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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송과 그 의미

TV 2007.05.11 11:1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Q. 현재 방송되고 있는 글로벌 방송 프로그램의 예와 의미는?


MBC <W>는 짧은 뉴스로 단순한 정보제공을 하거나 가벼운 화제성 소재를 다루며 오락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성을 강화한 시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해외정보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맥락들을 추적하는 연출자들의 의지가 돋보인다. 또 보다 소외받는 계층과 주제들에 주목하는 것도 주목된다. 여기에 한국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려는 노력도 흥미롭다.


그러나 <W>의 경우는 정치, 사회 등 심층뉴스를 비롯 환경, 인권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미니 다큐 접근으로 호평을 얻고 있지만, 진실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잔혹한 장면 여과없이 보여주는 과도한 리얼리티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심야시간대에 방영되는 것은 시청자들에겐 안타까운 일이다.


<요리보고 세계보고>의 경우 ‘음식’이라는 구체적이고 차별적인 아이템을 통해 해외 문화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물론 불필요한 시식장면, 과장되는 요소들(진행자 의상, 화장)이 부각되는 것은 옥의 티다.


KBS의 경우는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얻고 있는 <아시아의 창>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에 천착하는 이 프로그램은 안타깝게도 너무 늦은 시간대에 방송된다는 점이다.

 

Q. 과거, 해외 (문화)정보 프로그램의 특징과 의미는?

 

연예인들이 오락프로그램에서 흥미 위주로 풀어갔는데 수박 겉핥기 식이고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화면과 희화화로 해외 문화를 제대로 관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물론 해외 정보가 부족했던 과거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채워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위화감을 조성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IMF 전후 방송제작문화과 조금 위축되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전후로 다시 봇물처럼 터졌다. 이때는 한국, 한국인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2005년 이후부터는 공간적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시아 국가들의 소재가 두드러져서 탈서구화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전달하려는 프로그램들도 나왔다. 예를 들면 SBS<지구본색, 아시아집중>, KBS<생방송 세계는 지금> (이상 2002), KBS <월드플러스>와 <월드넷>, SBS<체험, 지구홈스테이> 등이  대표적이다.

 

Q. 그렇다면 요즘, 세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의 특징과 의미는?

 

코너가 없어지긴 했지만 MBC<느낌표>의 ‘아시아,아시아’ 코너처럼 가족, 가정 등 ‘휴머니즘’, '민주주의‘, ’인권‘, ’환경‘, ’보건‘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주제로 내세운 해외정보 프로그램들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는 전혀 다른 세상의 문화를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세상의 공통문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전문기자나 전문 진행자를 통해 진행하면서 격조를 높이려고 한다. 여기에 UCC형 정보 전달 형식이나 시청자가 참여하는 패턴도 등장하고 있다. 

 

Q.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오늘날 해외 정보 프로그램의 주체는 ‘나’인 동시에 ‘한국인’이다. 이들의 시선으로 세계인을 관찰하며, 정보를 전달하고 풀어가려는 스토리 전개가 특징적이다. 공간적으로도 ‘아시아’라는 배경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욱 자주 등장한다. 즉, 부국보다는 가난한 나라로 이동했다.

 

또 부유층보다는 소외계층 중심의 문제가 주요 아이템이 되는 것도 주목되는 양상이다.

 

“맞다, 틀리다“, ”재미있다, 우스꽝스럽다“, ”신기하다“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부터 보편적인 담론을 제시하는 경향도 강하다.

 

반면 과거에는 일방적이고 단편적인 정보 소개, 오락적이고 말초적인 전달도 강했다. 그래서 메시지, 긴 여운이 존재하지 않았다.

 

Q. 세계의 소식(문화 포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이유(현상)는?

 

글로벌 방송은 미디어 기술의 확산, 경제활동과 금융의 국제화, 자본과 문화의 융합 및 월경 현상이 폭넓게 확대되면서 당연히 요구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대단히 높아졌다. 세계의 정보를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를 분석하고 선별하는 능력도 높아졌다.

 

더구나 스스로 국제 정보를 생산하는 미디어 문화도 형성됐다. 그러나 일반 시청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특성은 여전히 해외의 시각이고 신뢰도가 불충분한 것들이 있다.

 

공영방송이 다양한 문화의 특성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이해의 틀을 제시하면서 상호간의 소통의 맥락을 만드는 일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당위가 존재하는 셈이다.

 

Q. 이런 글로벌 방송이 시청자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글로벌화된 세상에서는 세계의 소식이 마치 우리나라의 지방 소식과 같은 일이 됐다. 세계 정보를 구석구석 제공해줄 필요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시청자들은 이들 정보를 수용하면서 자신의 욕구와 행동을 일치시킬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세계시민으로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편적인 틀에 의해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그동안 가졌던 인종, 민족, 계급, 이념 따위의 선입견의 도구를 버릴 수 있게 됐다.


Q.  부정적인 영향은?

 

글로벌 정보의 적나라하고 폭넓은 제공은 또 다른 맥락에서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왜곡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과감없이 쏟아지는 해외 정보의 홍수 때문에 정작 세계의 소식들이 갖는 맥락을 차분히 짚기에는 부족해져서 오히려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 정보를 통해 정체성을 잃을 수도 있다. 쓸데없는 감정에 휩싸일 수도 있다. 글로벌화와 주체적인 인식을 만드는 일은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과정인만큼 보다 냉정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고 하겠다.

 

Q. (부정적인 영향에 이어서) 세계의 모습을 비출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시청률을 의식하건 하지 않건간에 감정적 도구, 이를테면 과다한 음악이나 이미지, 잔혹한 장면들, 피혜사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연민과 분노, 적개심, 이질감을 부추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정치적 역사적 맥락을 잃게 한다. 감정을 배제한 객관적 데이터를 소상히 전달해주면서 보다 보편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유행과 시청률에 얽매이지 않는 일관된 철학이 중요하다. 특히 글로벌 발송은 우리가 우리 밖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디이며 어떤 방식으로 자기 규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해법을 풀어내는 노력을 요구한다.

 

Q.  앞으로 방송에서 세계의 모습을 비출 때 어떤 시각,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다른 문화가 발산하는 여러 내용들에 대해 그것이 “옳고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판단과 평가가 아니라 “다를 수 있다”는 관점을 갖는게 중요하다. 그저 다른 문화를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구나 이제 세계의 뉴스는 더 이상 남의 나라 것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소통되고 유통되는 무수한 정보들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늘 대화를 하며 긴장과 갈등을 풀어가듯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식시켜주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또 불필요한 연민이나 감정을 갖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잘 살지 못하는 나라의 사람들의 실상과 갈등을 보게 될 때 그것이 그들이 애착을 가지며 지탱하고 있는 삶의 단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이미 수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들어와 있고, 국제결혼이 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들을 함께 아우르는 객관적인 시각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매주 토요일 낮에 방송되는 MBC 'TV 속의 TV' 인터뷰에 응한 것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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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inuous news desks. 24/7 news cycles. Convergence

Online_journalism 2007.05.08 09:5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Triple Threat at the Libby Trial

Continuous news desks. 24/7 news cycles. Convergence.

Three terms that reflect the sea change in news gathering and delivery. But what does it mean at the ground level; how do reporters juggle new responsibilities while feeding the insatiable maw of the news machine? Those are questions newsroom leaders and their staffs confront daily.

In February and March I came upon what I consider an ideal illustration of current journalism that might answer some of these questions: The I. Lewis "Scooter" Libby trial. Day by day, I watched Washington Post reporter Carol D. Leonnig cover the story. She seemed omnipresent.

During the day she contributed to a running series of online updates on washingtonppost.com. In the evening, I saw her again on "The News Hour with Jim Lehrer," fielding questions with savvy and grace. And then in the morning, there she was in print -- on the paper's front page.

Early last month, I contacted Leonnig. I didn't know her, but in an e-mail I wrote: "I hope you might be able and willing to share your experience and insights about what seems the essence of what's being called multi-platform news delivery on display in your Libby trial coverage." Busy as she was, she responded quickly: "The subject you raise with me -- about the multi-platform element of journalism these days -- is actually one that has recently been both very intriguing and disconcerting to me. So I'm glad, even if I'm the illustration of it, that you are focusing on this trend in the business that can make news purveyors so vital and yet so thinly stretched."

Leonnig generously agreed to field questions by e-mail.

Our conversation follows:

How does the journalism you practice today differ from what you did when you first got into the business?

In the 18 years since I got my first "real" reporting jobs (first as a correspondent in [
The Philadelphia Inquirer's] South Jersey bureau and shortly after as staff writer for The Charlotte Observer), much has changed in the nature of how I do my work. First, due to the omnipresence of BlackBerries, cell phones and the Internet, and the endless press of the 24-hour cable news cycle, there is no clear end or beginning of the work day. Early in my career, I might propose a story to my editors by mid-morning, work all day calling people and getting information, then file the most complete story I could by about 7 pm, and unless something amazing changed the story, that is the account that appeared in the morning paper. Stunningly, back then, this was the first time many of my readers learned this information.

These days, I can get called by my desk any hour up until midnight -- or even 1 a.m., in rare cases -- with questions and requests for updates on a story I filed and refiled a couple times earlier that day. Readers often know some part of the story before the paper shows up on their doorstep, and we are on a mission to give them something fresh, new and more authoritative than what they've heard already on radio or TV.

I now sometimes propose a story to my editor the night before -- timed to a news peg the next day -- and put a short version of it on our Web site by 11 a.m. the next morning so it will be there in time for a crush of lunchtime Web site viewers. I may update it for the Web again that afternoon, or not, depending on how "hot" the subject is. It used to be that we held "exclusive" stories, or scoops, for the morning paper. Now we sometimes break our exclusive stories on the Web site in the middle of the day, when it has its largest number of "eyeballs."

What was the impetus for filing to the Web during the day? How did you manage that? (I noticed two bylines on Web posts; did you divide the tasks with another reporter?)

The Libby trial was the kind of story that we knew would have enormous interest for Washington Post readers and Web site viewers. Not only did it center to some degree on the Bush administration's initial justification for an increasily unpopular war with Iraq, it also involved high-profile power players in the government who don't generally divulge a lot on the record, not the least being the vice president. The case also shone a spotlight on prominent journalists, and how they did their jobs of gathering information from the controlled message-handlers of the White House. Viewers clicked onto our site to get minute-to-minute updates on new testimony. And indeed, the trial -- through witnesses and exhibits -- provided numerous rolling revelations throughout each day about how the White House, CIA and State Department engaged in an ugly behind-the-scenes battle of fingerpointing in 2003 over the Iraq war and crafted a plan to rebut a war critic then dominating the news.

The Post decided that, given our audience's interest in the story, it would be impossible for just one reporter to both keep track of what was happening in the court and simultaneously file timely stories for the Web. So the editors asked another reporter to join me in trial coverage, and we then divided up responsibilities each day, depending on the subject matter and the relative crush of news. Typically, one reporter would take the lead writing a morning Web story with a short midday update if needed, and the other would take the lead in writing an afternoon update and the final overarching story for the next day's paper. When one of us was actively writing, the other would keep tabs on crucial quotes from court testimony or type up context for the other's file.

News development came fast and furious at times. For example, one morning we were writing about a CIA officer detailing how Libby asked him during a morning intelligence briefing for information about Joe Wilson. But that same afternoon, we were writing an entirely new Web story about a Cheney aide's testimony that the vice president dictated talking points to her about how to deal with the Wilson controversy.

Why did you appear on "The News Hour"? Had you already started writing your next-day story? I was always struck by your calm and comprehensive reports. Had you received any training in broadcast reporting?

The demand for reporters to appear on television, radio and online chats is certainly one of the major changes in this business since I became a journalist. I sometimes have to stop and take a [look] at the whirling assortment of in-house and external media for whom I'm reporting throughout the day on a breaking story, even as I am still literally trying to nail down the story that will appear in the paper the next day. My paper has a fabulous team on the television/radio assignment desk whose primary job is fielding calls from television and radio stations looking for reporters who are experts in certain fields and booking us to appear on air to comment on breaking news. Part of our reason for appearing is to remind viewers of the kind of exclusive and authoritative reporting that they can sometimes only get from The Washington Post.

My paper also now has its own radio station where I and my colleagues are asked to provide a recap or analysis of breaking news stories we're covering. It's pretty amazing how often I may be on my cell phone trying to pry information from a source during the day, and simultaneously juggling requests from the radio/TV desk to talk on air later in the day about my still-unwritten story. Add to that how often reporters are asked to do online chats on our Web site about big stories which they wrote and which ran in that day's paper, and you get a sense of how quickly a day can whiz by!

Even before the Libby trial began, the paper's TV/radio desk began getting calls asking me to appear on C-SPAN, FOX News, NPR, "News Hour" and others to talk about the case. Over the course of the trial, I somehow gelled with "News Hour." Their correspondents and anchors ask good, probing questions and, given the relative time constraints of television, they had time to explore the highlights of the case beyond the fairly simplistic sound bites -- e.g "Cheney spokesman says VP gave her talking points to deal with war critic," or "Libby says he forgot details of reporter conversations in crush of job."

Your compliments about my calm demeanor are very kind. I have had no training in broadcast reporting, but when I sit in the studio chair I usually have one old chestnut in my mind: Tell it like you would tell it to Mom.

It's so easy to boil down the drama of each day in court if you think about what struck you as a person, and what you thought was a big deal. And strangely enough, this exercise did help me on some particularly chaotic and demanding trial days. I had begun a draft usually by 4 p.m., and had a top by the time I went on the News Hour, but I was nowhere close to being finished. So sometimes talking on air about the sweep of what happened gave me some clarity about how to improve the lede or nut graph.

Two different broadcasts stick in my mind, one significant and one humorous.

In the first instance, I was reminded of people who complain that news stories don't fully represent the event they themselves witnessed. Here I was covering a long day of trial, and I saw how one powerful moment can eliminate the need to talk about anything else. That day, prosecutor Patrick Fitzgerald obliterated two long hours of a defense witness' testimony with just two questions. The witness, an aide to Libby, testified for much of the morning about how frighteningly busy Libby was at work and the dozens of national security matters he juggled each day that would surely prevent him from remembering conversations with reporters about such insignificant matters as a war critic. But Fitzgerald, in four minutes, got the aide to acknowledge that if Libby spent two hours on something in that busy time period, it would have been important enough for Libby to remember. And during that period, Libby had spent two hours at a hotel dining room discussing that war critic with
New York Times reporter Judy Miller.

My funny memory is of another busy trial day when I was rushing over in a cab from the courthouse to the TV studio, and literally had not brushed my hair all day. According to my smiling "News Hour" handlers, my summary of the day's highlights was beautifully delivered, but my disheveled hairstyle was a tad distracting. Oh well.

When and how did the writing of the next day's print story take place?

It really depended on when the big news of the day unfolded. If it came early, one of us would write a Web story quickly and other would know to start interviewing experts on the import of the revelation and get cracking on an afternoon Web story with updates. And that really formed the base for an early draft of the print story. The print writer for that day would have the benefit of a lot of b-matter from the Web story. But on many more days than was healthy, the biggest news would break in the afternoon and force one of us to dump the Web story entirely, and rewrite the print story almost from scratch. As our lead editor said, we were often writing and editing three 30-inch stories every day.

How do you think the juggling of Web, broadcast and print versions of the running story affected the quality of your performance?

It can make me feel stretched, and even scattered at times, especially in the case of this national breaking story. On the other hand, as I said earlier, working in so many different media has tended to make me clarify the central nugget of the day's story. What is the big take-away? And the transition in the course of a day from Web to print versions can also force reporters to think earlier in the day about the big questions readers will want answered, and also spot potential holes or flawed logic. Of course, another down side is that you don't have a lot of free time to explore optional reporting that may or may not prove important. And I admit I'm shocked that we don't have more errors given the rapid pace. I made a few dumb, but luckily small, mistakes which I should have caught.

It was my impression that your days must have been grueling during the trial. How long were they?

Absolutely grueling. I needed to be in court most days by about 8:30 a.m. and the team was finishing up editing the final story at 8 p.m. on the best nights, 10 p.m. on the worst. I have two little girls and I had so little time with them during the trial. A half hour a day was a big treat.

Was this the first time you juggled so many roles for a story? What advice would you give other journalists who are asked to do multi-platform reporting?

This isn't the first time I've juggled this many roles -- but it surely was the most intense multi-platform experience I've had, because this was the first time I had to juggle all of them for more than two months straight and under such unrelenting demand from the various media wanting a Washington Post reporter's two cents.

My advice would be to seek out a partner and develop a healthy working relationship if you're going to sign up for this kind of extended high-profile story. A good partnership will protect you from getting tunnel vision and from going crazy. I also had a very patient editor who listened when I vented about being overwhelmed, and often proposed some smart triage.

I suppose my nagging fear is that my trial experience portends what could be the future of reporting more mundane or everyday news. I think it would be physically and mentally difficult to keep up that pace -- and maintain accuracy and authority -- if each journalist individually had to juggle all those media demands in this intense, multi-platform way every day. News staffs are shrinking, not expanding, so how will everybody juggle at the same time?

Did you get any additional pay, overtime, comp time or any other remuneration, either from the Post or the TV outlets you appeared on during the Libby trial?

Many of the television programs, and some of the radio programs, pay varying fees to those appearing as guests on their show. To me, the Web work is increasingly just a part of the daily job, as much as it can feel like a second job on some busy days.

Do you think changes need to be made in compensation mechanisms in a "multi-platform world," and if so, what? Or is this just workplace reality in the 21st century.

I think as these multi-platform responsibilities grow, news organizations are honestly reassessing their policies on compensating reporters for that work and the views on what's appropriate pay are evolving. For example, our Post radio program pays a fee for early morning appearances when reporters could otherwise be sleeping or drinking their morning coffee at home.

 

출처 : 포인트 연구소

VOD서비스의 현황과 전망

뉴미디어 2007.04.03 12:1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영상 기반의 모든 플랫폼에서 인기 채널로 부상한 주문형 비디오(VOD, Video On Demand) 서비스의 쾌속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시범서비스 보고서가 나온 IPTV에서도, 지난해 선보인 TV포털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DMB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실시간 방송을 미덕으로 꼽는 TV에 대한 종언으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07 세계경제포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5년 후가 되면 우리가 지금 TV를 보는 방식을 두고 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획일적인 영상 콘텐츠 유통 패러다임을 조소하는 말이다. 지난해 초 IBM 산하 비즈니스가치연구소도 ‘우리가 아는 TV의 종말’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2년을 기준으로 전통적인 편성개념의 방송에 종말이 예상된다”며 거든 바 있다.

 

LG 경제연구원도 VOD와 관련 낙관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그 이유 중의 하나로 수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적극적인 시청 태도를 꼽았다. VOD 서비스가 현재 수용자들의 콘텐츠 소비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기도 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가정은 매일 1건씩 VOD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애플컴퓨터의 비디오 아이팟은 런칭 20일만에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는 하루에 1,500명씩 가입하고 있고, 하나TV 인기 서비스 중 하나는 단연 VOD가 꼽히고 있다.

 

능동적 참여와 소비의 콘텐츠 문화 

 

더구나 앞으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 패러다임이 정착하면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소포트웨어가 쏟아지면 VOD 대세론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케이블TV 시장이 전체 가구의 80%에 육박하고 있는 포화 상태에서 IPTV 시범서비스 및 ‘하나TV’의 VOD 서비스에 대한 수용자들의 선택이 높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 있다.

 

사실 VOD 서비스 본격화 초기에는 국내 기업 대부분이 반신반의했다. IPTV의 경우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VOD 서비스 환경이 알게 모르게 수용자 저변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간과한 오판이었다.  

 

지난 10여년 전부터 자리잡은 인터넷 서비스는 수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었다. 스스로 콘텐츠를 찾고 즐기는 인터넷 학습효과가 심중했던 것이다.

 

여기에 과거 브로드 캐스팅 환경의 일방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콘텐츠를 재가공, 유통하는 주역으로 즉,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프로슈머(Prosumer)의 문화가 펼쳐진 것도 주목되는 현상이다.

 

유튜브닷컴(http://www.youtube.com) 류의 서비스는 국내에서도 인터넷과 방송업계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판도라TV, 엠군, 아프리카 등의 UCC 기반의 동영상 사이트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UCC 환경은 수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채널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Lean-forward) 콘텐츠 소비 문화를 상징한다. 특히 포스트 디지털 세대는 유아기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친숙해져 인터랙티브(Interactive) 미디어 환경에서 주체적인 콘텐츠 소비를 이끌고 있다.  

 

확대 일로에 있는 VOD 시장

 

이처럼 최근 VOD를 둘러싼 환경 변화는 과거 시장에서 콘텐츠 부족, 속도 및 화질 저하 등 품질 문제, 요금 정책 등에 따라 인터넷 기반의 VOD가 위태로웠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VOD 활성화는 황금기라고 할 만하다.

 

저작권 보호에 신경을 쓰는 방송사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DMB,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염두에 두는 전략을 서두르고 있다. 디지털 방송의 킬러앱인 VOD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될 상황이기 때문이다.

 

IPTV 도입 관련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업자들의 VOD 서비스 중심의 안방시장 공략도 부담되는 대목이다. ‘하나TV’에 이어 KT의 ‘메가패스 TV’도 30만~100만명의 가입자 목표로 대대적인 마케팅이 한창이다. 그리고 LG데이콤은 VOD와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프리(Pre) IPTV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압축기술이 진화하면서 MSO인 씨앤앰커뮤이케이션은 하반기부터 고화질(HD) VOD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네트워크 부담을 줄인 푸시형 VOD 서비스나 보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개인영상저장장치(nPVR)도 손짓하고 있다.

 

포털사업자들도 VOD로 재무장하는 흐름이다. 지난 2월 야후!코리아는 100원에 최신 영화 이용이 가능한 VOD 서비스(http://vod.yahoo.co.kr)도 내놨다. 네이트닷컴도 워너브라더스사와 제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대부분의 포털사이트가 VOD 서비스를 확대하는 경향이다.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이 주도

 

가전사업자의 행보도 만만찮다. DVR, 타임시프트(Time Shift) 기능을 탑재한 TV 등을 내세운 가전업자가 아파트 단지를 공략하는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2015년께는 선진국 시장 내 전체 가구의 90% 가량이 홈 미디어 센터를 보유하게 될 것이란 예상과 맞아 떨어지는 흐름이다.  

 

콘텐츠 및 솔루션 기업들의 진출도 두드러진다. 디즈니의 ‘MovieBeam’,  MS의 ‘Xbox360’ 플랫폼, 인텔의 홈네트워크 서버인 바이브(ViiV) 플랫폼 등이 VOD 서비스의 근간이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케이블TV 업체들도 공동으로 VOD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미디어 기업 처지에서는 수용자들이 자신만의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은 최대의 지상과제가 돼 있다. 방송 통신 융합은 유비쿼터스 미디어 지평을 열고 있다. 대부분의 포터블 디바이스(Portable Device)는 PC의 다운로드 사이트와 연결되고, PC는 TV를 비롯 다양한 생활가전 기기와 한몸이 된다.

 

이에 따라 애플TV, ‘로케이션 프리(Location Free)’, 슬링박스(SlingBox)’ 등 컨버전스형 서비스가 앞다퉈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능형 TV 시대가 여는 패러다임

 

특히 양질의 콘텐츠 확보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져 있다.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들의 몸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좋은 콘텐츠가 곧 돈이 되는 시장과 맞닥뜨려져 있음을 웅변한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업자, 케이블TV, 포털사업자 등 자본력이 있는 기업들의 짝짓기 시도가 활발한 것은 비단 VOD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포털 형태의 콘텐츠 확보 및 서비스는 맞춤형 마케팅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수용자의 까다로운 수요에 부응하고 예기치 못한 것까지 대처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스마트 TV’ 탄생도 현실화 하고 있다. 리턴패스를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TV 환경에서 수용자의 이용 실적과 패턴에 기반한 콘텐츠의 맞춤화 기능은 핵심 서비스다.

 

‘즐겨찾기’ 식으로 즉각적으로 원하는 콘텐츠에 접속하도록 하는 기능(Random Access)이나 원하는 분야의 콘텐츠를 자동녹화하여 시청을 권유하는 추천(Recommendation) 기능이 그것이다. 유사주문형 비디오(NVOD:Near VOD)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IPTV(TV포털), 위성방송 등을 위해 보급되는 셋톱박스의 기능이 저장능력과 지능형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홈서버(Home Server)의 역할을 갖추게 되면서 개인이 수준 높은 복합상영관이나 음악실을 소유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와 관련 T-COM미디어의 최근 보고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환경이 초기엔 스스로 채널과 콘텐츠를 찾아서 소비하는 ‘Do-it-yourself’에서 현재는 자동 채널링,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대행의 ‘Do-it-for-me’ 환경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수용자에 의한 수용자를 위한 주문생산콘텐츠

 

그러나 이럴수록 ‘콘텐츠 갈증’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번 다음 커뮤니케이션즈가 실시한 IPTV 시범서비스 결과 영화, 지상파 VOD에 대한 수용자 만족도가 다른 채널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신 영화가 별로 없다고 응답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기반의 VOD 서비스는 항상 콘텐츠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영화관 상영에서 TV 및 다른 윈도우로 재개봉되는 시점까지의 기간 단축 등 유통구조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그것이다.

 

특히 가정 내에서 개인용 PC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던 환경이 스마트한 TV의 등장으로 ‘가정용’ 콘텐츠의 개발도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콘텐츠비즈니스의 새 흐름과 대응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영상, 음악, 게임 등 콘텐츠가 중간 오프라인 유통과정을 건너 뛰어 직접 가정으로 공급되는 ‘Direct Marketing’이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가족 단위 콘텐츠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 수용자 중심의 VOD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인 것이다. ‘가입자 우선 VOD(Subscription VOD)’는 대표적인 경우다. 월별 가입비를 받고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주문하여 볼 수 있도록 한 S-VOD는 지난 2002년 기준 미국내 VOD 사용자의 20% 이상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시장의 실수요를 파악하여 주문을 확보, 생산 및 서비스하는 역량이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사실상 ‘주문생산체제’는 콘텐츠 기업들의 과제로 부상해 있는 상태이다. 미디어 기업과 수용자가 항상 연결돼 있기 때문에 콘텐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진 것이다.

 

시장 및 수용자에 대한 체계적 접근

 

결국 VOD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유통, 규모 등의 여건을 검토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콘텐츠는 시장 및 수용자에 대한 적정한 시장조사가 선행돼야 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콘텐츠 수입을 비롯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 콘텐츠 제작자와 유통채널인 플랫폼업자와의 결합을 위해 다양한 사업결합 또는 계열화가 필요하다. 그만큼 사업규모도 커저야 한다. 예컨대 영화, 드라마, 음악, 게임, 교육 등 VOD 채널은 이미 콘텐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관련 기업들간 결합 양상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오늘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트렌드는 프로슈머와 유비쿼터스라고 할 수 있다. UCC 흐름은 공유와 참여, 개방과 분산이라는 웹 2.0형 미디어 문명 전환과도 잇닿아 있다.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소비하고 개성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장되고 있는 결과이다.

 

최근 1년간 급성장한 인터넷 미디어와 그 서비스들이 대부분 웹 2.0과 관련돼 있는 점에서 보듯 동영상 서비스도 단순히 선택적 수용에서 한발 더 앞서가 있는 상태다. 국내외 포털사이트의 동영상 검색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은 대표적 사례로 VOD 시장의 발전과 관련성이 높다.

 

AOL이 지난해 초 비디오 검색 기술 업체인 ‘Truveo’를 인수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라이브닷컴에서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NHN의 네이버도 국내 최초로 공중파 프로그램의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렇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검색엔진을 달고 소비자 편이성 제고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에서 동영상 서비스의 검색과 재가공, 재유통이 수용자들의 관심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어서이다.   

 

또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수용자들이 긴 시간의 스포츠 중계나 영화, 드라마에 몰입했던 DMB 소비 패턴도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반증한다.

 

네트워크형 포터블 디바이스만을 위해 스포츠 중계를 독점 제공하거나 드라마를 제작한 경우 또, 동영상 검색 서비스와 그 시장이 형성되는 경우처럼 미리 예측해온 플랫폼과 수용자의 특성은 변화무쌍한 궤도 위에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TV는 유비쿼터스형 TV로 이행하는 중이다. VOD 중심의 TV포털도 그러한 미디어 진화 과정에서 탄생한 서비스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개인화, 전문화, 다양화라는 디지털 콘텐츠 유통 패러다임의 대명제는 VOD에도 적용된다.

 

수용자에 대한 재해석, 소통의 접점 확보, 세그먼트화한 콘텐츠 전략 등 뒤따르는 창조적 기획의 결과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미래형 TV와 쌍방향 서비스로 향하게 될 것이다. 또 이미 대자본을 등에 업은 ‘돈 되는’ 콘텐츠 확보전이 치열하고 모든 윈도우로 그러한 서비스가 공급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수십년간 동고동락해온 TV의 공공성과는 완전히 이별하게 될지도 모를 VOD류의 서비스 및 그 플랫폼에 대해선 차분한 사회적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미디어가 개인의 삶과 촘촘히 조우하는 시공(時空)에선 자칫 ‘우리’의 길을 잃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 /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겸임교수 soon69@paran.com

 

덧글. 이 포스트는 월간 미디어퓨처(Media+Future) 4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지난달 15일께 원고를 마무리해 시차가 있긴 하지만,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어 그대로 게재합니다. 이 글은 무단으로 퍼가서는 안됩니다.

 

덧글. 이미지의 출처. 간단한 VOD 서비스 시스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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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치는 토크프로그램의 허와 실

TV 2007.03.15 10:3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옴부즈맨 성격의 MBC 'TV 속의 TV' 프로그램은 봇물처럼 번진 토크프로그램 제작과 관련 대화의 트렌드를 진단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타인과의 소통인 '대화'는 '나'와 타인을 정의하는 작업이다. 단순히 웃고 떠드는 것이 대화의 전부인양 비쳐지는 TV 속 토크프로그램의 허와 실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대화의 격을 높이는 일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맺는 일로 결국엔 성숙한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미리 전달받은 질문서에 답변을 정리했다.

요즘 TV 토크프로그램 수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우선은 폭로적입니다. 타인의 사생활 들추기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 사변적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특성을 발휘한 어투, 스타일이 내세워지는 등 개성적인 대화방식을 취합니다.

무엇보다 대화자의 표정, 어투, 눈물, 웃음 등이 진실하게 표출됩니다. 여기에 시청자나 방척객의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점수를 매겨 평가를 한다거나 미리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를 취합니다.

또 토크프로그램이 비형식적인 설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격식이 없고 말 중간에 끼어들기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거나 애드립으로 대화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장대소나 슬립 코미디 같은 것도 연출됩니다.

과거에는 왜 헐뜯고 깎아내리는 수다가 없었다고 생각합니까?

방송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상을 대변하는데 당시에는 권위주의가 팽배해 있었고 방송환경도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봅니다. 또 인터넷과 같은 쌍방향 미디어 환경이 없었습니다.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재했습니다.

방송 내적으로는 대화 프로그램이 빈곤했습니다. 다양한 토크를 연출하려고 하는 창의성이 부재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커텐이 쳐지고 응접실이 있는 등 전형적인 공간이 연출됐고 저명인사나 근엄한 사회자를 출연시키는 데 그쳤습니다. 대화를 콘텐츠로 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호통치고 비아냥거리는 수다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회적인 진보가 이뤄졌다고는 하나 아직 많은 부분에서 차별적이고 억압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은 대화의 자유와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무한 경쟁에서 지쳐 가는 대중은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 진실한 대화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격식을 깨는 대화는 이러한 대중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TV에서 타인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대화는 왕따를 당하거나 당할 우려가 있는 사회구조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합니다. 웃고 즐길 수 있는 대화의 부재에서 오는 허전함을 TV가 메꿔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방송 제작진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겪을만한 다이어트, 이성친구, 직장 등 가벼운 소재를 친근한 연예인들이 다뤄 종전의 거대담론이나 사회이슈 위주의 대화소재를 벗어났습니다. 시청자 역시 단순히 떨어진 객체가 아니라 참여와 평가를 할 수 있는 구조에서 대화의 주체가 돼 정당성을 갖게 됩니다.

헐뜯고 호통치는 수다의 장담점과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장점은 일단 대화가 갖는 독특한 재미를 터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화는 상대와 즐기는 한 부분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지요. 삶의 청량제로서 대화가 자리잡는 것은 인간관계, 사회관계의 미래를 위해서 대단히 흡족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상호 소통의 시대가 열렸음에도 호통과 비아냥, 조소와 희화화된 대화가 주는 메시지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연예인과 방청객들이 어우러진 웃고 흐드러지는 토크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여운이 크지 않습니다. 

대화라는 것은 단순히 즐기는 데서 한 차원 높은 것을 지향할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호통, 비하, 비판 일색의 수다가 주는 즐거운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런 대화방식은 시청자 스스로도 빠져들게 해 결국 나와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상처주는 관계로 전이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심각한 무기라는 인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방송 제작진은 토크프로그램의 수위조절이라는 운영의 묘가 필요합니다. 시청자 참여를 보다 전향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패널 중에 일반 시청자를 참여시키거나 알멩이 있는 대화를 위한 중재자 또는 의미를 전달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현재의 토크프로그램을 어떻게 수용하는 것이 좋을런지요?

타인과 소통하는 것은 결국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진행될 때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화의 기본 예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폭력적 용어와 소통 방식은 진정한 교류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나를 해치고 남을 해치는 것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고독과 소외를 벗어나는 길인 대화가 오히려 그런 잘못된 소통방식을 답습하면 고립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TV의 대화장치들을 무비판적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연예인들의 대화는 웃음을 위한 설정일 뿐이지 그것 자체가 대화의 메시지라고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덧글. 이 인터뷰는 24일 MBC TV 'TV 속의 TV' 마지막 꼭지 내에서 다뤄졌다.


24시간 지속되는 뉴스룸의 명제

Online_journalism 2007.02.23 16:55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신문 뉴스조직이 온라인 비디오 제작에 나서면서 TV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비디오 콘텐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결국 기존 신문 뉴스조직과 기자들의 변화를 촉진하는데 TV의 24시간 지속되는 뉴스룸(CND, Continuous News Desk)에서 교훈을 찾을 필요가 있다.

결국 속보와 이슈를 좇는 '24/7(24시간 일주일 내내 살아있는) 뉴스룸'으로의 변화는 신문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뉴스룸 문화를 탈바꿈시키는 문제와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신문이 웹 사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비디오 콘텐츠를 생산하고 부가가치-광고모델을 확보하려면 TV 뉴스룸이 겪은 진통과 긍정적인 측면만큼 좋은 사례는 없다.

미국의 언론인 양성기관인 Poynter 연구소의 연구자(Jill Geisler, Leadership & Management Group Leader at Poynter)들은 몇 가지 필요한 태도와 장치들을 정리했다.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

_Everyone’s a reporter. Break barriers. “In breaking news, weather and sports in particular, every member of the organization can provide information.

_Be first -- and right. This may seem like common sense, but don’t let the lure of immediately breaking news transform you into an inaccurate reporter. “Long after readers/users forget which publication "broke" a story, they will remember the one that brokered bad information and had to apologize.”

_Recognize your power. This is both of ethical and practical importance. A 24/7 newsroom can save thousands of people from a traffic jam or a snow storm, but it can also unsafely break news of deaths or tragedy to a family ? before the family is even notified by the police.

_Think in multiple time frames. “It is imperative for news managers to extract themselves from the "now" -- trust that to well-trained deputies -- and start thinking about tomorrow and the next day.” Don’t let the continuous newsroom fix you into the continuous present.

_Remove barriers to peak performance. " ‘Assume we have important information to broadcast. How could we get it on the air -- in 60 seconds?’ When I framed it as a 60-second challenge, it led to brainstorming.” Such practical thinking can help a newsroom grow out of its traditional challenges.

_Visual information trumps words and audio. This definitely comes from someone with vast experience in the television field, yet it holds for newspapers too. When publishing online multimedia editions, text will seldom be the most effective way to retain the viewer’s attention or convey breaking news content.

And last but not least:

_Never stop being a journalist. “It means doing your best to help build a successful business model -- without turning journalism into junk mail.” The loop has gone full circle: working with a 24/7 mindset may rush things, but it shouldn’t hinder the basic qualities and presets of journalism.

전체 내용은 이곳

 

 

중앙일보, '원소스멀티유스' 첫 걸음

Online_journalism 2007.02.07 16:4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중앙 ‘TV위크앤’ 원소스멀티유스 첫걸음 
‘위크앤드’ 섹션, 케이블TV 이어 DMB 방영키로

이제 신문기사를 케이블TV, DMB 방송으로 본다.

중앙일보가 오프라인 기사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든데 이어 DMB 방송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등 신문의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실현에 나서고 있다.

중앙은 지난달 24일 TU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위크앤’ 섹션의 커버스토리를 방송으로 만든 ‘TV위크앤’을 위성DMB 채널을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2월 말 TU미디어의 종합 오락채널 ‘채널 블루’를 통해 첫 방영된다.

중앙은 지난해 12월부터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서울미디어원과 함께 ‘위크앤드’ 섹션의 커버스토리를 TV 프로그램으로 만든 ‘TV위크앤’을 서울·경기 지역 채널 4번(sm1.cnm.co.kr)을 통해 방송해왔다.

30분 분량인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 12월9일 첫 방송을 한 이래 지금까지 8회 분을 방영했다. 전문 MC인 류시현씨가 진행한다. 위크앤팀 이나리 팀장은 “참고할 선례가 없어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만들고 있다”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방송화될 것을 감안하며, 방송 제작진과도 계속 의견을 나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조인스TV(tv.joins.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중앙은 ‘TV위크앤’ 콘텐츠를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나리 팀장은 “독자, 시청자의 반응도 괜찮아 일단 좋은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본다”며 “신문과 TV라는 다른 미디어, 기자와 PD라는 다른 직종, 다른 기업 사이의 조직적인 연결고리를 찾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TV위크앤’의 다각화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OSMU를 국내 신문 가운데서는 처음 시도했다는 데 의미를 둔다. OSMU는 신문이 뉴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한경미디어연구소의 최진순 기자는 “신문이 새로운 플랫폼 콘텐츠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 최민재 연구위원은 “신문이 콘텐츠를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데 의의가 있다”며 “다른 미디어를 염두에 두고 기사를 기획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OSMU가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새로운 플랫폼을 위한 전문 콘텐츠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세계적으로 신문과 방송의 시너지가 수익을 발생시킨 예가 확립된 바가 아직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진순 기자는 “인력과 조직에 대한 재설계,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시장 파악과 소비자 분석 등 전문화된 고민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스트와 조직이 필요하다”며 “플랫폼별 콘텐츠 창출을 위한 창의적이고 정밀한 투자 등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블루오션을 만드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출처 : 기자협회보 2007.2.7. 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

덧글 : 과도한 뉴미디어 투자보다는 적정선을 찾는 작업이 필요한데, 그러자면 내부 자원-인력과 설비 등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근엄한 권위주의가 팽배한 신문 뉴스조직에서 쌍방향 미디어를 껴안는 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내부 소통과 설득을 진행해야하고 수용자이자 생산자인 지식대중과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

 


EBS 토론카페 '악플' 토론

Online_journalism 2007.01.26 16:5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악플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

'악성 댓글,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1일 집에서 자살한 가수 유니가 네티즌들의 ‘악플‘(모욕성 댓글)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인터넷 게시판의 악성 댓글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개그우먼 김형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낙마 사고로 숨진 김형철 선수 등 이미 세상에 없는 고인들 또한 악플의 피해자다.

EBS ‘토론카페’(진행 김주환·연출 엄한숙)가 ‘악성 댓글, 이대로 좋은가’ 편을 25일 밤 11시 방송한다. 민경배(왼쪽)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 최진순(오른쪽) 한국경제신문 미디어연구소 기자, 홍순철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 전문위원 등이 토론자로 출연한다.

요즘 ‘무자비한 사이버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은 강도 높은 법적 규제뿐이다’거나 ‘악플을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도 70%를 훌쩍 넘었다.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최고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법적 대응 또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가수 비와 임수경씨, 이명박 전 서울시장, 탤런트 김태희 등에 대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이 처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실명제나 법적 대응 모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은 물론 처벌 잣대의 애매모호성을 거론한다.

제작진은 “악플 속에 담긴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얼굴을 돌아보고, 악플을 줄일 근본적 해결책은 없는지 등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세계일보 김태훈 기자 2007.1.25.

 

'악성 댓글, 이대로 좋은가', EBS서 토론

최근 악성댓글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가수 유니의 자살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악성 댓글이 떠오르며 EBS가 악성 댓글을 주제로 토론을 연다.

EBS는 25일 밤 11시부터 방송되는 EBS '토론카페'에서 '악성 댓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우리사회에 나타난 악플 문화와, 악플의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대해 토론한다고 밝혔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교수, 최진순 한국경제신문 미디어연구소 기자, 홍순철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출연하며, 악성 댓글에 대한 예방책과 법적 규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악성 댓글은 가수 유니의 자살 이유 중 하나로 떠오르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고, 가수 비와 임수경, 이명박 전 서울시장, 탤런트 김태희에 대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이 처벌 받은 바 있다.

출처 : 마이데일리 임이랑 기자 2007.1.24.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은 처음인지라 많은 경험이 됐다. 내가 주장한 것은 인터넷실명제는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만큼 시행령에서 보완돼야 할 것이라는 점, 포털 뉴스 댓글은 관리도, 저널리즘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만큼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작가의 대본이 24일 도착했고, 여기에 답변을 달아서 준비해갔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코디가 갖고 온 사회자 상의가 내가 준비해간 상의와 같아서 곤혹(?)스러운 헤프닝도 있었다.

아래는 내가 답변을 정리하기 위해 미리 작성한 것인데, 일부분만 공개한다. 또 러프하게 정리한 것인만큼 감안하시기 바란다.

토론 대본 중 일부 보기

인터넷 실명제가 논란이 됐던 이유가 표현의 자유 침해,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 아닌가?

익명으로 자신의 사상이나 견해를 표명하고 전파할 자유는 대단히 중요하다. 참여, 분산,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조에서 언론자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익명표현의 자유가 언론자유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판단된다. 특히 익명성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신원이 밝혀져 보복 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소수자로서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표출하는 것은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인터넷의 익명성은 바로 오프라인 세계에서 엘리트 중심의 담론 지배 구조가 가능케 되는 신분징표들 예컨대 학벌, 인종, 계층, 나이 등을 숨길 수 있도록 하여 줌으로써 누구나 사회적 담론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익명표현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는 미국은 기본권으로서의 인정하고 있다. 물론,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아동학대, 포르노물 등에 한해선 익명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은 "익명은 한번 상실되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익명성을 훼손하기에 앞서, 불법행위의 주장이 어떤 내용인지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물론 미국과 한국의 사정이 다르지만, 보편적인 기본권으로서 익명표현의 자유를 다뤄야 한다. 우리 헌법 제18조가 특별히 통신의 비밀을 보장하고 있고, 이 통신비밀의 보장은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언론자유의 대전제가 된다. 또 우리 헌법의 정신을 고려할 때 이미 익명표현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내재하고 있다고 본다.

 

실명제가 아니라, 댓글 시스템을 전면 바꾸는 방법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우선 포털뉴스 댓글은 없애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포털뉴스에 댓글이 붙는 건 우리만의 현상이다. 댓글을 굳이 운영하겠다는 건 댓글을 통한 경제적, 문화사회적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뉴스 댓글은 그 뉴스를 생산한 저작권자인 언론사에서 그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맞다. 또 그러자면 언론사 내부에 댓글과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부서가 있어야 한다. 기자 또는 뉴스조직이 자신 또는 자사의 기사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언론사 입장에선 기사 댓글 관리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내부 승인제(게이트키핑)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전부 스크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블로그나 뉴스 등 모든 서비스에서 이런 댓글 시스템을 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는 악플의 온상을 자초하는 일이다. 뉴스댓글은 언론사에게 주고, 블로그 등 포털의 UCC 영역에서 일어나는 것은 개인 관리자와 사업자가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을 가지면 된다. 이렇게 되면 일부 이용자는 큰 놀이마당을 잃어버린 거 아닌가, 큰 여론마당을 잃어버린거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다른 서비스 영역에서 댓글이나 의견글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선호하는 언론사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한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공론장을 지키기 위한 자정노력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뉴미디어 대충격-신문도 TV도 죽었다

Online_journalism 2006.09.14 21:5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미디어 산업이 요동치고 있다. 신문 구독률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으며, TV 시청자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젊은층일수록 신문과 TV를 멀리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세상 소식과 담을 쌓고 사는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이들도 뉴스를 보고 듣는다. 다만 올드미디어인 신문과 TV를 통해서가 아니라 뉴미디어인 인터넷 포털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 휴대폰 문자로 뉴스를 서비스 받는 이들도 있고 DMB로 동영상 뉴스를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신문과 TV가 뉴 미디어에 밀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콘텐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디어 전쟁은 어떤 결말로 끝날까.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포털의 파워는 어디까지 미칠 것인가. 신문과 지상파 TV 등 올드 미디어는 사양 사업인가. 살아날 길은 없는가.

이 책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미디어산업의 요동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신문과 지상파 TV의 현실은 우리나라 현실과 어떻게 다른지, 또 이들은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생생한 현장 취재를 통해 전해주고 있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인터넷이 미디어 지도를 바꾼다 / 김택환

1부 신문은 죽었다
위기의 한국 신문 / 김영욱
세계적 신문도 악전고투 / 지바 가요코, 야마나카 이즈미
한국 신문 해법은 없나 / 김영욱
변화하는 미국 신문 / 지바 가요코, 조앤 레이먼드

2부 TV도 죽었다
위기의 지상파 TV / 이필재 김태윤
선진국 TV도 위기 / 지바 가요코
외면당하는 저녁 뉴스 / 조니 L 로버츠
변신하는 TV 저널리즘 1 / 윤호진
변신하는 TV 저널리즘 2 / 지바 가요코
지상파 TV 살아남으려면 / 김승수

3부 포털 시대 열린다
포털 저널리즘 대해부 / 이필재, 오효림
포털의 빛과 그늘 / 이필재, 박종주
국내 포털들의 무한경쟁 / 오효림
신 저널리즘 블로그의 세계 / 최진순
미국의 블로그 저널리즘 실험 / 지바 가요코
포털 어디로 진화하나 / 최진순

 

출처 : 교보문고

 

덧글 : 중앙일보사 시사미디어가 발행한 이 책에 나는 두 개의 영역을 담당했다. 사실은 1부를 맡고 싶었지만 내게 주어진 것은 포털과 블로그였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포털은 지난번 월간중앙 게재문을 일부 수정하는 선에서 그쳤고, 블로그는 새로 작성했다. 이러다가 내가 쓸 책은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다.

 

관련기사 : 연합뉴스 20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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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방송사 사이트의 콘텐츠 비즈니스

Online_journalism 2006.01.05 13:3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지상파 방송사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한 지 5년여가 지났다. 2000년을 전후로 KBS, MBC, SBS는 독립된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구축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채널로 자리잡았다.               

                             

방송사 사이트는 풍부한 영상 콘텐츠를 확보한 데 이어 콘텐츠를 멀티미디어로 가공, 유통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등 인터넷 방송을 통한 노하우를 얻음으로써 다매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2~3년 이내에 인터넷 방송이 공중파 방송을 추월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오는 등 인터넷 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디지털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DMB, 와이브로 등 대체시장의 경계 지점에서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를 열어야 할 과제가 생긴 것이다.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 및 플랫폼 사업자들은 활발한 M&A로 계열화 작업을 통해 통합 마케팅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비즈니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순이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사 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한 콘텐츠 유통에 그치고 있다.

 

SBS와 EBS에 이어 MBC가 2003년 4월부터 오락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터넷 방송 유료화를 실시한 데 이어 KBS도 내년 초 드라마ㆍ예능 프로그램의 VOD 서비스 전면 유료화를 진행한다.

 

VOD 유료화 초기에 결제 시스템 및 인프라 미비로 한때 이용자들의 저항도 있었지만, 현재는 방송사 사이트의 콘텐츠 서비스 유료화 구조가 완전히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방송의 공공성 속에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이중성도 내재한다.

 

최근 방송사 사이트가 최대 유통시장인 포털 사이트에 뉴스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두고 내외부에서 논란이 일었지만, 뉴스를 비롯 시사 교양 프로그램들은 자사 사이트에서는 공익성이라는 관점에서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지상파 방송 3사 사이트의 매출 가운데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KBS인터넷 59.8%, iMBC 60.6%, SBSi 47.8%로 나타났다.(표 참조) 결과적으로 현재 지상파 방송사 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오락성 프로그램의 콘텐츠 유통 및 판매에 집중돼 있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되는 것은 콘텐츠 판매 비중보다는 단순 가공 판매인가, 부가가치를 창출한 판매인가의 여부이다.

 

방송사 사이트들이 자체 생산하는 ‘NG 동영상’ ‘하나 더 TV’, ‘촬영장 스케치’, ‘드라마 리포트’ 류는 TV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웹 특성을 활용, 쌍방향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체적인 부가 서비스 개발이 절대적인 과제이다.

 

인기 드라마의 경우, 출연진과 제작진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 정보도 ‘미리보기’, ‘다시보기’, ‘골라보는 테마 영상’, ‘인물별 VOD’, ‘스페셜 VOD’로 세분화하는 경향이다. 또 드라마에 나온 공간, 장소, 음악, 인물 등 부가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이용자들과의 쌍방향 소통도 콘텐츠 비즈니스의 주요한 마케팅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를 활용한 수익사업도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부가가치 조건들을 웹 사이트에 만들어 놓고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 제공하려는 전략이 일반적인 비즈니스 흐름이다.

 

                      <방송사 사이트의 콘텐츠 마케팅 흐름>

 

그러나 지상파 방송 시청률 등 특정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편중된 콘텐츠 소비 패턴 경향이 있고, 오락성 콘텐츠 수요층이 대다수라는 점 등은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로 볼 때 안정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진입장벽이 낮아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을 고려할 때 곧 극심한 경쟁에 시달릴 것이기 때문이다.

 

또 지상파 방송 사이트들은 콘텐츠 종류별, 공급기간별로 다양한 요금제를 갖추고 있지만, 스폰서십 등 탄력적인 요금제를 더욱 확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20대 위주의 사이트 네비게이션으로 다른 이용자 층의 접근에 한계도 있다. 세대, 지역, 취미 등 타깃화한 콘텐츠 서비스가 필요한 대목이다.

 

더욱이 지상파 3사 사이트의 커뮤니티 기반이 충실도 면에서 견실하지 못한 것은 흠이다. 각 사 별로 회원 수는 1천만명이 넘는 등 규모가 크지만 경쟁사와 중복되는 회원이 많다. 이에 따라 자체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떨어진다. 드라마 주인공 아바타 판매도 자연히 주목받지 못했다. 

 

지상파 3사 사이트의 커뮤니티 기반이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콘텐츠 별로 쪼개져 회원 응집력이 약한 것은 재고해야 할 사안이다.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의 개발에 대해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 됐다. 현재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 속에 오락 콘텐츠의 편중과 심화를 극복할 재료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뉴스 서비스가 다른 부가 콘텐츠 서비스에 비해 축소돼 있다. ‘언론’이라기보다는 콘텐츠 포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어 포털 등 다른 경쟁 사이트와 뚜렷한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확대 국면 속에서 저널리즘 서비스 구조 및 사이트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한편, 한류 붐에 따라 해외 시장 공략도 부상하는 영역이다. KBS인터넷의 NTT 도코모 방송 콘텐츠 제공, SBSi의 드라마 콘텐츠 해외 판매 추진 등은 해외유통 시장 개척 사례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 제한돼 있고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전문인력 양성 등 보다 치밀한 접근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사업은 영화, 애니메이션, TV드라마 등 멀티 미디어 콘텐츠의 수요층이 강한 만큼 커뮤니티와 지식정보가 앞선 포털 사이트 등의 진입도 거센 편이다. 상대적으로 검색 기반 및 쌍방향 서비스는 부족하고 콘텐츠 전략이 제한적이어서 포털 등 대기업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산적하다. 우선 정부 부처간의 정책 및 심의기준이 통일화되어 있지 않는 등 콘텐츠 유통의 난맥상에 대해 업계가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온라인 유통 부문에 대한 객관적인 저작권 정의와 이를 반영할 표준 계약서 등 행정 절차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 대기업과 이동통신사업자, 포털사들의 콘텐츠 확보 및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장기적인 틀이 요구된다. 현재의 단순한 콘텐츠 유통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유관 미디어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폭넓은 마케팅이 요구된다.

 

또 디지털 콘텐츠의 특성상 인터액티브(interactive)성과 이용자 참여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구축도 관건이다. 국내외 미디어들의 콘텐츠가 대부분 복합화, 지능화, 입체화 추세에 놓여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제 시장은 양방향적인 플랫폼과 콘텐츠가 핵심 비즈니스로 정의됐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지상파 방송사라는 기득권은 언제든 이 될 수 있다. 결국 지상파 방송사 사이트의 과제는 결국 독보적이고 창의적 콘텐츠를 위한 합리적 준비로 모아진다.

 

한국경제 미디어연구소 최진순 기자 soon69@paran.com

 

 

     < 표 : 각 방송사 사이트의 주요 매출 비중 및 현황. 출처 : 공시 자료(2005년 반기)>

 

출처 : KBS인터넷(www.kbsi.co.kr) 사보 제7호 2005.12.29. 

덧글 : 이 기고문은 12월12일경 보내졌는데, 최근 지상파방송사 사이트들의 경영실적이 VOD다시보기, 모바일 콘텐츠 판매 등에 힘입어 크게 좋아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펌] 동영상 뉴스로 승부하는 인터넷신문들

Online_journalism 2005.05.05 09:3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최근 들어 인터넷신문들이 동영상 쪽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종이신문 기사를 그대로 올려놓거나(종이신문 종속형), 단순 텍스트 보도에 머물렀던(독립형 인터넷신문) 인터넷신문들이 이젠 동영상 뉴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지요. 매체 차별화란 측면에선, 또 인터넷신문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이란 측면에선 분명 바람직한 변화방향인 듯 합니다.

특히 미국 델라웨어 지역의 조그만 인터넷신문인 뉴스저널(www.delawareonline.com/1024.html)이 이 부문에선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신문의 뉴미디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사람은 "뉴스의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글은 Editer&Publisher에 실렸던 기사를 원문 그대로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은 http://www.editorandpublisher.com/eandp/search/article_display.jsp?vnu_content_id=1000739225에서 볼 수 있습니다.

종이신문에 활자로 씌어진 뉴스는 더 이상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힘들다. 앞으로는 'TV 형식의 비디오 뉴스' 리포트가 인터넷신문들의 차세대 경쟁 포인트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인터넷신문 편집자들은 자신들의 사이트에 비디오 클립, 비디오 리포트, 온라인 TV 방송을 경쟁적으로 곁들이고 있다. 물론 이런 것이 가능하게 된 데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USA투데이닷컴의 킨지 윌슨 편집국장은 "2005년에는 인터넷에 어떻게 하면 비디오를 잘 적용할 것이냐는 실험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동영상 뉴스 확대'가 2005년 인터넷 신문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게 킨지 윌슨 국장의 주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은 지난 11월말 '월스트리트저널 비디오 센터'를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비디오 센터'에는 브레이킹 뉴스 뿐 아니라 CNBC 등 파트너들의 정보들도 대거 선보이게 된다. 물론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의 분석 기사도 당연히 비디오로 제공된다.

사이트 개편 작업 중인 뉴욕타임스 사이트 역시 동영상 뉴스 사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신문의 레오나드 압카(Leonard Apcar) 편집국장은 "2년전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나는 예전에 같이 일하던 뉴욕타임스 편집국 동료들에게 '웹의 동영상 뉴스가 흥미롭긴 하지만, 새로운 뉴스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사용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웹의 동영상 뉴스 품질이 엄청나게 발전했으며, 이제 우리도 웹 사이트에 정말 재미있고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웹 동영상 뉴스 부문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곳으로는 뉴스저널(www.delawareonline.com/1024.html)을 꼽을 수 있다. 이 신문은 매일 3분짜리 동영상 뉴스를 두번씩 내보내고 있다.

뉴스저널의 마이클 맨니스(Michael Maness) 뉴미디어 담당 부사장은 "3년째 인터넷신문에서 동영상 뉴스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엔 속보 발생 현장을 찍기 위해 사진기자들을 내보내거나 뉴스 서비스 회사로부터 동영상 화면을 구입해 사용했다. 이렇게 해서 손에 넣은 비디오 클립은 뉴스 사이트의 해당 뉴스 바로 옆에 배치했다.

이 신문이 자리잡고 있는 델라웨어에는 지역 방송사가 없다. 그러다 보니까 뉴스저널의 동영상 뉴스는 금방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누리게 됐다. 동영상 뉴스 덕분에 뉴스저널의 트래픽은 2003년 2월부터 2004년 2월 사이 1년 동안 10배나 늘어났다.


뉴스저널은 지난 10월 새로운 웹 캐스트를 선보였다. 맨니스 부사장은 "TV 뉴스의 즉시성(immediacy)과 종이신문의 깊이(depth), 그리고 인터넷의 양방향성(interactivity)을 결합한 어떤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미래의 뉴스 형태를 한번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인 것이다.

맨니스는 WEST-TV의 앵커 겸 기자인 패티 퍼티트에게 새로운 뉴스 캐스트 역할을 맡겼다. 퍼티트는 뉴스 저널 사진기자들이 찍은 비디오 샷을 이용해 매일 아침과 점심 때 3분짜리 뉴스 캐스트를 만든다.

뉴스저널은 이같은 보도 방식에 힘입어 매주 트래픽이 20% 가량씩 늘어나고 있다. 맨니스는 하루에 두번씩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 뉴스를 좀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스포츠 뉴스를 추가하는 한편,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저널처럼 '혁신'을 하고 있는 곳은 적지 않다.

온라인 저널리즘상(Online Jouranlism Awards)을 수상한 캘리포니아주의 벤추라 카운티 스타는 최근 사이트 재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온라인 뉴스부에 비디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이 신문의 온라인 뉴스부에는 소수의 비디오 촬영, 편집 인력이 배치돼 있다. 뉴미디어 책임자인 하워드 오웬스는 앞으로 취재 기자와 사진 기자들에게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보급, 직접 촬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웬스에 따르면 벤추라 카운티 스타는 그 동안 (동영상 뉴스는) "특집같은 뉴스(feature-like productions)"를 제작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속보(quick-hit video)' 쪽으로도 눈길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벤추라 카운티 스타가 있는 지역 역시 방송국이 없다. 따라서 오웬스는 앞으로 맨니스가 추구했던 방식과 비슷한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인터넷 사업 책임자인 크리스 제네와인은 "직장과 가정에서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동영상 이미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뉴스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 광고주들 역시 동영상 뉴스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닷컴의 킨지 윌슨 편집국장은 "그 동안 텔레비전 광고를 해 왔던 광고주들이 웹 쪽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비디오 클립'은 방송 전후에 광고를 할 수 있어서 한결 유리한 측면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온라인 비디오 센터는 광고주들의 스폰서를 받고 있다.

특히 뉴스 저널 형식의 웹 뉴스캐스트는 TV같은 광고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뉴스저널의 3분짜리 동영상 뉴스에는 15초 광고 2개와 30초 광고 1개가 붙어 있다. 이제 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 두 달 남짓에 불과하지만 벌써 광고물량의 85%가 판매된 상태다. 내년 1월 최종 광고주가 본격적으로 광고를 시작할 무렵이면 웹캐스트 광고 물량은 완전 매진된다.

타깃 광고가 가능해 광고 효과가 큰 점은 방송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장점. 따라서 인터넷신문의 동영상 뉴스가 확산될 경우엔 수익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뉴스저널 뉴미디어 책임자인 맨니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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