 등장한 모든 분들을 모시고 '뉴스의 미래' 좌담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한류 팬덤이 한국 언론사에게 가장 바라는 건 고화질 사진"

"대형 연예 기획사가 초상권을 독점해 성급히 끌고 온 시장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

"단순한 뉴스 판매는 한계가 있지만 해외 한류 팬들에게 더 빨리 더 좋은 콘텐츠를 보내는 인프라가 관건"

"투자이슈가 있지만 깊이 있는 전문가 서비스를 자사 사이트에서만 구축해야 한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한류 스타 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신문 <톱스타뉴스>의 김명수 대표. 김 대표는 언론사 닷컴과 판도라TV에서 서비스 기획 등 미디어 경험을 쌓고 직접 뉴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류 관련 콘텐츠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오히려 먼저 인정받고 자발적으로 팬덤이 확산되는 게 사실이다. 그도 해외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그 시장은 언론사가 아니라 기획사의 수중이지만, 언론사가 기획사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업적으로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왜 한류라는 불확실한(?) 트렌드와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췄을까,라는 의문에서 김 대표와 주고받은 이야기는 인터뷰가 됐고 글이 됐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메신저로 이뤄졌다. 독자의 질문이 있으면 추가로 피드백할 계획이다. 참고로 답변 내용은 일부 편집했다. 


Q. 케이팝(K-Pop) 기반의 뉴스 시장을 개괄적으로 짚어주세요. 


케이팝을 기반으로 하는 한류 정보 사이트는 크게 커뮤니티와 언론사 유형으로 나뉩니다. 


우선 세계 각지에서 운영되는 커뮤니티가 독보적인데요. 올케이팝닷컴, 케이팝스타즈, 쑴피, 디케이팝뉴스 등이 많이 알려져 있죠.


국내 언론매체들이 다루는 한류 관련 외국어 뉴스 사이트로는 텐아시아(일본어), 한경닷컴BNT뉴스(이상 한국경제신문 계열사), 티브이데일리(중국어일본어) 등이 손꼽힙니다. 


Q. 한국 대중문화 관련 뉴스 시장의 가능성은?


이제 시장을 세우는 단계라고 봅니다. 콘텐츠 유통망이 점차 확보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시장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단순한 뉴스 판매는 녹록하지 않습니다. 일단 해외 한류 팬들에게 더 빨리 더 좋은 콘텐츠를 보내는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Q. 그렇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요?


우선 정부 주도의 제대로 된 한류 포털도 하나의 방안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다국어 번역도 지원하고, 재외 공관 사이트로 한류 뉴스를 더 많이 알리는 겁니다.


또 언론사나 정부 모두 이미 성공한 스타 뉴스는 홍보하지만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신인 그룹과 인디밴드까지 폭넓게 조명해주는 방향 전환도 필요합니다.


일본 시장의 경우 마니아 문화가 독특해서 신인을 선정해서 키워나가는 팬 문화가 있습니다. 한데 일본에는 신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언론사들이 성공한 스타만 다루기 때문이죠.


Q. 한국 언론사의 한류 뉴스 서비스는 어떻게 보는가요?


언론사들이 만드는 뉴스 사이트는 한류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담아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요. 잘 하는 건 상세한 인터뷰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의 취재 파트구요.


부족한 점은 해외 팬들이 정말 원하는 생생하고 크고 깨끗한 고화질 사진들입니다. 오히려 번역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내외 한류 팬덤이 한국 언론사에게 가장 바라는 건 고화질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콘텐츠는 트위터를 통해서 전세계 팬덤이 서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톱스타뉴스>는 유일하게 HD 화질의 포토 뉴스를 생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방향을 잡은 건 아니었는데, 한류 뉴스 콘텐츠를 다루다보니 이용자 즉, 팬덤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톱스타뉴스>가 보도하면 해당 뉴스가 수없이 리트윗되면서 전세계로 알려집니다. 그 이유는 내용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사진 덕분입니다. 


Q. 한류 뉴스 콘텐츠에서 포토 서비스의 걸림돌이나 과제 같은 것이 있다면요?


해외의 한류 팬덤은 ‘디지털 콘텐츠’는 잘 이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장용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여기에 기획사들이 스타의 초상권을 엄격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원하는 데 서비스는 장애물이 있는 겁니다. 


사실 초상권은 기획사에게 양날의 칼입니다. 홍보를 위해서 일정한 부분 포기해야 하죠. 그러다보니 큰 언론사들에게는 별 말 못하고 힘없는 언론사들만 괴롭히는 상황입니다. 정작 큰 언론사들은 기획사들에게 지속적인 애정이 없습니다.


또 기획사들도 초상권을 제대로 활용해 시장을 넓히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대형 연예 기획사가 끌고 온 사업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는데요. 성공적인 플랫폼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의 불확실한 에이전트와 일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관리가 부실해지는 건 당연합니다.


Q. 특히 언론사의 한류 사진의 수준은 어떻게 보는지요?


<톱스타뉴스>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다루는 일반적인 스케치 사진은 지양합니다. 최대한 클로즈업으로 가고, 개인샷 중심입니다. 가장 포커스를 두는 건 표정입니다. 한류 스타의 열정을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게 필요합니다. 이용자들이 인정하는 건 스타의 살아있는 표정, 생동감입니다. 


가령 다른 사진보다 음악 방송을 하고 있는 현장 사진이 가장 좋은 평을 받는데요. 문제는 지상파 3사가 음악방송 취재를 열어주지 않는데 있습니다. 현재 국내 방송사 내에서 인력을 활용해서 사진을 찍고 직접 한류 잡지를 한다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하려고 하지만 수준을 담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전문기자도 아니어서 내용도 나빠집니다.


특히 일반 신문사들은 단체샷도 중요하고 무대나 배경도 중시해서 시장의 니즈와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Q. 언론사가 손대는 한류뉴스의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보나요?


기존의 언론사들은 한류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진만 보더라도 정치, 경제, 사회처럼 ‘돈 안되는’ 부문에 사진기자를 모두 쓰고 있죠.


대중문화 스타를 다루는 연예 전문 포토기자는 실제로도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에 가 보면 포토 취재가 정말 어려긴 합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해진 건데요. 


이렇게 된 데에는 스포츠 사진은 장비 투자가 워낙 많이 들어 진입 자체가 어렵지만 연예 포토는 그나마 어느 정도 장비만 갖추면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600mm 렌즈 하나에 1200만원이 넘습니다. 스포츠 사진에 필요한 1000mm 렌즈의 경우는 4000만원이죠. 


영세한 인터넷 뉴스 미디어들이 퀄리티나 사업성을 높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거죠. 경쟁이 격화하다보니 많은 인터넷신문이나 언론사 닷컴이 스타 관련 뉴스에 손을 댔지만 그저 그런 서비스만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어떤 전략을 갖고 접근한다기 보다는 일회적이고 낚시성 클릭을 유발하기 위한 서비스니까요. 호흡이 길다고 볼 수 없지요.


Q. 한류 관련 콘텐츠 시장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단지 홍보 관계가 아니라 사업적 동반자 관계가 만들어져야죠. 언론사와 기획사 간에 말입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서 무조건 안된다고 할게 아니라, 좋은 유통 플랫폼을 함께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생태계 자체가 조성이 안되고 있는데 거액의 미니멈개런티(MG)만 요구하는 기획사 태도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무조건 몇 억 내고 하라는 게 기획사의 일반적 관행이거든요. 그래서 시장이 점점 파행적으로 가는 겁니다.


새로운 모바일 앱에서 뭔가를 하려고 해도 기획사들이 너무 과다하게 요구합니다. 기획사들은 스타의 생명을 굉장히 짧게 봅니다. 몇 년 내에 투자비를 다 뽑아야 하는 기획사들은 마음만 급하죠. 


제대로 된 유통 플랫폼도 없으면서 무조건 잡지 류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언론사들도 잘못된 태도죠.


이 경우 기획사들과 다시 불편해질 수 있는데요. 기획사들은 잡지를 싫어합니다. 자사의 화보집 사업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글로벌 유통망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획사의 화보집 사업이 잘될리는 없고요. 


팬덤 처지에서 보면 정말 좋은 사진은 화보집에 몇 컷도 안 되고 가격만 비싸서 외면하게 되는 겁니다.


기획사와 콘텐츠 생산자 간에 공존 공생의 모델을 찾는 게 관건입니다.


Q. 한류 뉴스 콘텐츠의 효과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결국 언론사 고유의 색깔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취재가 강한 쪽은 다른 매체가 모르는 뒷 이야기들을 접근해서 풀어내는 식이죠.


혹은 K-Pop 내에서도 장르를 더 세분화해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죠. 예를 들어 힙합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YG 같은 곳과 친해져야겠죠. 


특히 듣는 시대가 아니라 보는 시대로 바뀌었잖아요. 멀티미디어가 중요합니다. 음악 관련 기사 낼 때 보도자료 기사에도 무조건 유튜브 공식 채널의 뮤직 비디오라도 하나 걸어주는 식이죠.


한류 뉴스 부분은 세심하고 치밀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문 인력도 확보해야 하죠. 대충 뉴스 걸고 사진 넣는다고 하면 아무런 성과가 나올 수 없습니다. 


Q. 한류 관련 정보성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있다면요?


정부가 한류를 육성하고 지원한다고 말만 하면서 사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비지트코리아가 있는데요. 여기에 CJ가 직접 'ENEWS'라는 걸 만들어서 영문으로 무료 제공 중입니다. 


<톱스타뉴스>가 무료 제공 이야기를 했더니, 이미 서비스 중이라며 "됐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무엇이 중요한 지도 모르는 담당자들이 그냥 구색용으로만 서비스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또 <톱스타뉴스>는 한류의 글로벌라이징이 목표라서 재외공관이나 대사관 문화원 등에서 무료로 사용하라고 공문을 보냈는데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곳조차도 사용을 하지 않는 셈이죠. '비지트코리아'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전반적으로 '트래픽 잼'처럼 꽉 꼬여있는 형국입니다. 얼마전 음원 사재기 논란이 터지기도 했고 음악 저작권 신탁 문제도 여전히 복잡합니다.


어찌 보면 기획사들이 정말 원하는 속내를 털어 놓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멜론 같은 음원 유통 사업자 즉, '갑'들에게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Q. 그렇다면 <톱스타뉴스>의 미래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현재까지는 오직 포토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획사들이 초상권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팬덤에게 지금까지 주어진 화보집은 기획사가 기획한 것 뿐이었는데요. 저희가 추진해보려 하는 것은 팬덤이 저희 사진으로 만드는 화보집이죠. 


현재 타블로이드 연예지는 CJ <퍼스트룩>, 조선일보 <하이컷> 그리고 <앳스타일> 이렇게 3종이 있습니다. 


시장이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 기획사들이 개별적으로 자체적으로 여러가지 초상권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일부 메이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기획사는 초상권 사업을 자력으로 수행할 여력이 안되어 큰 시장을 놓치고 있는 데요. 


<톱스타뉴스>는 기획사들과 협하고 글로벌 POD 회사들과 고화질 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 초상권을 해결한 에이전트들도 파트너로 하고 말이죠. 시장을 디자인하고 있는 겁니다.


Q. 요즘 관심사인 네이버 등 포털 이슈는 어떻게 보세요. 과거 언론사 닷컴 경험도 있는데요. 가령 네이버와 언론사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는지요? 또 한류 뉴스와 관련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역할이 있다면요? 


네이버가 언론사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출입처들은 네이버 뉴스 공급사만 취재 가능한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 난감한 것은 언론사 기자들 스스로가 네이버 공급사들만의 카르텔을 만들어 코파라는 사진기자협회의 경우 시장을 지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인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 뉴스로 입점된 매체의 한류 뉴스를 홍보하면서 점점 재미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네이버를 중심으로 전 언론사가 끌려다니는 형국인데 여기서 돌파구를 스스로 찾지 못한다는 것이죠.  


언론사 중심의 새로운 뉴스 포털이 나오고 사용자를 확보해 낸다면 모를까 현재로선 돌파구가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모바일에서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서, 네이버 문제는 뾰족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에는 공급되지 않는 유니크한 콘텐츠 서비스를 별도로 추진하는 것이 한 방안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모든 뉴스를 네이버에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아니라, 네이버에는 없는 콘텐츠가 신문 사이트에 존재해야만 신문사 방문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검색 유입을 통한 광고 수익만 쳐다보고 있다면 영원히 포털 종속적인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요.


해당 신문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적 서비스에 대해서 언론사들이 고민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포털에 끌려다니게 되겠지요.


깊이 있는 전문가 서비스를 자사 사이트에서만 구축할 경우 예산이 문제지만 여전히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Q. 전통매체의 뉴스 유료화에 대해 조언할 부분이 있다면요?


뉴스 유료화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언론사들의 유료화가 지금의 콘텐츠로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저희는 초고화질 사진의 유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작업을 이미 진행 중입니다만, 단지 저희 생존모델만이 아니라 초상권과 언론사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더스트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전통적인 미디어가 있는 것 그대로를 유료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기존의 콘텐츠로는 담아낼 수 없는 가치가 있는 독자적인 상품을 창조해내야만 유료화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콘텐츠와 서비스 영역 둘 다 유료화 검토의 대상이 되겠지만, 일단은 콘텐츠가 달라져야만 유료화의 기본 동력이 확보될 것이고, 그러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인화 서비스와 연동하거나 출력 서비스와 연동할 때 유료화 가능성이 또 높아지겠지요.


신문사들은 사회의 수많은 취재원과의 네트워크가 있는데 이것을 숨기고 독점하려고만 하므로 더 발전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링크드인처럼 취재원이 되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차라리 오픈하면서 전문가들이 해당 신문사 내에서 스타가 되게 만드는 것이 하나의 답일 수도 있겠습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대표는 ㈜소셜미디어네트웍스 공동 대표& 톱스타뉴스 편집인, 판도라(Pandora)TV 미디어 총괄 이사, 인터넷한겨레 미디어기획팀장, 온라인신문협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경향신문이 22일 오픈한 케이팝플래닛.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웹 사이트로 세게 한류 팬들과 어떤 접점을 맺을지 주목된다.


경향신문은 22일 한국 대중음악(K-Pop) 관련 정보를 다루는 영어 뉴스 사이트 케이팝플래닛(KPOPplanet)을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실시간으로 케이팝(K-Pop) 뉴스속보를 전하는 것은 물론 독점적인 인터뷰, 분석기사, 공연 스케쥴 등을 제공한다.


또 직관적으로 구성된 400여명의 스타 인덱스, 스타들의 연습장면을 담은 영상과 뮤직 비디오, 고화질 포토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위해 편집국 대중문화부의 대중가요 담당기자와 번역담당 등 총 4명이 서비스를 맡는다. 하루에 업데이트되는 기사는 보도자료를 포함 10건 정도로 예상된다.


특히 케이팝플래닛은 특히 전 세계 한류 팬들이 활용하는 소셜네트워크와의 접점을 고려했다. 페이스북은 물론 국내 언론사 중에는 드물게 텀블러(Tumblr) 두 계정을 운영한다. 


이 웹 사이트의 론칭에 관여한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의 한 관계자는 "이미지 공유가 쉬운 텀블러는 한류 팬들이 즐겨 쓰는 툴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케이팝플래닛은 워드 프레스 기반으로 제작된 점도 특징이다. PC웹, 태블릿,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변형되는 반응형 웹(Responsive Web)으로 모바일 대응이 편리하고 소셜 미디어 인게이지먼트에서 효율적이다.


텐아시아, 톱스타뉴스 등 케이팝 열기를 영문으로 제공하는 뉴스 사이트가 적지 않지만 최신 기술과 소셜 트렌드를 반영한 만큼 이용자 반응이 주목된다.


케이팝플래닛은 PC웹,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 사이트다. 오픈소스 CMS로 만들어져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한 기능의 확장이 용이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툴을 제작한 뮤즈어라이브 이성규 대표는 "무엇보다 기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입력 및 관리 시스템이 기존 버전보다 편리하게 재구성됐다"면서 CMS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K팝 아이돌의 소셜 미디어 계정의 라이브 피드, 스타의 페이스북(Star's Facebook) 등 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코너들이 곳곳에 배치돼 흥미를 더한다.


온라인 뉴스 유료화라는 신문업계의 해묵은 과제 앞에 경향신문의 케이팝 전문 영어뉴스 사이트 론칭은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해외 케이팝 팬들을 겨냥했고 신기술 적용은 물론 소셜미디어 접점을 고려했다. 콘텐츠의 수준이 관건이겠지만 '뉴스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봄직하다.


한편, 경향신문은 3년 전부터 영문뉴스를 제공해왔다. 






 





아이돌 선정성, 그 해결책은?

TV 2010.11.12 19:5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아이돌 선정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연예계 데뷔나이가 어려지면서 어린 학생들이 가수가 되고, 또 그들이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야한 몸짓으로 춤을 추게 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혹자는 어린 청소년들을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고, 연예 활동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반대의견도 만만찮다. 방송사와 기획사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고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 과연 아이돌 선정성 문제, 해결책은 무엇일까?

Q. 아이돌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주로 청소년 세대가 좋아하는 10대 스타를 일컫는 아이돌이 TV 프로그램 출연이 빈번해지면서 그들이 입고나오는 옷, 몸동작 등의 선정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야한 춤과 의상들이 못마땅하게 비쳐질 수 있습니다. 반면 청소년 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리듬과 분위기에 맞춘 멋진 모습이라며 지지하기도 합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고 방송사나 기획사에서도 대책마련에 분주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K-POP 인기몰이를 주도하는 아이돌에 엄격한 선정성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Q. 아이돌 선정성 문제가 대두되게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섹시코드 유행, 어린 나이 데뷔. 상업적 이용 등등 다양한 분석 부탁드립니다.

A. 연예산업이 대형화, 프로젝트화하면서 국내시장에 연연하지 않고 아시아, 유럽-미국 시장까지 아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멤버 구성도 다국적성을 띠고 있죠. 당연히 전통문화나 정서보다는 글로벌 시각이 좌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음악산업은 부진 속에서도 화려한 율동과 민감한 가사를 앞세운 가수들이 부각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다이내믹한 무대연출에 적응하는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자연히 자극적인 안무 같은 선정적인 요소들이 수반되고 있지요.

특히 연예인에게 다양한 재능을 요구하는 방송 현실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기획사들이 의도적으로 대중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부각시켜 조기에 상업적으로 성공하려는 목적 때문이죠.

Q. (1) 아이돌 선정성 논란과 관련해서 문제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스타를 숭배하는 청소년 세대에게 대중문화산업 더 나아가 스타에 대해 그릇된 선입견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가 선정적인 것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게 만들 수 있죠. 빨리 스타가 되거나 이른바 뜨려면 선정적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성 만능주의가 확대됩니다.

그래서 가창력보다는 춤만 잘 춰도 가수가 되고 연기는 못해도 섹시하면 영화배우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 그 중 가장 큰 심각성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특히 요즘 화제에 오른 말인 꿀벅지, 얼짱 등 성의 상품화는 문젭니다. 이 결과 청소년 세대에게 사회적 일탈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성범죄율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는 일방적인 규제로 대중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심의와 규제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적정선을 찾아야지만 방송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겁니다.

Q. 아이돌의 선정성에 대해서 크게 문제 삼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A. 방송영상산업의 현실을 감안한 것입니다. 이제 K-POP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시아는 물론이고 우리보다 더 개방적인 미국, 중남미, 유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류 드라마 이후 다시 한번 한국 대중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음에도 전통적인 방송심의 잣대나 선정성 규제는 적절하지 않다는 거죠.

이들을 격려하고 사랑하는 청소년 팬들도 한때의 유행이지 그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아니고 좋은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는 것이죠. 대중문화의 보편성, 자정능력을 기대하는 측면이라고 봐야겠죠.

Q. 아이돌 선정성과 관련해서 아이돌 당사자들 또한 고충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A. 선정성이 무엇이냐는 기준이 없는 거죠. 각 방송사마다 자체적인 기준은 있으나 명확하지도 않고요. 어떤 방송에서는 허용된 뮤직비디오가 어떤 곳에서는 안되는 것처럼 오래도록 방송무대를 준비해온 아이돌은 출연 기회를 놓치거나 제한 당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죠.

특히 댄스나 노래 실력 등 콘텐츠적인 측면보다는 의상이나 노출 수위만 지적하는 것도 지나치다고 볼 수 있죠. 오죽하면 치마 길이를 자로 재서 출연해야 하느냐는 자조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

Q. 아이돌 선정성에 관한 악영향을 생각해 볼 때 방송사, 기획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대중문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노골적인 선정성을 싫어하는 시청자들의 입장을 반영해 출연규제가이드라인 같은 객관적인 근거와 기준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불과 1~2개월 전에는 되던 것이 지금은 안된다면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면 시청자들의 이해나 요구를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10대를 비롯 다양한 세대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는 것이죠.

연예기획사들도 천편일률적인 걸그룹 제조를 할 것이 아니라 대중의 다양한 요구를 소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걸그룹이 대세라고 해도 오래도록 대중에게 인식되는 것은 역시 우수한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역량,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타를 육성하는 긴 호흡이 필요할 것입니다.

Q. 이외에 아이돌 선정성,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을까요?(대책, 대안, 유념해야 할 점 등)
A. 일부 방송사에서는 의상, 춤을 규제한다고 하고 법률적으로는 아이돌의 심야 활동을 제한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필요성도 인정되지만 졸속 대책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방송사에서 다양한 세대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편성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10대 위주의 TV 가요프로그램은 치열한 경쟁을 유발해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보자는 선정성만 키웠습니다.

방송사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시청자 단체, 기획사 등과 함께 대중문화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도 필요합니다. 대중문화산업에 대한 진지하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TV> TV로 보는 세상 - <아이돌 선정성, 해결책은?>을 위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12일 낮 12시25분에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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