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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8 소셜 에디터 중요성 커지는 뉴스룸 (4)
  2. 2009.02.19 인터넷 지도, 새로운 시장의 얼굴되나 (4)

소셜 에디터 중요성 커지는 뉴스룸

Online_journalism 2010.08.18 18:15 Posted by 수레바퀴

트위터발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흥이 페이스북으로 화룡점정을 찍는 분위기다. 국내 트위터 이용인구는 100만명이 눈 앞이고 페이스북은 126만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이용인구가 100만명이 넘으면 '유의미한(niche)' 시장을 형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참고로 300만명과 1000만명 이상의 경우 각각 메이저 마켓, 문화(culture)를 이뤘다고들 한다).

단기간에 이용인구 100만명 시대를 연 국내 SNS는 점차 정치·사회적 영향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선거, 4대강 등 국가현안을 비롯 생활상의 문제까지 SNS 이슈 생산 능력이 커지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업도 산업적 가능성으로 분주하다.

저널리즘 영역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SNS를 통한 이용자 유입비중도 서서히 늘고 있다. 웹 사이트 전체 방문자수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1년 전에 비해 방문자수 폭증이 이어지고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한 추세이다.

웹 사이트 분석 서비스 랭키닷컴 자료에 따르면 조선닷컴의 경우 지난해 7월 페이스북을 통한 월 순방문자수(UV)가 3,224명이던 것에서 올해 7월엔 35,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트위터를 통한 유입도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3,132명에서 35,000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무려 1,000%나 늘어난 것이다.

트위터도 비슷한 지표를 나타냈다. 조인스닷컴은 같은 기간 트위터를 통한 방문자 유입이 3,349명에서 26,937명으로 증가했다. 오마이뉴스는 1년 사이 트위터를 통한 방문자 유입이 4,385명에서 11,544명으로 늘었다. 한국경제신문은 1,645명에서 8.658명으로 급증했다.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 가량 SNS 유입이 늘어난 셈이다.


<페이스북 기사 추천(Like)버튼처럼 소셜 플러그인(plug-in)을 설치하고 그에 대한 효과를 설명하는 영상. 언론사들은 독자의 참여도를 높여 트래픽 상승은 물론이고 SNS를 통해 뉴스룸(브랜드)의 확장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이에 따라 주로 SNS에서 뉴스 전달을 위해 쓰는 URL 축약 서비스인 비트닷리(bit.ly)도 급부상했다. 조선닷컴은 올해 1월 비트닷리(bit.ly)를 타고 들어오는 방문자수가 2,619명이었으나 지난 7월말에는 26,937명이나 됐다. 한겨레신문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1,618명에서 7월말 21,646명에 이르렀다.

물론 언론사별로 SNS에 어느 정도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유입자 비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 여전히 국내 언론사의 SNS 이해도이다. 산업적 사회적 중요성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뉴스와 결합하는 기술도입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지고 조직적 대응보다는 한 두 사람에게 맡겨두는 식이다.

SNS를 활용한 뉴스 생산도 대부분 '~카더라' 뉴스가 많다. 유명인이 페이스북에서, 트위터에서 무슨 말을 했다더라는 뉴스 정도로는 휘발효과 밖에 없다. 뉴스 트래픽에 목을 매고 있다 보니 휴머니즘이라고는 찾기 어려운 뉴스전달에만 치중돼 있다. 상호 대화하고 주제를 진전시켜가는 중재자-소셜 에디터(social editor. 혹은 소셜 미디어 에디터) 등장이 아쉽다.

소셜 에디터는 첫째, 독자 관계의 증진을 수행한다. 배려심, 포용성, 전문성을 갖추고 독자들의 문의에 응답하는 것은 기본적인 역할이다. 그는 다양한 주제 또는 친목을 위해서 독자들과 모임을 만들기도 한다. 정례적이면 더 좋다. 블로그보다 '결속력'이 강한 페이스북은 유용한 틀이다.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서다.

소셜에디터는 SNS 이용자의 기호와 니즈를 파악하는 것을 비롯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뉴스룸의 모든 종사자들이 소셜에디터의 업무를 지원한다. 소셜에디터의 업무가 뉴스룸의 경쟁력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저널리즘의 가치를 높인다. 특정 이슈나 지역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이들과 협업모델을 기획한다. ABC 뉴스가 트위터를 활용해 라이브 서비스를 한 것이나 보스톤글로브가 지역 NGO와 협업해 취재물을 만든 것은 대표적이다. 뉴스를 선별하고 재구성하는 창조적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신속한 정보제공과 실시간 소통으로 매체 선호도를 개선한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는 포스퀘어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 이용자에게 무료 뉴스를 제공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SNS에서는 뉴스룸과 기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브랜드 우열이 역진될 수 있다.

넷째, SNS에서 수집된 독자 정보-활동패턴에 기초해 비즈니스를 모색한다. 언론사의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정해진 시간내에 할인(무료제공)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자사가 출간한 단행본 공동구매(상거래)나 외부행사 할인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소셜 커머스'가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소셜 에디터는 20세기 언론사의 판매국, 독자서비스국, 편집국, 출판국 등의 일을 공간만 온라인으로 했을 뿐 모두 담당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셜 에디터의 확보 유무가 언론사 뉴스룸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모든 언론사가 소셜 에디터를 도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셜 에디터는 저널리즘, 테크놀러지, 온라인 문화에 해박한 베테랑 기자가 맡게 되므로 전체 뉴스룸의 조건을 감안해야 한다. 웹 사이트 방문자수나 SNS 인프라는 좋지 않은데 무조건 핵심역량을 투입해선 안된다.

또 소셜 에디터에게 적정 권한을 미리 설정해줘야 한다. SNS 이용자들과 소통하다보면 오버 액션을 할 수 있다. 안팎의 취재 정보를 미리 공개하거나 밝히지 말아야 할 내용을 누설할 수 있다. 즉, 내부 뉴스룸의 절차에 앞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소셜 에디터의 가이드라인은 일반적 기자윤리강령보다 더 구체적으로 정립돼야 한다.

소셜 에디터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비편집국의 협력도 필요하다. 소셜 에디터가 요청하는 자료나 협력사항에 대해 적극 도와줘야 한다. 이때 비편집국 종사자들도 온라인 이해도가 평균 이상으로 확보돼 있어야 한다. 또 온라인 뉴스룸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다. 특히 웹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는 근거리에서 소통해야 한다.

이렇게 뉴스룸내 소셜 에디터의 위상이 주목받는 것은 뉴스 유통과 재확대에 있어 SNS 이용자들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SNS 이용자를-다양한 계층, 지역, 기호를-충족할 수 있는 뉴스룸의 유연성은 더욱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논조를 고집하기보다는 SNS와 융화하는 개방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인터넷 본격 도입 이후 뉴스룸 기자상(像)은 극심한 변화를 거쳤다. 문장을 잘 쓰는 작가(writer)적 감수성이 지배한 20세기 뉴스룸에서 이미지, 영상을 아우르는 멀티플(multiple) 저널리스트가 지난 10년을 좌지우지해왔다.

그러나 SNS가 주도하는 미디어 생태계가 펼쳐지면서 테크놀러지 스킬 뿐만 아니라 SNS에서 인간 관계를 증진하는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의 역할이 결정적인 시대가 됐다. 그동안 미디어 컨버전스를 거치면서 올드미디어는 조직, 자원의 혁신단계까지는 진입했다. 이제는 사람의 개조라는 근원적인 문제에 이르렀다.

SNS 이용자들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보완해줄 열정적이고 진지한 언론사 소셜 에디터를 기다리고 있다. 언론사는 경이적일 만큼 역동적인 참여로 새로운 힘을 보태줄 SNS 이용자와 조우하길 염원한다. 둘 사이에 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온전한 소셜 에디터는 SNS와 올드미디어의 변곡점에 서 있다. 혁신은 거기서 출발한다.

덧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언론사 소셜미디어 전략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인터넷 지도, 새로운 시장의 얼굴되나

뉴미디어 2009.02.19 11:37 Posted by 수레바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 2005년 5월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공개됐을 때부터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파괴력은 예견됐다. 승용차의 차종까지 구분이 가능하고 입체적인 조망으로 실제 같은 첨단의 살아 있는 지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국내 인터넷 지도 서비스도 한 줄기 빛,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우뚝 섰다. 최근 인터넷 시장의 리딩기업인 포털사업자들이 ’지도‘에 승부수를 띄우면서 분위기도 심상찮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7년 한 보고서에서 인터넷 지도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첫째,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는 다른 고급 정보이고 둘째, 소스 공개(API)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가 가능하고 셋째, 지도 UCC가 끌어내는 참여와 공유의 힘을 꼽았다.

인터넷 지도 서비스란 인터넷 상에서 지도 이미지, 위성사진, 지형 등의 형태로 도로, 건물,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 서비스는 지도 정보 뿐만 아니라 지도와 결부된 지역정보, 교통정보, 관광정보를 비롯 이용자들이 참여해서 정보를 재구성하는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초 네이버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모니터상 1픽셀의 실제 거리가 50cm를 의미하는 50cm 해상도급의 항공지도를 선보였다. 다른 포털사업자보다 후발주자인 네이버가 고해상도 지도 서비스를 서둘러 내놓는 것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포토스트리트‘의 경우 국내 대도시 길거리 일부에 그치고 있지만 그 범위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현재는 위성사진과 항공사진을 겹쳐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일찌감치 전문 지도업체 콩나물닷컴을 인수한 다음은 핵심사업으로 지도 서비스를 올려 놓은지 오래다. 지난해 11월 구글 지도 서비스와 전면전을 선언하며 인터넷 지도 전쟁을 공식화했던 다음은 국내 최대 디지털항측업체인 삼아항업과 독점제휴, 전국 50cm급 디지털 항공사진 지도 서비스인 ‘스카이뷰’와 디지털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 ‘스트릿뷰’에 승부수를 띄웠다.

국내 포털 최초로 세계 위성지도의 한글화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220만 주요 지역을 한글로 검색하게 만든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말 60cm급 지도서비스를 실시간 교통정보와 접목하면서 서비스 수준 경쟁에 불을 당겼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항공사진으로 개편한 야후는 아이폰(iPhone)이나 아이팟터치(iPod Touch) 전용의 ‘야후 거기 지도서비스’도 내놓으며 의욕을 보였다. 

2007년 업계최초로 항공사진 지도를 제공한 파란은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대상으로 50cm급 해상도의 인터넷 지도를 내놨다. 실제 거리 사진을 볼 수 있는 ‘리얼 스트리트’, ‘부동산 지도’, ‘등산지도’ 등 부가적인 지도 서비스도 잇따라 오픈했다.

옥외광고와 항공사진을 결합한 광고모델을 추진중인 파란닷컴은 이용자 기반의 참여지도인 ‘오픈맵’에서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위키피디아 등과 제휴해 맛집 등 지역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60개국의 상세 지도 데이터를 확보, 가장 널리 애용되는 구글 지도도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간 지도 데이터 반출 등 국내법상 제약 때문에 국내 데이터 센터에 서버를 두는 방법으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국내 구글 지도 서비스는 구글닷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낮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초고해상도’ 경쟁국면에서는 다음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의 항공사진 지도는 저공비행을 통해 25cm급 해상도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다음 김민오 로컬서비스팀장은 “25cm급 해상도는 도로에 그려진 글씨까지 읽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글이 최근 동원한 ‘지오아이’ 위성은 40cm 해상도 사진까지 가능하지만 아직 서비스 이전이라 경쟁력이 아주 높다.

그러나 국내법 때문에 50cm 해상도까지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는 다음은 규제가 풀릴 때만 기다리고 있다. 1년여 동안 차량과 세그웨이(전동스쿠터)를 타고 360도 VR용 카메라를 동원 길거리를 사진에 담았던 다음은 구글보다 2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스트리트뷰’ 서비스의 차별화에 힘을 실어 왔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와 제주지역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뒤 명예훼손 등 미묘한 법적 문제를 걸러내는 작업을 거쳤다. 다음은 커뮤니티, tv팟, 뉴스, 메일과 연계하고 애플 아이폰과 삼성 옴니아폰 등 모바일에 라이선스 형식으로 공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 인터넷 포털사업자간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 지도 전쟁은 2005년 구글이 위성 사진 제공업체 키홀을 인수, ‘구글 어스‘를 서비스하고 MS가 필토메트리와 제휴, ‘버추얼 어스 서비스’에 뛰어든 이후 줄곧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항공측량업체인 ‘중앙항업’과 MS ‘버추얼 어스’간 한반도 사진 독점 공급권을 둘러싼 지난해 11월의 극적 제휴도 마찬가지의 맥락이다.

이미 전 세계는 인터넷 지도를 둘러싼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노키아는 8조원을 들여 디지털 지도 전문업체 ‘나스텍’을 인수, ‘노키아 맵스’를 선보였다. ‘노키아맵스’는 포털 ‘오비(Ovi)’와 결합, 이용자 위치 기반의 각종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일본 경비업체 ‘세콤’은 자국내 항측업체 1위인 ‘국제항업’을 인수했다. 국내도 기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SK에너지는 구글코리아와 협력해 디지털 지도 서비스에 나섰다.

이같은 혈전은 지도 서비스가 인터넷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폰, IPTV, 와이브로, 4세대 통신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도 킬러 콘텐츠로 예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도를 매개로 한 위치정보서비스(LBS)는 큰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금맥이었던 인터넷 검색시장의 한계지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검색과 광고는 ‘지도’와 만나며 더 큰 가능성을 열고 있다. NHN 최휘영 대표도 연동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밝힌 바 있다. 다음과 야후가 모바일에서 인터넷 지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연계 정보를 결합시킨 서비스가 그것이다. 지도 그 자체가 거대한 광고 플랫폼이 되기 때문에 포털들이 수백억원의 투자가 아깝지 않은 상황이다.

구글은 2005년 6월부터 지도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한 이래 네이버 등 국내 포털사업자도 앞다퉈 수용하면서 지도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어 가고 있다. 위치기반정보의 경우 풍부한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되면 기업 수익과 직결될 수 있다.

예를 들면 20대 후반 남성 모바일 가입자가 특정 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때 해당 지역의 지도와 세일 쇼핑 정보, 학원, 병원, 뉴스 등을 쌍방향 피드백하는 식이다. 이 경우 광고는 물론 상품거래도 연계될 수 있다.

단순한 평면적 지도 서비스는 활용가치가 낮았지만 포털 플랫폼의 개방화 전략의 중심에 있는 쌍방향적인 지도는 사용자가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를 부가하고 공유하면서 수준 높은 협업이 일어날 수 있다.

일찌감치 지도 소스를 공개한 구글은 삼성에버랜드의 맛집검색 사이트인 비밀(BeMEAL), 철도예약사이트인 큐비(CUBI, 코레일네트웍스) 등과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텍스트큐브(textcube.org)나 NHN에 인수된 me2day 등도 지도 API를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지도의 개방폭이 점점 넓어지는 것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큰 목표가 숨어 있다.

블로그와 지도가 연결되면 더 창조적인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하다. 태터네트워크재단(TNF, Tatter Network Foundation)은 현재 시간별로 어떤 지역에서 글을 작성했는지를 추적하는 기능과 본문의 내용에서 지역정보를 읽어내 지도상에서 특정지역과 연관된 글을 추적하는 기능이 개발되고 있다.

TNF
신정규 오픈소스 커뮤니티 리더는 “서비스에 통합된 형태는 아니지만 지도 API를 사용한 매시업(mash up)의 경우 소규모 숙박시설 예약이나 리조트 홈페이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지도 매시업 API에 대한 홍보나 이해가 본격화한다면 더 많은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관련 업계가 꿈틀거리는 시장규모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둘러싼 사용자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들의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아 만족도가 낮다. 지난 해부터 불을 뿜고 있는 해상도 경쟁도 결과적으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상태다. 실사 거리 서비스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히 프라이버시 침해나 국가기간정보 유출 등 부정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업계 차원의 가이드라인 같은 자율적인 보완책도 필요하다.

올해에는 위성사진 본격 도입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과제 뿐만 아니라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유료화를 포함 광범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의 접근성과 활용가치를 높이면서도 수익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2008년 한해 인터넷 지도 서비스 시장 규모를 1,000억원 남짓으로 추정한 야후코리아 최우일 거기팀장은 “개방형 지도 기반의 로컬서치는 타깃 마케팅으로 효과적인 플랫폼”이라면서 “표준화, 지도 위에 활용할만한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도와 연계된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처럼 보다 사용자의 실생활과 접점을 맺을 때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시장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것이다(구글코리아와 야후코리아는 3일
‘유튜브 동영상’과 ‘야후! 거기 지역정보’를 양사 지도서비스에 상호 제공키로 하는 제휴를 맺고 이달중 새 지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2월19일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검색이 가능한 '지도 반경검색' 서비스를 내놨다.)

덧글.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행하는 '미디어퓨처' 2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 작성 시점이 1월 초인 만큼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이미지는 야후 거기 공식 블로그 캡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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