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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남북화해 관점의 보도 두드러져"

TV 2018.03.13 15:16 Posted by 수레바퀴


'대북특사단' 소식과 #미투, 이명박 전직 대통령 비리의혹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금주(3월5일~3월7일) MBC <뉴스데스크>를 살펴봅니다.

Q.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한국GM이 각종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목한 MBC 리포트는 시의적절했습니다. 외국인 임직원들이 고액연봉으로 호화생활을 했는데 이를 확인할 근거가 없는 겁니다. 현재 한국GM은 공장폐쇄를 하며 우리 정부에 지원요청을 해 논란이 큰데요. 노사관련 보도는 양비론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한국GM의 경영부실 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보도였습니다.  

주행중 속도가 떨어지는 화물차 결함을 짚은 보도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였습니다. 사고 위험성을 호소하는 화물차주 그리고 해당 자동차 정비업체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정비예약이 밀려있는 현실, 전문가의 리콜 필요 의견을 담아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Q.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대북특사단의 방북 소식’을 다수의 리포트를 할애해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파격환대, 상상초월한 일 등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주력해 눈길이 갔습니다. 특사단 방북결과와 전망도 북한전문기자가 청와대 브리핑 직전과 직후 전망과 해설을 내놔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또 과거 정부의 정상회담은 어땠는지 비교를 해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MBC뉴스데스크는 남북대화 국면에 대해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차별성이 드러나지만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고 남북문제, 북핵이슈를 냉철하게,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Q. 성폭력 피해자들의 계속되는 폭로와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미투 운동’ 관련 보도도 있었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성폭행 피해자의 관점에서 생생히 전하는 것은 물론 '그때 뿐인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도 함께 넣었습니다. 가해자들의 뻔뻔한 태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는 등 '미투' 운동에 적극 공감하는 리포트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선거에 유불리를 따지는 등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적너라한 피해사례를 그대로 드러내는 등 폭로 위주의 선정적 보도가 아니라 냉정하고 차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조직문화와 관행은 물론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들여다보는 등 사회구조적인 진단과 대안제시형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습니다.  

Q.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혐의와 조사 계획 등 관련 사안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권력형 비리보도에 적극 나서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다만 김관진 전 장관의 영장기각과 관련 리포트는 법원에 대한 반감, 법원과 검찰의 기싸움으로 마무리지은 것은 아쉽습니다. 법원의 잇따른 영장기각에 대해 법조계 평가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Q. 5일 보도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2주만에 찾은 차명계좌...25년간 알고도 모른 척?' 리포트는 금융당국의 허술한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관계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법제도의 미비점을 짚은 건데요. 사회정의, 경제정의의 차원에서 두드러진 접근이었습니다. 언론과 삼성 간 의혹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점은 더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습니다만 일부 경기종목은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에 경기장을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봅슬레이팀은 대표적입니다.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잘 전했습니다만 대책마련에 나설 수 있는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의 입장을 좀 더 들어보았다면 여론을 형성하는데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3월13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원고입니다.



MBC '정상화' 이후 <뉴스데스크> 정치, 시사보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보도도 비중있게 다뤘다. 양시양비론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에서 보도원칙이 지켜지길 기대해본다.


MBC 옴부즈만 프로그램 <TV속의 TV>는 MBC <뉴스데스크> 금주 보도 내용 중 잘 된 것과 보완이 필요한 것을 짚어 봅니다. 여러분은 금주(1월15일~1월18일) 보도 내용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최근 대다수 언론은 최저임금 인상 관련 보도는 인건비 상승부담을 겪는 자영업자의 어려움만 선정적으로 다뤘는데요. MBC는 갑을관계에 놓인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짚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보다 대기업 본사의 높은 수수료와 임대료 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죠. 자영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사회적 대책을 짚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영세사업장의 카드결제는 수수료 뿐만 아니라 통신료가 지출된다는 사실을 전한 리포트도 재미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점주가 통신료 지출과 할인 요금제가 있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인데요. 아주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Q2. 이번 한 주는 특히 정치 관련 보도(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국정원 특활비+다스 관련)가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이번 한 주간 정치 관련 보도를 어떻게 보셨으며, 잘 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15일(월) 단독 보도&17일(수) 측근들의 진술 등 다스 수사 관련 진행 상황 보도 17일(수) 특활비 수사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표명+새로고침 코너 활용 등 비중 있게 다뤄)  

측근비리 의혹을 비롯 단독보도도 여럿 나왔고요. 양적으로도 많이 다뤘는데요. 권력비판과 감시라는 기본기에 충실했는데요. 

그러나 비중있게 다뤘음에도 여전히 기계적중립,' '경마중계'식 보도에 그쳤습니다. '적폐청산' '정치보복'처럼 상반된 입장을 잘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맥락을 제대로 짚어야 합니다. 

과거 전직대통령 보도는 편향적이고 선정적인 접근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검찰 수사내용은 신속 정확하게 전하되 정쟁과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시청자가 정치보도에서 기대하는 것은 정쟁 중계나 양시양비론이 아닙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최근 화제가 된 ‘가상화폐 규제’ 관련 내용은 15일(월) ‘새로고침’ 코너 포함 3 리포트, 16일(화)에는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 ‘블록체인’에 대해 2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가상화폐’ 관련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이에 대해 인상적인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뉴스 새로고침'에서 한국과 해외정부의 대응사례 등을 차분하게 짚었습니다. 또 블록체인 핵심기술도 쉽게 전달했고 잠재력까지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용어 정의나 평면적인 소개에 머물렀습니다. 실생활 활용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장밋빛 전망을 담았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 못지않게 현재 과열 양상의 '투기'논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정책적' '사회적' 대안제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술과 윤리, 사회적 양극화 등 폭넓은 이슈인 만큼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식견이 필요하고요.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인사이트가 담기면 좋겠습니다. 

Q4. 16일(화) 일부 전기 매트 발암물질 검출, 17일(수) 한파에 얼어붙는 도어록 관련 제조사의 책임 회피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보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시청자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경험하는 소재는 주목도가 높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결함을 보도함으로써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경각심을 준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도어록의 경우 생생한 현장 리포트가 곁들여져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끝낼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만들어진 기준은 무엇인지까지 다뤄졌다면 더 알찬 보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세먼지 관련 보도는 서울시의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조치, 공공기관 차량2부제 등의 실효성 논란에 그쳤는데요. 지자체와 정부 간 공조, 계류 중인 관련 법안 등 대안을 짚는 점이 부족했습니다. 

물량공세보다는 알맹이가 있어야 합니다. 과거 '카메라출동'처럼 심층적인 접근방식을 짧은 뉴스 리포트 사이사이에 배치하는 구성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1월23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꼭지 인터뷰를 위해 사전에 작성된 원고입니다. 실제 방송내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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