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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산업, 전자종이 단말기에 빠지다

뉴미디어 2008.04.03 14:43 Posted by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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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Electronic paper ; e-Paper)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맹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올드 미디어인 신문업계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얇은 두께의 전자종이는 신문, 잡지 등의 종이 인쇄물과 핸드폰, PDA 등과 같은 기존의 디스플레이 매체를 대체하면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자종이신문(e-Newspaper)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리고 있어서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아마존닷컴이 e 잉크(E-Ink)를 쓰는 전자책인 '아마존 킨들(Kindle)'을 출시(399달러)하면서 급부상한 전자종이 기술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접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받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평판 디스플레이어의 차원을 넘어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크게 LCD,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전자종이(e-Paper) 방식으로 나뉜다. 기존의 디스플레이어에 비해 얇고 가벼워 휴대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또 저소비 전력 및 단말기 가격의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유무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를 볼 수 있는 전자종이 단말기의 경우 10~20대 등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세대는 물론이고 30~40대의 직장인들에게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워드 프로세서를 포함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경우 새로운 정보형 단말기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신문협회 등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유가 일간신문이 평균 4억3천9백만부씩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 약 8억9천만대의 약 50%, MP3P 판매량 약 9천4백만대의 350% 규모에 해당한다. 즉, 전자종이신문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접근한다면 의미있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근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뱅크(Display Bank)는 내년부터 전자종이 관련 신규 시장이 형성돼 2017년께는 120억불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보유 중인 기업과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 사업자 등 네트워크 관련 기업까지 가세해서 전자종이 단말기에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신문산업 뿐만 아니라 유관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LCD, PDP에 이어 OLED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더구나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에서는 종이를 대체하는 디바이스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어 신문기업 등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첫 결실을 본 곳은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Lesechos)’지로 지난해 중반 길이 19cm~21cm, 너비12~15cm, 두께 8~16mm의 사이즈에 6인치와 8인치의 모니터를 탑재한 두 가지 형태의 전자종이신문을 발행했다. 독자들은 레제코가 제공하는 전자종이신문을 보기 위해서 일단 웹 사이트에 유무선으로 접속, 단말기에 관련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다.

가나싸(Ganaxa)에서 개발된 전자종이의 경우 176그램 무게에 USB 포트를 갖추고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매년 구독료는 단말기를 포함 679유로로 책정됐다. 또다른 단말기는 아이렉스(Irex)사 기술을 적용 389그램 무게에 무선랜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며 제휴한 출판사의 서적류도 열람할 수 있다. 연간 구독료는 799유로다.

이 같은 구독료는 레제코의 온라인 연간 구독료 365유로와 신문 연간 구독료 416유로에 비해 비싼 것이다. 전자종이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은 지난해 말 2,000여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레제코 측은 아직 전자종이에 의한 신문구독은 경제성 및 가독성에서 한계가 있지만 미래 전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6년 4월 벨기에 일간지 ‘데타이트(De Tijd)’는 전자종이를 이용해 200명의 독자들에게 전자종이신문을 선보였다. 종이신문을 그대로 옮긴 레이아웃에 광고면을 터치하면 해당 업체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신문사들의 경우는 우선 전자종이신문 단말기를 출시하기에 앞서서 종이신문을 그대로 옮긴 어플리케이션인 ‘스크린 신문’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조선일보는 신문보기 어플리케이션인 ‘아이리더(ireader)’를 3월 초 선보였고, 중앙일보는 이보다 조금 빠른 2월 ‘뉴스리더’를 내놨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지난해 2월 공개된 뉴욕타임스의 ‘타임스 리더(Times Reader)처럼 컴퓨터와 웹을 결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WPF) RIA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아이리더’나 ‘뉴스리더’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서 설치하고 화면을 띄우면 이용자가 신문지면을 보듯 기사를 볼 수 있다. 또 활자 크기나 전체 화면, 색상, 즐겨 보는 기사 등을 이용자가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에 앞서서 이 같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어떤 인터페이스로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으며 전자종이 단말기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들 신문은 PC나 전자종이신문 단말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종이신문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단말기 개발도 착수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6월 전자책 '누트(NUUT)'를 개발한 '네오럭스'와 함께 금명간 전자종이신문 단말기를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e잉크가 적용된 전자종이신문 출시 시점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특화할 수 있는 콘텐츠, 디자인, 서비스 방식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단말기를 보급할 것인지 마케팅 방안과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유력 신문사와 대형 출판 유통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종이신문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있어 주목된다. 교보문고, 중앙일보, 중앙m&b, 한국경제는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안에 전자종이신문 단말기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TF팀을 가동했다.

이들은 콘텐츠 기획 등 단말기의 콘셉트, 디자인 등 레이아웃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거칠 예정이며 곧 시장조사도 착수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7년 가독성이 향상된 14.3인치(A4) 크기의 전자종이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완료한 바 있어 시장 진입에 의욕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나 LG필립스 등 대기업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Panel), 세트 등 기본적인 디바이스 개발은 완료한 상태에서 리더(Reader), 데이터 포맷, 통신 프로토콜(Protocol) 등 플랫폼 개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탑재하는 신문사의 경우는 종이신문 시장과 그 구독자를 고려한 서비스 기획과 콘텐츠 제공방식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콘텐츠 제공 규모와 내용을 확정해야 한다. 신문지면에 나간 기사만을 전재할 것인지 아니면 속보 뉴스나 포토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것인지 등이 결정돼야 한다. 또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재가공을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과거기사 검색 DB를 제공할 것인지 등이다.

또 유무선 연동도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전자종이를 장착한 단말기 보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SK텔레콤은 대표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유무선 네트워크와 엔터테인먼크 콘텐츠 등을 확보하고 이미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도 전자종이 단말기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전자종이신문 단말기는 20~40대의 전문직 종사자를 타깃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10대 위주의 젊은 세대는 음악,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주도하고 있고, 이미 다양한 휴대용 개인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 휴대폰을 제외하고는 또다른 단말기를 갖고 있지 않아 정보형 단말기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정보욕구가 강한 20~40대의 경우 전문 서적, 신문, 매거진 등의 콘텐츠가 주효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모두 신문 구독 시장을 이탈한 잠재적인 독자군인 만큼 효과적인 마케팅이 관건일 전망이다.

전자종이신문에 대한 신문업계의 관심은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IPTV,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에 제공, 독자들과 접점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상이다. 즉, 연령, 지역은 물론이고 뉴스 소비 특성이 다른 계층을 대상으로 다가서려는 브랜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구독자 관리라는 측면에서는 접근하는 방법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해외 신문의 경우 기존 독자들에게는 무상 또는 저가로, 신규 독자의 경우는 유상 또는 저가로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매체는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에 대해 첫째, 신문사 내부의 콘텐츠 유통전략 재점검 및 조정 둘째, 효과적인 콘텐츠 서비스 전략 수립 셋째, 멤버십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넷째, 뉴스룸 통합 등 미디어 그룹 내부의 발전전략으로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기술 진화 속도가 급변하면서 미디어 그룹 내 다양한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즉, 전자종이신문 도입이 디지털 아카이브 등 콘텐츠 통합관리 프로젝트가 다양한 단말기에 효과적인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와 관련한 논의가 잇따르면서 ‘신문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휴대용 단말기와 전자종이, 멀티미디어 페이퍼를 향후 신문기업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자종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신문 무용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새로운 신문 서비스에 적극적인 뉴욕타임스도 10~15년 이후 휴대인터넷과 전자종이신문이 신문산업을 본질적으로 전환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기존의 종이신문 편집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간명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포함 디지털 편집에 대한 투자를 경주해야 하고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 구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따라서 전자종이신문의 보급과 확산의 기로에서는 종이신문 뉴스룸 내부의 혁신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자원 관리, 종이신문 배포 등 유통은 물론이고 인쇄 등 제작파트의 변신까지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패러다임에 의한 뉴스 서비스의 형식과 내용을 여하한 수준으로 변모시키느냐에 따라 신문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외 신문업계는 종이신문 구독자 시장과의 충돌, 전자종이신문 단말기용 콘텐츠 등에 대해 내부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것은 전자종이신문만의 차별성을 조기에 부각하는 일이다. 다양한 형태의 개인용 휴대 단말기와도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아마존 닷컴이 무선휴대통신 기능을 포함한 전자종이 단말기인 킨들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 킨들은 292g의 초경량으로 이메일 서비스를 지원하고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을 사서 저장할 수 있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신문도 볼 수 있다.

단순히 전자종이라는 특징만으로는 시장의 독자들을 유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자종이신문 각축전에 나선 신문업계의 도전은 결국 콘텐츠의 업그레이드로부터 출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나온 전자종이 단말기>

□ Amazon Kindle
- 07년 11월 e-Book Reader "Kindle" 발표(399불)/흑백
- Screen Size : 6"
- 무선망으로 Email 서비스 / Amazon Store를 통해 컨텐츠 유료 판매
- 타임즈,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신문 구독 가능 

□ Sony Reader
- 06년 7월 미국에서 'Sony Reader'를 판매(300불)
- Screen Size : 4.9"*3.6"
- 충전된 배더리로 7,500페이지까지 Reading 가능
- 'Connect e-Book Store'를 통해 e-Book 서비스 제공
   
 □ Philips iLiad
- 06년 4월 유럽에서 News Reader 'iLiad' 판매
- 유럽 신문사 서비스 실시(신문 인쇄, 배포, 실시간 공급)
  · 벨기에 : De Tiid             · 프랑스 : Les Echos
  · 독  일 : IFRA                · 이태리 : L'Espresso
  · 미  국 : Herald Tribune (New York Times)

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간하는 '미디어퓨처(Media+Future)' 4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가 작성된 시점은 3월 초순입니다.

덧글. 조선일보는 4월4일 전자종이신문 단말기 '누트'로 '아이리더E'를 내놨다. 온라인미디어뉴스는 이 뉴스를 비교적 상세히 전달했다. 조선일보는 4월7일자 사보를 통해 자사의 아이리더 E에 대해 소개했다.(아래 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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