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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앵커 안경착용, 편견 깨는 방송 계기돼야

TV 2018.04.21 10:42 Posted by 수레바퀴

젊은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고정관념을 깬 시도로 신선하다는 평이 많다. 정확한 메시지 전달 등 방송 내용적으로도 여성 앵커의 주도권이 신장하길 기대한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올리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국가유공자 예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현장은 적지 않은 혼선과 오류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보도였습니다. 국가유공자, 보훈처,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당사자를 두루두루 취재한 발로 뛰는 보도였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삼성증권의 주식 배당 사고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보도는 일지 형식으로 상세하게 전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당일 거래내역을 입수해 문제제기를 한 것도 돋보였습니다. 증권업계,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들은 것도 적절했습니다. 주식시장을 교란한 중대범죄라는 점을 잘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다시 채워 넣었다면 묻혔을 일이라거나 개인 일탈로 언급한 부분은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시장 신뢰가 추락한 큰 이슈입니다. '공매도' 여부를 두고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보도가 관건입니다. 이 사태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 짚어주는 전문가 인터뷰가 필요합니다.    

Q3.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개편안 관련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학부모, 교원단체 그리고 입시학원 관계자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2~3개 리포트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입 문제의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수험생, 현재 고교생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사교육시장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시학원 관계자가 나온 것은 부적절했습니다. 입시제도의 본질은 결국 미래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대학입시제도의 개편 필요성, 그리고 방향성에 대해 배경 설명과 대안제시가 필요합니다.

Q4. 이외에도 재활용 쓰레기에 이은 음식물 쓰레기 대란 우려,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등 생활밀착형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9일 <재활용 쓰레기에 이어 ‘음식물 쓰레기’도 대란 우려>

10일 <‘단지 내 택배 차 안돼’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등)

분리배출이 잘 안 되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설비를 늘리는 것도 주민들 반발로 여의치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그림과 의견을 담았는데요. 문제제기 뿐 아니라 대안을 찾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모범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죠. 쓰레기 수거단계부터 주민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택배물건 배송 경험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슈였습니다. 주민과 택배기사가 서로 '갑질'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포트에서는 서로 타협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고 마무리했는데요. 결국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문제입니다. 이해와 양보를 끌어낼 방법들이 제시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Q5. 12일자 ‘뉴스투데이(6시 아침 뉴스)’에서는 진행자 임현주 앵커의 ‘안경을 착용한’ 뉴스 진행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화제가 된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뉴스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한 액세서리는 안 된다, 짙은 화장은 안 된다 등 그동안 여성 앵커는 단정한 용모로 뉴스진행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습니다. 안경착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성 앵커는 안경을 써도 괜찮았지만 젊은 여성 앵커의 경우는 시청자의 거부감을 먼저 우려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성 앵커의 외모나 연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경착용은 일반적이기까지 합니다. 관건은 외모가 아니라 전달력입니다. 정확한 발음, 알맞은 표현이  중요합니다. 안정감, 신뢰감을 줘야 합니다. 친밀함 등 대중적인 호소력도 필요한 자질입니다.

이번 안경 착용은 젊은 여성 앵커를 대하는 이런 정형화한 틀, 형식주의를 깬 것입니다. 남성 앵커를 뒷받침하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 뉴스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고침'에서 국회의원 외유 감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윤리규칙이나 제도를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제시가 없었습니다. 또 이 사안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무엇이 팩트이고 과도한 정치공세인지 정리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지역 공기관과 지역구 의원 간의 유착 사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취업비리입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처럼 장기간 대규모 부정채용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피해자 아버지를 직접 인터뷰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단일 케이스의 후속보도도 중요하지만 전국의 공기관을 아우르는 탐사보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MBC <TV속의 TV> '뉴스 들여다보기' 코너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내용입니다. 방송은 4월18일 수요일 있었습니다.

"단독보도 늘지만 심층성, 전문성 강화해야"

TV 2018.04.04 14:11 Posted by 수레바퀴

MBC TV속의 TV 인터뷰 장면.


한 주간 MBC 뉴스데스크 보도는 어땠을까? 북중 정상회담, 세월호 참사 때 청와대의 대응에 대한 검찰 조사, 심각한 미세먼지 소식 등 크고 작은 이슈들이 나왔다. 관련 보도에 대해 진단한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래 질문들과 무관해도 괜찮습니다)

MB 자원외교 비리는 단독보도였습니다. 큰 돈을 들여 인수했던 해외 유전이 물의 비율이 98%나 되는 사실상 '우물'이라는 보도는 충격적이었니다. 당시 자원외교를 직접 챙긴 MB 책임도 거론됩니다. 아주 굉장한 권력비리 보도를 단독으로 전했습니다. 시사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에서 추가로 다뤄 심층성도 돋보였습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검찰의 수사로 밝혀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를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검찰의 수사결과 청와대의 무능함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뉴스데스크는 시간대별로 세월호 침몰 현장과 청와대 상황을 재구성했는데요. 시청자가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검찰이 거짓말을 밝혀낸 수사과정도 소상히 다뤘습니다. 유가족들의 침통한 모습도 생생히 담았습니다.

취재기자가 앵커와 함께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궁금증들을 짚어주는 시도도 좋았습니다. 시청자들의 의견도 전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Q3. 26일 국회에 발의된 ‘대통령 개헌안’ 관련 보도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개헌안 관련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대통령 개헌안의 4가지 배경을 정리하고, 국회 논의와 처리, 국민투표법 개정 등 향후 절차를 꼼꼼하게 다뤘습니다. 그러나 '개헌안'을 둘러 '정쟁' '공방' 형태만 부각시키는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다수가 대통령 개헌안을 찬성하고 있는 만큼 개헌안 처리의 필요성 혹은 개헌안에서 언급된 내용의 의미와 가치에 초점을 두는 방향의 접근이면 좋겠습니다. 특히 정치권도 스스로 개헌하기로 약속했던 만큼 경마중계식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책임소재를 가렸으면 좋겠습니다.

Q4. 또한 27일에는 베이징을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과의 ‘북중정상회담’ 관련 보도도 다수의 리포트를 통해 이어졌는데요. 본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김위원장의 이동경로와 중국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동선과 닮아있다는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을 방문한 데 대해 중국식 경제개방의 기대감을 드러낸 리포트도 차별화가 됐습니다. 

다만 북한뉴스는 대체로 외신에 의존하는 만큼 정확성, 객관성에 제약이 있습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미국, 일본 등 주변국가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아주 중요한 사안입니다. 

북한전문기자나 전문가를 출연시켜 짧은 방담 형식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국익 관점의 정확한 방향제시가 뒤따르면 좋겠습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관련 보도의 수준을 높이는 접근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Q5. 더불어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 관련 보도도 ‘뉴스 새로고침’등을 통해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미세먼지 관련 보도의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새로고침'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건을 다룬 것은 시의적절했습니다. 국제법적인 근거나 사례를 제시해서 중국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공동연구와 사례축적, 책임 구체화 등 갈 길은 멀지만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기대감을 갖게 하는 보도였습니다.

Q6.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나 인상적인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방사 발포계획 보도는 논쟁적이었습니다. 촛불집회 때 군의 발포지침을 확인한 거로는 처음인데요. 시민을 잠재적인 적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이나 군법무관 등 다각도의 취재로 이 문건의 의미와 위험성을 전달했습니다. 

군의 현실정치 개입, 시민 발포 등 아픈 역사가 있는 만큼 냉정하고 신중한 취재 보도를 기대해봅니다.   

또 자유학기제가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보도에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때문에 사교육이 더 늘고 있다는 리포트가 주목받았습니다. 수천만원까지 받고 대신 관리를 해주는 컨설팅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데다가 학부모나 학생이 학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잘 꼬집었습니다. 당연히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정치권까지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보도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4월4일 방영된 MBC <TV속의TV>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내용입니다. 


모두가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을 때 3년간 투쟁을 해온 해고 노동자들, 가리왕산 환경훼손 등을 짚은 MBC 뉴스데스크.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예술계 성폭력 관련 보도를 살펴보고 화려하게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보도를 확인해 봅니다. 더불어 기업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 후 약 3년간 투쟁을 이어온 해고 노동자들 관련 보도까지 한 주 간 화제가 되었던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평가합니다.

Q1. 이번 한 주간 MBC 뉴스 중에서 잘 된 보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대부분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 레이스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가리왕산 스키장 복원 문제를 짚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을 잘 짚었습니다. 관계부처와 환경운동 단체의 입장도 균형있게 살펴봤습니다. 자연 생태계 회복 이슈는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다뤄주길 기대해봅니다. 

Q2. 이번 주 MBC 뉴스데스크는 용기 있는 폭로로 수면 위로 떠오른 문화예술계 성추문 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으며,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은?

성추문 보도는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무엇보다 성범죄 피해자의 2차 피해 우려 보도는 시의적절했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조직의 건강성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을 잘 전한 셈입니다.

다만 선정적인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가슴을 만지게 했다, 옷속에 손을 넣었다 등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지나치지 않았나 합니다.

Q3. 평창올림픽 관련 보도도 다수의 리포트를 활용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금메달을 딴 선수의 소식만 비중 있게 전한 점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평창올림픽 보도는...?

한국팀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트에 많은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동계올림픽처럼 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금메달 지상주의, 스타 선수, 인기종목 위주의 보도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MBC <뉴스데스크>는 스키점프 1세대의 도전, 컬링의 성지가 된 의성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은 보도 등으로 다채롭게 조명했습니다. 

또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의 우정을 비롯 외국 선수인 고다이라 나오의 도전을 조명한 것도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단일팀 구성으로 주목받은 아이스하키 종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앵커가 단일팀 머리 감독을 직접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특별했습니다. 스포츠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애, 평화 모든 메시지가 들어있는 드라마거든요.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 보도를 넘은 스포츠저널리즘이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Q4. 평창올림픽 보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는 하이디스 노동자들 관련 보도와 신부전증 환자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제약회사의 복막 투석용 의료기구에 대한 보도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습니다. 본 보도는 어떻게 보셨나요? 

'해고 1000일'을 맞은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었지만 외국기업은 고급기술을 챙겨갔습니다. 전형적인 '먹튀'인데요. 노동자들의 딱한 사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불량률이 높은 복막 투석액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를 비판한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계 당국에게 경각심을 주고 약자인 환자의 관점에서 잘 다뤘습니다. 

Q5. 이밖에 아쉽게 보신 보도 등 더 언급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둘러싼 보도는 정부-기업-전문가 의견 등을 골고루 전했습니다. 그런데 경제보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하면서도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많은 분야입니다.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습니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GM의 경영부실 요인은 무엇인지,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 문제 등을 입체적으로 짚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무역보복 공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대안이 있다면 무엇인지 심층성이 강화되면 좋겠습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2월27일 방송된 MBC <TV속의TV> '뉴스들여다보기'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된 원고입니다.





Q. <나누면 행복>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가장 돋보이는 점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사연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또 의료, 심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솔루션 위원회'의 제언과 협력이 눈길을 끕니다. 유명인의 내레이션 기부가 지속되는 것도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Q. <나누면 행복>은 국내외 환우들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새벽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어 본방송을 챙겨보기 쉽지 않다는 시청자 의견과 함께 다시보기로 시청하는 방법이나 재방송 시간을 고지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까요?

(예-2015년 6월 11일 보내주신 의견에서 방송 시간도 너무 늦고 재방 편성도 새벽에 2,3번 정도밖에 안 한다며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방송 하고 재방송도 많아지면 좋겠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2016년 10월 6일 보내주신 의 견에서는 새벽에 후원받아야 하는 방송이 본방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편성 시간을 옮겨 달라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11월 10일 보내주신 의견에서는 새벽 방송시간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평일 새벽 1시에 방송되는 <나누면 행복>의 편성시간대가 아주 아쉽습니다. 이웃을 도우려는 마음은 있는데 실제 도움을 줄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요일 오전 시간대처럼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대로  조정을 고려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 프로그램 만큼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에 콘텐츠를 배포하면 어떨까 합니다.


Q. 더불어 <나누면 행복>은 시청자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매회 따뜻한 사연으로 감동과 마음의 울림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방송 이후 ‘사연의 주인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취재를 부탁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예-2014년 11월 10일 세민이 소식을 꾸준히 듣고 싶다며 다음에 방송에 한 번 더 보내달라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2015년 3월 11일 보내주신 의견에서는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현지가 나중에 좋은 소식으로 다시 방송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딱한 형편에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사연은 여운이 오래갑니다.  뇌종양 투병을 했던 현지나 세민이 소식이 대표적입니다. 단지 그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이후 소식을 재조명해준다면 시청자들은 도움의 의미를 각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나누면 행복>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나누면 행복하다'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걸맞게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방송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방송 혹은 게시판 등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주길 바란다는 시청자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예-2015년 3월 12일 보내주신 의견에서 초록우산에 전화했더니 여러 아이들에게 후원이 같이 된다고 했다며 승범이에게 직접 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5월 21일 보내주신 의견에서는 초록우산재단에 문의한 결과 특정인에게 후원이 가는 건 어렵다고 했다며 원하는 아이에게 후원을 하는 것도 후원인의 권리인데 아쉽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시청자들은 방송으로 접한 사연에 눈물짓고 감동을 받은 뒤에는 어떻게 하면 직접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직접 도움을 줬을 때 보람과 의미가 크다고 받아들입니다. 제작진과 사연의 주인공들이 사전에 협의를 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방송 직후에라도 게시판 공지처럼 별도로 알렸으면 합니다.


또 지금처럼 후원기관을 통하는 방법도 그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설명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나눔현장뉴스 코너에서 도움을 준 내용을 더 전해준다거나 도움을 준 분들을 영화 엔딩 크레딧처럼 소개해줬으면 합니다. 다른 기관에선 도움을 받은 분이 후원자에게 손글씨로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해주는 곳도 있더군요. 기부 문화를 키우는 후속적인 보완도 검토했으면 합니다.


Q. 이밖에도 <나누면 행복>에 대한 아쉬운 점과 총체적인 제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나누면 행복>은 우리 사회에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다만 국내에도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해외까지 나가서 사연을 소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고, 사소하지만 배경음악 하나하나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늦은 시간대에 편성된 프로그램이지만 의미와 가치에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또 기존 교양 프로그램이나 휴먼다큐멘터리에 소개되는 사연과 큰 차이가 없어 좀 더 차별화한 기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는 환우나 빈곤층의 곤경에 초점을 둔 것에서 청년 창업자나 자영업자처럼 꿈, 아이디어와 도전도 조명해줬으면 합니다.


덧글. 이 포스트는 3월14일 방송된 MBC <TV속의 TV>-TV 돋보기 코너 인터뷰를 위해 미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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