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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2 뉴스 클릭수, 어떻게 할까? (6)
  2. 2009.05.04 온라인 뉴스 헤드라인 가이드 (2)

뉴스 클릭수, 어떻게 할까?

Online_journalism 2009.05.22 22:0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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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의 뉴스랭킹.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뉴스를 그래프 등 비주얼한 형식에 의해 전체적으로, 섹션별로 보여준다. 또 실시간, 24시간, 일주일, 한달 등 기간별로도 제공한다. 포토 뉴스는 물론이고 부가 섹션의 콘텐츠 랭킹도 제시해준다. 클릭수가 또다른 콘텐츠로 재탄생한 것으로 경쟁사들조차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8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만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77.3%가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잡지 서적은 37.3%, TV는 33.4%로 주요 미디어 이용에서 인터넷의 활용도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어 언론사 뉴스 사이트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초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시행하고, 2007년 전후 주요 포털이 검색시 아웃링크를 도입하면서 언론사 뉴스를 '직접' 소비하는 현상도 형성되고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의 5월 둘째주 서비스 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조선닷컴과 조인스닷컴의 순방문자수가 다음과 네이버 뉴스 순방문자수를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트래픽이 빠진 네이버 뉴스 사이트의 경우 순방문자수가 973만명 정도로 조선-조인스닷컴의 890만명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사이트가 전체 인터넷 뉴스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것에 비춰보면 초기화면 뉴스박스내 뉴스의 아웃링크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전체 방문자수나 페이지뷰가 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개별 뉴스의 클릭수-조회수도 평균 2~5배 늘었다"고 전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경닷컴이 온라인 전용으로 생산한 뉴스가 조회수 300만회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 뉴스는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뉴스룸 역할을 하는 한경닷컴 취재인력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남다른 의미도 있다. 한경닷컴 관계자는 "증권팀에서 기획해 지난 2월 16일부터 연재한 '슈퍼개미열전'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슈퍼개미열전' 시리즈물의 12번째 뉴스인 '3초의 승부사가 된 가출소년 원형지정 (圓形之情) 황호철'은 19일 등록, 뉴스캐스트 등 포털에 송고하면서 21일 오전 10시 조회수 300만 클릭수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사실 온라인에서 단일 뉴스가 300만 클릭을 기록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빅 히트를 한 경우도 100만 클릭을 넘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인스닷컴의 경우 지난 1월31일 등록된 '중앙일보, 공익 위해 연쇄살인범 강호순 이름·얼굴 공개' 뉴스가 106만 클릭을 기록한 바 있다.

조선닷컴이 지난 2007년 웹 사이트에 공개한 가장 많이 읽은 뉴스 1위는 ‘CCTV에 찍힌 안산역 토막 시신 용의자’로 클릭수는 613,722회.

조선닷컴의 운영을 맡고 있는 디지틀조선일보의 한 관계자는 "강호순 관련 뉴스의 경우 126만 클릭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뉴스캐스트 시행으로 보통 빅 히트를 기록한 뉴스의 클릭수가 100만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00만 클릭수 이상을 기록한 뉴스는 총 3개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늙은이 시트콤' 해봅시다(4월9일)'는 171만 클릭, '나이 200살 무게는 650t '괴물' 땅속에 산다', '특종! 광우병PD 결혼한다'는 각각 118만, 107만건을 기록했다.

미디어다음의 한 관계자는 "포털 뉴스편집의 특성상 개별 뉴스의 클릭수를 잡기가 모호하다"면서 "클릭수가 많이 나오는 뉴스들은 평균 100만~150만 클릭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배우 이은주 자살사건, 노무현 탄핵 시위 중계나 관련 뉴스들은 많은 클릭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뉴스채널의 한 담당자는 "네이버는 개별 뉴스의 클릭을 따로 정리하지 않는다"면서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경우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투표일 전날 밤인 12월18일 노무현 지지를 철회한 '정몽준 폭탄이 터진 날 1~24신' 뉴스가 사상 단일 뉴스 최대 클릭수인 50만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의 당시 위상과 영향력을 감안할 때, 주요 포털이 아웃링크 제도를 직간접적으로 도입한 최근까지도 최대 기록에 속하는 뉴스라고 판단된다.

스포츠, 연예 관련 뉴스를 생산하며 인터넷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스포츠신문은 어떨까? 일간스포츠는 지난 2월 게재한 '"이것이 '꽃남' 엔딩?" 결말 유출 한바탕 대소동' 뉴스가 93만 클릭을 기록했다. 100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자사 웹사이트내 단일 뉴스의 클릭수가 이 정도라면 부수적 효과도 다양하게 챙길 수 있다.

예를 들면 개별 뉴스의 클릭수가 50만~100만 정도라면 댓글 수도 대략 500개를 훌쩍 넘는다. 포털사이트 뉴스댓글을 부러워하던 때를 생각하면 언론사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또 빅 히트를 기록한 뉴스 덕분에 다른 연관 뉴스의 클릭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경우는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려 사이트 로딩이 느려지는 해프닝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신문사보다 인터넷 전용 뉴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낮은 방송사 사이트도 최근 100만 클릭수를 기록하는 뉴스가 늘고 있다. 지상파 3사 사이트 중 뉴스 채널에서 1위를 기록중인 SBS의 경우 지난 14일 '뉴스추적, 20대 산모 사망사건, 그 진실은' 기사가 1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방송사 사이트 뉴스팀 관계자는 "다른 방송사들도 비슷하겠지만 과거에는 단일 뉴스 클릭수가 10만이 넘는 경우가 한달에 1~2개, 지금은 하루에 5~6개는 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로 유입되는 이용자가 많아서다.

하지만 이같은 뉴스 클릭수 증가가 뉴스룸에 바로 보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 방송사 사이트 관계자는 "뉴스룸 내부에는 뉴스캐스트를 비롯 인터넷 뉴스 소비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낮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다만 드라마 채널 못지 않은 UV, PV로 뉴스 프로모션이 수월해진 것이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래픽에 매몰되는 상업주의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선정적이거나 오락적인 뉴스가 아닌 아이템을 찾는 것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물론 트래픽이라는 현실과 맞부딪히는 온라인 뉴스룸 종사자에겐 아주 버거운 일이다.

이와 관련 조선닷컴은 뉴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행태를 클릭수 기준으로 보여주는 '뉴스랭킹'이 있다. 지난 2007년 '핫토픽'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던 조선닷컴의 관계자는 "웹2.0에 대한 적극적 참여"라면서 "클릭수를 이용자에게 오픈하는 것은 이용자가 뉴스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게 해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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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이 기사 누가 봤을까'는 놀라울 정도로 뉴스와 이용자간의 '친밀성'을 드러낸다.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서울의 뉴스를 가장 주목하며, 부산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부산의 뉴스에 가장 주목한다. 성별, 연령별 인기기사도 연관성이 나타난다. 뉴스룸이 이용자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온라인저널리즘은 바로 그 정교한 배경 위에서야 오롯이 부상한다.

비슷한 서비스로 미디어 다음의 '이 기사, 누가 봤을까'가 있다. 이용자 IP를 분석해 뉴스를 본 사람의 수, 연령, 성별, 지역별 정보를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지역별 인기기사, 연령별 인기기사, 언론사별 인기기사, 최다댓글뉴스 등의 형태로 재가공돼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뉴스 트래픽을 근거로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구상한다는 것은 첫째, 뉴스가 시장, 이용자들과 만나면서 형성하는 가치에 주목하는 것이며 둘째, 이를 통해 뉴스 생산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성찰과 개선의 여지를 제공하며 셋째, 뉴스를 생산한 매체와 기자 등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평판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즉, 이용자들이 포털 플랫폼을 더 많이 활용하느냐 여부를 떠나서 뉴스를 더욱 많이 소비시킨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뉴스를 이해하고 뉴스룸과 친숙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중요하다. 포털을 통해 유입되는 (낚시질 기사의) 클릭수가 갖는 의미를 확대해석해서도 안되겠지만 말이다.


온라인 뉴스 헤드라인 가이드

Online_journalism 2009.05.04 19:1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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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 헤드라인은 뉴스룸과 저널리스트의 영혼이다. 생각해보라. 완성된 뉴스의 마지막 저고리를 여미는 순간인 헤드라인 뽑기가 엉성한 수작에 불과하다면 어떤 독자가 사랑할 것인가 말이다.


언론사 웹 사이트의 헤드라인은 독자들에게 첫 인상을 주는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헤드라인(headline)은 신문기사의 표제, 제목을 의미하는데, (온라인)뉴스 소비와 관련 대부분의 독자들이 헤드라인만 읽고 뉴스 소비(본문 읽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연구물들을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은 아주 높다.

헤드라인이 없다면 독자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릴 수 있다. 독자들은 헤드라인이 눈에 띄지 않거나 불만족스럽다면 언론사 웹 사이트의 나머지-다른 뉴스는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언론사 뉴스룸이 헤드라인을 놓고 독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묘안들을 짜내는 것은 당연하다.

명백한 진실은 좋은 헤드라인은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충실히 전하는 창문이 된다는 점이다. 본문 기사를 읽도록 하는 매력적인 장치로 제 역할을 다할 때는 더욱 그렇다.

잘 만들어진 헤드라인은 본질적으로 독자들에게 일종의 보상을 해준다. 가령 많은 뉴스-정보를 읽도록 한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이러한 뉴스를 서비스하는 언론사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렇게 뉴스 헤드라인과 독자간의 관계는 뉴스 소비에 지대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뉴스를 생산한 언론사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끌어 올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뉴스 헤드라인을 뽑는 것이 좋을까. 우선 헤드라인이 어떤 시장을 상대로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정치 관련 뉴스인데도 엉뚱하게 과학 용어를 갖다가 헤드라인을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뉴스 그 자체와 언론사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헤드라인을 작성해야 한다.

일단 현재까지 등장한 온라인 뉴스 헤드라인 중 흥미로운
몇 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숫자'가 들어가는 경우다. "~가지 이유"가 대표적이다. 출판되는 서적에도 이러한 제목들을 다는 것이 마케팅에 기여한다는 속설이 있다.

둘째, 독자들의 정체성, 삶과 관련된 질문을 다는 경우다. "당신은 어떤 고통을 받고 있습니까" "무엇이 두려운가요?" 따위다. 일반적으로 독자의 관심사들은 공유할만한 지점이 있다.

셋째, 독자들에게 교훈이 되거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을 배우는 방법", "~을 위한 가이드",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에 대한 모든 것" 류다.

넷째, 비밀, 신비주의를 자극하는 헤드라인도 적지 않다. "~비밀 폭로", "처음으로 공개", "의문의~" 따위다.

다섯째, 순간적, 찰라적인 헤드라인이다. "5분내~", "지금 이 순간", "즉시~" 등이다. 이런 헤드라인은 독자들에게 긴박감을 준다.

여섯째, 아주 쉽고 보편화한 느낌을 제시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 "손쉽게 ~수 있는" 것들이다.

일곱째, 단순히 소개하는 내용이다. "곧 공개", "~에 대한 소개", "유용한 것", "~의 팁" 등이다.

여덟째, 돈과 관련된 헤드라인은 뉴스 독자들을 열광(?)시킨다. "100% 환불", "4배 더 높은 이윤", "~재테크~비결" 같은 것이다.

아홉째, 경험담, 테스트 결과 등을 포함하는 형태다. "~을 써봤더니", "~믿기지 않는...", "놀라운...", "환상적인~" 류다.

열째, 사진과 그래픽을 동원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 캡션-소개 내용과 부제목을 조화롭게 구성해야 한다.

물론 이런 헤드라인들은 하나의 고정된 패턴이라기보다는 점점 진화하기 위한 기초라는 점에서 받아들여져야 한다. 헤드라인이 일정한 형식주의를 띠는 순간 독자들은 더 이상 달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창조적인 헤드라인 뽑기를 고민해야 하는데도 '제목 장사'에 열중인 국내 언론사 뉴스룸에게 미국의 저명한 카피라이터 봅 블라이(Bob Bly)의 최근 저서 '카피라이터 핸드북(The Copywriter's Handbook)'에 담긴 내용들은 좋은 가이드가 될 듯 싶다.

그가 제언하고 있는 내용들을 국내 현실에 맞춰 뉴스 제목 사례와 곁들여 나름대로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직접적인 표현을 하는 헤드라인은 본질을 꿰뚫어 압축적으로 표현해낼 때 의미가 있다.
비정규직은 역시 ‘소모품’이었다, 심판론 들고 ‘30~40대 야당표’ 귀환(이상 한겨레신문 5월1일자 온라인판) 등이다.

둘째, 간접적인 표현방식을 택한 헤드라인은 독자들에게 지적 유희를 제공한다. 온라인에는 더욱 그러한 방법이 쓰인다.
오만한 권력은 망한다(내일신문 5월1일자), 변신의 귀재 바이러스…‘진정한 공포’는 멀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온라인판 5월1일자)가 좋은 예이다.

셋째, 뉴스가 다루는 내용을 잘 담고 있어야 한다. 제품의 상세 정보, 사실 관계, 정책의 핵심 부분, 개선된 사항, 평판, 전망 등이 담기는 것이다.
힘센 후보·제1야당에 몰아줬다(내일신문 5월1일자), "아이에게 일부러 쉽게 말할 필요 없어"(세계일보 5월1일자)는 돋보인다.

넷째,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는 것이 '어떻게...할 수 있다' 류의 헤드라인이다.
해킹,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하나?(보안뉴스 5월1일자 온라인판), 해외 펀드수익 다시 악화…어떻게 대처할까(동아일보 2월24일자)처럼 방법을 제시한 뉴스를 소개하는 제목이다.

다섯째, 의문형(퀘션 마크 '?')을 붙이는 헤드라인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독자들이 답변을 찾아볼 수 있도록 그 자체가 완벽한 질문이 돼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당신이 혼자 집에 있을 때도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가?, 따위가 그렇다. 동아닷컴 뉴스캐스트 1일자 제목 "'검찰 패’ 엿본 盧측 자신감?"은 앞의 것에 비해 다소 직관적이지 않지만 역시 흥미진진한 헤드라인이다.

여섯째, 명령조의 헤드라인은 강력하고 동적인 의미를 담은 동사를 내세우며 독자들을 자극한다. 외국기업, '생존형 버티기' 아닌'성장 돌파구'를
만들어라(한국일보 08년 12월30일자), 신흥시장을 공략하라(문화일보 4월7일자)처럼 역동적인 느낌을 앞세운다.

일곱째, 이유를 묻는 헤드라인은 명백하고 웅장한 메타포를 던진다. '오픈소스 소포트웨어가 MS를 격퇴하는 2백가지 이유'처럼 말이다. 박찬호가 선발에 잔류하는 이유(한국일보 4월27일자), 서점가에 메이크업북이 열풍하는 이유(4월10일자) 등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건드린다.

덟째 가장 가치 있는 형태가 제안 류의 헤드라인이다.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생수를 마실 것", “불경기에 귀농은 어떨까요”(서울신문 08년12월3일자)로 독자들의 일상, 목표 따위를 돌아보게 하는 형태가 이상적이다.

그런데 뉴스 독자들은 국내 언론사가 다는 헤드라인에
후한 점수를 내리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언론사들의 네이버 뉴스캐스트 헤드라인 패턴을 몇 가지 형태로 정리하고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술책'으로 비판하고 있다.

언론사들이 단기적인 이익에 빠져 헤드라인을 관성적으로 처분할 때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제목으로 하는 트래픽 장사는 명분도 잃고 실리도 챙기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기사 내용이라도 헤드라인이 시원찮으면 힘을 쓰지 못하는 온라인이지만 중요한 것은 헤드라인에도 원칙과 철학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독자들에게 기사 내용의 핵심을 잘 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는 언론사에 대한 매력도, 충성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온라인 뉴스 헤드라인의 새로운 지평이 필요한 때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기자협회보 온앤오프(41)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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