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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4 잘 살수록 TV 적게 본다? (4)
  2. 2007.03.19 [펌] 음란물 방치, 운영자는 나 몰라라

잘 살수록 TV 적게 본다?

TV 2008.04.14 15:2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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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유한 가정에 사는 청소년일수록 TV를 적게 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청소년 TV 시청 행태 및 이용자 특성분석’이라는 보고서를 살펴보면 주거 면적이 넓고, 가구소득이 많고, 자가(自家)에 사는 청소년일수록 지상파 TV를 보는 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64㎡이상 사는 청소년은 지상파 TV를 하루평균 13분 정도 시청, 165~261㎡는 30분, 66~162㎡는 58분, 66㎡ 미만은 67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됨.)
가구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정의 청소년은 하루평균 38분을 TV 앞에 있지만 199만원 이하의 경우 1시간 6분을 TV와 함께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TV 시청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Q.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가정의 경제력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가정생활 및 교육문제에 깊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가정일수록 자녀에게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는 데 따라 자연히 그런 가정의 자녀들이 TV시청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고소득 가정의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자녀의 학습 관련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총 학습시간의 문제, 가정생활 내 여가시간의 활용문제에 있어서 부모가 자녀의 TV 시청에 대한 통제 및 규칙을 강제하는 식입니다.

또 고소득 가정의 경우 청소년의 가정 내 TV 시청 보다는 과외 교육이나 외부 여가 활동을 장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가정에서 TV를 보는 시간보다는 외부에서 학습활동을 하는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할 것이고, 여가활동을 하더라도 여행이나 (학습활동과 연계되는)다른 문화활동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저소득층의 경우 주거면적이 좁거나 자가가 아닌 경우에는 각각 TV에 노출될 공간적 특징이 있고, 주택구입의 목적 때문에 외부 활동이나 사교육에 투자하지 않음으로써 자연히 가정내 TV와 근접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고소득층의 자녀가 TV시청시간이 준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청소년의 콘텐츠 소비를 위한 단말기가 다변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고소득층일수록 휴대 단말기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어 영상 콘텐츠 소비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Q. 이 같은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할까요?

A. 청소년과 TV의 관계에 있어서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대화거리를 얻기 위해, 또 기분전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청하는 비율이 높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TV가 여가 및 사회적 관계 형성의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특히 청소년은 캐릭터와 스타에 대한 출연 여부 및 선호도를 중심으로 선택형 시청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세대주의 교육수준,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자녀들의 TV 시청률이 큰 연관성이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고소득층, 고학력층일수록 TV가 자녀의 교육목표나 학습성취도를 달성하는 데 장애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TV가 청소년에게 해로운 존재라는 평가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TV의 교육적 기능 강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과제를 제기합니다.

또한 동시에 청소년들이 TV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부족, 청소년을 포함 가족들이 함께 볼만한 TV프로그램의 부재, TV가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제로서의 역할 상실이라는 점에서 TV 제작진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Q. 빈 부, 그 사이에 TV가 있다는 것으로 인해서 TV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잘못, 혹은 안 좋아지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일반적으로 TV는 대중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는 매체입니다. 그런데 TV를 사용하는데 있어 학력수준 또는 소득별로 편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TV가 특정계층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TV가 소득과 학력이 낮은 층으로 더 다가선다는 것은 TV가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그 효과가 하향 편준화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좀 더 확대해석을 하면 디지털 융합의 확산으로 통합 플랫폼이 펼쳐지는 미디어 환경과 연관지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 선택적 시청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TV가 계층에 따라 그 접근성과 친화력, 커뮤니케이션의 소재로서의 정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사회적 통합의 매체로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던 TV의 위상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TV가 바보상자라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TV가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환상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비현실적인 내용들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권력과 자본의 이해를 대변한다는 점에서였습니다.

오늘날 TV에 대한 빈부간의 이해와 수용의 격차는 그러한 부정적 공감대에서 더 나아가 TV의 효용가치가 특정계층에게 집중되거나 또는 우리 사회의 소통의 중심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TV 그 자체의 위기로 보여집니다.

결국 TV가 변화한 미디어 환경, 시청자의 인식 변화 등을 충분히 검토해서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치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Q. 이런 상황에서 TV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A. TV가 모든 시청자층을 만족시키는 어려운 일입니다. TV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적 시청취향, 분산적인 시청 패러다임이 존재하지만 TV는 대중을 상대하는 가장 폭발력있는 매체로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방송의 재사회화기능, 공익적인 기능, 교육적인 기능, 교양을 높일 수 있는 기능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송 안팎에서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방송 아이템을 선정할 때도 이 점을 유의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들과 열린 소통에 주력하는 제작 환경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면 보다 교육적이고 다양한 문화체험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청소년 주시청 시간대에 배치함으로써 TV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친사회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즉, TV 시청행위를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제고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신규TV 프로그램 포맷개발과 이에 대한 범국가적 차원의 연구지원 기능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Q. 이 같은 연구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TV를 안보는 것은 수준 있고, TV를 많이 보면 왠지 수준이 낮아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이미지)은 옳지 않다고 보여지는데요,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새로운 미디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컨버전스 미디어 환경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TV는 가장 중요한 매체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위원회의 한 자료(2006년)에  따르면 매일 혹은 거의 매일 TV를 이용하고 있는 국민이 전체 국민의 85.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 흥미/오락거리를 위해 1순위로 이용하는 매체가 TV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타매체나 휴대용 기기에 접근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청소년의 경우에도 TV 시청량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TV 시청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방통융합 국면은 개인화하고 선택적인 시청패턴을 정착시켜 총TV 시청량은 줄지 않고 있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이는 TV 시청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인식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TV에 대한 부정적 판단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TV를 수용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TV 시청 그 자체를 부정적, 비판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특정 프로그램을 편식하는지 여부, 어떤 TV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보는가, TV 시청이 가족적이고, 상호소통적인 환경에서 진행되는가 여부, TV가 시청자들의 실제 생활 예를 들면 학습, 직무 등에 도움을 주는가 등의 세부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인 TV 비평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덧글. 본 포스트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TV 속의 TV> '문화창조' 코너에 출연하기 전에 작성된 질문서에 답변한 글입니다.

 


[펌] 음란물 방치, 운영자는 나 몰라라

TV 2007.03.19 21:0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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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회부 이효용 기자가 찾아 왔다. 포털사이트가 음란물 등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콘텐츠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생기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서이다.

<앵커 멘트> 이번 일은 포털 사이트가 돈벌이에만 급급해 자체 정화엔 얼마나 소홀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8시간이나 이런 일이 벌어질수 있는지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사건은 실명 가입만 돼 있으면 누구나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에 누군가 문제의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자동적으로 '인기동영상' 순위에 올랐고, 급기야 사이트의 첫 화면에 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감시 기능은 전혀 가동되지 않았고, 음란 동영상은 8시간 넘게 방치됐습니다.

<인터뷰> 야후 관계자: "동영상의 경우 유저들이 손쉽게 올리도록 별 다른 제약 없이 운영되고 있어..."

항의와 신고가 빗발쳤지만 휴일 저녁, 자체 신고센터는 물론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감시센터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사전 검열이 불가능한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사후 감시와 신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그나마도 허술하게 운영된 점입니다.

이런 경우 포털업체는 음란물 게재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게 돼 있지만 지금 껏 적용된 적은 거의 없습니다.

또 업체의 감시 활동을 강제하는 규정도 없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고난이도의 기술이기는 하지만 기술 개발 하고 있고 시범운영하는 단계다"

<인터뷰> 이태희(정보통신부 정보윤리팀장): "현행법상에 보면 방조냐 아니냐는 것은 법을 해석해야 하는 경찰, 검찰, 법원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전, 사후 모두 제대로 통제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관리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터뷰> 최진순(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겸임교수): "이번 사건은 지상파 방송사가 몇시간동안 포르노물을 틀어놓은 것과 같은 것... 포털의 막대한 영향력에 걸맞게 자체 감시 철저히 해야"

막강한 영향력에 엄청난 이윤까지 올리는 포털 사이트가 그에 걸맞는 정화 장치에 대한 투자에는 제대로 관심을 쏟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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