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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스토어에서 빠진 파이낸셜타임스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2011.09.01 13:2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애플 앱 스토어 진열대에서 사라진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어플리케이션. 애플의 결제정책, 구독자 데이터 확보 등을 둘러싸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그러나 공고해진 앱 스토어 생태계를 박차고 나갈 뱃심 좋은 국내 언론사는 많지 않아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는 자사 뉴스 서비스 앱을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빼 버렸다.

FT는 8월31일 애플과의 수익 배분 협상이 실패로 끝나자 아이폰,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앱 스토어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FT는 그러나 애플사의 앱 스토어를 아예 포기한 건 아니다. 일부 앱은 그대로 뒀고 매주 1회씩 발간되는 <How to Spend It> 앱은 이달 초 앱 스토어에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앱은 모두 무료로 애플의 앱 스토어 결제정책을 피할 수 있다. 무료 앱인 만큼 콘텐츠만 괜찮고 타깃이 분명하다면 광고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애플의 결제정책은 앱 스토어내 자사 결제모듈을 통해서만 유료 서비스를 허용하고 이중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러한 앱 스토어 생태계는 개발자나 기업들의 안정적 매출구조를 만들어 준다는 긍적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 해부터는 신문 출판업자나 음악, 영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이 자사 결제방식과 수수료 배분비율을 강요한다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구독자 정보나 구독과정의 데이터를 애플이 갖는다는 것도 부담이었다.

결국 뉴스 유료화 모델의 대표주자인 FT가 내린 이번 결정은 올드미디어의 고민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FT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만 인터넷 유료독자가 30% 넘게 늘어난 25만명 정도를 기록했고, 모바일을 통한 구독신청 비중도 15%나 차지했다.

특히 FT의 전체 수익 중 웹 사이트 수익의 비중은 25%에 이른다. 대부분의 국내외 언론사들이 10% 남짓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FT 내부에서 플랫폼 사업자인 애플에 종속되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마치 국내 언론사들이 포털사업자에 끌려다니고 있는 것을 떠올리는 대목이다.

FT는 애플 앱스토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를 적용한 모바일 홈페이지(app.ft.com) 사이트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이른바 '웹 앱'이다.

국내외 언론사들도 다양한 OS와 사이즈가 쏟아지고 있는 모바일 환경을 감안해 HTML5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HTML5는 앱에서 구동되는 역동적인 서비스들을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대부분 충족시켜줄 수 있으나 초기 개발비용 부담이 만만찮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국내의 경우 아직 개발 환경이 좋은 것도 아니다.

FT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로 웹 앱을 제공하는 여건을 조기에 갖췄고 이 기반에서 유료 독자를 유치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이다. FT는 또 안드로이드 앱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NYT, WSJ 등 세계적인 신문들도 웹 앱 구축 행렬에 나서고 있고, 아마존도 8월초 웹 앱을 내놓은 바 있어 '탈 앱스토어'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올드미디어가 뾰족한 해법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FT의 행보가 업계에 미칠 파장은 적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FT는 지난 해 신규 디지털 구독자의 10% 정도가 아이패드를 통해서였다. 적은 수치일 수 있지만 앱 스토어 또는 아이패드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언론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무료 뉴스 앱 위주의 시장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바일 앱으로 유료화를 모색할만한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광고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무시할 수 없는 모바일 생태계의 협력자인 애플과 쓸데 없는 논쟁은 피하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파이낸셜타임스, 모바일 웹 앱 출시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2011.06.08 16:05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FT의 멀티 스크린 전략. 기본 뼈대로서 웹에 충실하자는 FT의 행보는 NYT보다 개선된 웹 앱을 내놓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가 최근 다양한 OS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HTML5가 적용된 웹 앱을 출시했다.

웹 앱을 이용하면 독자들은 한 번의 로그인 또는 가입으로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FT 서비스를 이어서 구독할 수 있다.

FT는 이번에 출시된 웹 앱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계열에 최적화돼 있지만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클리핑' 서비스를 이용시 데스크톱 PC에서나 태블릿에서 같은 기사를 '읽기 목록(Reading list)'로 나중에 언제든 읽을 수 있다.

기존에 FT 앱을 이용한 독자들은 웹 앱을 내려받으면 거의 똑같은 서비스를 보게 된다. 아이패드 웹 앱이 곧 앱이고 웹 사이트인 셈이다.

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로 열어본 FT 웹 앱. 스마트폰 UI에 맞게 설계돼 있지만 콘텐츠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아이폰의 경우 사파리 브라우저를 구동해 접속 주소이동하면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웹 앱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태블릿PC처럼 섹션이 넘어 간다. 홈 화면에 추가할 경우 앱 아이콘이 아이폰 바탕화면에 추가된다. 참고로 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FT 데이터베이스 저장공간을 늘리겠느냐는 질문 창도 나온다.

모바일 앱은 매번 버전 업데이트를 해야 하지만 웹 앱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독자들로서는 편의성이 증진됐다고 할 수 있다.

현재 FT 콘텐츠는 독자가 등록할 경우 한달에 10개 기사까지만 무료로 볼 수 있다. 웹 앱의 경우 프로모션 차원에서 얼마 동안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FT의 CEO 존 라이딩(John Ridding)은 "FT 웹 앱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점을 맺으려는 독자들의 선택의 자유, 유연성을 보장한다"면서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생태계에 대응해 우리는 더욱 더 쉽고 간편하게 저널리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FT를 비롯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재정적으로나 관리 측면에서 앱으로 모든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반면 웹 앱은 앱 스토어를 통해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 하드웨어 API 액세스와 같은 기술적인 이점도 있다.

물론 아직 HTML5가 애초 기대했던 것처럼 디바이스 회사와 운영체제(OS)에 관계 없이 100% 호환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미디어동향 <차세대 웹표준 HTML5의 진화> 보고서에 따르면 유료 결제를 위한 플러그인 등에서 기술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개발 및 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모바일 앱보다는 HTML5 기반의 모바일 웹이 활용도와 사용가치가 크다고 진단한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은 수 주 내 앱 스토어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돈을 걷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로부터 구독료의 30%를 가져 가는 모델을 도입한다.

어쨌든 FT의 웹 앱 출시는 애플만을 위한 생태계라는 앱 스토어에 대한 도전으로 읽히는 동시에 언론사의 기존 모바일 앱 대응 방식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이 웹 사이트이고 무엇이 앱인가? 똑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FT의 모바일 웹 앱.


그러나 "웹 앱과 같은 기술적 접근은 언론사에게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주거나 콘텐츠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독자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콘텐츠 생산자에 대한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거나 독자의 지불의사를 이끌어내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또 현재 국내 언론사 뉴스룸은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를 늘리는 데 주저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무르익지 않은 상태이고 콘텐츠 유료화도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FT 웹 앱은 기술, 인력, 콘텐츠에 대한 해묵은 숙제를 국내 언론사에게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 4일 공개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2010.11.04 23:0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신문지면 재현과 함께 TV 뉴스 영상 서비스처럼 크로스미디어를 부각한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 현재는 전용 콘텐츠는 없다.


매일경제 아이패드 뉴스 앱이 애초보다 늦어진 4일 애플 앱 스토어에 공개됐다.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은 첫화면, 트렌드 모바일, 금융 재테크, 기업과 증권, 부동산, 글로벌, 문화 스포츠, 정치사회, 분석과 전망, 기획 특집, mbn 등 총 11개 섹션 총 20면 정도로 구성됐다.

신문지면 기사가 100% 제공되지는 않으나 무료로 PDF 지면보기가 지원된다.

각 섹션은 첫화면을 제외하면 각각 2개 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두번째 페이지로 넘기기 위해서는 위로 터칭하면 된다. 기사 뷰 페이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섹션간 이동은 옆으로 터치하면 되며 각 섹션의 페이지 레이아웃은 모두 동일하다. 로고 부분을 터치하면 각 섹션의 이미지 아이콘들이 펼쳐지고 이미지를 누르면 각 섹션으로 이동한다.

첫화면으로 이동할 때는 좌측 상단의 '매일경제' 로고를 터치하면 되고 각 섹션명을 클릭해도 섹션 초기 페이지로 넘어간다.

페이지 하단에도 섹션과 페이지 이동 버튼이 숫자와 함께 표시돼 있다.

프론트 페이지에서는 편집국 뉴스속보국이 제공하는 실시간 속보가 서비스된다.

매경 편집국 관계자는 "업데이트 주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며 이용자가 매경 앱을 활성화하면 그 시점까지 업데이트된 기사-인터넷 속보, mbn 영상 등이 갱신돼 노출된다"고 말했다.

즉, 인터넷과 mbn 뉴스가 연계돼 있는 셈이다. 참고로 신문지면에 게재된 기사는 당일 새벽에 최종판이 등록된다.

기사 뷰 페이지에서 트위터, 스크랩, 이메일 전송 기능 레이어를 배치했다. 폰트 크기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용량 문제 등으로 폰트의 최적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각 기사 뷰페이지에서는 스크랩과 트위터 공유, 이메일 전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 버튼을 배치했다.
 

최상단의 'i' 버튼은 아이패드 에디션 사용안내와 사용법, 개선사항 및 문의로 구성된 창이 뜬다.

최상단 i 버튼에는 아이패드 광고 문의 메뉴를 두는 등 섬세함을 기했다.


개선사항 및 문의는 이메일로 개선사항이나 정정보도, 아이패드 광고문의, 매일경제신문 구독문의를 받도록 했다.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은 mbn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다. 섹션별로 1개씩의 영상을 담고 있으며 mbn 섹션에서 별도로 영상만을 제공한다.

하지만 실시간 생방송은 아니다. mbn에서 그때그때 짧게 편집한 것을 받아서 매경 자체 방송서버에 올려 아이패드로 지원한다.  

드림위즈가 3개월여 개발한 이번 앱은 신문 재현, 내부 콘텐츠 자산 통합, 방송속보+웹 속보 결합 등 크로스미디어 개념을 적용했다. -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자사가 개발한 매경 아이패드 앱 구동장면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했다.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은 섹션 프론트 페이지만 '기사 편집'을 하게 되며 섹션별 두번째 페이지는 시간순으로 가중치를 둬 노출된다. 자동인 셈이다.

매경 갤럭시탭도 내부 리소스를 감안해 똑같은 방식으로 제공된다. 따라서 최소한의 운영 인력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매경의 한 관계자는 "검색 기능은 곧 보강할 계획"이라면서 "며칠치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부분과 연결돼 있어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포토DB를 활용한 포토 서비스와 소셜 댓글 적용 계획도 갖고 있다.

당분간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 유료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PDF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 로그인 절차를 넣지 않은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참고로 이번 에디션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2개의 광고가 들어갔다. 집행한 광고 단가에 대해 매경측은 '노코멘트'했다.

아이패드 에디션의 PDF 지면보기. 지면보기에서 해당 기사를 클릭하면 우측에 텍스트로 노출된다. 가독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패드 에디션의 플러스 알파로 평가할만하다.


이용자 반응은 두 가지로 나오고 있다. 깔끔한 레이아웃과 PDF 및 영상 제공 등이 두드러진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영상과 사진 해상도가 낮고 콘텐츠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매경 아이패드 에디션은 몇 가지 오류도 있다. 영상 구동 속도가 느리거나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mbn 섹션에서는 영상 화면이 잘려 있는 옥의 티도 발견된다.

또 사진 역시 캡션이 제대로 표기가 돼 있지 않거나 해상도가 낮아 개선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화상DB 시스템 혁신과 같은 내부 과제를 제기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언론사의 아이패드 앱 출시 현황.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는 지난 7월 유료버전의 에디션을 앱 스토어에 공개했다.


매경 아이패드 앱이 시장에 공개되고 삼성전자 갤럭시탭이 공식 론칭되면서 앞으로 국내 언론사간 태블릿 에디션 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아이패드 뉴스 앱 개발과정 봤더니

뉴미디어 2010.10.12 14:4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한국경제신문의 아이패드 뉴스 앱 프론트 페이지. 아이패드 에디션은 종이신문 게재 기사와 전용 뉴스가 제공된다.


국내 언론사 최초로 한국경제신문(이하 한국경제) 아이패드 뉴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지난 7일 공개됐다.

한국경제 뉴스 앱은 아이패드 디바이스의 속성을 최대한 살리는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터치 한번으로 원하는 섹션으로 바로 가기가 가능하다. 기사 뷰페이지에서 하단 백버튼(화살표) 또는 터칭 상태에서 밑으로 내리면 원래 페이지로 이동한다.

장문의 기사를 읽을 때는 가로 스크롤 방식을 택했다. 뉴욕타임스처럼 단락별로 끊는 읽기 방식은 추후 보완할 예정이다.

또 사진 슬라이드 쇼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기사 본문 크기를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다.

당분간 무료로 제공되는 뉴스 앱은 프론트, 모닝 리포트(Morning Report), 종합, 산업, 증권·부동산 등 5개 섹션(이상 아이패드 에디션의 면 순서)과 주식 시세 정보(창 형태)로 구성돼 있다. 신문의 1면에 해당하는 프론트 페이지 외에 신문의 주요 섹션이 제공되는 것이다.

아이패드 에디션 전용 뉴스 서비스인 모닝 리포트 섹션. 4~5명의 기자가 매일 아침 해외 주식 시장이 마감된 뒤 관련 뉴스를 생산한다.


모닝 리포트는 국내외 경제 뉴스 특히 글로벌 경제뉴스로 오전 7시30분께 서비스된다. 이를 전담하는 모바일 뉴스팀(팀장 최인한)은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파견된 기자들과 특파원들로 구성돼 있다. 참고로 한국경제 아이패드 에디션은 하루 3회 정도 업데이트된다.

사내외 전문가 칼럼을 비롯 동영상은 곧 제공한다.

특히 아이패드의 국내 시판이 예상되는 11월 초부터는 현재 5~7개 섹션에서 10개 섹션으로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모바일뉴스팀의 한 관계자는 "추가 보완 등 서비스 안정화를 거치고 나면 다양한 콘텐츠 보강을 통해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본격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국가 계정과 상관없이 애플의 아이패드 앱 스토어에 들어가 검색창에서 한국경제신문(The Korea Economic Daily) 등 연관 검색어를 입력해 내려받으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아이패드 에디션. 가로보기를 했을 경우 화면.


아이패드 뉴스 앱은 기획부터 3개월여가 걸렸다. 4월초 편집국, 전략기획국, 계열사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뉴미디어TFT를 구성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대응 논의를 시작한 것을 합하면 반년이나 걸린 프로젝트였다.

뉴미디어TFT는 일단 아이패드를 우선 의제로 꼽고, 
대응 방향과 수위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경제신문 서비스 상품을 진단했다. 지금까지는 경제뉴스와 다른 카테고리(예: 의료, 교육)의 평면적 연결, 경제뉴스와 경제지표 데이터의 결합, 엔터테인먼트화, 인터랙티브 등이었다. 고비용 구조인 데다가 해외에 비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없었다.

새롭게 등장한 아이패드 플랫폼도 진입에 따른 엄청난 투자비용이 부담이었다. 당시 앱 개발비만 5천만원~1억원으로 추정됐다. 안드로이드OS 태블릿PC에는 별도의 개발예산이 필요했다. 여기에 서비스의 질을 유지, 개선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및 인력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태블릿PC를 대표하는 애플사의 아이패드를 꼽은 것은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고 탄탄한 앱 스토어와 연계돼 다른 디바이스보다 개발에 따른 유무형의 효과가 높다고 판단했다.

뉴미디어TFT는 6월 초순부터 아이패드 콘셉트 협의를 시작했다. 이 무렵 아이패드 국내 출시 일정이 조금씩 흘러 나오면서 디자인, 인터페이스 등 레이아웃을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아이패드 뉴스 앱 세부 추진을 맡는 비공식적인 소팀이 꾸려졌다. 편집부 이철민 기자(@JBKwannabe)가 참여했다. 이 기자는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신문의 아이패드 뉴스 앱을 분석했다.

한경 아이패드 에디션의 종합 섹션. 신문지면 기준으로 1면 다음의 2~3면에 해당한다. 보통 한 섹션당 5~6개의 기사가 편집된다.

얼마 뒤 이 기자는 WSJ 방식의 레이아웃 초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현 방식은 점차 보완하는 방법을 취했다. 이때 삼성 갤럭시 탭-당시엔 KT아이덴터티 탭 출시계획은 없었다- 논의도 시작해 7인치 사이즈에 맞는 대강의 레이아웃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사를 선정했다.

아이패드 서비스와 관련된 전략적인 부분들도 점검됐다. 유료화 시행 여부(가격, 결제방식 포함), 뉴스 업데이트 횟수와 시간대 등을 집중 논의했다. 유료화 부분은 신문판매, 구독자 DB 문제와 연결돼 있어 내부 협의가 필수적이었다. 일단 서비스 안정화, 콘텐츠 업그레이드 등 여건을 봐가면서 유료화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다만 해외 신문의 경우 무료 뉴스 이용을 하던 독자들이 유료로 전환하는 비율이 평균 2% 미만에 그치는 등 상황은 좋지 않았다. <와이어드>라는 걸출한 뉴스 앱이 전 세계 언론사들에게 희망을 주긴 했지만 (국내에선) 뉴스 앱 유료화를 거론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했다.

아이패드 에디션. 편집 템플릿은 10여종 이상 개발됐다. 기술적으로는 무한대로 확장 가능하다.


다양한 템플릿은 아이패드 에디션의 역동성을 살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7월로 넘어 오면서 서비스 내용과 형식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들이 오고 갔다. 메뉴 이름 정하기, 서체, 템플릿 화면 등을 정의했다. 서체의 경우 애플이 지원하는 서체(애플 고딕M) 외엔 적용이 어려웠지만 최종적으로는 산돌 본문 고딕 L 등 총 4~5개 서체를 반영했다.

내부 시스템과 아이패드 서비스-편집기와 연동 문제는 앱 개발 완료 단계까지 이슈가 됐다. 사진(이미지)와 뉴스의 연계, 관련 기사 묶음 처리 등 내부 시스템의 개선 문제와도 결부됐다.

어떤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했다. 신문지면 기사를 그대로 옮길 것인가, 아니면 별도의 프리미엄 뉴스를 서비스할지가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멀티미디어-비디오, 오디오 서비스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뉴스를 내놓기 보다는 재가공,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완전히 새로운 뉴스-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멀티미디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자의 경우는 예산 때문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신문 서비스로 해석해야 한다는 후자의 의견도 버릴 수 없는 카드였다.

하루에 몇 차례 뉴스를 업데이트할 지도 이슈였다. 편집국내 별도의 뉴스팀을 만들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서둘렀다.

8월초 태블릿PC 뉴스 서비스를 전담하는 모바일뉴스팀(최인한 팀장)을 신설했다. 새벽 시간대 해외 증시 뉴스를 다루는 '모닝 리포트(Morning Report)' 섹션을 만들기로 했다. 아이패드 뉴스 앱 전용 서비스였다.

이 과정에서 개발사는 편집기를 포함 아이패드 앱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개발사인 (주)엠오투커뮤니케이션의 강병우 본부장은 "관악산이라고 생각하고 개발을 했더니 에베르스트였다"면서 개발과정의 난해함을 전했다.

아이패드 에디션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설계된 편집기. 편집 기자들은 이 소프트웨어로 기사, 사진, 동영상을 선택하고 편집한다.


아이패드 국내 출시가 뒤로 늦춰지면서 한국경제 아이패드 뉴스 앱은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을 벌었다. 메모리 용량이나 사진 처리 등도 세밀하게 다듬었다. 글자 크기도 16픽셀 기준에서 크거나 작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기를 수 차례, 9월 중순 뉴스 앱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총 14주에 걸쳐 한국경제신문 안팎의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한 작업이었다.

앱 스토어에 한국경제 뉴스 앱이 공개된 것은 7일 오전이었다. 애플사의 심사는 생각보다 더 늦었지만 막상 승인이 떨어지자 서비스의 안정화가 무엇보다 지상과제가 됐다. 모바일뉴스팀이 그야말로 24시간 풀가동되기 시작했다.

국내 언론사 최초(영자신문 제외)의 아이패드 뉴스 앱인 만큼 앞으로 더 강화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뉴스와 SNS간 연동 즉, 트위터나 이메일 송고 기능의 경우 곧 보완한다. 또 인터페이스의 완결성을 높이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추가하는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룸 전반의 업무 변화도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뉴스 앱과 다르게 기사가 자동으로 배열되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편집기자의 손을 거치고 데스킹되는 만큼 일반 신문 발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때문에 신문지면 조판을 하던 편집부 기자들은 아이패드 앱 뉴스 편집기에 적응 중이다. 아이패드 에디션을 위해 별도 뉴스 생산부서를 갖춘 것도 편집국으로서는 이례적인 변화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아직 전체 신문지면 기사를 100% 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아티클 수를 놓고 보자면 최대 70~80%까지 아이패드 뉴스 앱에서 처리하고 있다. 아이패드 전용 뉴스인 모닝 리포트를 합치면 적지 않은 규모다.

문제는 아이패드 뉴스 앱이 요구하는 뉴스는 기존 신문지면용 기사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이 신문기사 분량으로 단신 기사(원고지 5~6매)보다는 장문의 기사(원고지 15매 이상)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두드러졌다.

그래픽이나 사진의 품질도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반적인 신문지면의 보도사진은 아이패드와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좀더 예술성이 있는 사진의 확보가 요구된다. 디지털 테크놀러지를 결합한 인포그래픽 서비스의 중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마디로 신문 편집국 즉, 뉴스룸의 혁신을 촉구하는 재료가 아이패드라고 할 수 있다. 즉, 아이패드는 신문의 또다른 뉴스 유통 채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혁신 과제가 등장한 것이다.

실제 아이패드 뉴스 앱 작업에 참여했던 편집부 이 기자는 "테크놀러지 기업인수도 중요할 것 같고 취재기자들의 역량강화도 필수적"이라며 뉴스룸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경제 아이패드 뉴스 앱 출시 이후 공식적인 언론 보도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8일과 9일 양일간 약 2,000여명이 뉴스 앱을 내려 받았다. 11일 오후 현재에는 5,000여명의 이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한다. 

개발자 페이지 화면. 출시 직후 이틀간 한국경제 뉴스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가 2,000여명에 달한다.


개발자 페이지에서 확인되는 통계를 보면 한국 이용자들이 절대 다수지만 외국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다운로드했다.

한국경제는 곧 스마트폰 뉴스 앱을 비롯 아이패드 뉴스 앱까지 모바일 뉴스 앱을 소개하는 통합 웹 페이지를 오픈한다. 뉴스 앱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서비스 품질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11일 한국경제 뉴스 앱을 내려받은 파워 블로거 혜민아빠(@hongss)는 "종이신문을 보는 듯이 실감난다"면서 "페이지 넘김과 기사 읽기가 쉽고 편리하게 돼 있다"고 평가했다. 혜민아빠 홍순성 씨는 11일자 한국경제신문에 기고를 했다.

한국경제 모바일뉴스팀 관계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평가하는 한국경제 아이패드 뉴스 앱 '이용후기'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뉴스 뷰 페이지의 인터페이스나 SNS 연동 등 아쉬운 점들을 지적했다.


한국경제 뉴스룸은 서비스 대응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시장과 이용자들의 반응을 점검하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체험 중인 셈이다.

이달 중순 삼성 갤럭시탭, KT아이덴터티 탭 등 7인치 태블릿PC 뉴스 앱이 공개되고 늦어도 다음달 초 업그레이드된 뉴스 앱 출시까지 숨가쁜 일정이 놓여 있지만 시간과 비용의 '낭비'보다는 소통과 기회의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아이패드가 약 2만여대 보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 아이패드 뉴스 앱 출 시 이후 매경, 조선 등 다른 국내 신문사들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언론사간 총성없는 전쟁이 예고된다.

덧글. 국내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는 지난 8월 아이패드 뉴스 앱을 공개했다. 한국경제 아이패드 앱은 국내 언론사 중 한글 뉴스 앱으로는 처음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언론사 공동 뉴스 앱 온뉴스. 12개 언론사들이 함께 단일한 앱에서 서비스되면서 유료화 일정이 주목받았다. 예정대로 오는 10월 유료화하게 된다면 국내 언론사 모바일 뉴스 유료화에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추진해온 공동 뉴스 어플리케이션 '온뉴스'의 유료화가 이르면 10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

온뉴스는 12개 중앙일간지가 각각 지면보기와 텍스트 뉴스(리스트 방식)로 구성한 앱이다.

그간 언론사들은 상품구성, 가격 등 유료모델을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최근 개발사인 비플라이즈소프트와 서비스 속도 개선, 결제방식 등 기술이슈의 논의도 사실상 마친 상태다.

일단 뉴스상품은 12개 언론사의 지면보기(PDF)+텍스트 뉴스를 월 10,000원, 1개사 지면보기 월 2,000원, 12개 언론사의 텍스트 뉴스 월 2,000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텍스트 월 2,000원은 모바일 웹으로 뉴스를 공짜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유료화는 어렵다는 이견이 있어 참여사 규모, 상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또 결제 시스템 문제로 A 언론사 + B 언론사 + C 언론사 등의 묶음 상품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분배는 원칙적으로 1/N 방식이다.

온신협 관계자는 "사실상 언론사 모바일 뉴스 앱이 전면 유료화하는 것이 된다"면서 "언론사 공조를 끌어내 시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뉴스 앱 유료화는 안드로이드 OS의 갤럭시폰부터 적용된다. 아직 론칭되지 않은 아이폰 공동 뉴스 앱은 출시 뒤 1개월간의 시범 서비스 후 유료화할 계획이다.

온신협 측은 이와 함께 회원사들에게 개별사 뉴스 앱을 유료화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현재 개별 언론사의 스마트폰 뉴스 앱 유료화는 조선, 동아, 전자신문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좋은 성과를 거론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미디어오늘 2010년 9월8일자.


온신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는 다양한 상품구성을 하지 못해 단순 유료화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전체 언론사의 뉴스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도 있는 만큼 언론사간 협의가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드 출시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조선, 매경, 한경, 연합뉴스 등은 아이패드 뉴스 앱 개발에 나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스마트폰 뉴스 앱이 유료화 흐름을 타고 있어 아이패드 앱의 유료모델을 비롯 신문 구독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WSJ, 태블릿PC 전용 뉴스조직 신설할 수도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2010.08.02 10:37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글로벌 뉴스 미디어 기업인 뉴스코퍼레이션. 뉴스 유료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온 루퍼트 머독이 아이패드로 신기원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더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이패드 앱 유료화가 성공(?)했다고 보고 전용 콘텐츠 생산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더타임스> 아이패드 앱 출시 후 3일만에 5,000 명의 구독자를 모았고 WSJ는 그 두 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뉴스코퍼레이션측은 독자들이 이동성이 강한 모바일 기기 뉴스 서비스에 대한 지불의사가 높다고 보고 이를 하나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태블릿PC 콘텐츠 부서에 대한 결론도 곧 낼 것으로 보인다.

FT는 "뉴스코퍼레이션이 태블릿용 뉴스 조직안을 만들게 된다면 새로운 스태프를 고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용 콘텐츠(생산)이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정치 등 뉴스 리소스를 잘 활용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앱이 대중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경로로 각광받고 있는데 따른 뉴스코퍼레이션의 적극 대응인 셈이다.

그러나 미국 언론사들이 애플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구독자 정보 공유와 수익 분배 모델과 관련된 애플사의 폐쇄적 정책 때문이다.

<뉴욕포스트> 케이쓰 켈리(Keith Kelly)는 "언론사들은 (오프라인과) 똑같은 환경에서 구독모델이 나오길 희망한다"면서 "그러나 애플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언론사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언론사들은 스티브 잡스에 불만이 쌓일 경우 애플 앱스토어를 아예 떠날 수도 있다"며 업계의 냉정한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 아이폰 앱 유료화의 남다른 의미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2010.07.08 09:55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5일부터 유료화가 시행중인 조선일보 아이폰 지면보기 서비스.


조선일보가 5일부터 아이폰 신문지면(PDF) 보기 서비스 유료화를 시행했다.

당초 알려진 지난달 25일보다는 시행 일정이 조금 늦어진 것이지만 유료화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졌다.

우선 신문지면 보기 서비스에 한해 유료화를 적용했고 어플리케이션 내 리스트 방식 뉴스 등 다른 서비스는 예전처럼 무료다.

이번 뉴스 유료화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신문 구독자와 비구독자에게 각각 무료, 유료로 다르게 적용한 것이다.

구독자의 경우는 독자 서비스 사이트인 모닝플러스에서 인증을 한 뒤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때 한 가정당 한 대의 아이폰에 한한다.
반면 비구독자는 월 2,000원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결제는 애플이 요구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따르지 않고 조선일보의 구독자 인증을 거쳐 신용카드(이니시스) 뿐 아니라 핸드폰(다날) 결제시스템도 함께 적용한다.

금명간 유료화에 나설 예정인 매경도 신문지면 보기 서비스에 한해 월,2000원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하순 유료 앱을 내놓은 동아일보의 경우는 애플의 결제방식을 수용했고, 가격은 2.99달러로 책정했다.

조선일보 아이폰 신문지면 보기 서비스 유료결제 페이지. 구독자와 비독자가 구분돼 있다. 결제는 핸드폰, 신용카드 두 방식이 된다.


이용자는 일단 조선일보 신문지면 보기 서비스를 구독하려면 앱 스토어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조선일보 아이폰 신문지면 보거 서비스 유료화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뭐니뭐니해도 종이신문 구독자 DB와 연계한 것이다.

직영지국을 통해 구독자DB를 많이 보유한 데다 인프라를 이미 갖춰 놓은 덕분이다.

(여전히 복잡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독자 인증은 물론이고 서비스 불만 처리 등 이용자들을 응대하기 위한 콜 센터는 조선일보 구독자서비스센터가 담당한다.

대부분의 국내 신문사는 구독자DB의 규모나 수준이 낮다. 지국망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 구독자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웹 사이트에서 신문 구독자와 연동된 프리미엄 사이트를 제대로 운영하는 곳은 조선(모닝플러스), 중앙(JJ라이프 정도) 등이다. 이외 한겨레신문도 나름대로 구독자 프리미엄 서비스 하니누리를 제공 중이다.

하지만 국내의 대다수 신문사는 구독자DB 인프라가 취약해 종이신문 구독자와 연계된 전면적인 번들 상품 개발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문업계의 유료화 비즈니스 기반이 열악한 셈이다.

한편, 조선측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폰도 무료 서비스 3개월 시행 이후엔 같은 방식의 유료화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외부인사를 영입해 뉴디바이스 총괄을 맡긴 중앙일보가 신문지면 보기 서비스를 거둬들인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순탄한 행보 중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공동 뉴스 어플리케이션 '온뉴스'도 아이폰, 갤럭시S폰 뉴스 유료화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

가격, 시기 등이 조율되는대로 이르면 9월 언론사 패키징 상품 등을 포함해 언론사 공동 유료화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Wired 아이패드 버전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

뉴스미디어의 미래 2010.06.09 13:2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표지에 해당하는 페이지. 올해 여름방학 때 전 세계에서 상영될 토이 스토리 3을 조금 볼 수 있는 동영상 클립이 연결돼 있다. IT, 기술 잡지이면서 문화를 자극한다.

다국적 잡지 출판 기업인 콩드 나스트 퍼블리케이션즈(Condé Nast Publications, Inc.) 계열의 IT-기술 매거진인 <와이어드(Wired)> 6월호가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출시 9일만에 인쇄잡지판 판매 부수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까지 4.99달러짜리 앱이 79,000 다운로드가 기록됐다. 아이패드 앱만으로 매출 30만달러는 족히 넘은 것이다. <와이어드>의 서점, 가판 판매부수는 82,000부 정도고 정기 구독부수는 65만부다.

전문가들은 곧 가판 판매 부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이어드> 아이패드 앱은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팔리는 것일까?

첫째, 뉴스를 '기술'과 진지하고 깊이 결합시켰다. <와이어드> 아이패드 앱의 뉴스들은 뉴스라기보다는 테크놀러지이다. 모든 것은 이용자들의 액티비티(Activity-활동성)를 고려한 기술이 적용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뉴스의 하이퍼 링크(hyper link)가 동원됐다.

<와이어드> 앱을 다운로드한 이용자들은 인터넷 뉴스보다 더 양방향적이고 멀티미디어적인 기술의 향연에 넋을 잃는다. 디지털스토리텔링된 뉴스가 살아 숨쉬며 손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뉴스를 건드리면 <와이어드>는 비디오, 그래픽으로 껴안는다.

지면 제작 단계부터 디지털을 위해 충분히 고안됐다. 아기자기한 캐리커처와 화려한 색감들은 눈과 손, 가슴을 만진다.

둘째, 뉴스를 '미적으로' 승화시켰다. <와이어드> 아이패드 앱의 뉴스 페이지들은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다. 다양한 원색을 쓰고 멋지게 조합했다. 마치 스케치북에 무지개 색을 구석구석 잘 해놓은 것처럼 화려하다. 

이용자들은 <와이어드>의 뉴스와 광고 페이지들을 마치 그림 전시회에 온듯 거닐게 된다. 때로는 오른쪽으로 때로는 아래쪽 계단으로(scroll down for next page) 전시회장을 다닌다. 많은 작품들을 눈으로 읽어 가면 피곤함을 잊는다. 퀼트(quilt) 같은 느낌도 들고 명품을 구경하는 쇼핑객이 된다.

숫자 버튼을 누르면 다음 스토리가 진행된다.

셋째, <와이어드>는 뉴스를 '스토리'로 다룬다. <와이어드 뉴스룸>에는 스토리 에디터(story editor)가 두명 있다. 스토리 에디터는 원래 영화사나 TV 조직 내에서 존재하는 직책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창의적으로 가공하는 일을 맡는다. 또 카피 에디터(copy editor : 영미권 뉴스룸 직책으로 뉴스를 정확하게 다듬는다),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지원역할인 리서치 에디터(research edito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트 디렉터 등 상호협력적인 직책과 업무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뉴스를 6하 원칙에 따라 무미건조하게 다루는 진부함을 벗어날 것임에는 분명하다. 30여명의 아티스트, 30여명의 전문 사진작가, 30여명의 테크놀러지스트, 그리고 그밖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인력들... 심지어 어도비(Adobe)사의 기술을 연동한 보이지 않는 손길들. 그래서 <와이어드>는 총 70만부 이상의 오프라인 잡지가 팔려나가고, 앱 다운로드 횟수가 8만건에 이르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와이어드를 만들고 와이어드를 재창조시켰다. 특히 기술과 예술을 위한 거대한 진용은 경외스럽다.

외신들은 신문·잡지가 아이패드용 앱에 유치한 광고 단가가 인터넷 광고의 5배에 이른다는 보도를 내놨다. USA투데이 아이패드 앱은 메리어트 호텔 광고를 1000회 노출하면 약 50달러를 받는다며 기대감을 선점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뉴욕타임스 앱의 JP모건 체이스 카드 광고는 이용자의 15%가 클릭했다는 통계도 거들먹거렸다. 미국 시장에서 일반적인 웹 광고 클릭수의 10배에 해당한다는 사족을 덧씌우며.

그러나 생각해보라. 국내에 어떤 올드미디어 뉴스룸이 전형적인 보도사진이나 찍는 기자들을 내보내고 전문 프리랜서들을 고용할 것이며, 오후 두세시부터 본격적인 조판짜기에 나선 편집기자들을 새로운 테크놀러지스트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인가. 출입처에 나가 1~2개의 아티클(article)을 쓰는데 헉헉거리는 취재기자들의 업무를 재편할 수 있을 것인가.

광고 페이지. 광고주들은 동영상을 제공한다. 광고 콘텐츠도 와이어드를 빛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광고주들은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에서 다양한 광고를 실험해볼 것이다. 광고 주목도가 높은지도 파악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와이어드>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어쨌든 태블릿 PC가 신문출판업계의 근본적인 위기구조를 타개하기보다는 하나의 자극과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징검다리라는 평가까지는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징검다리인 아이패드를 통해 물살이 센 강을 넘을 것이냐는 점이다. 놀랍고도 화려한 <와이어드>의 '성공'은 두 말 할 나위도 없이 혁신이었다. <와이어드>의 편집장이자 <롱테일 경제학>과 <FREE>의 저자 크리스 엔더슨(Chris Anderson)은 아이패드 버전을 내놓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There is no finish line. Wired magazine will be digital from now on, designed from the start as a compelling interactive experience, in parallel with our print edition. Wired is finally, well, wired."

올드미디어 뉴스룸의 사람, 조직, 자원에 대한 혁신을 <와이어드> 아이패드 앱은 다시 강력히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iPad)와 올드 미디어

뉴스미디어의 미래 2010.01.28 19:35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대단한 디바이스에 꼭 맞아 떨어지는 뉴스 콘텐츠는 없을까? 도마와 칼처럼. 애플사가 28일 공개한 아이패드(iPad).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28일(한국시각) 큰 사이즈의 아이팟 터치인 아이패드(iPad)를 발표하자 전세계 올드 미디어들이 벅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파트너로 참여한 뉴욕타임스의 경우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수 개월간 준비해온 터라 찬사의 미덕을 아낌없이 표현하기까지 한다.

이 아이패드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일단 신중론이 우세하다. 3G망을 쓰는 통신요금 문제나 아이패드의 사양이 문제다. 멀티태스킹, 카메라, 이동식 저장장치, 웹 플래시, 메모리 확장 지원이 안돼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플립(flip) 기능 등 기존 전자책 단말기에 비해 월등한 기능들이 눈에 띈다. 어중간한 니치마켓의 지점에 놓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

콘텐츠 사업자는 약간 다르다.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등 아이(i)의 선풍적 인기는 올드미디어를 당혹감과 기대감 두 상반된 감정을 갖게 한다. 우선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진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뉴스룸은 이 조그맣고 세련된 디바이스 앞에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몰골로 비쳐진다.

또 동시에 이 플랫폼으로 이뤄질 뉴스 비즈니스의 잠재력 또한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뉴스룸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전력을 다해왔다. 너나 할것 없이 시장내 전문기업들에게 위탁을 맡기는 초유(?)의 기술 개발도 이뤄졌다. 뉴스상품을 만들기 위한 고심도 그 어느때보다 깊어지고 있다.

‘아이(i)‘가 한참 노쇠해버린 ’올드‘ 미디어를 철 들게 한 셈이다. 무분별한 뉴스 유통에 대해 뒤통수를 대신 때려줬다. 일단 유료화는 대세인 것으로 보인다. 개방적인 플랫폼을 헌사한 애플이나 구글은 올드미디어에게 구세주가 된 것이다. 외신들은 뉴욕타임스, CBS, ABC, 뉴스코퍼레이션과 애플의 유료화 의지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아이폰에 이은 아이패드가 과연 신문, 방송의 출구가 될지는 미지수다. 태블릿PC는 과거에도 있었다. 단지 아이튠즈와 앱스토어의 애플이 만들어서라는 것으로 무조건 환호하긴 어렵다. 텍스트 타입의 활자매체 콘텐츠가 아이패드의 큰 화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코디네이션이 결정적이다.

한데 애플의 아이패드는 아마존(킨들Kindle)과 구글(안드로이드)이라는 시장 경쟁자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를 끌어들인 구글이나 전자책(e-book) 시장의 제왕 아마존도 마찬가지다. 아이패드는 아이튠스, 앱스토어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애플이 플랫폼 독점의 야심을 표상한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애드몹)과 애플(콰트로 와이어리스 인수)간 모바일 광고 시장을 둘러싼 격전이다. 축적한 콘텐츠 플랫폼 위에 광고를 유치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최종 전략이다. 언론사들이 ‘소모용’으로 전락하거나 ‘기사회생의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아이패드로 완결된 모바일 플랫폼은 거대한 호스처럼 언론사를 빨아들이기 시작한지 오래다. 버티고 있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모두 휩쓸려 가고 있다. 이 광풍에서 뉴스 유통과 뉴스 상품 전략은 스물스물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저 탑승하려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국내 언론사들의 뉴스 유통 전략에서 급선회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첫째, 포털을 배제한 전략 둘째, 유료화 콘셉트 우선 고려 셋째, 언론사 공동 대응(공동 상품 개발) 넷째, 플랫폼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 등이 그것이다. 아이패드 등장으로 또한번 언론사들은 뉴스 비즈니스의 새로운 활로 모색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점 때문에 아이패드는 적어도 신문기업에게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무엇 하나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올드미디어 뉴스룸의 디지털 인프라는 더욱 그렇다. 일례로 웬만한 콘텐츠 기획자는 이미 뉴미디어의 둥지로 떠났고 라이팅(writting)에만 능한 기자들만 존재하는 언론사는 고립무원의 지점에 있다.

즉, 아이패드는 잘만하면 요리가 되는 상대는 아니다. 더구나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아이패드는 비록 책, 신문, 매거진에게 좋은 장터(iBooks)를 제공할지 모르겠지만 유일무이한 궁합상대는 아니다. 아이패드의 통신환경과 디스플레이 창은 무료 뉴스 사이트를 드나들기에 흡족한 요소가 된다.

그런데 유료화가 가능할 수 있을까? 사진이나 영상 등 멀티미디어 포맷의 콘텐츠도 자유자재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방송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문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비디오를 본다고 해도 거기에 돈을 지불하기는 어렵다. 유튜브나 판도라같은 웹의 영상들은 지천에 널려 있다.

전자책 리더기를 곧 출시할 예정인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PDF, ePub을 다 수용해 전자책 단말기의 성능을 갖췄지만 아이패드가 독서용으로 적합할지는 미지수”라면서 “멀티미디어, 위치기반 서비스, 정보 검색 등이 킬링 콘텐츠로 작동하는데 있어 신문과 같은 출판물이 설 자리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과거 뉴스룸은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했다. 뉴스 기획, 생산, 유통 모든 것이 공급자 관점이었다. ‘아이(i)'의 등장 전후로 뉴스룸은 개방적이며 상호적인 이슈에 주목하게 됐다. 플랫폼 활용과 뉴스 자원에 대한 자산화에 눈뜨게 됐다. 외부와의 관계 개선에도 적극성을 띠게 됐다. ’아이(i)'는 올드 미디어에게 새로운 문명을 선사하는 기폭제이다.


하지만 신문사업자들이 적극성을 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인터넷 포털사업자가 아니라 신문사업자들이 주도하는 질서가 열리기 직전이다. 일단 아이패드용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할 전망이다. 아이폰용을 조금 보완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과 뉴스 콘텐츠 상품 수준에 따라선 적정한 매출도 기대된다. 애플 아이패드 역시 수익배분 구조 설계가 언론사의 적극적 행보를 뒷받침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언론사들이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느냐는 점이다. 아이폰 이후 콘텐츠 소비 이용 패턴은 중대한 변화를 걷고 있다. 이동성이 중요해지면서 위치기반의 광고모델이나 콘텐츠 믹싱이 급부상했다.

각기 다른 퍼즐의 조각을 맞추되 ‘퀼트(Quilt)' 같은 종합적인 아트를 선보이는 뉴스룸의 창의성이 필요하다. 컨버전스 미디어 생태계에서 뉴스룸은 더 이상 노쇠해서는 안된다. ’아이(i)'를 닮아가야 한다. 그 아이와 함께 세상을 온전히 묘사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일부에서는 아이패드가 신문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인터랙티브에 능한 편집자의 역할, 스토리텔러의 수요 등으로 뉴스룸의 변화를 예상하기도 한다. 현재의 뉴스룸 구조와 관행을 고려할 때 너무 이른 환상 아닐까?

아이패드는 20세기 올드 미디어에 뿌리를 둔 사람, 조직, 자원의 해체를 요구한다. 아이패드는 언론사 뉴스룸의 새로운 전환을 주문한다. 하나의 디바이스가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가 아니라 올드 미디어가 유지한 낡은 문화의 마침표를 의미한다.

그러한 인식으로 아이패드 전후의 뉴스 콘텐츠를 다뤄야 비로소 올드 미디어가 대접받는 출발점에 이르게 될 것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기자협회보 온앤오프(49)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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